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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슈퍼스타K3 울랄라세션, 이미 대형급 그룹사운드의 탄생-오디션의 변화가 보였다

by 뷰티살롱 2011.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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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시즌 3를 진행하고 있는 Mnet의 <슈퍼스타K>에서 폭발적인 울랄라세션의 무대를 보고 있노라면 두가지를 생각하곤 합니다. 하나는 슈스케3 본선무대에서 보여주었던 울랄라세션의 독보적인 무대장악력이었고, 또 다른 하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새롭게 변화될 수 있겠구나 하는 점이었죠. 울랄라세션의 실력은 아마도 시청자들 뿐 아니라 이미 심사위원들도 인정한 부분이기도 했었죠. 한가지 예로 울랄라세션을 두고 <슈퍼스타K3>에 나오지 말아야 했을 팀이라고 할 정도로 실력차이가 확연하게 보이기도 할 겁니다. TOP11에서 시작된 본방송 무대에서 울랄라세션은 무려 3번의 슈퍼세이브제를 거머쥐며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었던 팀이기도 합니다. 지난 금요일에 방송되었던 TOP4의 무대에서 어렵잖게 합격을 받은 팀이기도 했었죠.

TOP4무대에서 선보였던 <울랄라세션>의 노래는 이승철의 <서쪽하늘>이었습니다. 서정적인 곡이기도 했었지만, 원곡자인 이승철은 어쩌면 서쪽하늘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곡이라고 했었는데 일종의 알려지지 않은 곡이라는 것은 불리할 수도 있음을 일깨워 준 곡이기도 했었죠. 그렇지만 서쪽하늘은 영화 <청연>에 삽입된 곡으로 아마도 대다수의 시청자들도 익히 알려져 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특히 고인이 된 장진영의 유작이기도 한 영화이기에 삽입곡이었던 <서쪽하늘>이 주는 느낌이 무척이나 슬픈 곡이기도 하죠.

울랄라세션이 불렀던 <서쪽하늘>은 기존에 본선무대에서 보여주었던 울랄라세션의 새로운 모습을 다시보게 된 무대이기도 하더군요. 기존에는 '파워풀하다' '경쾌하다' 등으로 울랄라세션이라는 그룹을 대변할 수도 있었던 미션곡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번 TOP4무대에서는 변화된 모습이 역력해 보였습니다. 새로운 장르의 곡을 부른다는 건 그만큼 위험요소가 많다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가수들도 자신에게 맞은 음악색을 고집하는 것이라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서쪽하늘을 부른 울랄라세션을 보면서 만능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서쪽하늘이라는 곡은 원곡자인 이승철 싱글곡이기도 한데, 이날 <슈퍼스타K3> TOP4 무대에서 울랄라세션은 코러스와 하모니, 보컬 등을 조화시키며 팀웍이 돋보였습니다.
 

 
윤미래와 이승철, 윤종신 3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97, 95, 97점이라는 경이적인 점수를 얻기도 했었습니다. 이미 대형급 가수로의 모습을 갖춘 그룹이라는 느낌이 들던 무대더군요.

슈퍼스타K3를 시청하면서 오디션 프로그램이 변화될 것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울랄라세션 뿐 아니라 TOP3로 진출한 팀으로는 버스커버스커, 투개월을 비롯해 듀엣과 그룹이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유일하게 싱글 도전자로 참가했던 크리스티나는 아쉽게 TOP4 무대에서 탈락하게 되었죠.


그룹 참가자인 <버스커버스커>는 TOP4무대에서 윤종신의 <막걸리나>를 불렀는데, 독특한 무대컨셉도 눈에 띄었었고, 흥겨운 무대가 청중들을 들뜨게 만드는 무대였었죠. 왠지 몸을 흔들게 만드는 듯한 무대였다고나 할까 싶더군요. 심사위원으로 참석하고 있은 윤미래는 간혹 흥겨운 무대가 보여지면 심사위원이라는 것을 잊은 채 고개를 흔드는 모습이 보여지곤 하는데, 이날 <버스커버스커>의 무대가 그런 무대였을 겁니다. 공교롭게도 TOP4무대에서 <버스커버스커>는 울랄라세션과 동율을 이룬 결과를 보였습니다. 심사위원으로부터 똑같은 점수를 받게 된 것이었죠. 

울랄라세션과 버스커버스커 그리고 투개월의 TOP3 진출을 보면서 5~6년전에 홍대클럽에서 연주하던 인디밴드가 떠오르더군요. 대학생들이나 젊은 세대들에게는 상당한 인기를 끌고는 있지만, 사실 홍대 인디밴드들은 가수로써의 활동무대는 극히 제한적이기도 합니다. 일종에 알려져있는 청중들에게만 인기있는 그룹이라는 얘기죠.


최근 들어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많이 공중파를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보여지고 있고, 오디션 형태의 서바이벌 프로그램들까지도 봇물을 이루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공통적인 것이 있다면 대체적으로 오디션이나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은 싱글 위주의 가수들이 출연한다는 점일 겁니다.

슈스케3 TOP3 결정 모습을 보면서 과거에는 아이돌과 걸그룹들이 대세를 이루었던 가요계가 어쩌면 그룹들의 인기로 자리매김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 보였더군요. 그만큼 슈스케3는 싱글 도전자에 비해서 그룹들의 선전이 돋보이는 무대였기 때문입니다.

크리스티나의 TOP3 진출 과정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들기도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최종 무대에서 싱글도전자와 그룹도전자가 승자티켓을 놓고 경쟁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었으니까요. TOP11 본선무대로 치러졌던 크리스티나의 가창력은 아쉬움을 들게 만드네요.


어쩌면 TOP4에서 크리스티나의 선곡이 탈락의 원인이 된 것은 아닐까 싶기도 했던 아쉬움이 듭니다. 랩과 힙합이라는 장르는 따지고보면 크리스티나로써는 어울리지 않을법하기도 했던 무대였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그럼에도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도전자 크리스티나를 보며서 TOP3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가수로써 발을 내디뎠다는 점이 주목되는 점이기도 해 보이더군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벌써 시즌3을 맞고 있는 Mnet의 <슈퍼스타K>는 오디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다시 쓰고 있는 듯하기만 했습니다. Mnet TOP4 무대는 티빙(www.tving.com)에서 다시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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