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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현장미팅

XTM 탑기어코리아, 자동차 쇼? 도대체 어떤 프로그램이길래?

by 뷰티살롱 2011.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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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70여개국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세계적인 자동차쇼 <탑기어>가 국내 제작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하면 아마도 남성들에게는 꿈의 로망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명차를 비롯해 스포츠카에 대한 관심이 어쩌면 여성들보다는 남성들이 더 많이 있을거라 여겨집니다.

개인적으로도 신차를 구입한지가 벌써 4년이 지나고 있는데, 처음 신차를 구입하고 나서 이벤트에 당첨되어 강원도에 위치한 자동차 주행시험장에서 대우와 현대, 기아 3사의 자동차 3대에 대해서 테스트를 해본 적이 있었는데, 급정거와 급출발 코너링, 주행에 대한 4가지 시험테스트를 직접 해본 적이 있었죠. 물론 주최급이 준비해놓은 자동차 3사의 동급 자동차(중형이었습니다^^) 3대를 마음껏 RPM 높여가며 급출발하기도 했었고, 코너링에 급정지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일반 차도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운전이었는데, 자동차가 주는 스피드의 묘미란 것이 이런것이구나 싶은 경험을 맛보았던 행사였었죠(물론 보조석에 전문가가 동승한 상태에서 시험 테스트를 직접 해보았답니다).

자동차라는 것이 하나의 문화가 된지 오래된 현대인들에겐 단지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도구가 아닌 다양한 자신만의 개성을 살리는 것이 자동차라고 볼 수도 있을 터인데, 여성들이 화장을 통해 아름다움을 표출한다면, 남성들은 자동차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게 일반적인 모습이기도 할 듯 싶어요.

그간 케이블 채널인 XTM에서 영국BBC의 <탑기어>가 방송되었었는데, 얼마전서부터 외국판이 아닌 한국판 <탑기어> 제작소식이 솔솔하게 들려오던 차에 MC로 김갑수와 연정훈 그리고 김진표가 내정되었다고 알려지기도 했었죠.

지난 17일에 상암CGV에서 <탑기어코리아>의 진행자인 세명의 MC가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몇달 전부터 자동차 매니아라면 XTM의 <탑기어코리아>에 김갑수, 연정훈, 김진표가 출연하게 될 거라는 정보쯤은 알고 있었을거라 여겨집니다. XTM의 <탑기어코리아>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자동차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며 세계 170여개국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영국 BBC의 <탑기어>의 오리지날 한국버전이죠. 미국을 비롯해 호주와 러시아, 중국 등에서도 제작돼 인기를 모았고, 국내에서는 XTM이 최초로 영국 BBC로부터 프로그램 포맷을 구매해 직접 제작해 오는 8월20일밤 10시에 XTM을 통해서 첫방송될 예정입니다.

<탑기어>를 시청했던 분들이라면 아마도 프로그램 진행MC들과 다양한 자동차의 향연속에 베일에 가려진 한명의 출연자가 있다는 것은 아실 겁니다. 이름이 <스티그>라고 하는데, 얼마전 엠넷의 <20's 초이스 시상식>에서 배우 김갑수와 함께 출연했었던 모습을 보았을거라 여겨집니다. 개인적으로도 지난 엠넷 시상식에 참석했었다가 스티그를 볼 수 있었는데, 시상식에 출연했음에도 한마디 말도 없이 팔장만 끼고 나타났다 사라졌었답니다. 

XTM의 <탑기어코리아>는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아우디 R8, 포르셰 터보 911S 등 슈퍼카는 물론 롤스로이스 팬텀, 벤츠 마이바흐 등 꿈의 자동차 쇼를 펼치며 <탑기어> 명성그대로 국내에서 보지 못했던 과감한 스케일과 기상천외한 도전들로 시청자들을 찾게 될 것이라 합니다.

<탑기어코리아 : 이하 '탑기코'>는 세가지 코너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첫째는 탑기어 레이스로 페라리, 포르셰 등 슈퍼카는 물론 롤스로이스 팬텀, 벤츠 마이바흐 등 럭셔리 세단까지 국내에서 쉽게 보기 어려웠던 드림카들을 총출동시켜 꿈의 경연을 벌이는 코너인데, 자동차 매니아들에게는 어쩌면 가장 눈길이 가는 코너가 아닐까 싶기도 해 보입니다.

두번째 코너는 탑기어 챌린지로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가 되는 코너이기도 합니다. 자동차로 하는 기상천외한 무한도전이 주된 요소인데, 비행기, KTX, 슈퍼카가 펼치는 서울과 부산 레이스는 물론 자동차를 이용해 도로위 페러세일링을 시도하는 등 기상천외한 도전이 펼쳐지게 된다고 합니다. 도로위에서 펼치는 레이싱이라는 게 자꾸만 시선을 끄는데, 일반인들에게는 사실상 레이싱이라는 걸 할 수 있는 경우가 없죠. 레이서가 아닌 이상이야 안전운전함으로써 타인의 생명도 지키고 자신의 목숨도 보장받는 도로주행이 전부인지라 자동차 전용 밸로드럼에서 질주하는 자동차의 무한질주를 연상케 하는 코너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일반도로에서는 보통 60KM가 기본이고, 외곽도로는 70~80KM가 평균속도죠. 좀더 속도를 낼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고속도로인데, 그마저도 100KM내외가 기본입니다. 레이싱이라는 개념보다는 안전주행이라는 게 맞는 표현일 겁니다.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 <탑기어 챌린지>라는 코너가 주목이 되기도 합니다. 전용 경기장이나 시험장이 아닌 일반도로위에서 펼쳐지는 무한질주하는게 위험하기도 한데, 전문가들이 구성되어 있으니 안전하면서도 이색적인 모습을 선보이지 않을까 싶거든요.

마지막으로 <스타랩타임>이라는 코너가 있는데, 자동차를 사랑하는 스타들과 함께 랩타임 레이싱을 펼치고 토크도 나누는 코너라고 하더군요. 언뜻 보기에는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되는 <택시>라는 프로그램과 유사해 보일듯한 코너이기도 해 보이는데, 차별점이 있겠죠?

지난 17일 상암 CGV에서 열렸던 간담회에서 <탑기코>의 세 진행MC인 김갑수씨와 연정훈, 그리고 김진표씨와의 공동인터뷰 내용입니다.


Q : 1편 시사 후의 소감에 대해서 한마디 해 주세요.

김갑수 : 스튜디오 촬영 때 야외 ENG 촬영한 분량을 보면서 진행했었는데 그때도 영상의 질이높아 매우 놀랐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실제로 극장에서 1화 시사를 보니 ‘우리나라에서 촬영한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수준 높은 영상들이 놀라웠죠. 오늘 일부분이지만 야외촬영과 스튜디오 촬영 분을 보면서 매우 뿌듯했습니다. 가장 유명한 영국 BBC <탑기어>에 못지 않게 구성과 촬영이 뛰어나 개인적으로 뿌듯합니다
김진표 : 재미있게 봤어요. <탑기어 코리아>를 하면서 고생을 많이 해, 극장에서 볼 수 있는 날이 올 줄 몰랐습니다. 오늘 시사 영상은 최종 편집분이 아니라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리지 못했습니다. 반드시 본방사수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연정훈 : 1회 방송분은 저희가 처음 녹화한 부분이라 조금은 어색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편해지고 즐기면서 녹화를 해 더 자연스러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시사 부분이 초반 촬영 부분이 많은데, 자동차 운전을 하면서 멘트를 한다는 점이 초반에는 특히나 어려웠었습니다. 점점 익숙해지고 있으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 영국의 <탑기어>가 인기를 끄는 이유가, MC 제레미의 큰 인기와 대본에 의존하지 않는 진행솜씨인데 <탑기어코리아>에서 김갑수씨의 역할이 제레미와 같은 역할이 될 수 있을지. 또한, 국내에서 자동차 비판을 과하게 하면 업체에서 외면을 받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요.
김갑수 : 영국과 한국의 <탑기어> 방식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영국식의 농담을 한다면 시청자들에게 전달되지 않겠죠. 가장 중요한 것은 자동차라는 소재를 가지고 어떻게 한국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어떻게 버라이어티 쇼 적인 요소를 보여줄 수 있을까 등을 더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 협찬에 관해서는, 실제로 페라리라도 사서 이것저것 다해보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제작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 중의 하나가 바로 자동차 협찬 부분이었어요. 몸으로 직접 부딪히면서 하는 한국인 정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제작비에 관한 문제는 많이 없지만, 그보다도 관계자들의 협조가 가장 힘들고 중요한 부분입니다. 지금은 고군분투하지만 <탑기어코리아>가 잘돼서 자동차 관련 협찬도 원활해지고 자동차 문화도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Q : 스티그가 영국에서 온 드라이버라고 알고 있는데, <탑기어코리아> 촬영 때마다 스티그가 촬영하고 있는지, 아니면 한국인 스티그가 촬영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실제 레이서를 하고 있는 김진표씨가 스티그씨의 운전 실력을 평가한다면?
김진표 : <탑기어코리아>를 진행하면서 스티그를 만나는 기회는 매우 적습니다. 트렉에서 만난 적은 거의 없습니다. 스티그의 존재는 잘 모르지만, 트렉에서 스티그가 자동차를 운전하는 모습을 보면 매우 놀랍습니다. 스티그는 마치 자동차를 운전하는 기계와 같아요.

Q : 세 분 MC들의 각자 역할은 무엇인가요.
김진표 : 개인적으로 <탑기어코리아>를 처음 맡게 되었을 때 빠르고 재미있는 것을 하고 싶다고 CP님께 말씀 드렸어요. 현실적으론 스케쥴이 3MC 중에 가장 한가해 차에 스케쥴을 맞춰 촬영을 하기도 합니다. 저는 차를 갖고 노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내가 이 차를 갖고 소개를 할 때 어떤 점을 소개시켜 드릴 수 있을까’라고 고민하는 점 자체가 매우 재미있습니다. 차의 종류와 상관없이 진지하게 차를 살펴보고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갑수 : 저는 바빠서 자주 촬영을 못하지만, 할 건 다합니다^^ 내가 김진표씨와 연정훈씨보다는 서킷운전 실력이 떨어지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편한 차를 좋아하기 때문에 앞으로 보다 편한 차를 소개하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연정훈 : 각자의 역할보다 모든 사람이 사물을 보고 느끼는 것이 다르듯이, 저희 3MC도 역시 각자 차를 보고 느끼는 바를 말하고 있습니다. 정해지고 주어진 역할은 없어요. 개인적으로 쇼 프로그램을 처음 하기 때문에 많이 배우면서 촬영하고 있습니다. BBC의 <탑기어>도 만들어진 캐릭터가 아니라 본연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Q : 차에 대한 전문가로써, <탑기어코리아>에서 차를 평가할 때 남다른 생각이 있을 듯 한데, 이러한 의견들이 모두 방송에 포함되는지 아님 편집이 되는지.
김진표 : 미리 작가들과 함께 상의를 하고, 차 시승도 가능하면 미리 해보려고 노력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대본을 작성하죠. 물론 레이서로써의 능력이 <탑기어코리아>에서 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탑기어코리아>에서는 자동차를 어떻게 설명해내느냐가 더 중요한 프로그램입니다. 실제로 어제 자동차 SM7으로 촬영을 했었어요. 보통 '작가들과의 회의 -> 차 촬영 -> 제작팀 편집'의 과정으로 촬영이 되는데, 이 과정에서 개인적인 의견이 걸러질 수도 있지만, 의도되거나 날조된 의견은 절대 방송되지 않습니다. 차를 가지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큰 장을 <탑기어코리아>를 통해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지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 한마디만 더 붙이자면, 국내 차 지원이 더 원활해졌으면 좋겠어요. 국내차 브랜드에서 좀 더 유연한 시각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김갑수 :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저도 시합에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탑기어코리아>라는 프로그램이 최고의 자동차를 찾는 프로그램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자동차를 가지고 장단점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 가장 기본이 된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페라리 같은 자동차보다 국내 도로사정에 맞는 편안한 차를 선호합니다. 저 같은 취향을 갖고 있는 시청자들을 위해 솔직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예요. 버라이어티 쇼이기 때문에 재미있게 만드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정훈 : 개인적으로 <탑기어>를 너무 즐겨봤고, 너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 <탑기어코리아>의 MC를 맡게 되었어요. 힘들기도 하지만 너무 좋아하는 마음에 촬영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드래그레이스를 시작으로 대학교 때 취미로 RC자동차를 즐기며 구조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었는데, 자동차 구조에 관한 부분을 시청자 분들에게 편하게 설명해 주고 싶어요. <탑기어코리아>는 자동차 애호가들만 보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실제 슈퍼카 택시 편을 촬영 할 때도 람보르기니에 대해 다양한 평가를 한 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실제로는 편집이 되어서 제작팀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시청자들과의 공감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이처럼 시청자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방송이 시작되어야 다방면에서 고쳐나가면서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실제로 BBC의 <탑기어>도 몇 십년이라는 역사를 통해 자리를 잡은 프로그램입니다.

Q : 연정훈씨 저번 현장공개 때 한가인씨를 스타렙타임에 초대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섭외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요.
연정훈 : 한가인씨에게 제의를 했더니 ‘김갑수 선배님이 이건희 씨를 모신 이후에 나갈게’라고 대답했어요. 한가인씨는 이건희씨 다음에 나올 예정이예요^^


케이블 채널인 XTM의 <탑기어코리아>는 20일 토요일 밤 10시에 첫방을 시작으로 총 13부작이 계획되어 있는데, 많은 자동차 매니아 뿐 아니라 남성 TV시청자들을 끌어들이게 될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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