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는 스팸전화 대처법, 상사의 빵터졌던 한마디~

바쁜 업무 일과중에 문자를 받는 경우는 종종 있을 겁니다. 특히 바이어와의 약속이 예정되어 있거나 혹은 급하게 지인이 연락하겠다는 말을 듣게 되면 문자나 혹은 전화를 기다리게 마련이죠. 그렇지만 기다림끝에 온 것이 스팸 메일이라면 상당히 짜증스러움이 밀려오게 될 겁니다.

요즘에는 스팸 메일이 흔하디 흔하게 전달되어 오기도 합니다. 특히 금융권을 통해서(그것이 정말로 금융권인지 아니면 제3금융권인지는 ..... 후자쪽이 맞겠죠?) 오는 스팸메일을 볼 때마다 한번쯤은 유혹에 빠질때도 있을 겁니다. 이걸 눌러야 하나 말아야 하는 그런 것이죠. 누구나 한번쯤은 힘든 때에 봉착할 때가 있을 거니까요.

그런데 통신의 발달 탓인지 인터넷 전화가 무료이다보니 스팸 메일로 날라오는 메일 대부분이 인터넷 전화가 대다수이기도 할 겁니다. 간혹은 통신사에다 이런 스팸 메일을 걸러서 받을 수 없는것인지 문의하고 싶을 때도 있는데, 한번은 정말로 통신사에 전화를 해서 물어본 적도 있었죠. 전화를 했던 것이 아니라 안내센터에서 전화가 왔길래

"스팸 메일을 차단하는 건 안되나요?"
 
물었더니 인터넷 전화 전체를 차단하게 되면 070으로 등록되어 있는 일반 사람들의 전화까지도 받지 못할수도 있다는 답변...... ..... 결국 임의적으로 번호를 일일이 차단시키는 방법밖에는 없다는 얘기가 되는 것이죠.

얼마전에는 황당한 스팸문자를 받았었는데, 친구와 전화통화를 하고 난 직후에 '띵동' 하면서 문자 메시지 도착벨소리가 울리더군요.

"몇시 몇분에 유료서비스로 저장된 사진이 있습니다" 라는 문자메시지였습니다.
아무런 일도 없이 문자를 받았다면 의심을 했을 것이었지만, 바로 친구와 전화연락을 했던지라 왠지 친구녀석이 사진을 보냈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더군요.

그런데... ..

문자 메시지 바로 앞에 붙어있는 [TS]라는 게 꺼름직하게 걸렸습니다. 이건 통신사에서의 새로운 서비슨가? 하는 생각이 들다가 인터넷에서 똑같은 문구를 검색해 보았죠.

헉!!!

다름아닌 소액결제 스팸문자였는데, 소액의 경우에는 법적으로 제한이 되지 않는 미미한 액수일 경우에는 신고해서 소용이 없다고 하더군요(자세한 것은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세요^^ 자세하게 나와있답니다). 문자에 대해서 알고나서 생각난 것이 '10열중의 한사람 정도는 실수로 '연결' 해서 서비스 내용을 확인하지 않을까 싶더군요. 연결하는 동시에 소액결제로 몇천원이 결제되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자는 080으로 시작되는 게 대다수일 겁니다. 요즘에도 심심찮게 똑같은 형태의 문자가 전달되어 오기도 하는데, 문자를 볼 때마다 '도대체 무슨 내용일까' 하는 호기심이 들기도 합니다. 사람의 심리라는게 간사하긴 한가 보더군요.

며칠전에 이상한 문자가 왔었는데, 대.출 관련 문자였습니다(언제 한번 포스팅을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삭제하지 않고 두었던 문자입니다).

스팸문자로 온 문자내용은 다름아닌 대.출 관련 스팸문자인데, 참 손가락이 버튼에 가도록 하는 교모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더군요. '상담드렸던' 이라는 문구가 마치 전화가 아닌 방문을 통해서 누군가 내 개인정보를 통해 대.출 정보를 조회해 본 것은 아닐까 싶은 의심이 드는 내용이기도 해서 버튼을 눌러보고 싶어지더군요.

발신된 전화번호만 보더라도 쉽게 대출 스팸문자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혹시나 개인정보 누출이라는 점으로 전화로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하더군요.

한동안 문자를 저장시켜 놓고 사무실을 오가다가 어제 저녁에 상사에게 대출관련 전화가 걸려왔었습니다. 스팸문자도 많지만 요즘에는 전화로 대출관련 전화가 걸려오는것도 많을 겁니다.

그런데 대출관련 사기전화에 대응하는 상사의 모습에 그만 빵 터지고 말았습니다. 전화상으로 무어라 설명하는 듯 했는데, 상사는 한동안 얘기를 듣고 있다가

"HELLO(헬로우)?"

그리곤 전화를 끊더군요. 얘기를 들어보니 영어로 한마디 하게 되면 외국사람인줄 알고 전화를 끊는다고 하더군요^^

한번 대출관련 전화가 걸려오거나 받기싫은 스팸전화를 받게 되면 사용해 보세요~ 효과 직빵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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