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인 <최고의사랑>에서 구애정과 독고진에게 어쩌면 최고의 위기가 될수도 있을 것이고 달리보면 이미지를 되살릴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사건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네요. 12회에서는 독고진의 심장수술을 놓고 독고진이 죽을 수도 있다는 비극을 암시하는 듯한 모습들이 여기저기에서 보여지더군요. 생존확률이 과거보다는 높아지기는 했다지만 10%라는 확률이나 혹은 병원장을 만나게 된 윤필주(윤계상)에게 한 말이 의미신장하기만 합니다. 확률의 문제가 아니라 죽느냐 사느냐라는 말이었죠. 마치 세익스피어의 작품인 햄릿의 대사처럼 비극적인 것을 암시하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해 보이더군요. 그렇지만 비극보다는 구애정과 독고진의 해피엔딩을 원하는 터라 비극에 대해서는 잠시 접기로 하고 독고진(차승원)의 심장수술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해 봅니다.

독고진에게 심장재수술로 인한 생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면 구애정에게도 연예인으로써의 치명적인 위기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과거 국보소녀로 활동하던 시절에 대한 숨겨진 진실을 공개하려 하기 때문이죠. 바로 장실장(정만식)에 의해서입니다. 국보소녀 해체 이유에 대해서 당시의 매니저였던 장실장은 맴버였던 한미나(배슬기)를 수소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한미나를 통해서 장실장이 어떤 꼬투리를 잡게 될 것인지는 미지수지만 구애정(공효진)에게는 어쩌면 치명적인 사건이 될 것으로 보여지더군요. 장실장은 구애정에게,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독고진에게 앙심을 품고있는 것이겠죠. 시상식에서 구애정이 장실장에게 자신의 의견을 확실하게 말하자 이에 장실장은 시상식장에서 시상하게 될 구애정의 드레스에 일부러 커피를 쏟았었습니다.

장실장의 의도적인 실수로 인해서 구애정은 시상행사를 진행하지 못하게 되었었고, 이에 흥분한 독고진이 장실장을 반쯤 죽도록 패대기를 쳤었습니다. 그렇지만 천하의 독고진은 연예기획사 실장 한사람을 때린 것에 대해서 피해자에게 직접적으로 사과하기는 커녕 구애정을 다시 건드리면 가만두지 않을 거라고 오히려 협박을 했었습니다.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에게 루머는 좋지 않은 이미지만을 만드는 요소입니다. 병원에서 장실장은 독고진에게 연예인의 이미지에 대해서 협박을 했던 거였죠. 자신을 또다시 건드리면 태산같은 독고진도 무너질 수 있다는 엄포를 놓았는데, 독고진의 응수가 대박이었습니다. 태산이 무너지면 장실장 넌 그 태산에 깔려죽게 될거라는 협박성 멘트를 날렸기 때문이었습니다.

12회에서는 그룹 캔디스가  해외공연으로 공항을 찾은 장실장이 장적해있던 국보소녀 맴버인 한미나를 극적으로 만나게 되는 모습이 보여졌습니다. 이미 결혼한 한미나는 국제변호사를 남편으로 두고 있었는데, 아이까지 있는 것을 보게 되었죠. 그리고는 협박성 비슷한 어조로 <꼭 연락하라>는 언지를 내비쳤습니다.


연예인이 아니라 일반인이 된 한미나를 이용해서 어쩌면 구애정의 이미지를 떨어뜨리고, 구애정을 통해서 인기배우인 독고진을 추락하려는 계산이 장실장 머리속에 있는 듯해 보이기도 해 보이더군요. 일종에 과거의 일을 빌미로 한미나를 협박하고 거짓진실을 말하도록 유도하고자 하는 것이라 보여지기도 하더군요.

장실장의 비열한 노림수를 보면서 연예계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연예인과 기획사의 관계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연예인이 특출나게 잘나서 스타가 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한명의 연예인이 인기스타의 자리에 올라서기까지는 보이지 않는 시간과 투자를 한 기획사가 그 배후에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겁니다. 때문에 연기자로써 혹은 가수로써 가장 최단 코스로 스타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어떤 기획사를 만나게 되느냐도 중요한 일이겠지요.


<최고의사랑>에서는 두명의 기획사 사람이 등장하죠. 바로 문대표(최화정)와 장실장(정만식)입니다. 그런데 두 사람의 모습은 반상된 모습이 엿보이는 기획사 대표처럼 보이더군요. 

장실장은 과거 국보소녀의 매니저를 했던 사람이었는데, 연예인들을 마치 돈벌이로 이용하는 듯한 모습이 역력해 보이는 인물입니다. 국보소녀가 해체되고, 시간이 지나서 캔디스라는 걸그룹을 갖고 있는데, 구애정이 캔디스의 맴버인 하루미(한빛효영)에게 쓴소리를 하자 주차장에서 따귀를 때리기도 하는 등, 어느정도 인기를 모으게 되자 자신에게 소리를 높이는 구애정에게 커피세례를 하는 등 나쁜 짓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실장에 대해서 기획사의 나쁜 예라고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 12회에서 엿보였는데, 캔디스의 해외공연이 끝나고 곧바로 국내 쇼프로그램에 출연해야 하는 살인적인 스케줄에 맴버들이 허탈해하는 모습이 보여졌습니다. 인기 걸그룹이라고는 하지만 살인적인 스케줄로 건강이 악화될 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조정하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마치 과거에 소속사와 걸그룹간의 불화, 맴버들간의 불화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카라>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구요.

특히 예전의 국보소녀 맴버였던 한미나를 우연찮게 만나게 됨으로써 한미나를 통해서 모종의 음모를 꾸미려는 장실장의 웃음을 보면서 왠지 구애정이 독고진에게 늘상 말하던 <나쁜놈>은 따로 있구나 싶기만 했습니다. 적어도 한숱밥을 먹었던 기획사 식구였던 국보소녀 맴버일진데, 독고진에게 당했다고 해서 죄없는 한미나을 이용해서 구애정에게 앙갚음을 하려는 장실장의 모습은 인간적인 관계에서의 <기획사-연예인> 관계가 아닌 <돈-이용>이라는 관계로 맺어놓은 사람처럼 느껴지기만 했었습니다. 


이와 비교해서 독고진과 구애정이 속해있는 소속사 대표인 문대표(최화정)은 자신의 사람부터 챙기는 인간적 관계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기획사 대표로 보입니다. 구애정을 소속사 식구로 맞이한게 된 것이 독고진의 제안으로 인해서였지만, 똥고집같은 독고진의 성격을 모두 다 맞추어주면서 동고동락을 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문대표는 독고진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지니고 있습니다. 구애정을 소속사 식구로 영입하기는 했었지만, 구애정과 독고진이 사귀는 사이라면 구애정을 추락시키는 한이 있더라도 독고진의 이미지를 훼손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한 바 있기도 했었습니다. 구애정이 갓 소속사로 들어왔을 때이니 어찌보면 문대표의 그같은 생각은 당연한 것이라 볼 수도 있었습니다. 구애정의 기질을 알아보고 영입했던 것이 아니었던지라 단번에 내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모습이었기 때문이죠. 그 때문에 실제로 문대표는 구애정과 독고진이 사귀는 것인지를 시험삼아 알아보기까지 했었지만, 눈치채지 못했었던 바 있었습니다.

독고진은 문대표에게 자신이 심장수술을 받으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구애정에게 넘겨주고 가는 방식을 선택하는 듯 보여지더군요. 자신이 살아남게 되면 <최악>이 되겠지만 자신이 죽게되면 <최고>가 된다고 말한 모습에서는 독고진의 죽음을 암시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때론 <최악이 최고가 되기도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기에> 독고진이 말한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고, 대중들에게는 그것이 최고가 되는 아이러니가 발생하는 것은 아닐까 예감을 해 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최악이 최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거든요.


과거 국보소녀 맴버였던 한미나가 장실장을 만나게 됨으로써 구애정과 독고진에게는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강세리(유인나)에 의해서 벌어졌었던 과거의 사건으로 국보소녀가 해체되게 되었는데, 어쩌면 장실장의 노림수가 자신의 발등을 찍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은 아닐까 싶어 보입니다. 장실장도 강세리에 의해서 일어났던 과거의 사건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알지 못하고 있는 듯 보여집니다. 커피에 약을 타서 그것이 발단이 되어서 한미나가 응급실에 실려가게 되고, 구애정이 강세리의 따귀를 때렸는데, 공교롭게 기사들의 후레쉬 세례가 터짐으로써 강세리는 연약한 약자가 되고 구애정은 맴버들간의 군기반장이자 폭군같은 이미지가 되어버린 셈이었습니다.

독고진을 겨냥한 장실장의 음모는 사실상 과거의 일이 공개됨으로써 독고진을 매장시키려 했던 무기가 오히려 장실장에게 치명적인 약점으로 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과거 국보소녀 시절에 한미나가 장실장의 강요로 인해서 일정의 접대자리에 동석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어쩌면 원치않는 임신을 하게 된 것은 아닌가 보여지거든요. 아무리 커피에 약을 탔다 하더라도 그것이 응급실까지 가게 할 이유가 달리 설명되지 않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한미나에 의해서 밝혀지게 될 반전은 <태산같은 독고진을 무너뜨리려 했던 장실장이 어쩌면 태산에 깔려죽게 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자신의 식구를 감싸안는 문대표와 식구를 이용하려는 장실장을 보면서 연예인 기획사의 좋은 예와 나쁜 예를 보는 듯해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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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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