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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1박2일, 욱사마 나영석PD 점점 예능인이 되어간다?

by 뷰티살롱 2011.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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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의 인기 야생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KBS2 채널의 <1박2>이 대형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복불복이라는 명목으로 강호동, 은지원, 이승기, 이수근, 김종민, 엄태웅 진행 MC들에게만 국한되어 있던, 조금 더 발전한다면 출연 게스트들의 선까지만 허락되었던 '입수'라는 벌칙을 스태프들에게까지 적용시켜 놓았기 때문이죠. 어찌보면 <1박2일>은 출연 맴버들의 벌칙에만 국한되어 있었던 모습이었는데, 나영석PD의 무모함이 대형사고로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었죠.

사건의 발단은 밥차내기에서부터 시작되었죠. 복불복 게임으로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는지 없는지를 놓고 제작진과 출연 MC진과의 복불복이 이루어졌습니다. 스태프 인원은 총 80명이었는데, 누가 보더라도 80:6이라는 숫자에서의 우세속에서 스태프들의 우승을 점칠 수밖에 없었겠죠. 물론 스태프들 사이에는 여자 스태프들도 있겠지만, 남자들의 수가 전적으로 많았습니다. 복불복 게임은 6인축구로 결정되었는데, 이기게 되면 밥차를 획득하게 되는 벌칙이었습니다. 스태프가 이기게 되면 진행MC들은 식사를 굶게 되는 것이었고, 반대로 진행 MC진이 이기게 되면 80명은 식사를 굶게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었죠.


누가 생각해보더라도 스태프들의 우승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했을 겁니다. 아무리 복불복 게임이라지만 다수의 인원이 있는 스태프 진영에서 운동 잘하는 남자들만을 꼽게 된다면, 이미 정해져있는 6명의 진행MC들과는 상대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졌기 때문이었죠.

그렇지만 결과는 참담함이었습니다. 많은 인원을 두고있는 스태프 사이에서 선수로 뽑은 인원들과의 대결에서 MC진은 우승하게 되었던 것이죠. 당연지사 밥차를 획득하게 됨으로써 스태프 80명은 전원 밥을 굶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축구대결에서 끝이 나게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80명이 전원 굶게 된 상황이 되자 <1박2일>의 나영석 PD는 새로운 제안을 하게 되었죠. 전원이 식사를 못하게 된다는 것보다는 독단적인 행동, 돌발발언(?)처럼 보여졌는데, 축구에서의 패배에 가산점을 주어서 이번에는 '스태프 80명의 전원입수'라는 카드를 꺼내어 재대결을 신청한 것이었죠. 나영석PD의 카드는 사실 진행MC들 중에서도 게임의 고수로 보이는 강호동이 즐겨하던 방식이기도 해 보였습니다. 6명으로 이루어진 맴버들 사이에서 이루어졌던 복불복 게임에서 강호동은 지게되면 벌칙에 벌칙을 가산해서 받게되는 2중의 제안을 해서 우승했었던 모습을 보였기도 했었고 가중받아 벌칙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2차 복불복 게임은 족구게임으로 이어졌는데, 사실상 진행 MC진으로써는 버릴게 없는 제안이었죠. 지게 되더라도 함께 식사를 공유하게 되는 것이니만큼 나영석PD의 제안을 수락하게 되었습니다.


2차 복불복에서 스태프진이 지게된다면 80명의 스태프 진이 전원 입수를 하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하게 되는 상황이니 <1박2일> 시청자들로써는 어쩌면 흥미로운 사건이 아닐 수 없을 겁니다. 한때 잦은 사건으로 맴버들이 하차하게 되는 상황이 되었었고, 군제대를 한 김종민이 <1박2일>에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는 가운데, 과거보다는 인기도면에서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었는데, 그때마다 나영석PD는 제 6의 맴버로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죠. 공공연하게 과거보다는 카메라에 모습을 드러내는 횟수가 많아진 것도 사실일 겁니다.

진행MC진과의 복불복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는 <1박2일>의 나영석PD의 존재감이 살아났던 모습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특히 스태프들은 맴버들과는 달리 여분의 옷을 준비하지 않는 상태라고 표현하는 모습에서 '혹시라도 스태프들이 지게되면 그야말로 대형사고감' 이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겠죠. 나영석PD의 예능감이 발휘되는 모습이기도 했었는데, 특히 진행MC진이 이겨서 미녀스태프들의 민낯을 보자 라고 하는 지나가는 말에도 나영석PD는 '1박2일에는 미녀스태프가 없다. 혹시 다른 프로그램에서 본거 아니냐' 라고 재치넘치는 말로 받아치기도 했었습니다.

예능인이 되어가는 욱사마 나영석PD로 인해서 80명의 스태프들이 전원 입수하게 될 것인지 아니면 역전의 시나리오를 만들수 있을지 다음주가 무척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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