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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추억이빛나는밤에, 아내앞에 무너진 최민수 카리스마에 배꼽잡다

by 뷰티살롱 2011.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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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오락프로그램인 <추억이빛나는밤에>에 2주 연속으로 터프가이 최민수가 출연한 방송이 공중파를 탔습니다.  <여우의 집사>라는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류시원이 새롭게 MC를 맡고 시작된 방송인데, 지난주에 방송되었던 <추억이빛나는밤에>에 배우 최민수가 출연하는 모습에 중독이 되어서인지 연속으로 보게 되었죠.

흔히 영화배우이자 연기자인 최민수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터프가이라는 말일 겁니다. 길들여지지 않는 야성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대표적인 배우로 연기에서 뿐만 아니라 후배 연기자들에게까지 카리스마를 그대로 표출하는 배우로도 알려져 있죠. 노래하는 김창렬도 과거 연예계에서는 폭력시비로 구설수에 올랐던 대표적인 가수인데, <추억이빛나는 밤에>에서 게스트로 함께 출연한 김창렬은 최민수 앞에서는 감히 명함을 내밀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더군요. 최민수의 말 한마디에 몸이 움추려드는 모습이 카메라에 자주 포착되기도 하고, 아예 화덕의 불쑤시개 역할로 부지런히 장작을 넣은 마당쇠가 된 모습이었죠.


아마도 <추억이 빛나는 밤에>라는 프로그램을 시청했던 시청자들이라면 두가지 느낌을 받았을 겁니다. 그중에서 가장 우려되었던 점은 '혹시 방송사고나는 거 아냐?'하는 느낌이었죠. 게스트들의 적나라한 토크에 터프가이 최민수의 얼굴표정이 시시때때 변하기도 했었고, 하다못해 프로그램 PD에 대한 최민수의 거친 말들도 여과없이 나갔기 때문이었습니다. 쉬운 표현으로라면 무슨 사단이 나도 뭔가 날 듯한 느낌이었다는 얘기죠.

오락 프로그램에서의 섭외 1순위라 할만한 김희철 역시도 최민수의 카리스마 앞에서는 맥을 못추던 모습이었는데, 누구하나 터프가이 최민수의 신경을 건드릴 수 없는 공포스러움이 가득했던 방송이기도 했습니다. 김제동이 과거 49만원을 빌려간 것에 대해서 전화통화를 나누던 최민수의 얼음장같은 말한마디로 게스트와 MC들은 폭소와 긴장감을 동시에 오가는 듯한 모습이기도 했었습니다. 오락프로그램 역사상 이보다 더 긴장감이 있었던 방송이 있었을까 싶기도 한 모습을 보였던 것이 MBC의 <추억이 빛나는 밤에>라는 오락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런데 최민수의 터프한 이미지만으로로 본다면 방송내내 긴장감이 넘치고 넘쳐서 구설수에 오를 수도 있는 모습이었지만, 최민수의 터프한 이미지를 한방에 잠재우는 초대 게스트로 프로그램은 폭소탄을 터뜨린 듯한 아수라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바로 최민수의 아내인 강은주의 과거 최민수와의 결혼생활에 대한 비화공개 때문이었죠.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터프한 이미지의 배우를 떠올려보면 아마도 배우 최민수만한 배우는 없을 겁니다. 매 작품마다 불우하고 고독한 이미지를 보여주었던 터라서인지 배우 최민수에게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바로 터프가이라는 단어였습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종전의 히트를 올렸던 <사랑이뭐길래>라는 드라마에서는 코믹한 이미지를 선보이며 대발이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었습니다.


<추억이 빛나는 밤에>에서의 최민수 편은 폭소와 긴장감을 오가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었던 모습이었죠. 그런데 터프가이 최민수의 긴장감은 아무래도 강은주의 폭로전 앞에서는 맥없이 무너지는 모습이기만 하더군요. 어찌보면 최민수에게 강은주라는 여자가 없었다면 어찌되었을까 싶기도 해 보이던 모습이었죠. 길들여지지 않는 야성미를 일순간에 잠재울 수 있는 아내 강은주의 내조는 소신남으로 변해버린 최민수였기에 더 빛나보이기만 하더군요. 흔히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최민수-강은주 커플이 그런 좋은 예가 아닌가 싶더군요.

아내의 입이 열릴 때마다 카리스마 빛나던 최민수의 모습은 몰락하는 모습이었죠. 어린아이같은 행동들로 당황스럽게 할 수도 있었지만, 주부9단의 실력인지 최민수는 아내 강은주 앞에서는 어린 소년같은 모습으로만 변해있더군요. 특히 자신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눌 때에는 자리를 그대로 앉아있지 못하고 당황하는 최민수의 모습에 MC나 게스트까지도 당황하는 웃지못한 모습이었지만, 그런 야성을 잠재울 수 있었던 것은 아내였습니다.


오락 프로그램을 보면서 긴장감을 갖고 시청해본 건 아마도 <추억이빛나는 밤에>라는 프로그램이 처음일 듯 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어이없었던 긴장감이라서였던지 그만큼 웃음의 강도또한 높았었죠. 토크의 주인공을 가운데에 앉혀놓고 마치 청문회를 연상케하는 듯한 폭로전의 모습이었습니까요.

어쩌면 배우 최민수의 아내사랑이 그만큼 각별하고 애뜻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여지더군요. 다큰 어른을 아이 다루듯이 어르고 달래던 아내 강은주의 토크는 <추억이 빛나는 밤에>을 초토화시켜 놓은 웃음폭탄이었죠. 어찌보면 어느 진행자도 쉽게 건넬 수 없을 듯했던 과거의 일들까지도 아내의 입을 통해서 밝혀졌으니까요. <추억이빛나는 밤에>을 보면서 남자는 역시 여자를 잘 만나야 하는구나 싶은 생각만이 남게 되더군요.

그런데 정말 김제동은 최민수에게 60만원을 갚을지도 궁금해지더군요. 재치만점의 김제동은 전화통화를 통해서 최민수의 카리스마에 눌리는 듯했었지만, 역시 관록이 괜히 나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최민수의 성대모사처럼 적절하게 깐죽깐죽하면서 프로그램의 재미를 한껏 높여주었으니까요. 그리곤 마지막으로 멋진 스트라이크 한방을 날려주더군요. 빌린 돈을 갚는다고 말이죠, 그런데 최민수가 아닌 아내인 강은주에게 주겠다는 말을 날림으로써 웃음바다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배우 최민수와 아내 강은주의 행복한 결혼생활이 계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더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로 다음 예능출연에서도 토크녀 강은주의 최민수 길들이기가 보여지기를 기대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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