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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밤이면밤마다, 빅뱅의 TOP과 지드래곤 - 대성 잡는 카리스마 종결자!

by 뷰티살롱 2011.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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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형태의 예능 프로그램인 SBS의 <밤이면 밤마다>를 시청하곤 웃겨서 자지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10일에 방송되었던 <밤이면 밤마다>에서는 아이돌그룹인 빅뱅의 TOP와 지드래곤이 출연했었습니다. 그런데 출연부터가 왠지 범상치않은 기운이 느껴지기만 했었죠. 왜냐하면 <밤이면밤마다>에는 탁재훈과 박명수 그리고 김제동이라는 걸출한 MC들이 포진하고 있지만, 신세대 인기가수인 씨엔블루의 정용화와 빅뱅의 대성이 함께 고정출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에도 연예인들이 출연하면서 각종 이슈였던 사건들에 대해서 양측 진영으로 나뉘어져 출연자들에게 청문회 스타일의 당혹스러운 질문들을 던졌었고, 가수출신의 정용화나 대성또한 촌철살인적인 질문공세를 하기도 했었죠.

그렇지만 같은 팀인 빅뱅의 출연은 질문자의 위치에 있는 빅뱅의 대성에게는 다소 버거운 상대였을 겁니다. 특히 아무런 같은 팀에 소속되어 있었기에 상대방에 대해서 일거수일투족에 대한 치부나 드러나지 않은 사건들에 대해서도 익히 알고 있던 사이기에 질문하나가 역으로 질문자에게 독이 될 법도 한 상황이었죠. 그렇지만 무엇보다 대성의 입장에서 어려웠던 것은 상대방이 팀에서 자신보다 높은 형이라는 선임자였기에 질문의 난이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었죠.

지드래곤과 TOP이 출연하자마자 대성의 모습은 반가움의 눈빛이었지만 프로그램상 상대방에게 공격적인 입장에 있었던지라 무거운 듯한 모습이었죠. 특히 TOP에게 정면으로 공격해야 하는 입장이었지만, 역시나 공격하기가 쉬운 상대는 아니었던가 보더군요. 프로그램이 지나면 없었던 것으로 해야 한다는 선서까지 인용하면서까지 같은 팀의 형에 대한 두려움을 무마시키려 했었습니다.

  

빅뱅의 탑과 지드래곤은 팀에서 맏형으로 다른 맴버들을 이끌어야 하는 입장입니다. 그렇지만 남자들의 세계라는 게 그렇듯이 불협화음이 있을 수밖에 없는 세계죠. 특히 혈기왕성한 나이또래의 남자들이 모여있다보니 무척이나 에피소드들이 많이 소개가 되더군요. 무게잡는 탑과 까칠한 지용이라는 주제로 이루어졌던 빅뱅의 청문회는 말그대로 보는내내 웃음을 자아내게 만드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탑과 승리의 에피소드는 개그의 종결을 보는 듯하더군요. 나이많은 탑이 승리에게 형이라는 것에 대해서 굳이 어려워하지 말라고 말했다는데, 그 뒤에 걸핏하면 탑이라는 이름만을 은연중에 사용하곤 했었는데, 생일파티에서 누군가와 전화통화다던 승리는 전화기에 대고 '그래 탑탑탑'이라고 했더랍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지켜보던 탑과 시선이 마주치자 바로 "그래 탑형~"이라며 말을 바꾸기도 했어는 에피소드를 전해주었었죠.

특히 탑의 양현석 사장 성대모사에서는 폭소만발을 자아내게 만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인기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킬러역으로 잠깐 등장하며 연기자로써의 눈빛연기를 선보였었던 탑이었고, 특히 영화 <포화속으로>에서도 무게감있는 역할을 소화해내며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었던 탑이었던지라 양현석 사장의 성대모사를 보니 완전 다른 이미지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었죠.


그렇지만 무엇보다 웃겼던 것은 같은 소속의 출연자인 빅뱅 대성을 잡는 탑과 지용의 모습이었습니다.  대성을 처음 보았을 때, 노래를 좀 하겠구나 에서부터 시작된 지용의 선공세와 계속적인 탑의 눈빛을 보면서 오그라드는 대성의 모습은 화면으로 지켜보면서 웃음을 멈추지 않을 수가 없었던 장면이었죠. 단순히 같은 팀에서 형과 동생의 관계이기 때문에 위계질서적인 의미에서  아래 동생들을 다잡아야 하는 상황이기는 했었지만, 눈빛 하나만으로 대성을 꼼짝못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니 새롭기만 해 보였죠.

빅뱅의 대성이라는 이미지는 말 그대로 개구장이 같은 느낌이 많았었죠. <패밀리가 떴다>에서도 그러했었지만, 싱글곡인 <날봐귀순>이라는 트로트 곡에서 풍기는 대성의 이미지는 왠지 누구도 길들이지 못할 것 같은 개구장이(?)같은 이미지였었는데 말입니다. 주춤주춤하며 형들의 눈치를 보던 대성의 모습이나 눈빛 하나로 대성을 제압하던 빅뱅의 탑과 지드래곤의 청문회였던 <밤이면 밤마다>는 말 그대로 카리스마의 종결자가 등장한 듯한 모습이었죠. <사진 = SBS 밤이면밤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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