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크로스오버>라는 말은 새로운 전환을 의미하는 말로 사용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전혀 새로운 전환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있는 분야와 결부해 영역을 확대시켜 나가는 의미로 많이 사용되는 단어이기도 하죠. 때문에 크로스오버라는 말은 기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특히 비슷한 유형의 업체를 인수합병했을 때에 유사업종이면서도 합병한 회사로써는 새로운 분야로 진입하는 것이기에 <크로스오버>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죠. 이러한 인수합병을 통해서 기존에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보다 특화된 새로운 유형으로의 시장을 넓혀나가는 과정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크로스오버 현상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곳은 아마도 연예계를 빼놓을 수 없을 듯 싶습니다. 작년에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했던 최대 이슈였던 <남자의자격>이라는 코너에서 카리스마를 뽐내며 등장한 박칼린이라는 뮤지컬 계의 음악감독은 빼놓을 수 없는 인물입니다. 그런데 박칼린이 과거에 TV시트콤에 등장해 배우로써의 모습도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으리라 보여집니다. 박칼린의 뮤지컬계로의 진출은 배우로써의 초창기 배우라는 직업군에서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이라 보여지기도 하는데, 뮤지컬과 TV시트콤 분야라는 것은 일종의 연예계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지만, 그 영역은 너무도 다른 공간이라 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특히 배우에서 음악감독으로의 전환이라는 점은 더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비단 박칼린 뿐 아니라 연예계에서는 크로스오버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가수나 배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소위 가수에서 유명MC로의 겸업이나 혹은 배우와 버라이어티 진행자로써의 겸업 등이 많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프로그램 진행자와 개그, 배우, 가수 등등의 분야가 확연하게 구분되어 있었던 모습이었지만, 최근에는 이들 분야들의 경계가 사라지고 종횡무진하는 연예인들이 많이 눈에 띄이고 있습니다. 특히 버라이어티 분야에서는 아이돌 가수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볼거리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가수이자 배우인 이승기의 활약은 돋보이는 모습이죠. 가수와 배우를 겸하던 이승기는 작년 <1박2일>이나 <강심장>에 출연하면서 MC와 오락프로그램을 섭렵하면서 멀티플레이어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의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은 흔히 만능 연예인이라는 말로 표현되기도 할 듯 합니다. 가수이면서 배우로 혹은 오락프로그램의 진행자로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기 때문이죠. 


그러한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배우가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영화배우 유지태와 배우 구혜선이 생각이 나더군요. 익히 알고 있는 유명 배우이기 때문에 출연작품들이 회자될때면 눈길이 가기도 하는데, 작년 연말즈음에 영화배우 유지태를 직접 만날 수가 있었죠.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유지태라는 배우는 영화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연예인이라 생각했었습니다. 인상적인 출연작들이 많은 배우이기도 했었는데, 독특한 캐릭터들을 구축하고 있으면서도 어느 한 캐릭터에 고착화되어 있지 않은 배우가 유지태라고 생각이 듭니다. 일례로 인기 드라마를 통해 배우가 스타덤에 오르게 되면 출연했던 인기드라마의 캐릭터가 오랜동안 고착되어 새로운 드라마에 출연하더라도 쉽게 연기하는 새로운 캐릭터로의 전환이 어려워 보이죠. 일종에 인기드라마에서의 캐릭터의 후광이 너무도 거세였다고 해야 할 까 싶기도 하죠.

그렇지만 유지태라는 배우는 선과 악 사이를 오가면서도 새로운 영화에 출연하게 되면 자연스레 새로워진 캐릭터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는 배우가 아닌가 싶더군요. <올드보이>나 <심야의FM> 등에서의 소름끼치는 악역 캐릭터에서 <순정만화>나 <봄날은 간다>, <동감> 등의 멜로적인 감성 캐릭터들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을 소화해내는 배우라 할 수 있습니다. 유지태라는 배우를 작품에서 볼때마다 느끼는 점은 묘하게도 극과극의 캐릭터들이 어울린다는 느낌이 든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자신이 출연하는 작품속 캐릭터에 대해서 분석을 했다는 얘기가 될 수 있겠지요.

그런데 배우 유지태는 연기라는 분야에서 보다 한걸음 나아가 제작이라는 분야까지 넘나들고 있는 영화배우입니다. 익히 알고 있듯이 독립영화를 직접 만드는 감독으로도 이름이 난 배우입니다. <자전거소년>에서 <장님은 무슨꿈을 꿀까요>, <나도모르게>, <초대>라는 단편영화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헐리우드 영화배우들이 종종 제작과 감독까지도 겸하며 작품을 만들기도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아직은 단편영화에 머물러 있기는 하지만 유지태라는 배우는 그러한 영화배우에서 감독이라는 영역을 넓힌 배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작년 연말에 만났던 영화배우 유지태는 10대 위기여성의 <드림멘토>로 위촉되었을 때였는데, 자신이 공부한 사회복지라는 분야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좋은 연기자, 감독 그리고 복지사로써의 세가지 요소를 갖추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었습니다.  어린시절에 힘든 시절을 보냈던 배우 유지태씨는 자신의 어린시절에 대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사회에 환원해 주고 싶은 마음을 전하기도 했었는데, 특히 여성복지와 아동문제에 대해서 관심이 높았습니다. 그 때문에 10대 위기여성을 위한 드림멘토가 되고자 했다고 하더군요. 배우와 감독 사회복지 활동으로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유지태라는 배우에게는 어쩌면 <크로스오버>라는 말이 제격이 아닌가 싶더군요.


배우와 감독이라는 영역을 얘기하자면 아마도 구혜선이라는 배우를 빼놓을 수 없을 듯하기도 합니다.  시트콤인 <논스톱5>에서부터 <왕과나> 그리고 최고의 히트작이었던 TV드라마 <꽃보다남자>에 이르기까지 인기배우로써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구혜선은 지난해 <요술>이라는 장편영화의 감독으로 데뷰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배우와 감독에서 새로운 영역인 작가로의 변신을 보여주기도 했던 배우입니다.

배우와 감독이라는 분야는 어찌보면 별개의 세계라 할 수 있겠죠. 영화나 드라마라는 공간을 전자는 직접 만들어가고, 후자는 그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 할 수 있겠죠. 과거에는 배우와 감독이라는 세계는 다른 영역이었지만, 배우들의 진출로 인해 두 세계는 점차 크로스오버가 되는 경향이 높아질 듯해 보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가수에서 제작자로 변신해 수많은 아이돌 스타들을 배출해내고 있는 과거의 유명 가수들이 운영하는 기획사의 모습도 일종의 크로스오버에 해당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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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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