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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자격의 휘트니 신보경, 1990 BONI 앨범을 들어보니

by 뷰티살롱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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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반가운 선물 하나를 받았습니다. 뜻하지 않게 신청했다가 2010년을 보내면서 받은 뜻밖의 선물이었던지라 무척이나 반가운 물건이기도 했었는데, 선물을 받았을 당시에는 몰랐었던 사실을 알게 되니 더욱 반갑기만 했었죠. 각종 리뷰 참여가 가능한 위드블로그(www.withblog.net)를 자주 참여하고 있는데, 한달에도 눈길가는 캠페인 행사들이 많아서 신청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주로 관심분야에 대해서만 참여신청을 하는지라(제가 관심있는 캠페인 분야는 영화와 먹거리, 책 등이 주류죠) 메일을 통해 알려주는 소식으로 위드블로그를 찾기도 하고 간혹은 직접 찾아보는 곳이기도 합니다. 어떤 때는 메일보다 먼저 캠페인 소식이 있는지라 깜짝이벤트 격으로 있을 '스피드찬스'를 언젠가는 할 수 있지 않을려나 하는 기대도 있거든요.

산만한 이야기는 접어두고....
위드블로그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마련해 주었는데, 크리스마스가 지나서야 받았던지라 새해 선물이라고 명명해야 할 듯 싶어요^^
어떤 선물이 될지는 사실상 모르고 있었던지라 선물이 도착할 때까지 기대감이 무척이나 높았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선물은 <1990 BONI>라는 앨범 한장과 <윈터홀릭>이라는 책이었습니다. 내용물이 무엇인지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던지라 포장을 뜯기까지는 어떤 선물이 올까 했었습니다.


예쁘게 포장된 선물과 함께 휴대폰 액정 클리너가 하나 들어있더군요. 언제나 봐도 웃긴 오블이(제가 지은 올블로그 마스코트 이름이랍니다^^)


포장지 개봉~~
윈터홀릭 서적과 BONI 앨범이 들어있었죠. 그런데 BONI가 누구일까? 금방 떠오르지는 않았었죠. 개인적으로는 SOFT락이나 발라드 계열의 노래들을 좋아하는 지라 힙합가수나 댄스음악들을 잘 듣지 않는 편이기도 합니다. 요즘에 인기많은 아이돌 그룹의 노래들 중에서도 감미로운 발라드 풍의 노래들은 좋아하지만, 그래서 댄스풍의 노래들은 잘 모르는 경우도 허다하죠.

선물로 받은 BONI 음반을 바로 들어보았습니다.
어?
노래가?
생각했던 것보다 개인적으로 취향에 맞는 노래풍이더군요. 노래의 장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과거에 솔리드라는 그룹이 불렀던 <이밤의 끝을 잡고>라는 노래풍이 생각이 나기도 하더군요. 소울 풍의 노래라고 해야 하는지 하니면 째즈풍이라고 말해야 할까요? 음이 급격하게 올라가고 떨어지는 류의 선율이 인상적이기도 하고 감미롭게 들리는 노래풍이었습니다. 

알고보니 BONI는 TV 오락프로그램인 <남자의자격>에서 환상의 하모니 칼마에 박칼린이 이끌던 합창단에 출연했었던 <신보경>이라는 가수더군요. 특히 <남자의자격> 연말행사에서 휘트니휘스턴의 노래를 완벽하다시피 소화해내는 가창력으로 눈길을 끌었던 팀원이기도 했었던지라 관심이 갔었습니다.

  
TV에서 방송되었을 때의 열창하던 모습이 생각이 나기도 했었는데, 선물로 받은 앨범의 수록곡들은 전혀 다른 느낌의 노래였어요. 감미로운 음색도 음색이거니와 조용하면서도 소울풍의 느낌이 들기도 하고 리듬앤 블루스의 음색이 생각나기도 한 노래들이었습니다.

'와~ 노래 좋은데~'

하는 느낌표가 떠올랐죠.


그런데 더 마음에 드는 건 함께 보내온 책과도 묘한 앙상블을 만드는 느낌이 들었어요. 신보경의 감미로운 노래와 싱크로율이 100%에 가깝다고나 할까 싶은 <윈터홀릭>이라는 책은 홋카이도의 겨울풍경을 사진으로 담은 책이었어요. <다시만난 겨울, 훗카이도 윈터홀릭>이라는 제목의 책인데, 전반적으로 겨울 풍경의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고, 길지않은 짧은 글들과 수필같은 글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두개의 선물을 보니 떠오르는 모습이 있었어요. 아무도 없는 교실에서, 그것도 현재의 정형화되어 산업화의 냄새가 나는 철제 책상이 아니라 옛날(어릴적)에 배웠었던 낡은 나무책상과 의자 그리고 석탄을 넣어서 교실을 훈훈하게 해주었던 난로, 그 위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주전자가 생각이 나더군요. 어릴 적의 모습이 아니라 이제는 나이가 되어서 그 오래되고 아무도 없지만 따뜻한 교실안에서 커피한잔을 마시면서 <윈터홀릭>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1990 BONI>의 음악을 듣고 있는 모습이 그려지더군요.


너무 감상적이었던 것이었을까요?
두개의 선물이 무척이나 매칭이 되어서였던가 봅니다^^
이제 2010년도 하루밖에 남지 않았네요. 연말 잘 보내시고,  2011년에도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에게도 복많이 받는 한해,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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