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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프레지던트 1회, 제이와 장일준은 제다이와 다스베이더?

by 뷰티살롱 2010.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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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대통령에 대한 드라마가 선을 보이고 있어 화제가 되는 듯 보여집니다. SBS의 <대물>에 이어 KBS2의 <프레지던트>라는 드라마가 수목드라마로 화려하게 첫 방영을 시작했기 때문이죠. 인기 탤런트인 고현정과 최수종에 의해 보여지는 남자 대통령과 여자대통령이라는 모습을 시청하는 것도 안방극장에서의 시청자들의 즐거움이 아닐 수 없을 듯 합니다. 특히 두 대통령의 모습을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40대 젊은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담고 있어서 사뭇 새로운 모습이기도 합니다.

KBS2 채널의 <프레지던트> 1회는 박진감있는 플롯으로 진행되었던 모습이었죠. 주인공인 장일준(최수종) 후보의 대선공략과 아내인 조소희(하희라), 그리고 숨겨져있던 장일준의 아들이 전면에 공개되면서 드라마 초반에 예상했던 소위 '대선을 치르게 되면서 정치적 공작과 대통령의 길'이라는 단순한 예상보다는 보다 복잡한 내용을 담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하더군요.  예를 든다면 대통령의 아들, 그것도 현재의 부인인 조소희의 아들이 아닌 여자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라는 점이 흥미롭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드라마에서는 처음으로(?) 등장한 듯한 신인배우인 제이 역의 유민기의 존재감이 강하게 어필되던 회차였습니다. 대선후보로 선거전에 나온 장일준의 아들역인데, 배우 최수종과의 싱크로율이 묘하게도 닮은 인상이어서 <프레지던트>라는 드라마가 아니더라도 최수종의 젊은시절을 대역할 수 있는 외모를 지니고 있는 마스크여서 눈길이 가기도 하더군요. 어머니가 살고있는 집의 갑작스러운 가스폭발 사고로 인해 모친을 잃게 된 제이는 방송국 PD로 일하고 있었는데, 장일준 후보의 선거캠프에 초대를 받게 되었죠.

그런데 갑작스러운 장일준 후보로부터 비밀을 듣게 되었죠. 바로 제이의 아버지가 장일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었죠. 아들이니 때문에 아버지가 하는 일을 모두가 보아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다며 장일준은 제이에게 자신이 아버지라는 사실을 말했습니다.

시청자로써는 숨겨진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비밀을 캐내는 제이의 신선함이 일순간에 와해되어 버리기는 했지만, 장일준과 제이의 대면에서 아버지라며 말하는 순간 왠지 영화 <스타워즈>의 마지막 시리즈가 생각이 나기도 하더군요. 어둠의 세력이었던 다스베이더와 제다이의 대결이 전편인 3부작에서 클라이막스였었는데(후속편이 나중에 3부작으로 나왔으니 스타워즈 4,5,6편에 해당하겠죠), 다스베이더가 다름아닌 제다이인 루크(마크해밀)의 아버지라고 밝혀졌었죠.



드라마 <프레지던트>는 먼저 방영되고 있는 SBS의 <대물>과는 새로운 모습으로 출발한 모습이어서 눈길을 끌기도 합니다. 특히 대선후보에 나선 장일준이 연설도중에 저격을 당하는 모습이나 기업의 비자금 게이트에 연류된 사건들이 드러나 긴장감도 들더군요.

1회 방영한 드라마 <프레지던트>지만 볼거리가 다양할 것이라는 예상이었습니다. 특히 과거 청춘스타로 드라마 출연작마다 대박을 떠뜨린 최수종의 현대물로의 귀환이라는 점은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더군요. 사극드라마 <태조왕건>에서부터 <해신>과 <대조영>으로 이어지는 흥행성공으로 사극드라마의 불패신화를 찍었던 배우 최수종은 과거 1990년대에는 TV드라마의 흥행제조기나 다름없었던 배우였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태조왕건>이라는 사극드라마를 통해서 대조영과 해신 등에 출연해 사극전문배우의 이미지를 고착시키기도 했었죠. 올해들어서는 전쟁드라마인 <전우>에서 선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현대물로의 귀환을 알리기도 했었는데, <프레지던트>는 본격적인 현대물로의 귀환이 아닌가 싶기도 하더군요.

또한 <프레지던트>에서 눈길을 끄는 한명의 배우가 있다면 여배우인 하희라일 듯 합니다. 여배우의 등장이라는 점이 눈길을 끄는것이 아니라 상대배역이 바로 잉꼬부부로 소문난 최수종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실제 부부관계인 최수종과 하희라의 연기대결이 드라마 <프레지던트>에서 보여지게 되어서 기대감이 드는 대목이기도 하더군요.

    
새롭게 시작되는 KBS2 채널의 수목드라마인 <프레지던트>가 기존 대통령 만들기 드라마인 <대물>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요? 연기 카리스마로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낸 고현정과 과거 청춘스타이자 시청율 제조기로 불리울만치 인기 드라마들에 출연했던 최수종의 연기대결이 기대되네요. 특히 두 연기자의 캐릭터 또한 동일한 대통령이라는 소재를 담고 있어서 마치 전쟁으로 친다면 전면전을 연상케하는 캐스팅이 아닌가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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