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하드>에서의 맥클레인 형사의 처절한 액션을 선보이며 헐리우드에서의 액션스타로의 자리를 굴림한 배우 브루스윌리스는 이름만 들어도 액션배우라는 이미지가 떠오르는 배우입니다. 그만큼 다이하드라는 영화가 지배하고 이미지가 높기 때문이겠죠. 흔히 브루스윌리스의 액션 이미지와 비견할 만한 배우가 있다면 아마도 근육질의 배우인 아놀드슈왈제네거를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특히 아놀드슈왈제네거는 블록버스트급 영화에 지속적으로 출연하며 주가를 올린 배우에 속할 것입니다. 전쟁영화나 SF 등이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주 활동 무대였다면 브루스윌리스라는 배우는 다양한 방면에 걸쳐 흥행배우로써의 입지를 굳힌 배우에 속한다고 볼 수 있을 법합니다.


다이하드 외에도 마지막보이스카웃이나 서부극이었던 <라스트맨스탠딩>이라는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었고, 멜로영화류에 속하는 <컬러오브나이트>에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고, SF영화인 <제5원소>에 밀라요보비치와 호흡을 맞추기도 하는 등 연기의 폭은 액션에서부터 코미디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한 배우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브루스윌리스라는 배우를 떠올리게 하는 단어는 액션을 빼놓을 수 없겠죠. 새롭게 개봉한 <레드>는 브루스윌리스 주연의 비밀첩보요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현직 경찰역으로 화려한 액션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맥클레인 경찰이 아니라 노년의 나이에 CIA에서 은폐해 한가로운 생활을 지내고 있는 은퇴 비밀요원이라는 점이 영화 <레드>에서 보여주고 있는 브루스윌리스의 또다른 액션 모습이라 할 수 있겠죠.

정보 비밀요원의 직위에서 은퇴하고 한가로운 생활을 살던 프랭크(브루스윌리스)에게 어느날 자신을 죽이려는 괴한들이 들이닥치게 되지만, 현직에 몸담고 있던 시절에 날고기는 재주는 녹이 슬지 않았습니다. 1당백의 실력으로 기관총을 난사하는 괴한들을 모두 제거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자신을 죽이려 했던 괴한들은 다름아닌 현직 CIA요원들이었습니다. 자신을 노리는 집단이 다름아닌 자신이 과거 몸담았던 CIA라는 사실에 프랭크는 과거의 동료들을 다시 만나 규합하게 됩니다. 그런데 다시 뭉친 프랭크 집단은 이제는 총이라고는 잡을 수 없이 늙어버린 노인들이었죠.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장 괴한들의 습격을 당한 그는 상상조차 하지 못할 거대한 위협을 직감하고, CIA 최고의 두뇌 조(모건프리먼)와 폭탄 전문가 마빈(존말코비치) 킬러계의 대모 빅토리아(헬렌미렌)와 함께 힘을 합치게 된 것이었습니다. CIA에서는 프랭크 뿐만 아니라 전직 CIA 요원이었던 인물들을 하나둘씩 제거해 나가고 있었는데, 그 속에는 음모가 숨어있었습니다.

영화 <레드>는 액션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이라면 상당히 즐거워할 만한 요소들로 무장되어 있는 영화라고 보여지더군요. 비록 다이하드에서처럼 몸을 던지며 분투하는 맥클레인 형사의 액션과는 스타일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폭파씬과 추격씬, 그리고 은퇴 노인들이 보여주는 긴박감 속에서 던지는 위트들은 노인이라는 캐릭터 설정때문인지 색다른 재미를 던져주고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숨가쁘게 뛰고 구르며, 총격씬들이 난무하지는 않더라도 어느정도의 총격씬만으로도 연륜이라는 강점으로 철저하게 보완되어 있다고나 할까 싶습니다.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졸리 부부의 액션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던 <미스터&미세스 스미스>에서의 엔돌핀 충만하던 액션스타일이 아니라 노년들이 들려줄 수 있는 동화같은 옛날이야기같은 모습이었다고나 할까 싶기도 합니다.

특히 여전히 녹슬지 않는 브루스윌리스의 액션스타로의 모습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는 영화가 <레드>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레드>에서 프랭크는 젊은 CIA 요원인 쿠퍼(칼어번)로부터 위협을 당하는 당사자이자 쿠퍼에게는 반드시 제거되어야 할 대상이기도 합니다. 엄밀히 따져 자신을 죽이려는 대상을 찾아내 죽이는 것이 비밀요원의 이미지라고 할때, 프랭크에게 쿠퍼는 반드시 죽여야 할 대상이 되는 것이겠지요. 그렇지만 프랭크는 자신을 죽이려는 사람들이 다름아닌 CIA이고, 그 책임자가 쿠퍼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곤 마치 선배된 입장에서 충고라도 하듯이 쿠퍼을 찾아내 보기좋게 역습을 가하기도 합니다. 나름대로 쿠퍼는 자신이 유능하다 생각하고 있었지만, 번번히 프랭크를 뒤쫓가다 경찰에 의해 포위되기도 하고, 도리어 프랭크에게 역습을 당하기도 합니다. 두 사람의 대결은 마치 은퇴를 한 요원이 아닌 현직에 몸담고 있는 선배가 후배에게 '그렇게 일을 처리하면 안된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듯한 묘한 느낌이 들기도 하더군요.

 
프랭크는 자신을 죽이려는 임무의 배후에 무엇이 있는지를 알아내게 됩니다. 자신과 다시 뭉친 팀원들이 함께 연류되어 있는 과거의 임무때문에 자신들이 의문이 표적이 된 것이었죠. 그리곤 다시 뭉친 그들은 반격을 시작하기에 이르죠.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최고의 요원들이 뭉쳤으니 아마도 시작도 하기전에 이미 그 결과는 나온 것이나 마찬가지일 거라 할 수 있습니다. 불가능한 반격이 아닌 뻔한 반격이라 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그 뻔하디 뻔한 반격이 스크린안에 보여지는 액션 카타르시스는 액션영화팬들에게 반가운 모습일 듯 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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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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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만간 극장가서 보려고 하는 영환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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