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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장난스런키스 1회, 동갑내기 과외하기? - 기대되는 봉준구의 매력

by 뷰티살롱 2010.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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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남 김현중을 내세운 새로운 드라마 <장난스런키스>가 MBC의 수목드라마로 새롭게 방송되기 시작했습니다. 1회가 방송된 내용을 본다면 설불리 이른 평가를 하기에는 무리수가 있는 드라마가 아닌가 싶더군요.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한 <장난스런키스>는 일종의 사춘기 학생의 성장기를 그리고 있는 드라마라 할 수 있겠지요. 1회에서 보여졌던 만화같은 비주얼이 어처면 호불호가 갈릴 듯해 보이는 모습이기도 했었습니다. 고루한 CG의 장면이었다는 측면과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모습이었다는 것이겠지요. 무엇보다 꿈결속인지 처음으로 보여주었던 만화같은 숲속의 공주같은 모습은 플롯을 너무 길게 잡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나 싶을만치 긴 시퀀스를 보였드랬습니다.

수목드라마에서는 절대강자인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바로 <제빵왕김탁구>라는 절대 넘볼 수 없는 듯한 드라마가 굴림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승기와 신민아가 출연하는 구미호까지 가세한 모습이어서 MBC의 <장난스런 키스>는 자칫 시작도 하기전부터 곤두박질 칠 수도 있는 위험스런 행보를 시작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1회에서 보여진 <장난스런키스>는 두고볼만한 드라마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더군요. <장난스런키스>에 대한 호평보다는 혹평에 가까운 평가들을 내리고 있는 글들도 많이 보여지기는 하지만, 한가지 생각해야 할 점은 <장난스런키스>가 성인이 된 캐릭터들이 전개해 나가는 복수와 대결의 구도가 아닌 청소년기의 학생들이 겪는 성장기라는 점이라 보여집니다.

예전 <공부의신>이라는 드라마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었죠. 드라마 <공부의신>는 밑바닥에서부터 드라마의 본질이 성장드라마라기 보다는 어른들까지도 끌어당길 만한 매력을 담고 있었던 드라마였죠. 일종에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사를 끌어낸 것이었습니다. 주 시청자들이 어른들로 구성되어 있는 밤시간대이기에 <공부의신>이라는 드라마는 어른들 뿐 아니라 아이들의 성장기를 동시에 다룸으로써 어린 시청자들까지도 포섭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었던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단 1회에서 드러난 <장난스런키스>는 청소년들의 성장기같은 드라마였다 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학내 킹카인 백승조(김현중)를 좋아하는 오하니(정소민)는 자신의 꿈속에서 자주 승조와의 키스를 꿈꾸는 말괄량이 여학생입니다. 그렇지만 하니가 좋아하는 승조는 근접하게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려운 까칠한 성격의 공부잘하는 천재였죠. 비록 성격이 활달하기는 하지만 하니의 성적은 최하위권을 달리고 있습니다. 승조는 왕4가지 성격을 소유하고 있는 듯한 남학생입니다. 비록 공부잘하고 외모도 출중하고 거기에 키까지 큰 킹카중의 킹카 꽃남이라 할 수 있지만, 자신의 의견이라면 남의 마음은 안중에도 없이 거침없이 내뱉는 타입이었습니다.

1회의 모습은 다소 캐릭터들의 성격을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는 못하지만 착하고 활발한 성격의 하니와 잘생긴 남학생 승조는 까칠하기는 1인자입니다. 그런데 사건이 생기고 말았죠. 그들이 살고있는 서울에 약하기는 하지만 진도 2의 지진이 발생해 하니가 살고있는 집이 무너져 내린 것이었습니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하니와 하니 아버지는 예전 아빠의 친구집에 얹혀살게 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아빠의 친구라는 분의 아들이 다름아닌 승조였죠.

동거의 시작, 열등생과 우등생의 한지붕 생활
 
예전에는 하니에게 승조는 왕자님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잘생기고 공부잘하는 그런 승조를 꿈속에서 만나게 되는 상상을 만들어가고 있던 하니는 어느 순간에 승조에 대한 꿈속 왕자님같은 생각을 조금은 버리게 되어버렸죠. 다름아닌 하니의 집이 지진으로 무너져버려 하니의 친구인 봉준구(이태성)는 학교에서 불우학우를 돕자며 모금을 합니다. 그런중에 승조가 무심코 지나치게 되자, 봉준구가 앞을 가로막습니다. 집을 잃은 하니를 돕자는 것이었죠.

준구의 모금활동에 대해서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았지만, 모금함에 돈을 넣음으로써 일단락하려고 합니다. 친구에 대한 걱정이나 배려에서 우러나온 성금이 아니라 일종의 가난한 사람에게 적선을 하듯이 돈을 내려고 합니다. 그런 승조의 태도에 하니는 발끈하게 되죠. 승조가 지나가게 되더라도 가슴이 콩닥거렸던 하니였지만, 그일을 계기로 승조에 대한 환상이 어느정도는 사라져버리는 듯한 모습이었다 할 수 있어 보이더군요.

공부못하는 학생들을 우숩게 여기는 승조에게 하니는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공부로 큰소리를 치는 사람에게는 공부로써 승부를 거는 모습이라고나 할 까 싶더군요. 성적을 올림으로써 무너진 자존심을 세워보자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니의 도전이 성공하게 될지 기대되는 점이었습니다.

또한 승조와 하니의 시험성적 결과에 대한 내기와 함께 두 사람은 본의아니게 한지붕 아래에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집이 무너져버린 탓에 친구집에 얹혀살게 된 상황있었는데, 그곳이 바로 하니에게는 사자의 입속이었던 것이었죠.

만화적 캐릭터 오하니와 봉준구의 활약

또 하나의 기대되는 부분은 오하니라는 캐릭터와 까칠스런 백승조라는 캐릭터가 앞으로 보여주게 될 서장기 하이틴 로맨스의 모습이라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오하니는 극중에서 누구보다 당차고 쾌활하며 친구들과 어울리는 여학생의 모습이었습니다.

사춘기 청소년들이 그러하듯이 여학생이 남학생에 대해서 생각하는 부분이나 남학생이 여학생에 대해 생각하는 부분들에 대한 애정의 표현정도를 보여주게 될 듯해 보이더군요. 같은 학교 친구인 하니와 준구(이태성)는 단방향 사랑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니가 승조에게 마음을 빼앗겼다면, 준구는 일편단심 하니만을 바라보고 있는 남학생입니다.

 
드라마 <장난스런키스>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이기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표정연기는 어쩌면 만화같은 모양새를 많이 도입하고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런 부분에서 본다면 오하니 역의 정소민의 표정연기는 합격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한 모습이였습니다.

그렇지만 정소민과 함께 쌍벽을 이루는 한사람이 등장하고 있죠. 바로 하니를 좋아하는 남학생인 봉준구입니다.


오버스러운 표정연기와 몸짓연기라 할 수 있겠지만, 대비되는 캐릭터인 백승조의 카리스마와 까칠매력와 밸런스를 유지스켜주는 것이 봉준구였습니다. 공부는 못하더라도 하니에 대한 속마음을 생각대로 표현해내는 봉준구의 매력은 무서우리만치 주인공인 백승조의 존재감을 뛰어넘는 듯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끊임없이 백승조와 공부가 아닌 남자 대 남자로 오하니를 사이에 두고 경쟁하게 될 관계가 될 듯해 보이는 캐릭터가 봉준구라 할 수 있어 보입니다.

동갑내기 과외하기식 승조와 하니의 경쟁

남녀의 로맨스의 시작은 많이 보고, 부딪히는 과정에서 이루어지게 마련이죠. 집을 잃고 친구의 집으로 들어가게 된 하니는 앞으로 승조와 본의아니게 한지붕 아래에서 지내야 하게 되었죠. 그런데 둘 사이에는 과거 일방적이었던 하니의 짝사랑은 퇴색되어 버린 상태죠. 물론 하니의 승조에 대한 마음이 변한 것은 아니었지만 맹목적으로 꿈속에서처럼 왕자님으로 등장하던 때와는 달리 묘한 경쟁의식과 함께 거리감이 생겨난 상태입니다. 사랑에서 학우로 변한 상태라고나 할 까 싶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에게는 미션이 있었습니다. 바로 하니의 시험성적 올리기였죠. 성적이 올라가게 되면 승조는 하니를 업어주겠다고 약속했었습니다. 우등생과 열등생인 승조와 하니의 한지붕나기의 과정에서 승조는 하니에게 공부를 가르치게 될 것입니다. 예전에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처럼 말이죠. 그리고 한지붕에서 생활하게 됨으로써 해프닝을 겪게 될 것은 자명한 일이겠죠. 두 남녀학생의 유쾌한 성장기와 생활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모습이었습니다. '게임 스타트'가 된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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