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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드라마리뷰

동이, 폭약의 뇌관을 쥐고있는 인현왕후

by 뷰티살롱 2010.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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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사극드라마인 MBC의 <동이>가 최대의 관심사로 보여지는 인현왕후와 장희빈의 대결로 모아지는 듯한 모습입니다. 드라마상에서는 주인공인 동이(한효주)의 주인공 시점이 대체적으로 맥락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기는 하지만, 얼마 안되는 출연분량으로도 존재감이 두드러져 보이는 인물이 인현왕후(박하선)일 듯 합니다.

여러 드라마에서도 이미 다양하게 표현되었던 바 있는 인현왕후와 장희빈의 궁중 여인천하의 모습은 어쩌면 드라마 <동이>에서의 인현왕후와 장옥정의 대립과 크게 달라보이지는 않아 보이기도 합니다. 그 두 사람의 대립구도에 새롭게 최숙원인 동이가 끼어들어 있는 모습이 새로운 모습이기는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관심의 대상이 되는 인물은 내명부의 수장인 인현왕후가 아닌가 싶어 보입니다.


동이와 연잉군(이형석)이 궁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동이VS장옥정의 대립과 대결구도가 명확하게 보여지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시 돌아온 동이는 장옥정에게 과거의 지난달의 잘못과 자신의 아비의 죽음 그리고 오라비의 죽음에 대한 진실에 대해서 장옥정에게 다시 한번 되새기는 모습은 인상적인 모습이었죠. 잊혀지지 않았고, 절대 잊을 수 없는 일이었다는 것을 장옥정에게 각인시켜 주는 장면이었기 때문이었죠. 그와 함께 장옥정의 곤두선 대립각도 만만치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죄인의 신분으로 다시 궁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에 실소와 냉소를 보냈습니다.

동이와 장옥정(이소연)의 대립은 두 사람의 대립이 아닌 그들의 자식인 경종과 연잉군으로 변해버린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과거의 검계의 수장이 자신의 아비였다는 사실로 죄인이 되었지만, 동이에게는 자식을 지켜야 하는 어머니의 모성본능이 추가된 모습이었습니다. 장옥정 또한 그러한 모성본능은 동이에 못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경종을 보위에 올리는 것이 당연지사이겠지만, 어린 경종(윤찬)은 대를 잇지 못한 허약한 체질을 갖고 있었던지라 누구에게도 사실이 발설되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동이와 장옥정간의 직접적인 대립에 개입되어 있는 사람이 바로 인현왕후였습니다.
 

 
장옥정에게 비밀이 있음을 알게 된 중전은 남몰래 내의녀를 통해서 세자인 경종이 앓고있는 병증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숙종(지진희) 이후에 새로운 왕이 될 세자였지만, 대를 잇지 못할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버린 것이었죠. 장옥정은 세상 누구에게도 그러한 사실을 알리려 하지 않았었지만, 인현왕후는 비밀리에 장옥정의 그같은 비밀을 캐낸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인현왕후는 장옥정에게 그녀가 숨기고 있는 비밀, 세자의 비밀에 대해서 발설하기 보다는 조심스럽게 세자간택에 대해서 심사숙고하고자 하는 엄청난 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인세력을 통해 경종의 건강상태를 공론화시킬 모습같아 보이기도 하더군요.

장옥정 또한 인현왕후가 어떠한 비밀을 손에 쥐었는지를 짐작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자신의 아들인 경종의 상태를 간파당했다는 것을 짐작한 것이었죠. 세자를 바꿔치기한다는 것은 상당한 무리수에 해당하는 모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인현왕후에게는 현재의 세자에서 연잉군으로 교체시킬 수도 있음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연잉군의 천재성이었습니다. 소학에 대한 시험에서 보기좋게 왕인 숙종의 앞에서 연잉군은 어린 나이였지만, 천재성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소학은 물론 대학과 중용까지도 어린나이에 깨우치고 있는 연잉군의 모습이라면 충분히 현재의 세자인 경종과의 학식이나 왕세자로써의 자질을 갖추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인현왕후의 결심은 동이를 불러 조용해 연잉군을 왕으로 만들면 어떻겠느냐고 묻습니다. 동이가 들은 인현왕후의 말은 상상이상이나 다름없는 말이었을 겁니다. 감히 자신의 아들 금을 왕위에 올린다는 생각까지는 꿈에도 하지 못했을 거니까요.

그렇지만 한편으로 연잉군의 천재성이 드러나게 됨으로써 인현왕후의 죽음이 멀지 않았음을 의미하기도 하는 모습이었죠. 현재의 세자인 경종을 내치고 새로운 세자로 연잉군을 추대하도록 힘쓰려는 인현왕후를 막기 위한 장옥정의 대립은 극에 달할 것이니까요. 인현왕후가 오랜동안 사가에 나가 힘겨운 생활을 했기 때문인지, 통증을 보이는 모습도 엿보였는데, 적잖게 장옥정과의 최후의 대결이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기대되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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