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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프로

'전화' '인터넷' '경품', 대한민국은 '사기공화국'인가

by 뷰티살롱 2007.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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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방송으로 잠깐 나왔던 얘기를 할까 합니다.
다름아닌 노인을 겨냥한 사기행위에 대해서 방송된 것이었습니다.
각종 효도관광이니 동네 노인분을 위한 특별 세일 등으로 그 동네에 나이 많은 분들을 초청해 한자리에 모아놓고 어설픈 쇼를 보여주다가 물건을 꺼내들고 몇십만원, 몇백만원 하는 물건인데, 오늘만 특별히 30~40십만에 드립니다. 어쩌구......
이러한 뉴스나 시사프로들 보고 있으면 정말이지 울컥하는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필자역시 집에 나이드신 부모님이 계신지라 자칫 그렇게 낚이면 어떻게 하나 걱정도 생기니까요.
그런데 요즘(요즘들어서인지 모르겠지만)들어 이러한 사기 수법이 너무도 다양하게 변화되어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몇가지 사례들을 소개해 볼 것이지만, 아마도 이러한 유형은 새발의 피에 불과할 것입니다. 이러한 사례는 필자가 주위에서 직접 들은 얘기도 있고, 직접 경험한 경우도 있습니다.

1. 노인분 등쳐먹기 수법
아마도 가장 고전적이고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진 사기수법이라고 봅니다. 이런 경우에는 흔히 물건을 직접 구매하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마을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나 효도관광 등을 사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특이한 점은 시장에서 물건을 파는 것과는 달리 이런 경우, 건장한 젊은 사람들이 항시 뒤에서 진을 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모여있는 사람들 주위로 이들이 끼어들어 구매를 강요하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하고, 말투에서 왠지모를 험악한 분위기를 만들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힘없는 노인들은 쌈짓돈 꺼내놓고 물건을 강매당하다시피 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자가 사는 동네 할머니 한분도 물건을 사 왔다가 아들내외와 불화가 생겼다는 얘기를 들었답니다. 이러한 수법은 특징이 있는데, 특정 장소를 미리 만들어 놓다는 것이죠. 그리고 동네 노인들이 자주 다니는 곳을 통해 사람들은 끌어모은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들의 판매조직은 하루장사라는 것입니다. 일단 소문을 만들어놓고 한꺼번에 개장했다가 일순간에 판매처를 없애버리는 방법이라고나 할까요.

2. 전화 사기 수법 극성
어이없는 얘기지만, 요즘 가장 많이 만연되고 있는 사기행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실 이런 사기 수법에 대해서 예전에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핸드폰이나 집전화 등으로 전화를 걸어 바로 음성메시지가 나오게 하는 것입니다.
"귀하는 현재 이동전화 요금이 xxx원 미납되었습니다. 연결을 원하시면 0번을 눌러 주십시오" 등의 멘트가 흘러나옵니다.
필자 역시 두발전인가 집에서 이같은 전화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전화를 받자마자 KT전화요금 30만원이 미납되었다는 멘트가 나오더구요. 그런데 그전에 오락프로그램에서 이같은 사기수법에 대해서 본 적이 있어서 바로 끊었습니다.
0번을 누르게 되면 바로 안내원이 나와서 주민등록번호와 휴대폰번호를 등을 물어본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개인정보 유출로 피해를 입게 된다고 하더군요.

3. 경품사기
한동안 물의를 일으켰던 사기방법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기행위에 대해서는 전에 MBC 시사프로그램에서 방송되었을 정도로 그 피해가 일순간에 컸다고 할 수 있는 사례가 아닐까 봅니다.(프로그램 명이 기억이 잘 안나는군요)
홍삼사기에 해당되는 것인데, 예전에는 트럭을 가지고 쌀이나 휴지같은 것을 나눠주는 형태로 벌어졌었는데, 요즘에는 전화를 통해 모 경품행사에 당첨되어 보내준다는 형식으로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필자의 기억으로는 프로그램에서 인터뷰를 한 기업체도 문을 닫았다고 보도되었고, 사장(회장이었는지 모르겠네요)이 직접 인터뷰하면서 자신은 그런 제품을 건강음료로 만들었는데, 반품되고 판매가격도 터무니없는 가격이라고 한탄하는 장면이 떠오르네요. 결국 사기꾼들의 수법에 기업도 망하고 소비자도 피해를 본 사례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아직까지도 이런 수법은 성행하고 있습니다. 모 피해사례 사이트에는 이러한 다양한 사례들이 소개되어 있기도 합니다.

4. 인터넷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요즘은 인터넷도 물건을 구매하고 판매하는 형태가 발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소보원 사이트를 보니까 구매가격을 지불했는데, 물건이 안왔다며, 연락해도 연락이 안된다는 피해사례가 있더군요.
아마도 뉴스에서도 이러한 사례가 방송되었던 것으로 압니다. 인터넷 상거래를 시작하다가 처음에는 고객들을 유치해 놓으면서 회원수를 늘려나가는 수법인데, 회원수가 많아지고 값비싼 물건을 인터넷에 올려놓습니다. 물론 가격은 시중가격의 절반도 못미치는 가격으로 올려좋지요. 예를 든다면 디지털 카메라나 TV 등에 해당하는 몇백만원짜리 물건을 반가격으로 올려놓는다는 것이죠. 그리고 주문을 받고 돈을 받습니다. 그런데, 그 후로 물건이 도착되지 않아 구매자가 댓글을 올려놓으면 물건량이 많아 주문이 지연된다는 등 시간을 끄는 수법이죠. 그리고 상당한 수량이 쌓이게 되면 그대로 잠적하는 수법입니다.
적게는 몇천만원에서 많게는 몇억까지 사기를 치는 유형이라고 생각됩니다. 안전한 상거래를 위해서는 공신력있는 사이트를 통해 구매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해야 할까요.
인터넷 얘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6월인가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필자는 콘스탄틴2편에 대한 예고편이라는 사이트가 있어서 방문했던 적이 있었죠. 근데 어이없게도 콘스탄틴 1편에 대한 예고편이더군요. 낚시에 낚인거였죠. 이것도 일종의 인터넷 사기행위는 아닐런지요....

5. 투자자 모집 대규모 횡령
대통령 선거 앞두고 요즘 대한민국에서 가장 떠들썩한 것이 BBK 사건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수천만도 아니고 몇억대가 아닌 아주 대규모 사기행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이런 유형의 사기행각은 대부분 머리가 비상하지 않으면 않되는 유형이라고 해야 할까요? 투자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고 법률적으로 상당한 지식을 지니고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죠. 소액투자에서 대규모 투자에 이르기 까지 이러한 사기 행위는 다양합니다. 때문에 당하는 사람들의 유형도 다양하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부자에서 가난한 사람에 이르기까지 그 피해가 광범위하다고 할 수 있으니까요.

이 외에도 부동산 사기수법도 다양하고, 특히 건물을 매입하거나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도 사기행위는 천차만별이라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
어쩌면 사기에 대한 행각에 대해서 그 유형이 앞서 말한 것들과는 비교도 안되는 많은 유형이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필자는 이러한 유형들의 사기행각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사회가 발전되면 될수록 그 수법이 날로 교모해질 수 없다는 생각도 해보곤 합니다. 하지만 돈없는 사람들, 특히나 하루벌어 하루사는 사람들이나 혹은 성실하게 일해서 내집마련의 꿈을 꾸는 서민들에게는 특히나 이런 사기 행위 반듯시 근절되면 안될까 하는 바램을 해봅니다.
시사프로그램 보고 짧은 글이지만 몇자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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