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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라

'나는전설이다' -- '타임머신'과 '새볔의저주'의 절묘한 결합

by 뷰티살롱 2007.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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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환타지 SF의 첫 신호탄이라 할만한 '나는 전설이다' 시사회를 보고 돌아왔다.
영화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을 말하기보다는 영화에 숨겨져있는 여러가지 면을 한꺼번에 들쳐보는 것이 어떨까하는 생각에 개봉되었던 영화들에 대해서 비교해 보기로 한다.
아마도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가를 찾는 관람이라면 어느정도 예고편을 보고 찾아갔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때문에 영화에서 보여지는 미스테리한 면에 대해서 어느정도의 기대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며, 또한 월스미스라는 배우의 액션에 또 한번의 기대를 걸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좀비영화에서 레지던트이블에 이르기까지 종합셋트
예고편에서 언급되었던 것처럼 나는 기억한다는 일종의 변종인간과 인류의 마지막 생존자간에 벌이는 결투(?)쯤으로 쉽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주인공인 로버트네빌(윌스미스)는 뉴욕에 남아있는 유일한 인류의 생존자로 인간들은 이미 신종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변종인간으로 변해버린 상태다. 흔히 좀비영화로 알려져 있는 새벽의 저주나 레지던트이블 은 신종 바이러스에의해 인간이 폭력적으로 변해버리는, 끊임없이 식욕에 지배당하는 존재로 전락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나는 전설이다 역시 이들 영화들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인간은 극도로 폭력적으로 변해버린 상태라는 얘기다.(여기까지는 예고편에서 알려진 것이기에 언급해도 될 듯 싶네요)
보다 더 나아간 내용은 기존 좀비영화에서 보여지는 변종인간들은 단지 식욕에 지배당해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없어졌다고 할 수 있지만, 그보다 한층 더 진화되어 있다는 것이 다른 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빛에 약하다는 설정은 대략적으로 그 특징을 따라가고 있다.
또한 몇년전에 개보되었던 '타임머신'이란 영화를 기억할 관객이 있는지 모르겠다. 어찌보면 영화 '나는 전설이다'에서 보여지는 변종 인간들의 보습은 타임머신에서 흉칙하게 변해버린 인류의 또다른 인종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영화한편으로 좀비영화에서부터 바이러스 영화, 그리고 새로운 변종인간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타임머신의 영화를 한꺼번에 만나게 되는 기분이 든다.

세상에 혼자라는 외로움을 연기하는 윌스미스
영화 자체는 말 그대로 윌스미스라는 배우를 위한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로버트네빌(윌스미스)은 오직 자신의 친구같은 존재인 개와 함께 생활한다. 낮에는 아무도 없는 뉴욕의 도로위를 달리며 사슴을 사냥하고 저녘이면 어김없이 집안의 창문과 출입문들을 걸어잠근다. 그리고 아침이면 눈을 뜨고.....
로버트 네빌은 세상에 혼자라는 것을 직시하며 말못하는 사물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눈다. 그런 대사 자체가 어쩌면 '나는 전설이다'에서 로버트 네빌을 연기한 윌스미스를 돋보이게 만들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과거 인디펜던트데이나, 맨인블랙에서 보여주던 액션배우로써의 모습에서 그가 이제는 나이를 먹었구나 하는 세월의 무상함을 함께 느끼게 만들기도 한다.

과연 혼자일까?
나중에 보게 될 관객을 위해서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말이 아닐까 싶다.
뉴욕 거리를 스포츠카를 타면 질주하고 항공모함위에서 골프공을 날리는 로버트 네빌. 그에게 과연 이 세상은 혼자만이 살아남은 세상일까.
이미 그의 곁에는 항시 함께 있어주는 세퍼트 한마리가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영화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나는 전설이다'라는 말을 뜻을 알게 된다면, 아마도 그 의미가 무엇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듯 싶다.

평가는 어느정도일까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이면 이 영화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그리 큰 점수는 주고 싶지는 않다. 별 다섯개 만점이라면 3개반을 부여하고 싶은 영화다.
어쩌면 '나는 전설이다'라는 소재의 영화가 너무도 많이 개봉되었기에 점수를 높게 주지 못한 이유가 될 수 있겠다. 그렇지만 윌스미스의 연기력과 영화의 비주얼 장면과 각각의 등장하는 요소자체에 대해서는 점수를 높게 주고 싶다.
때문에 전체적으로 평가를 내린다면 높은 점수가 아닐 수밖에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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