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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한켠이 시리도록 아팠던 KBS2 채널의 <신데렐라언니>가 종영을 했습니다. 마지막 회까지 어떤 반전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신데렐라언니, 이하 신언니>는 이렇다할 반전은 없는 훈훈한 가족애로 마무리가 되었지요. 세상에 태어나서 누구에게도 믿음이라는 것을, 사랑이라는 것을 받아보거나 주어본 적이 없었던 은조(문근영)과 송강숙(이미숙)은 대성참도가라는 사랑이 가득한 곳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세상에 기억해야 할 것들이 있음을 사랑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성도가의 구대성(김갑수)은 사람을 변화시켜 놓았지요. 본능적으로 자신을 방어하려하고 남을 자신의 마음에서 밀어버리려 하던 은조와 세상에 돈이 전부라 알고 있는 강숙을 인간답게, 고개를 들지 못하도록 창피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 놓았습니다. 그의 딸인 구효선(서우) 또한 은조와 강숙을 진심으로 대했고, 그 진심은 결국 마음을 움직이게 한 것이었습니다.
구은조의 죽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마지막회의 반전이나 어쩌면 한정우(택연)의 존재감이 부각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들기도 했었지만, <신데렐라언니>는 훈훈한 가족애로 끝을 맺었습니다. 은조와 기훈(천정명)은 서로의 사랑을 이제는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되었고, 그런 기훈과 은조의 관계를 효선또한 받아들이게 되었죠. 은조에게 외길 사랑을 전하던 정우는 그 사랑의 집요함을 던져버리고, 마음만을 간직하고자 합니다. 집요하게 정우의 손을 떠나지 않던 야구배트를 던지게 됨으로써 은조를 버리게 됨을 의미하고 있지만, 마지막으로 강숙의 아들이자 은조의 남동생인 준수와의 공던지기를 통해서 시원하게 야구공을 날려버리게 됩니다. 그 장면을 보면서 배트에 실려날아간 야구공이 어쩌면 그토록 놓아주지 못하던 은조에 대한 마음이 아니었나 싶기도 했습니다. 그 마음을 은조의 남동생 준수와의 놀이를 통해서 날려버림으로써 마 자신의 집요함을 버린 모습이었지요.
엔딩은 구효선과 구은조 두 의붓자매의 포응으로 끝이났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그녀들의 아버지였던 구대성의 혼이 나타나 두 자매의 포응한 손을 맞잡아 주는 모습이었습니다. 가족의 탄생을 보여주는 모습이기도 한 정감스러웠던 모습이었는데, 한편으로는 순간적으로 섬찟한 느낌이 들기도 하더군요.몇가지 패러디가 생각이 나서 정리해 봅니다. 패러디로 생각하고 읽어주셔도 되고 재미로 읽어주시면 좋구요^^
마지막 포응을 하면서 두 자매의 모습이 무척이나 오싹한 느낌이 들기도 했지요.
마치 자신들의 아빠였던 대성의 눈길을 느끼는 듯한 표정이었다고나 할까요?
언니야 우리집에는 이상하게 365일 춥기만 하다? 왜 그럴까?
나도 몰라. 그냥 춥다고 생각해.
얘들아~ 괜찮아 니들 아빠가 지켜주고 있어~~
이 이래도 스타워즈의 명대사였던 <내가 니 애비다!!>라는 장면이 생각이 나는 것이었을까요^^
어릴적 포레버 은조를 외치던 뚱보 한정우가 군대에 갔다왔지요. 은조와 강숙이 사라지고 난 후 한정우는 군대에서 많은 것을 배워 왔지요. 그중에서도 한정우의 주특기는 다름아닌 귀신잡는 해병.....
영화 <고스트바스터즈>에서는 무거운 철가방 메고 귀신잡으러 다니던데 한정우에는 귀신잡는 병기가 야구배트!!
표창장을 받으러 갔던 대성도가 식구들, 효선과 강숙, 준수와 은조가 나란히 건물에서 나오는 씬이 보여졌지요. 표창장을 받아들고 눌루랄라 걷고잇는 은조만이 따로 떨어져서 걷고 있었습니다.
흥흥흥...
이 사람들은 내가 안 보이나... 내손은 잡지도 않고 내가 귀신이 된거야??
도가를 떠난 은조를 찾게 된 기훈과 기훈은 두 사람의 사랑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런데 은조를 찾게된 기훈과 기훈을 애써 외면하며 걷는 은조....
등뒤에서 자동차의 브레이크 소리와 소란스러움을 듣게 된 은조는 불안한 마음에 돌아서게 됩니다.
그렇지만 기훈은 아무렇지도 않았죠. 살며시 은조의 어깨를 잡는 기훈과 은조....
기훈은 사실은 살아있었던 것이 아니었나 봅니다. 도망치고 찾아다니고^^
대성도가가 전통 탁주개발에 공이 있어서 표창을 받고 나오는 장면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기훈을 은조가 보게 됩니다. 손을 흔들며 은조를 보자 화답하듯이 은조도 환하게 웃음을 짓죠. 사실은 이제 행복하게 살게 되었답니다.
본 글은 드라마 <신데렐라언니>의 내용과는 다른 것이랍니다. 재미있게 읽었으면 좋겠네요^^ 마지막 엔딩의 효선과 은조의 포응씬과 그 둘을 감싸안던 대성의 영혼이 보여지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이 나서 만들어 봤어요. <신데렐라언니>가 영혼들의 이야기였다면 이런 류의 내용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으로요ㅋ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는 재미있었던 드라마였습니다. 슬프지만 슬프지 않았던, 악하지만 악하지 않았던 모습이었고, 무엇보다 그동안 부재였던 가족이라는 의미의 드라마였다는 점에서 반가운 드라마였다고 보여집니다. 그중에서도 어쩌면 불륜과 이혼 등등으로 인기를 얻기보다는 부성애와 서로다른 환경의 사람들이 가족이라는 울타리로 새롭게 모아지는 모습이 보기좋았던 드라마였죠. 평생의 눈물연기를 하나의 드라마에서 보여주었을 법해 보이는 문근영과 서우라는 두 여배우의 연기도 가슴 시리게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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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도가의 구대성(김갑수)은 사람을 변화시켜 놓았지요. 본능적으로 자신을 방어하려하고 남을 자신의 마음에서 밀어버리려 하던 은조와 세상에 돈이 전부라 알고 있는 강숙을 인간답게, 고개를 들지 못하도록 창피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 놓았습니다. 그의 딸인 구효선(서우) 또한 은조와 강숙을 진심으로 대했고, 그 진심은 결국 마음을 움직이게 한 것이었습니다.
구은조의 죽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마지막회의 반전이나 어쩌면 한정우(택연)의 존재감이 부각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들기도 했었지만, <신데렐라언니>는 훈훈한 가족애로 끝을 맺었습니다. 은조와 기훈(천정명)은 서로의 사랑을 이제는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되었고, 그런 기훈과 은조의 관계를 효선또한 받아들이게 되었죠. 은조에게 외길 사랑을 전하던 정우는 그 사랑의 집요함을 던져버리고, 마음만을 간직하고자 합니다. 집요하게 정우의 손을 떠나지 않던 야구배트를 던지게 됨으로써 은조를 버리게 됨을 의미하고 있지만, 마지막으로 강숙의 아들이자 은조의 남동생인 준수와의 공던지기를 통해서 시원하게 야구공을 날려버리게 됩니다. 그 장면을 보면서 배트에 실려날아간 야구공이 어쩌면 그토록 놓아주지 못하던 은조에 대한 마음이 아니었나 싶기도 했습니다. 그 마음을 은조의 남동생 준수와의 놀이를 통해서 날려버림으로써 마 자신의 집요함을 버린 모습이었지요.
엔딩은 구효선과 구은조 두 의붓자매의 포응으로 끝이났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그녀들의 아버지였던 구대성의 혼이 나타나 두 자매의 포응한 손을 맞잡아 주는 모습이었습니다. 가족의 탄생을 보여주는 모습이기도 한 정감스러웠던 모습이었는데, 한편으로는 순간적으로 섬찟한 느낌이 들기도 하더군요.몇가지 패러디가 생각이 나서 정리해 봅니다. 패러디로 생각하고 읽어주셔도 되고 재미로 읽어주시면 좋구요^^
대성의 등장 - 내가 니들 아빠야~~
마지막 포응을 하면서 두 자매의 모습이 무척이나 오싹한 느낌이 들기도 했지요.
마치 자신들의 아빠였던 대성의 눈길을 느끼는 듯한 표정이었다고나 할까요?
언니야 우리집에는 이상하게 365일 춥기만 하다? 왜 그럴까?
나도 몰라. 그냥 춥다고 생각해.
얘들아~ 괜찮아 니들 아빠가 지켜주고 있어~~
이 이래도 스타워즈의 명대사였던 <내가 니 애비다!!>라는 장면이 생각이 나는 것이었을까요^^
용감한 퇴마사가 된 한정우
어릴적 포레버 은조를 외치던 뚱보 한정우가 군대에 갔다왔지요. 은조와 강숙이 사라지고 난 후 한정우는 군대에서 많은 것을 배워 왔지요. 그중에서도 한정우의 주특기는 다름아닌 귀신잡는 해병.....
영화 <고스트바스터즈>에서는 무거운 철가방 메고 귀신잡으러 다니던데 한정우에는 귀신잡는 병기가 야구배트!!
구은조는 없다
표창장을 받으러 갔던 대성도가 식구들, 효선과 강숙, 준수와 은조가 나란히 건물에서 나오는 씬이 보여졌지요. 표창장을 받아들고 눌루랄라 걷고잇는 은조만이 따로 떨어져서 걷고 있었습니다.
흥흥흥...
이 사람들은 내가 안 보이나... 내손은 잡지도 않고 내가 귀신이 된거야??
은조와 기훈의 재회, 우린 어디에 있는걸까?
도가를 떠난 은조를 찾게 된 기훈과 기훈은 두 사람의 사랑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런데 은조를 찾게된 기훈과 기훈을 애써 외면하며 걷는 은조....
등뒤에서 자동차의 브레이크 소리와 소란스러움을 듣게 된 은조는 불안한 마음에 돌아서게 됩니다.
그렇지만 기훈은 아무렇지도 않았죠. 살며시 은조의 어깨를 잡는 기훈과 은조....
기훈은 사실은 살아있었던 것이 아니었나 봅니다. 도망치고 찾아다니고^^
다시 만난 은조와 기훈- 이젠 내가 보이니?
대성도가가 전통 탁주개발에 공이 있어서 표창을 받고 나오는 장면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기훈을 은조가 보게 됩니다. 손을 흔들며 은조를 보자 화답하듯이 은조도 환하게 웃음을 짓죠. 사실은 이제 행복하게 살게 되었답니다.
본 글은 드라마 <신데렐라언니>의 내용과는 다른 것이랍니다. 재미있게 읽었으면 좋겠네요^^ 마지막 엔딩의 효선과 은조의 포응씬과 그 둘을 감싸안던 대성의 영혼이 보여지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이 나서 만들어 봤어요. <신데렐라언니>가 영혼들의 이야기였다면 이런 류의 내용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으로요ㅋ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는 재미있었던 드라마였습니다. 슬프지만 슬프지 않았던, 악하지만 악하지 않았던 모습이었고, 무엇보다 그동안 부재였던 가족이라는 의미의 드라마였다는 점에서 반가운 드라마였다고 보여집니다. 그중에서도 어쩌면 불륜과 이혼 등등으로 인기를 얻기보다는 부성애와 서로다른 환경의 사람들이 가족이라는 울타리로 새롭게 모아지는 모습이 보기좋았던 드라마였죠. 평생의 눈물연기를 하나의 드라마에서 보여주었을 법해 보이는 문근영과 서우라는 두 여배우의 연기도 가슴 시리게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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