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사극드라마인 MBC의 <동이> 19회는 장옥정과 중전인 인현왕후, 그리고 주인공인 동이의 인생이 마치 수레바퀴를 보는 보는 듯이 돌고도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명성대비(박정수)의 병세악화의 원인이 다름아닌 탕약에 있음이 밝혀지고 내의원과 의녀가 숙종(지진희)앞에 붙잡혀왔습니다. 어머니인 명성대비를 시해하려는 음모가 있음에 분개한 숙종은 내의원에게 일을 사주한 것이 누구였는지 말하게 합니다. 모든 정황들을 알고 있는 동이(한효주)는 의원의 입에서 다름아닌 취선당이 언급될 것이라고 짐작했지만, 내의원의 입에서는 뜻밖에도 모든 일을 사주한 이는 다름아닌 중전인 인현왕후(박하선)이라고 말했습니다.


취선당 장옥정(이소연)의 올아비인 장희재(김유석)에 의해 이루어진 명성대비 시해사건의 결말은 그렇게 중전인 인현왕후에 의해 자행된 결과가 만들어지고 있는 듯해 보였습니다. 장희재의 철두철미한 계획은 성공을 거두는 듯한 모습이었죠. 의원이 받은 일만냥짜리 어음도 발견이 되고, 내의원이 일찍부터 중전인 인현왕후의 집안과 연통이 있었다는 사실도 밝혀짐으로써 인현왕후에게 씌워진 누명은 빠져나올수 없는 올가미처럼 되어가는 듯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일에 대해서 알고 있는 동이는 중전의 무고를 찾기위해 동분서주합니다. 급기야 의원이 받은 어음이 한낱 휴지조각과도 같은 것임을 알아내게 되죠. 그렇지만, 장희재의 부하들에게 포위되는 신세가 되면서 19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중전 인현왕후와 취선당의 장옥정, 그리고 장악원의 여비였던 동이(옥정의 영향으로 감찰궁녀가 되었지요)의 관계를 놓고보면 3인의 여인이 같은 행보를 걷는 불행한 운명을 걷는듯한 모습이란 생각이 들기만 합니다. 다름아닌 왕인 숙종을 사이에 놓고 세 여인이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서 벌이는 러브쟁탈전이라고 할까요. 투기로까지 지어지게 되어 서로의 불행의 미래를 보는 듯한 모습말이죠.


중전은 취선당의 장옥정을 불러 이번 명성대비의 일을 그만접도록 권유하기에 이릅니다. 그렇지만 장옥정의 야심은 자신이 가장 높은 곳, 중전의 자리까지 오르는 것이었죠.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의 중전을 끌어내려야만 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숙종의 여인들인 인현왕후와 장옥정을 바라보면 흡사 권력과 사랑은 양립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듯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내명부의 최고자리이자 궁궐에서 왕의 다음으로 높은 자리에 올라있는 중전의 자리라는 것. 인현왕후는 그 높은 자리에 올랐지만 정작 숙종의 사랑은 얻지 못하는 2인자의 자리에서 있습니다. 그렇지만 장옥정은 숙빈이라는 2인자의 위치에 있음에도 숙종의 총애를 한몸에 받고 있는 1인자였습니다. 세자인 균을 낳게 되면서 어찌보면 장옥정은 진정한 1인자의 자리에 올라선 듯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명성대비 시해사건으로 인해 이들 두 여인은 물갈이를 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사랑을 받지는 못했지만, 1인자의 자리에 올라섰던 인현왕후는 숙종의 사랑도 잃은지 오래였지만 1인자의 자리까지도 내어주게 될 상황으로 내몰려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1인자의 자리로 장옥정이 올라서려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감찰궁녀인 동이의 등장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위에서 줄곧 2인자였던 장옥정이었지만 숙종의 총애를 한몸에 받으며, 숙종의 여인으로써는 1인자의 자리를 꿰차고 있었지만, 그 왕의 여인자리를 동이에게 내어준 모습이었습니다. 비록 동이가 아직 성은을 입은 신분은 아니었지만 말이죠.


중전인 인현왕후는 옥정을 불러 자신의 현재 모습을 개탄하며 말을 합니다. 비록 높은 자리에 올랐지만, 언제나 당당하고 숙종에게 사랑받는 옥정을 부러워한 것을 얘기합니다. 여인으로써 권력보다 남자의 사랑을 받는 것이 행복하다는 것을 들어낸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중전의 제의를 거절하고 취선당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자신은 두가지를 모두 손에 쥘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듯해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달이 차며 기울게 되는 법이랄까요. 귄력을 손에 쥐었으니 내어주어야 하는 것이 생겨나게 마련인가 봅니다. 동이와 재미있게 보내는 숙종의 모습을 보면서 과거에는 자신과 얘기하던 것을 그리워합니다. 언제나 무슨일이 생기면 자신을 찾아주던 숙종이었지만, 더이상 숙종은 자신을 찾기 않고 있습니다. 중전인 인현왕후의 자리를 위협하며 자신이 그 자리에 올라서게 될 상황으로 치닫고 있지만, 정작 사랑을 잃어버리게 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결국 옥정은 권력의 1인자라 되는 찰라에 있었지만, 사랑에서는 동이에 의해서 2인자로 밀려나게 된 상황이 연출된 것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명성대비 시해누명을 쓰고 위기를 맞고 있는 중전인 인현왕후와 시해사건을 발판으로 권력의 최고상층부로 올라서려하고 있는 옥정. 두 여인의 모습은 묘하게도 같은 운명의 수레바퀴를 안고 살아가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일인자의 자리에 있지만 숙종의 사랑을 얻지못하던 중전 인현왕후의 서러움, 동이와 깨방정을 떨던 숙종의 모습을 먼발치에서 바라보며 돌아서는 옥정 자신도 어쩌면 중전인 인현왕후와 자신의 모습을 동일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싶어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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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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