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필이 팍 꽂힌 드라마가 있는데 KBS2 채널에서 방송되는 수목드라마 <신데렐라언니>라는 드라마입니다. 사실 드라마 초반에는 KBS2의 <신데렐라언니>와 MBC의 <개인의취향>에 저울질을 하곤 했었는데, 이제 완전히 돌아서게 되었죠. 솔직히 <신데렐라언니>라는 드라마의 내용이 좋아서가 아니라 순전히 배우들의 연기때문에 채널을 고정시키게 된 것이죠. 거기에는 송은조 역의 문근영이라는 물오를데로 오른 내면연기를 빼놓을 수 없을 듯 합니다. 은조라는 캐릭터는 남자로 치면 거친 야생마와 같은 마초같은 캐릭터와 같을 것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MBC에서 인기를 모았던 <선덕여왕>의 비담(김남길)같은 캐릭터라고 볼수 있어 보입니다. 세상을 살면서 사랑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아이, 은조의 대사 하나하나는 상대방과 마주하는 모습에서 폭발하고 있죠. 까칠한 말을 거침없이 내뱉는 성격이지만 은조를 연기하는 문근영의 연기패턴은 한가지 묘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로 상대방을 바라보면서 독설과도 같은 대사를 날리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면, 상대방을 바라보는 차가운 시선처리와 한템포 늦은 대사처리가 그것이죠. 일종의 한템포 늦은 대사를 통해 시퀀싱에 의해 철저된 듯한 무거움과 싸늘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7~8회에서 방송된 <신데렐라언니>의 내용을 보면서 못된 동화속에 등장하는 <착한 신데렐라와 못된 계모와 그녀의 딸>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착하기만 한 드라마로 보여집니다. 대성도가의 주인인 구대성(김갑수)가 갑작스레 쓰러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에피소드를 시청하면서 <신데렐라 언니와 그녀의 어머니인 계모의 못된 드라마>가 아니라 가족의 드라마라는 느낌이 들기만 합니다. 시선을 잡았던 시발점은 다름아닌 은조(문근영)와 은조모인 송강숙(이미숙)이었습니다.


가족이 된 은조와 강숙에게 무한사랑만을 배풀어주었던 구대성의 배려(?)와는 달리 은조는 병실에서 엄마에게서 뜯어먹을 것이 많아서 좋다 라는 말을 듣고 오열하게 되죠. 그런데 그런 강숙의 본심을 대성또한 알고 있었다는 데에 은조는 대성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느끼게 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은조모인 강숙의 말에 사실 <이제부터가 신데렐라가 시작되려나 보다>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사랑없는 결혼생활과 대성을 그저 돈으로만 바라보는 강숙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었죠.

그런 엄마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은조의 눈에는 대성에 대한 엄마의 마음이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죠. 대성은 그저 부자이기 때문에...돈이 많기 때문에...곁에 있을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었죠. 구대성이 의붓아버지이지만 은조는 진심으로 아버지의 정을 느끼고 있었고, 엄마의 비틀어진 생각에 걱정스러움을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었죠. 그것이 은조가 살아오면서 보아왔던 엄마, 송강숙의 실체였으니까요. 무한정 사랑을 보여주는 대성에게서 은조는 사랑과 함께 빚을 지고 있는 셈이나 다름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엄마는 언제 배신을 할지 모르는 사람이고 보면 나중에 상처받게 될 대성과 효선의 모습을 상상하고 있었던 것이었죠.

그렇지만 8회를 시청하고 나서는 보기좋게 강숙이라는 캐릭터에 속아버린 기분이 들기만 합니다. 못된 여자 송강숙, 뜯어먹을 것이 많아서 대성도가의 구대성과 결혼하게 되었지만, 결국 언젠가는 장씨에게 돌아가겠거니 예측하기도 했었죠. 일련의 과정이라면 동화인 신데렐라에서의 못된 계모 수순은 그런대로 밟아나가게 되는 모습이니까요.

그런데 예측과는 달리 강숙은 대성에게 진심이었습니다. 단지 돈이 많고 뜯어먹을 것이 많아서가 아니라 한사람의 남자로써 진심으로 사랑하고 남편으로 인정하고 있었습니다. 병원 수술실 앞에서 강숙은 전혀 동요되지 않은 채 결단코 마지막이 되지는 않을 것임을 확신했습니다. 그런 강숙의 바램대로 대성은 다시 깨어나게 되고, 병실에서 은조와 효선(서우)의 시선 밖에서 조심스럽게 이불속으로 대성의 손을 힘주어 잡습니다. 순간적으로 그동안 송강숙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드라마를 보면서 그동안 생각했던 것들에 대한 미움이 눈녹듯이 풀리더군요. 돈이 많아서 대성과 결혼하고, 혼인신고까지 한 껍데기뿐인 결혼생활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송강숙은 이미 구대성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기고 있었습니다.


퇴원을 하고 대성과 함께 산책을 하는 과정에서 극구 괜찮다는 대성에게 큰소리를 지르며 처음으로 앙칼진 모습을 드러내 보였습니다. 대성에게 그런 강숙의 모습은 의외의 모습이자 처음으로 대하는 모습이었죠. 현모양처같은 모양새로 대성의 곁에서 애교를 부리던 모습과는 너무도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대성이 쓰러지자마자 강숙은 은조에게 달려가 재산을 대성도가의 돈될만한 것들을 돌려놓아야 한다고 악다구니를 하죠. 그때까지만도 강숙의 본심이 대성에게 있지 않고 단지 부자, 대성도가의 뜯어먹을 것이 많은 것에 혹해 있는 못된여자가 아닌가 한 느낌이었죠. 그렇지만 8회에서 보기좋게 강숙이라는 캐릭터에게 속은 기분이 들더군요.


강숙과 은조의 삶은 고단함의 연속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로부터 어떠한 믿음이라는 것을 받았던 기억조차도 없었던 두 모녀에게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의 표현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각박하고 황량한 마음만 있는 사람들로 보여집니다. 그러한 생활의 연속선상에서 은조는 자연스레 엄마인 강숙의 본심을 색안경 끼고 바라보게 될 수밖에 없었고, 대성도가로 들어오면서도 늘 엄마라는 존재는 민폐를 끼치는 존재로 오인하고 있습니다. 강씨를 만나 강숙이 돈을 건네며 다방을 나오는 모습을 지켜보게 된 은조의 눈초리는 싸늘하기만 합니다. 또다시 엄마 강숙으로 인해 착한 사람이기만 한 의붓아버지 대성이 상처받게 된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지독히도 오랜 불신으로 뭉쳐진 모녀관계가 아닐 수 없어 보였어요. 강숙의 본심은 은조가 생각하는 것이 아닌데도 말입니다.

은조는 또한번 강씨에게 건넨 돈으로 인해 엄마 강숙의 마음을 오해하게 될 것이고 깊은 불신의 벽이 쳐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동생에게 매몰차게 대하지만 은조는 내심 효선이 상처받는 것을 못이겨하는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어쩌면 자신의 과거에 대한 아픔이 효선에게까지 전이될까봐 겁이 나는 듯 해 보였습니다. 은조의 강한 자기방어는 애정표현조차도 다정스러움이 아닌 상대방이 오히려 자신을 멀리하게끔 까칠함과 싸늘함을 내보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연기파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는 강숙역의 이미숙과 의붓아버지인 대성역의 김갑수, 그리고 은조역의 문근영이라는 배우에게서 느껴지는 감정선의 연기들은 정말 <신데렐라언니>에 빠져들게 하는 요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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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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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강숙도 은조도 참 모진 인생들입니다. ㅜㅜ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

    • 은조라는 캐릭터는 그리 모질게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8회에서 강숙의 태도를 보니 <대성도가에 모인 사람들이 점차 가족이라는 의미로 묶이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대성을 대하는 강숙을 보면서 재산만 탐하는 여자가 아닌 진짜 대성을 사랑하게 된 여자로 보였어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2. 뭔 드라마가 이리 슬프대요 ㅠ_ㅠ
    보는 족족 슬프딥다 ㅠ

  3. 은조엄마의 돈봉투 금액을 본 순간...
    '아~ 이 아줌마 생각보다 순수하고 없이살았구나...'하는 연민이 들었어요...
    자신과도 바꿀 수 없을거라는 금액이 3천만원이었으니깐요...

    • dfadgd 2010.04.24 00:19  수정/삭제 댓글주소

      그냥 댓글 읽다가 궁금해져서 그런건데요 ^^;;
      돈봉투 주는 그장면을 제대로 이해하질 못해서요;;
      장씨가 3천만원이랑 이미숙아줌마중에 돈을 선택해서 안잡았던건가요?;;

  4. 신언니시청자 2010.04.23 21:2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도 구대성이 죽고 그 때부터 엄마가 대성도가 다 뜯어먹을 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반전에 지금 이 드라마가 어떻게 될지 정말..모르겠습니다.
    엄마가 생각을 고쳐 먹었어요...
    이러면 신데렐라가 정신차리고 고생하고자 될 수가 없는데... 작가의 생각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근영이 연기 진짜 장난 아니고 김갑수씨와 이미숙씨의 연기가 장난 아니라서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 드라마 진짜 최고라고 생각해요..

  5. 글쎄요. 하긴 강숙하는 것도 사랑일지도 모르겠군요.

    장씨와도 꼭 흔히 말하는 남녀간의 사랑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장씨와는 미운 정이 쌓였달까요. 자기를 있는 그대로 밑바닥까지 내보여도 자기를 내치지 않는 사람, 아니 자기도 밑바닥을 내보이며 마주 부딪혀오는 사람이니 강숙 입장에서 비록 자기를 패는 개망나니여도 숨을 쉴 수 가 있달까요.

    구대성은 이미 송강숙의 진면모를 알고도 송강숙을 좋아하지만, 송강숙은 구대성이 자신이 연기한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지요. 그러니 자기의 밑바닥을 드러내면 내쳐질까 차마 드러낼 수가 없습니다. 사실 송강숙이 장씨에게 하듯이 구대성에게 한다면 과연 구대성이 그래도 송강숙을 계속 좋아할지 의문이기도 합니다. 그냥 상상하는 것과 막연히 아는 것, 그리고 직접 적나라하게 보는 것은 다르니까요. 그 정도가 뭐 어때서 그 난리야라고 말하지만 막상 당하면 생각과 달리 큰 충격을 받을 때가 있지요. 구대성이 그래도 좋아할 수는 있지만.. 사실 애시당초 구대성이 반한 모습은 그게 아니니까요. 애시당초 서로 밑바닥을 다 내보이던 장씨와의 관계처럼은 절대 될 수가 없다고 봅니다. 사실 본 모습이니 어쩌니 해도 구대성과 살고 있는 송강숙도 진짜 송강숙이긴 합니다. 다만 어둡고 적나라한 한 부분을 많이 자제한 송강숙이고 장씨 앞의 송강숙은 그 부분을 극대화한 모습의 송강숙이니.. 꼭 어느 송강숙이 더 진짜 송강숙이라 하기도 애매하지요. 송강숙이라는 여자의 삶에서 스스로는 장씨와 있던 자신이 더 진짜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러니 저러니 해도 송강숙이 마음으로 의지하는 것은 구대성입니다. 자신과 달리 애초부터 밑바닥까지 드러내고 다가온 사람이 구대성이지요. 밑바닥까지 참 나이에 맞지 않게 맑고 곧아서 들여다 보아야 깊은 속만 보일 뿐인 사람이지요. 그러니 곁에 있고 싶지요. 이 사람한테 잘 보여서 내쫓기지 않을 요량으로 의식적으로 그러는 것이 강하겠지만 이 사람 옆에 있으려면 자기도 본래의 모습을 감추어두고라도 어느 정도 격을 맞추어야 한다는 생각도 무의식 중에서 들겁니다. 시장판에서 값을 깎겠다고 장사치를 붙들고 악다구니를 쓰다가도 풍경만이 울리는 고즈넉한 절간에서 왜인지 조용히 다녀야 할 것 같은 것과 매일반이겠지요. 주변에서 그러지 않으면 눈총을 주기도 하거니와 그런 사람이 없어도 그런 분위기에서 떠들면 안 될 것 같다고 느끼게 되지요. 아마 송강숙도 구대성 옆에서 차분해지고 고아해지고 싶고 또 그런 여자로만 구대성이 여겨주길 바라고 싶을 것 같고 스스로 구대성이 자기에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수록 더 구대성에게 어울리는 여자인 척하며 그런 여자인 체로 남기를 바랄 것 같아요. 가끔씨 치받아 올라가면 금새 효선이나 장씨를 붙들고 악다구니를 쓰지만요.

    그러니까 제 말은 장씨는 사랑이고 구대성은 돈이고.. 딱 그런 이분법은 아니라고요. 물론 자식인 은조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기도 했지만 돈만 보고 구대성 옆에 사는 건 아닐 겁니다.

    다만 은조 입장에서... 아마 자신을 내보일 수는 없었을겁니다. 그녀의 삶 자체가 자신이 엄마에게 딸린 부록같은 혹이기도 했지만 자신에게 엄마의 상대가 잘해주고 자기도 아무리 자신이 애를 쓰고 온갖 마음을 다해 보아도 엄마의 배신이 드러난 순간 그 모든 자기 마음마저 거짓이 되고 자신이 한 모든 일도 다 사기에 허사가 되고 자기까지 몹쓸년이 되고 마니까요. 애시당초 부록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엄마의 속내를 미리 일러바칠 수도 없습니다. 그럼 자기도 있을 곳이 없어지니까요. 그저 엄마가 들통날 때까지 일종의 속죄인양 태도는 까칠해도 행동으로 최선을 다 하는 수밖에 없지요. 말로 정을 쌓아보아야 어차피 내쳐질테니 스스로 상처 안 받고 상대에게 괜한 오해나 상처를 주지 않을 길은 그저 까칠하게 지내면서 그냥 할 도리를 다 하는 수밖에 없지요.

    그런 은조가 구대성을 만났지요. 너무 좋은 사람인데.. 이 좋은 사람이 구대성 본인이 평생에 걸쳐 만나리라 상상하기도 힘든 인종인 엄마를 만나 또 상처를 입을테니 걱정이 더욱 됩니다. 차라리 한심한 인간이면 서로 이용하는 것이다 자기 위안이라도 하겠지만.. 이건 그렇게도 볼 수가 없습니다. 마음을 열고 싶고 믿음은 가는데 그런 만큼 배신을 알면 자신을 차게 내치고 오해를 할 것 같고 이 좋은 사람에게 그런 미움을 받게 되면 참 싫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애시당초 정을 주지 말라 까칠해지고.. 그런데도 계속 변함없이 정을 주니 이래도 정을 주느냐 눈치를 보며 구대성을 자꾸만 시험하게 되고 이래도 주지 않을까 기대하게 됩니다. 그간의 경험이 많아.. 좋은 사람이지만, 또 너무 좋은 사람이라 더 용서를 못할 것도 같습니다. (원래 평소 얌전한 사람이 화나면 무섭다잖아요.)

    그런데.. 구대성이 알고도 자기랑 자기 어머니를 받아주었답니다. 여지껏 다들 그랬듯이 이 못된 년, 지어미랑 같이 나를 속이다니 하면서 엄마와 더불어 자신을 내치지도 않습니다. 얼마나 고마울까요? 그래서 말은 까칠하게 해도 걱정도 하고 등산복도 사다 드리고, 효모도 연구합니다.

    송은조도 송강숙도 구대성도 불쌍하기만 합니다. 특히 송은조는 평생 저렇게 아무리 잘해주어도 못해주어도 사람을 못 믿을 것 같습니다. 참 피곤한 인생입니다.

  6. 전 정말 신언니 진짜 주인공은 이미숙씨 같더라구요
    어찌나 연기를 맛갈나게 하는지 허....
    외모면 외모 연기면 연기
    송강숙이라는 캐릭 자체도 너무너무 매력있구요
    자전거탈때의 그 기술 정말 배우고싶었어요
    이미숙 문근영 두 여배우분들
    앞으로도 멋진 연기 보여주시길~

  7. 하나님 부처님 천지신명님이랑 맞짱 떠서 이기신분이라 후덜덜 하심...~.~

  8. 막걸리한잔 2010.04.23 23:3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모야 그럼 사위하고 장모하고 끙가 하는거야?

  9. 보노보노 2010.04.24 08:0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흠, 생각해보면 사람이 완전하게 악인이거나 완전하게 선인이기 힘들죠. 그게 더 힘들어요. 오히려 문제는 그 사람이 뭐 지향하며 사느냐가 아닐까 싶습니다. 송강숙의 경우는 그 지향점이 자신 -> 자신의 친딸 -> 남편 -> 그외 사람들 로 점차 그 범위가 늘어나는 게 아닐까요. 뭐, 그런 생각이에요.

  10. 궁금해요 2010.04.24 09:1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한가지 의문점이 있어요.
    왜 강숙은 자신의 인간관계중 은조에게만 약할까요?
    자신이 낳은 아들도 있고 자신도 있는데....
    강숙에게 다른이는 그럴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수도 있지만
    유독 은조에게만은 그런게 통하지 않아요.
    절대 불변이죠.
    강숙에게 아들과 은조의 차이는 뭐죠?
    그리고 왜 강숙에게 은조는 절대적이죠?

    • 제 생각이지만 2010.04.24 10:58  수정/삭제 댓글주소

      아마 강숙의 삶을 그렇게, 독하게, 그리고 끝까지 살아갈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 바로 은조이기 때문일 거예요.
      강숙이 원래 독한 것도 있지만 하느님 부처님 등과 맞짱을 떠서 이긴 것도 바로 은조라는 딸이 있었기 때문이죠.
      강숙은 은조를 어머니로써 돌봐준 것이 아닙니다.
      일례로, 은조가 아무리 아파도 집에 들어오지 않아도 강숙은 몰라요. 도시락도 싸 준 적이 없어요.
      강숙은 은조를 어머니로써 아끼는 것이 아니라 이 지긋지긋한 삶을 함께 겪어온 단 하나의 동반자로써 은조를 사랑합니다. 어느 정도는 동일시의 연장도 되겠지요.

    • 아마도.. 2010.04.25 15:38  수정/삭제 댓글주소

      제가 생각 하기에는 아들은 무슨 목적을 우ㅣ하여서 낳은것이고 은조가 자신의 하나뿐인 자식이라고 생각 할지도..
      즉 아들은 목적달성의 수단 은조는 자신이 가진 소중것이고

  11. 정말재밌게 보고있는 드라마 신언니..
    첨엔 은조가 차갑고 정도 없고 모진줄만 알았는데
    드라마 진행할수록 은조가 참 불쌍한 아이란걸 알게됬어요..
    근데 또 서우도 그리 행복하지만은 않은 역할인거 같네요..
    자신이 없는걸 언니가 모두 가지고 있으니
    여튼 이드라마 계속 봐야겠군여..

  12. 그렇게생각할수도있군요 2010.04.26 09:0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는 그 장면을 보면서 강숙이 대성을 좋아해서 그렇다는 생각보다는
    회사가 어려워진 상황인데다,
    그렇지 않다해도 그 정도 돈으론 만족할수 없다
    더 크게 회사를 키워야 한다는 야심 가득찬 여자로보이던데요.
    강숙은 어차피 그 회사를 은조와 준수꺼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구대성이 살아서 최대한 회사를 크게 만들어주길 바라고 있죠.
    그래서 구대성이 몸관리 안하고 산책하려고 하니 버럭 화를 내기도 한거구요.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해석이 가능하네요,,,^^

  13. 불쌍한악녀 2010.05.21 10:4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송은조(구은조)!
    그녀는 처음부터
    좋은부모밑에서
    태어난적도없는데다
    사랑을못받고자란
    비운의여인이었다!
    그녀가 좋은가정에서
    자랐다면 성격이이렇게
    뒤틀리진 않았을것인데
    이게다 돈밖에모르는
    한심한엄마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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