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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김연아 점수논란 동영상을 보며...연예계의 악의성 댓글과 피해가 생각나다

by 뷰티살롱 2010.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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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동계 올림픽 피겨부분에서 영광스런 금메달을 수상한 김연아의 피겨연기를 보면서 사실 개인적으로는 과거에는 피겨라는 종목이 어떻게 점수가 채점되는가에 대해서조차 몰랐었었습니다. 그런데 김연아라는 선수를 통해서 피겨라는 종목에서 점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 가에 대해서 조금은 알게 되었고, 쇼트와 프리로 나뉘어져 점수가 합산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죠. 일반인들에게 있어서 김연아 선수는 어찌보면 대한민국 선수가 피겨 부분에서 금메달을 땄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기보다는 이러한 저변확대에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서 찬사를 보내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피겨스케이팅. 과거에 스피드 스케이팅을 배워봤던 터라 남들보다는 잘 탄다고 얘기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군대에 입대했을 때에도 겨울에 열리는 겨울체육대회에서 스케이팅으로 휴가를 얻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겨울 스포츠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운동중에 하나라 할 수 있죠. 특히 스키는 매년 빠지지 않고 즐겨 타는 운동중 하나입니다. 하얗게 내린 설원을 스키로 내려오는 쾌감은 어쩌면 타보지 않은 사람은 느껴보지 못할 쾌감이기도 하죠. 개인적으로 최상위 코스에서 주로 스키를 타는 성격인데, 스피드 스케이트를 배우게 되었던 것도 일종의 스피드를 즐기던 성향때문이었었죠. 너무 자랑만 내세운 듯 싶네요^^

밴쿠버 올림픽에서 열린 김연아의 경기모습을 보면서 내심으로 가슴조리며 TV를 시청했던 1인으로써 김연아의 경기모습은 최고의 모습이었습니다. 어찌보면 김연아는 점점 성장하는 듯해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그리고 세계피겨선수권에서 이번에 올림픽에 이은 금메달 획득까지의 그랜드슬럼을 달성해 낸 모습을 보았다면 김연아의 연기가 성장하고 있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죠. 시간이 지날수록 김연아의 연기는 완벽에 가까운 듯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비전문가의 시선으로 보기에 김연아 선수의 이번 밴쿠버 올림픽에서 보여준 모습은 마치 물이 흐르는 듯한 모습이었죠. 물론 다른 선수들의 연기가 어수록하다는 표현은 아니지만 김연아의 연기는 음악을 타고 흐르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트리플악셀이니 혹은 컴비네이션 등과 같은 기술적인 모습에서 어느정도의 완성도를 지녔다 라는 평가보다는 보는 사람의 시선에서 김연아의 연기는 그야말로 음악을 탄다라는 표현이 어울리법해 보이더군요. 그 다음 선수인 아사다마오 선수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피겨라는 부문에서 점수를 획득하는 데에 있어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의 시선으로 보기에 김연아의 예술점수는 높아 보였었죠. 그리고 금메달을 수상한 데에 대해서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더군요.

사실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 소식에 인터넷 세상에서는 격려와 응원이 줄을 잇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혹평과 질시의 모습도 눈에 띄게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모 블로거 분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서 김연아 선수의 시합에 따른 심판들의 판정과 점수논란이라는 동영상을 볼 수 있었는데, 충격적이라는 표현밖에는 생각나지 않더군요.

일본의 공중파 방송을 통해 방송되어진 동영상이었는데, 피겨시합에서 심판단이 점수를 주는 장면 하나하나를 찍어서 몰카 형태로 보도된 내용이었습니다. 방송내용에는 전문 선수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사다마오에게 내려진 점수가 이상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올림픽에서 심판의 점수는 때론 선수에게 패배의 눈물을 안겨주기도 하고 승리의 눈물을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한국선수들도 이같은 심판의 애매모호한 모습으로 메달을 박탈당한 예도 있었고, 이번 밴쿠버 올림픽의 쇼트트랙에서도 나왔었습니다.

먼저 아다사 마오 선수의 경기모습을 보면서 김연아 선수를 응원했던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렇다고 아사다 마오 선수에 대해서 혹평을 보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사다마오 선수또한 훌륭한 연기를 보였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김연아 선수에 비한다면 사실 조금 뒤쳐지는 연기력과 기술을 보였던 모습이었습니다. 단순히 한국사람이기 때문이라는 수식어는 붙이지 않고도 연기력이나 기술이 완벽에 가까워보이더군요.

그런데 경기가 끝나고 일본은 <김연아 죽이기>라도 만들려는 것인지 경기점수에 대한 방송을 내보내고 이를 통해 인터넷으로 악평들이 줄을 잇고 마치 아사다 마오의 승리인양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송이 유튜브에 올라와 전세계적으로 공개된 것에 대해서 솔직히 두렵기까지 하더군요. 올림픽이라는 스포츠의 향연의 자리에 경기에 대한 불복으로 공중파 방송에서 심판의 판정모습을 그대로 여과없이 내보이고 있는 모습은 흡사 죽음을 부른 인터넷상의 악의성 댓글과 다를 바가 없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본다면 아사다 마오에게 쏠려있던 관심은 너무도 높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분명 보이지 않아야 할 부분까지도 적나라하게 드러낸 모습(심판의 판정모습)은 수위를 넘어선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악의적인 댓글이나 악플들이 생명을 위협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사실 김연아의 금메달 획득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방송이라 할 수 있지만, 과연 그것이 일본 자국민에서의 아사다마오에 대한 시선을 곱게 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의문스럽기만 해 보입니다.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땄다는 데에 대해서 불만을 품을 수 있었겠지만, 방송으로 인해 아사다마오에게 좋지 않은 시선을 던지는 점 또한 늘어나기 마련이라는 점을 모를 리는 없을 듯 보입니다. 한쪽으로만 동정표를 몰리게 하는 사례는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려니와 동영상에 드러난 모습은 일방적인 한쪽의 편파적인 모습이기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전세계에서 김연아의 연기를 완벽에 가깝게 호평을 했었는데. 일본이라는 나라에서는 오히려 역발산이라도 내려는 듯한 인상이 강했습니다.

요즘은 네티즌 수사대라는 말이 많습니다. TV프로그램에서도 심심찮게 등장하는 네티즌 수사대라는 말은 이제 일상적인 용어가 된듯해 보이기도 하죠. 연예계에 무슨 소식이 있다면 MC들은 <네티즌수사대>가 파헤칠 것입니다 라는 말을 간혹 내뱉곤 하죠. 어떤 일에 대해서 이제는 네티즌들이 일목요연하게 전달해 준다는 얘기도 되겠고, 뉴스보다도 더 정확하고 빠르게 알아낸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방송을 타고 인터넷에 유포된 일본방송과 같은 비논리적인 자료의 유포는 때로는 알고자 하는 것을 알리기보다 테러와 다를바가 없는 무분별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유튜브라는 곳을 통해서 동물학대논란으로 수백만 클릭을 불러왔던 동영상 사건도 그러하죠. 일종의 자의식과 도덕성은 그만큼 망각되어지게 되는 셈이지요.

일본 방송 동영상에서  김연아의 금메달 의혹보다는 그것을 계기로 인터넷상에서 네티즌들에게 보여지지 말아야 할 것들이 노출되고 있고 그에 따라 김연아에 대한 혹평과 악의적인 댓글들이 일본내에서는 일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스포츠 경기에서 심판의 판정은 어찌보면 감추어져야 할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일부의 편협한 방송에 의해서 공개되었다는 점은 의혹을 파헤치기 위한 뉴스성 분석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사생활을 폭로시킨 것이나 다름없는 모습이었습니다. 뉴스와 분석은 엄밀히 구분되어야 할 부분이겠지요. 스포츠 운동경기에 대해서 다양한 각도로 심판의 판정에 대해서 이의제기를 할 수 있겠지만, 직접적으로 심판의 심사판정에 대해 송두리째 노출할 수는 없는 일이죠. 그렇지만 이번 김영아 동영상에서 보여진 모습에서는 심판의 뒷자리에서 몰래 카메라를 들이대며 점수를 채점하는 모습을 공개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몇점을 주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진 방송이었습니다.

선수는 자신의 종목에 대해서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김연아 선수에게 아사다 마오 선수는 최고의 라이벌이 되는 선수입니다. 그렇지만 과연 방송으로 인해 아사다 마오선수에게 득이 될수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기만 한 모습이었습니다. 어쩌면 자국민으로 아사다 마오를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이같은 행동은 아사다 마오 선수에게 해가 되는 것이라 할 수 있겠죠. 선수에게 응원을 보내는 방법에 따라서 저다마의 행동은 다를 수 있겠지만 진정으로 그것이 선수에게 힘이 되는 것인지, 아니면 해가 되는 것인지  분별있는 행동이 필요하지 않나 싶은 방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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