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oq'에 해당되는 글 15건

  1. 2019.02.08 POOQ으로 보는 '넘버식스' / 반려견을 키운다면 '동물농장 하루뉴스 by 뷰티살롱
  2. 2019.01.17 골목식당 청파동 편, 음식점들이 보여준 맛에 대한 기본이란 by 뷰티살롱
  3. 2019.01.10 SBS 골목식당, 기본 안된 식당을 굳이 방송을 통해 기사회생시켜야 하나? by 뷰티살롱
  4. 2019.01.04 붉은 달 푸른해, 강렬했던 차학연의 최후... 마지막 반전은? by 뷰티살롱
  5. 2018.12.17 다시보고 싶은 명작드라마 한자리에 'POOQ 명작극장' by 뷰티살롱
  6. 2018.12.07 MBC 붉은 달 푸른 해, 붉은울음의 정체는 누굴까? 4인 캐릭터의 존재감 부상 by 뷰티살롱
  7. 2018.12.03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타임스립 대신 두 세계의 경계로 등장한 증강현실 by 뷰티살롱
  8. 2018.11.30 MBC 붉은 달 푸른 해, 녹색 원피스 소녀의 정체는 김선아? by 뷰티살롱
  9. 2018.11.27 여우각시별 엔딩, 우리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것 by 뷰티살롱
  10. 2018.11.12 골목식당 39회, 맛집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by 뷰티살롱
  11. 2018.10.30 여우각시별 8화,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by 뷰티살롱
  12. 2018.10.25 백종원의 골목식당, 경영과 음식에 대한 기본이 필요한 식당들 by 뷰티살롱
  13. 2018.10.19 여우각시별, 심쿵 유발자 이제훈 '마음을 움직이는 3초' by 뷰티살롱
  14. 2018.10.11 내뒤에 테리우스 9-10회, 거대 방산비리와 일련번호와의 관계는? by 뷰티살롱
  15. 2018.10.04 MBC 내뒤에 테리우스, 첩보물 스릴감 살릴 손호준 by 뷰티살롱

 

바쁜 현대인들에게 TV시청이란 제시간에 맞춰서 본다는 게 쉽지는 않다. 하지만 각종 방송컨텐츠들이 늘어나고 VOD서비스까지도 잘 되어 있어 지난 드라마를 시청하는 것 또한 어려운 일은 아니다.

 

VOD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POOQ(푹)은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이 알고 있으리라 보여지는데, 출퇴근 길 전철안에서 POOQ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눈에 띄기도 한다.

 

POOQ(www.pooq.co.kr)에서는 KBS와 공동 투자해 POOQ(푹) 최초 오리지널 드라마인 '넘버식스'를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10회 분량의 웹드라마로 이민혁(비투비), 백서이, 권영민, 우희(달샤벳), 강율, 한소은 여섯명의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다.

 

6명의 친구들은 운영적인 러브라인으로 엮여있는 관계다.

 

가수 이승철의 힛트곡 중에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라는 노래가사처럼 여섯명의 친구들은 서로가 사랑을 한다. 헌데 양방향이라기보다는 제각기 단방향으로만 엮여져 있다.

 

결과적으로 완전 막장이 시작되는 셈이다.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는 감정은 비밀처럼 간직하고 무려 10년이란 시간이 지난 후에야 드러나는 파격적인 멜로라는 게 '넘버식스'의 주된 내용이다.

 

묘하게도 POOQ의 '넘버식스'는 공중파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아침드라마의 정석인 막장드라마 요소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길이 가기도 한다.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욕하면서도 볼 거는 다 본다'는 이야기다.

 

웹드라마답게 지루하지 않게 각각의 회는 대략적으로 15분여 러닝타임으로 길지 않다는 게 장점이기도 하다. 요즘에는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들이 없다시피 하는 시대이니, 외근이나 혹은 출퇴근 길에 시청하기엔 시간적으론 꽤나 매력이 있다는 얘기..

 

친구의 친구를 사랑하고 그 친구는 또다른 친구를 사랑하니 그 결말은 어떻게 될지 의문스럽지 않겠는가. 궁금하다면
POOQ에서 확인해 보기를~~

 

POOQ에서 제공하는 방송컨텐츠 중 하나인 동물농장하루뉴스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프로다.

 

 

애완견을 넘어 이제는 반려견이라는 말이 나올만큼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키우는 의무감까지도 높아진 것이 많다. 하지만 동물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인간으로썬 간혹 동물들의 갑작스러운 돌출행동들은 당혹스럽기까지 하다. 그럴때마다 이상행동을 보이는 동물들에게 던지는 솔루션~

 

일요일 아침마다 늦잠을 깨우는 SBS의 동물농장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푹(POOQ)의 '동물농장 하루뉴스'는 바로 SBS의 동물농장 제작진이 만든 국내 최초 동물전문 뉴스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동물농장 수의사로 등장하는 김영민 원장과 함께 반려동물에 대한 최신 소식은 물론 짱절미를 비롯한 온라인 동물스타들의 일상까지 만날 수 있는 반려동물 전문 프로그램이다.

 

스타들의 반려견, 짱절미, 솜이 등 온라인 이슈동물들의 일상이 궁금하다면 POOQ으로 시청하시기를~~

 

매주 금요일 2시 POOQ에서 가장 먼저 공개된다.

 

이밖에도 '맨발의 디바'라는 뮤지션을 꿈꾸는 스무 살 남자아이와, 녹음실을 떠나지 못하는 백스무 살 여자 귀신이 우연히 동거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풋풋한 청춘 로맨스 드라마도 푹에서 볼 수 있다.

 

아이즈원의 첫 단독 웹 예능인 '입덕스쿨-아이즈원 시티'도 있으니 아이즈원의 반전매력을 직접 확인해 보기를^^

 

 

푹(POOQ)는 회원가입만 해도 지상파를 포함해 실시간TV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는 드라마에서부터 종영된 드라마들까지도 웬만한 작품들은 다 있으니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드라마 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과 영화들이 제공되고 있어 언제 어디서든 시청할 수 있다. 인기 있는 무한도전에서부터 1박2일, 나혼자산다, 모비딕 등 PC나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TV를 가리지 않고 시청할 수 있으니 참 편리한 세상이로세~~

 

종편채널에서 방송된 'SKY캐슬'이 높은 시청율로 히트를 쳤는데, POOQ에서 다시보기를 할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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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예능인 '골목식당'이라는 거리갱생 프로그램을 요즘들어 자주 시청하게 되는데, 포방터 시장이란 곳에서 솔루션을 제시하는 회차에서부터였던것 같다.

 

포방터 시장에서의 솔루션은 역대 특화거리를 다니면서 솔루션을 제시했던 '골목식당'의 정점이라 할만큼 이슈도 많았고, 시청율도 가장 높았던 것으로 보여진다.

 

포방터 시장을 뒤로 하고 새롭게 시작된 청파동 음식점들을 살리기 위한 '골목식당'은 한층 높아진 이슈와 문제들이 엿보였던 회차로 보여진다.

 

진행자인 백종원마저도 솔루션을 포기할 정도로 하나의 음식점은 문을 닫은 모습이었다. 일종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모습으로 끝이 났다고 말해야 할까 싶다.

 

'남자친구'라는 인기드라마에서 송혜교와 박보검이 나누던 대화가 떠오르기도 한다. 송혜교가 박보검에게 조언아닌 조언을 구하는 장면이었던데, '어떤 누군가를 알고 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사람이 나를 곤경에 빠뜨린 주인공이었다. 어떻게 대처해야 옳은 것인가'라는 질문이었는데, 박보검은 한번은 용서를 해 주는 게 좋지 않냐는 대답을 해주었다.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흔들릴 때도 있다면서 말이다.

 

청파동 피자집 주인도 이와 같이 이해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청파동 하숙골목 음식점들을 보면 처음부터 완전히 성공할 수 있는 음식점과 그렇지 못한 음식점이 극명하게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냉면집과 햄버거집이 그러했는데, 두 음식점은 노력과 계산이라는 점을 두고 전문성을 부각시켜 놓은 음식점들이라 할만하다. 하나의 음식을 두기엔 계절적인 요인이 있다보니 냉면집은 겨울철에 냉면과 갈비탕을 함께 팔기도 했는데, 백종원의 제시하는 솔루션으로 냉면은 살리고, 갈비탕 대신에 온면을 만들어 성공을 거뒀다.

 

햄버거 집은 애초부터 솔루션이 필요없을 정도로 가계 주인은 주변 상권을 파악하고 주로 찾아오는 손님들의 취향까지도 계산해놓고 있었다. 여자대학교 주변이라는 점에 학생들 시간표까지 체크해가면서 재료를 준비했으니 방송에 나가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 지역에선 대학생들의 입소문으로 인기있는 음식점이 됐을 것은 당연해 보였다.

 

단지 두 가계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방송이라는 힘이 작용해 그만큼 폭발적인 맛집으로 재탄생된 결과라 할만했다.

 

오늘날의 인터넷과 방송이라는 것은 참으로 파급력이 강하다. 음식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에서 가계를 보여준다면 그 집은 날개를 달은 듯 인기만점이다. 물론 그 인기가 몇년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을 듯하다. 음식점과 방송이 만나게 됨으로써 일종의 대중성으로 발전시켜 놨기 때문에 영원이라는 보장은 없다는 얘기다. 단 음식을 먹어본 손님이라면 후에 다시 찾을 수도 있고, 그 행렬이 지속된다고 봐야 할 듯하다.

 

골목식당에서 보여지는 대기줄이 늘어서는 광경이 장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얘기가 된다.

 

결말은 예감했던 것처럼 피자집은 솔루션을 받지 못하고 중도 포기하는 모습으로 그려졌고, 냉면집의 사장은 어린아이처럼 울음을 터뜨리며 잔잔한 감동까지 전해지는 모습이었다. 햄버거 집 사장역시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는 대박집으로 거듭난 거에 대해서 눈물을 감출수가 없는 모습이었다.

 

성공할 수 있었던 가계들이 성공하는 모습은 참으로 훈훈하고 감동스런 모습이었다.

 

그에 반해 백종원은 피자집 사장에게 마지막으로의 조언을 해주었다. 요식업을 한다는 사람으로써의 가장 기본적인 태도라 할 수 있는데, 바로 손님에 대한 예의가 그것이다.

 

음식점이 손님에게 해주는 최고의 예의는 무얼까?

 

바로 음식이다.

 

 

과거에는 욕쟁이 할매집이라는 음식점이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었는데, 나이많으신 어르신이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스스럼없이 욕을 하는 가계이기도 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음식에 있었다. 손님들은 어릴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도 있었겠지만 기본적으로 욕재잉 할매집의 음식이 맛이 있었기 때문에 찾았다.

 

고집과 전문성이라는 큰 차이가 조보아, 김성주, 백종원이 진행하는 '골목식당-청파동 하숙골목' 편에서 보여졌다 할 수 있었는데, 피자집을 운영하는 사장님은 이국적인 음식에 대해서 손님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표현하는 말을 하는 모습이 보여졌다. 이에 대해서 백종원은 이국적인 음식의 맛을 손님들이 알아주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맛이 없다는 점을 이야기했다.

 

강남에 나가면 다양한 국가들의 음식들을 선보이는 가계들이 많다. 인도에서부터 남미, 이탈리아, 멕시코 등등 세계 각국의 독특한 음식을 한국적인 맛으로 접목시켜 성공시켜 놓은 음식점들이 많은데, 이들 음식점들은 바로 맛을 손님들에게 보여주었기 때문에 색다른 나라의 음식이 성공을 한 것이다.

 

다행스런 모습은 생각할 시간을 갖겠다는 마지막 피자집 사장의 모습이었다.

 

방송이라는 점은 한편으로 성공을 가져다 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자신의 신상을 모조리 털리게 되는 최악의 상황까지도 나온다. 때문에 포방터시장의 홍탁집 아들처럼 새로운 변화된 모습으로 성장해 나갔으면 하는 응원을 해주고 싶다.

 

백종원 효과라는 점도 있었겠지만 포방터시장의 맛집뿐만 아니라 청파동 햄버거집이나 냉면집도 방송되는 내내 줄을 서는 인기연속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마지막 촬영에서 냉면집 사장은 어린아이가 된 듯이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이란 뭉클하기까지 했다. 고집스럽게 냉면을 버리지 못하고 전문적으로 이어져 왔던 결과가 마침내 결실을 보여 스스로도 울음을 참지 못한 모습이라 할만했다.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줬기에 골목식당은 앞으로 식당을 섭외하는 것조차도 그리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졌다. 완전한 폐업이나 신상까지도 털리게 되니 식당을 운영하는 가계 주인으로썬 선뜻 방송이라는 점의 파급력만 믿고 솔루션을 구하는 식당으로 나서지는 못할 것이란 얘기다. 푼(http://www.pooq.co.kr)에서 다시 보기로 시청할 수 있다.

 

음식점이라는 곳은 손님들에게 자신이 만들어낸 음식을 파는 곳이다. 음식에 대한 값을 지불하고 먹게 되는 손님의 입장에서 주머니돈이 빠져나가는 것이 아깝지 않을 식당을 찾는건 참으로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인간이 가진 욕망중의 하나가 바로 식욕이기 때문이다.

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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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김성주, 조보아가 진행하는 죽어가는 골목상권 살리기 심폐소생 프로젝트라 칭하고 있는 SBS의 '골목식당'이 최근 들어 시청자들로부터 주목받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초반 5~6%를 보이며 비교적 늦은 밤 시간대에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안정적인 시청율까지 보였던 '골목식당'이 포방터 시장의 음식점 살리기 솔루션에서는 9%대까지 높은 시청율을 보이며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는 모습이다.

 

기존 식당들에 대한 솔루션들에 비해서 점차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생 솔루션까지 겸하게 된 데에서 시작된 것이라 볼 수 있겠다.

 

 

특히 늙으신 어머니와 함께 음식점을 운영하는 철모르는 홍탁집 아들에 대한 백종원의 뼈아픈 인생조언과 식당 운영 솔루션이 시청자들에게 어필이 되었고, 점차 변해가는 식당의 모습에 인기를 더할 수가 있었다고 보여진다. 더군다나 포방터 시장에서의 솔루션에선 초보수준의 식당운영을 보였던 참가자가 있었던 반면에 프렌차이즈 사업가로 성공한 백종원마저도 인정한 돈가스 집의 완전한 맛집이 소위 말해 '프로'와 '아마추어' 두 부류의 음식점이 보여지면서 재미까지 더했으니 인기를 끌 수밖에 없었다고 보여진다.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시장이라 하더라도 한개의 음식점이 입소문과 맛으로 사람들에게 유명세를 타게 되면 주변상권은 살아나기도 하는데, 이같은 효과는 나비효과같은 것이어서 돈가스 집의 인기가 그러하다.

 

새벽부터 줄을 서도 쉽게 맛을 볼 수 없는 돈가스집을 찾은 사람들은 아쉬운데로 가까운 음식점을 찾기 마련이고, 요기를 하기 위해서 분식집이라도 찾아 들어가기 마련이다. 일종에 유명한 하나 음식점 때문에 주변 음식점까지 덤으로 손님들이 찾기 마련이라는 얘기다. 시간을 쪼개어 찾아가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특히 시간에 쫓기게 되기 때문에 길게 줄이 서 있는 맛집에서 순서를 기다리기 보다는 아쉬운대로 그나마 사람들이 많아 보이는 인근 음식점으로 들어가게 된다. 대체적으로 맛집들은 손님들이 많이 있는 곳들이기 때문이다.

 

헌데, 포방터 시장을 끝으로 다음 솔루션 골목인 청파동으로 자리를 옮긴 '골목식당'의 모습은 어떨까.

 

기존에 보여지던 다양한 음식들을 공급하는 음식점을 섭외하고 방송을 시작한 '골목식당-청파동' 편에선 재미라기 보다는 논란만 커지는 분위기다. 밤늦게 방송되는 예능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율까지 10%를 찍었으니 사람들이 말하는 '백종원 효과'가 제대로 먹어들어간 것이라고 봐야 할까?

 

한편으로 음식점 성공솔루션을 제언해주는 백종원은 매회마다 기본기가 안된 음식점을 찾을 때마다 '음식점을 계속해야 할까? 접어야 하는 거 아닌가? 방송 그만 해야 해야 되는건??' 등등의 말들이 있기는 했었다.

 

첫 술에 배부르지는 않다.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기존 음식점들을 보더라도 한편으로 본다면 의욕은 있는데, 가장 중요한 기본이 안된 음식점들이 많이 눈에 보이기도 했다. 혹은 자기 주장만을 내세우며 고집스런 면을 보여주던 음식점 사장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청파동에선 인터넷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이유는 무엇때문일까?

 

이유는 간단해 보인다.

 

소위 골목식당이라는 곳은 유명 프렌차이즈를 통해서 운영되는 식당이라기 보다는 말 그대로 그 지역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음식점들이 대부분의 모습이다.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설렁탕집이나 국밥집, 국밥집 혹은 치킨가계 등등은 멀리 외지에서 온 손님들이 찾는 식당이라기 보다는 시장이나 혹은 가까운 거주지역내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찾는 음식점들이 많다. 때문에 음식점을 찾는 손님들은 식당 사장과 안면이 많은 사람들이다.

 

하지만 방송으로 진행되는 '골목식당'에 출연하는 음식점들은 상권을 형성하기 위해서 만들어지는 음식점들이 많아 보이기도 하다. 기존 메뉴를 새롭게 단장하고 신메뉴를 제언한다든가 하는 부분에서 볼 때에 지역사람들이 찾는 음식점을 만들기 위한 솔루션이라기 보다는 맛집을 만들어내기 위한 수고가 엿보이기도 하다. 요식업계에서 프렌차이즈를 통해 성공신화를 이루고 있는 백종원식의 운영이 재미를 살리고 있다고 할만하다.

 

하지만 '골목식당-청파동' 편에서는 재미라기 보다는 오히려 손님으로써 인상을 찌푸리게 만드는 장면들이 너무도 많이 등장한다. 특히 골목식당이라는 분위기와는 다르게 신종 프렌차이즈 업계를 만들려는 식당주인들이나 혹은 퓨전이라는 면목으로 포장된 식당을 운영하는 식의 모습들이 보여지기도 하다.

 

식당이라고 한다면 서비스가 생명이다. 생명이 없는 식당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가령 백종원식 효과를 통해서 음식점이 성공했다 하더라도 박수칠수 있을까는 의문이 든다. 흔히 '손님은 왕'이라는 표현이 요식업계에선 서비스의 기본으로 통한다. 이같은 기본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장들이 마치 손님에겐 노비처럼 해야 한다는 표현은 아니다. 그만큼 손님들의 입맛과 취향 등을 다해야 한다는 표현이다.

 

짜증나는 손님은 맛있는 음식을 먹을 자격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진짜 자신이 음식점에선 왕인양 홀직원에게 하대를 한다거나 예의없는 행동들을 하는 손님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을 자격이 없는 것과 같다.

 

 

식당을 소생시키기 위해서 피자집에 여자 대학생들이 시식단으로 참여한 모습이 보여졌다. 헌데 경악스런 장면들의 연속이었다. 테이블에서 그것도 시식단이 버젓이 앉아있는 데에서 먹던 음식들을 한접시에 담는 모습이란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 것일까? 국수는 면이 불고, 떡이 져서 아예 떡볶기 수준의 면발이 그대로 테이블에 나왔다. 반말 비슷한 언어구사에 맛없으면 남기라는 식의 표현까지 서슴없다.

 

대체적으로 제대로 서비스를 하는 식당이라면 음식을 먹고 나간 테이블은 다음 손님을 대기시켜놓고 그릇들을 정리한다. 손님이 없는 상태에서 남은 음식들을 한그릇에 담아내 치우기도 한다. 육수가 필요하다 한다면 대체적으로 그릇에 내어주거나 혹은 별도의 용기에 담아서 내주는데, '골목식당'에 출연한 피자집의 경우는 어떤가.

 

말문이 막히는 장면의 연속이었다.

 

헌데 시식단이 손님과 다를까?

 

시식단은 맛을 평가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식당 주인으로써는 더 긴장해야 정상이다. 신메뉴가 만들어지고 시식을 위해서 손님들에게 어느정도의 양이 시식용으로 나가는 음식점들이 있는데, 그런 음식을 나갈 때는 오히려 기존에 팔고 있는 음식에 대한 평가를 받는 것보다 더 긴장해야 한다. 왜냐하면 새로운 메뉴가 정식적으로 손님들의 테이블에 나갈 수 있는 것인가 아니면 그대로 쓰레기통으로 직행해야 하는 것이냐의 기로에 있기 때문이다.

 

 

고로께집도 마찬가지였다. 주방을 핑계삼기엔 주인의 변명이 너무도 안일하기만 하다. 그럴바에는 처음부터 아예 가계를 오픈하지 않아야 정상이 아닐까?

 

첫방송되는 터라 한편으론 방송이 보여주는 소위 '악마의편집'이 작용했을 수도 있다. 케이블채널인 Mnet의 '슈퍼스타k'가 대표적인 케이스가 할 수 있는데, 대중들에게 논란거리를 제공하는 의도의 편집을 보여줌으로써 시선끌기를 유도해내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모든 것을 떠나서 '골목식당'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소위 포방터시장에서 나이드신 노모나 혹은 나이많은 부부가 운영하는 곳들이 많다. 생계의 수단이 요원한 사람들이 음식점을 하는 사례가 많다는 얘기다. 그런데 청파동 음식점의 경우엔 냉면집을 제외하곤 철저하게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기본이 안된 모습이다. 내맘대로 운영하는 음식점이니 손님들이 양해를 하기 바란다를 구하는 듯하기도 하다.

 

출연자인 조보아는 꽈배기를 전업이 아님에도 식당을 돕기 위해서 동영상으로 연습했다고 한다. 헌데 사장과 내기를 하는 모습에선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울만치 능숙한 실력을 보였다. 조보아를 칭찬해야 옳은 것일까? 아니다. 순서가 뒤바꿨다. 미숙한 사장의 손놀림(스피드)를 꾸짖어야 정상이다.

 

그만큼 음식점을 운영한다는 사장들의 스타일은 개성을 넘어서 기본이 철저하게 배제돼 있는 모습이었다. 그러니 인터넷에서 누리꾼들에 의한 논란의 대상이 되는 건 당연하다.

 

 

과연 골목식당 제작진은 어떤 기준으로 출연식당과 사람들을 섭외했던 것인지를 해명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죽어가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심폐소생 프로젝트인 sbs의 '골목식당'이 시청자들에겐 심폐소생이라기 보다는 뒷목잡기 만드는 논란의 대상으로 되는 듯해 아쉽기만 하다.

 

SBS의 골목식당은 푼(www.pooq.co.kr)에서 vod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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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인 '붉은 달 푸른 해'는 꽤나 시선이 꽂히는 드라마다. 달리 표현하자면 꽤 잘 만들어진 드라마이긴 한데, 시청율이 아쉽다는 얘기도 된다. '시와 죽음 그리고 아이' 이 3가지 요소는 '붉은 달 푸른 해'가 가지고 있는 핵심적인 키워드라 할 만하다. 죽음이 발견되고 그곳에는 한쪽의 시구절이 드러나 있다. 다른 죽음과는 차별점이 있는 연쇄적인 죽임이고, 시가 발견되는 곳에선 항상 아이가 연관돼 있다.

 

아동학대를 소재로 다루고 있는 드라마이다 보니 시청하는 것이 그리 편하지만은 않은 드라마이긴 하지만 드라마의 구성과 배우들의 연기력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드라마라 여겨진다.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의 열연은 '붉은 달 푸른 해'에 집중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개장수로 등장한 배우 백현진은 소름이 돋는 듯한 능청스러움과 파렴치함을 고루 보여준 캐릭터였다. 자신의 아이를 방임하고 또다시 되찾는 과정에서 보여준 모습은 광기와 몰염치의 극상을 보여준 열연이었다.

 

하나를 아동센터에서 되찾아 왔지만 싸늘하게 시체로 발견된 고성환의 등에는 '모두가 죄를 먹고 시치미를 떼는데, 개처럼 살아가니 사람 살려라'라는 시구절이 남겨져 있었다.

 

아동학대 가해자인 박지혜와 노숙자 미라여인, 스스로 투신해 자살한 민하정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죽음과 깊게 연결돼 있는 붉음울음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아이디를 쫓는 차우경(김선아)와 경찰강지헌(이이경), 전수영(남규리)는 한울아동센터에서 일하는 이은호(차학연)이 붉은울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이은호는 어린시절 한울센터의 큰원장으로부터 학대를 받았던 아픔을 갖고 있었다. 한울센터 원장인 송호민(김법래) 역시 아버지인 큰원장으로부터 아동학대 피해자였음이 밝혀졌다. 예상하건데 어린시절 이은호와 송호민은 같은 보육원에서 함께 자랐고, 큰원장으로부터 아들의 잘못에 대한 바람막이 역할을 했던 것이 이은호의 역할이었지 않았나 싶어 보였다.

 

드라마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아동학대에 대한 환경과 그 환경을 고스란히 받으며 자란 아이들에 대한 행동과 인성에 대한 이야기들은 경찰인 강지헌과 상담가인 차우경의 대화속에서 찾아볼 수 있기도 했다.

 

 

보호가 필요한 힘없는 아이들에겐 어른은 큰 바람막이가 되기도 하고, 한편으론 넘을 수 없는 거대한 벽일 수 밖에 없다. 때문에 거친 환경에서 살아온 아이(드라마에선 아동학대에 해당된다)에겐 자신이 살아온 환경이 일상적인 것이라 여기게 될 수 있고, 학대에 대한 개념을 당연시하게 받아들이게 되기도 한다. 아이가 성장하고 어린이 돼서도 자신이 살아온 어린시절의 기억과 경험은 하나의 트라우마가 되기도 할 것이니 말이다.

 

이은호는 어린시절 큰원장으로부터 학대를 받고 자랐지만 학대에 대해 거부할 수 없었을 것이고, 성인이 되어서 어느 순간 아이들에 대한 학대에 대해서 심판하는 존재가 된 것이라 여겨진다. 또 가해자인 어른들을 죽이면서 그것이 죄가 아닌 심판이라 여겼을 것이고 아이들을 구한 것이라 스스로를 합리화 시켜버린 것이다. 시를 남긴 것은 시를 좋아서가 아닌 어쩌면 가장 증오하는 대상이 됐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 심판자인 붉은울음이 돼서 아동학대 가해자들을 죽인 이은호는 원장인 송호민을 살인죄로 경찰에 붙잡히게 만들었다. 개인적인 상상이겠지만 드라마 '붉은달 푸른해'를 시청하면서 드라마의 전개도 탄탄한 구성을 내고 있는데, 심판자로 나선 이은호의 반전은 소름이 돋는 듯했다. 이은호에게 가장 최후의 심판은 비밀사이트에 접속해서 아동학대를 일삼는 어른들이 아니라 자신의 어린시절 학대를 가한 큰원장과 현재의 한울센터 원장이 아니었을까 하는 상상이 들었기 때문이다.

 

원장이 구속되고, 이은호는 큰원장을 찾아가 마지막 심판을 내렸다. 서재의 시집을 모두 꺼내어 찢고, 큰원장을 살해하고 입에 시집 종이들을 집어넣어 복수를 완성한 모습으로 비춰졌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완벽한 복수는 스스로에게 내린 심판이었다. 차우경을 인질로 삼고 이은호는 엄마가 어린 자신을 버렸던 장소까지 이동했다. 경찰이 차우경과 이은호를 뒤쫓아왔고, 차우경을 겨눈 총구를 보고 강지헌은 이은호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매사에 완벽하게 일처리를 하는 형사의 직업으로 모든 것을 의심하는 습성까지도 파악하고 있는 이은호였으니 어쩌면 차우경에게 총구를 들이밀게 된다면 강지헌이 실탄을 자신에게 쏠 것이란 것은 당연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결국 자신 스스로에게 심판을 내리기 위해서 총구를 차우경에게 겨눈 것은 아니었나 싶기도 했다. 아동학대 가해자가 죄가 있지만 그들을 살해한 것은 심판이 아닌 죄에 해당한다. 완벽한 복수라 여겨졌을법한 이은호의 최후였다.

 

 

상당사인 차우경은 스스로의 행동에서도 분노를 표출하려는 숨어있는 잔인성이 드러낼 때가 있었다. 아이를 방임하면서 돈을 요구하던 아이엄마를 차로 들이받으려 했었지만, 인간은 이성과 본능 사이에서 어느 한쪽을 선택하고 그 선택이 더 올바른 방향이라는 것을 알기에 마음속으로는 수백번 '죽었으면 좋을 인간들'이라 외치지만 정작 살인자는 될 수 없다.

 

아동학대 가해자들을 연쇄적으로 살해한 붉은울음의 정체가 밝혀진 가운데, 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는 마지막 반전을 남겨두고 있다. 차우경에게 나타난 녹색옷을 입는 어린 소녀의 정체와 차우경의 관계다.

 

녹색옷을 입은 소녀가 차우경 자신이라 생각했었지만, 병상에 누워있는 자신의 동생 차세경(오혜원)임이 암시됐다. 드라마 초반부터 느낀 점이기는 했는데, 친모도 아닌 계모인 허진옥(나영희)과 차우경의 관계다. 세상에 둘도 없는 혈육인 차세경-차우경 자매는 교통사고를 당했었다. 차우경은 괜찮았지만 동생 세경은 사고로 식물인간처럼 병원신세를 져야 했다. 남편이 죽었는데, 계모인 허진옥은 병상에 누워있는 세경의 병수발을 묵묵부답으로 받아주고 차우경에게도 살갑지는 않더라도 딸을 돌봐주며 친모처럼 대해줬다.

 

헌데 왜 병상에 누워있는 세경의 어린시절 모습이 차우경에게 나타난 것이었을까. 어쩌면 아동상담가인 차우경 역시 어린시절 아동학대를 받았던 것이 아닌가 하는 반전을 예상해 본다.

 

강지헌과의 대화에서도 표현했듯이 어릴 적 폭력에 노출돼 있는 아이들에겐 그 세계가 일상처럼 여겨지는 것처럼 차우경과 차세경은 어린시절 계모인 허진옥이나 혹은 자신들의 아빠로부터 학대를 받았던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반전말이다.

 

푼(www.pooq.co.kr)에서 VOD로 다시 볼 수 있다.

 

마지막까지도 녹색옷을 입은 소녀가 차우경에게 나타난 이유가 도통 갈피를 잡히지 않고 궁금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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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열혈팬은 아니더라도 한 두개쯤은 누구나 시간이 지나도 생각이 나는 드라마가 있기 마련이다. TV라는 대중매개체를 통해서 전파된 드라마의 힘이랄까 싶기도 한데, 드라마 한편으로 출연배우는 배우인생의 전환점을 맞기도 하고, 시청자들은 한편의 드라마가 영원토록 잊혀지지 않기도 한다.

 

과거 TV가 처음으로 등장했을 당시 흑백 브라운관을 통해서 보여지던 여러 드라마들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어린시절 늦은 밤 시간대에 방송됐던 '전설의 고향'이란 프로그램을 이불 싸매고 시청했던 기억이 난다.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를 귀신의 모습에 오싹하기도 했고, 겁이 나서  화장실 가는 것도 참았던 기억이 난다.

 

흑백의 시대를 지나서 자연색 그대로 방송이 가능하게 되면서 드라마들은 많은 장르들을 탄생시키며 발전해 갔다. 수많은 작품들이 TV에서 방송됐었고, 아직까지도 여전히 중년의 시청자들에겐 잊혀지지 않는 명장면들이 생각이 날 듯 하다.

 

TV드라마 및 영화 컨텐츠들을 제공하는 푼(www.pooq.co.kr)에선 지난 시절 감명깊게 보았을 직한 드라마들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일명 레전드 명작극장 세션이다.

 

 

개인적으로는 1995년에 방송됐던 '모래시계'라는 드라마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기만 하다. 당시 모래시계가 방영되던 날이면 출근길에 사람들이 길가에 없었다고 해서 귀가시계 라고도 불리던 레전드에 해당하는 드라마다. 고현정, 박상원, 이정재, 최민수 등등이 출연한 드라마로 남성들이 빠져들 수 있는 느와르적인 요소와 여성들이 빠져드는 감성적인 면이 고스란히 섞여 있어서 높은 시청율을 보였던 드라마이기도 하다.

 

드라마 모래시계는 첫회부터 강렬한 영상으로 시작됐다. 주인공인 태수는 태생이 불운하기만 했는데, 태수에겐 늘 폭력이란 단어를 비껴가질 않았다. 태수는 어머니우석과 함께 육사에 입학하는 것을 꿈꾸었지만 면접에서 요정을 운영하는 어머니(이영애)의 신분으로 입학할 수 없게 되고 가장 친한 친구였던 우석(박상원)과 전혀 다른 두개의 세상을 살아가게 된다.

 

운동권 학생인 혜린(고현정)은 한편으로 기업가의 딸를 위험한 상황에서 태수를 만나게 된다. 세사람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돼 현대사회의 아픈 과거사를 밟으며 드라마가 전개된다.

 

드라마를 통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도 있었다. 바로 이정재다. 신인의 배우로 모래시계에 출연하면서 대사 한마디 내밷지 않는 과묵한 보디가드로 출연했었는데, 혜린을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잃게 된다. 달리 본다면 대사도 없었던 신인의 배우를 스타덤에 올린 불세출의 작품이기도 하겠다.

 

 

한류드라마 열풍을 만들었던 '대장금'은 어떨까. 국내 사극의 드라마는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데, 주인공의 성공신화를 보는 듯한 전개가 일품이기도 하다. 이영애, 지진희, 홍리나, 임호, 양미경, 견미리 등이 출연했던 작품으로 동남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아직까지도 대장금 이라는 드라마의 인기는 높다고 한다.

 

귀여운 아역배우들의 연기도 일품이었지만 역시 사극이라는 장르가 갖고 있는 인물관계의 대립이 적절하게 배치돼 있었던 작품이라 여겨진다.

이밖에도 마지막승부, 추노, 네멋대로해라 등등 시간이 지나도 생각나는 드라마들이 푼(pooq)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특히 2000년대에 들어서 인기 있었던 드라마들을 년도별로 찾아볼 수 있고, 예능프로그램까지도 다시볼수 있다.

 

2003년에 방영됐던 '야인시대'의 현대적인 활극에서부터 김명민이라는 배우를 다시 볼 수 있게 한 '하얀거탑'은 아직도 눈에 선하기만 하다. 한때 장준혁 신드룸을 일으킬정도로 인기를 모았던 '하얀거탑'은 코미디에서 많은 패러디를 만들어내기도 했던 작품이다. 

 

최근 예능프로그램인 '궁민남편'이라는 작품에 출연하고 있는 차인표의 풋풋한 모습도 볼 수 있는 작품이 '하얀거탑'이기도 하겠다.

 

푼(www.pooq.co.kr)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과거의 명작들을 다시보기로 빠져들어 그 시절의 감동을 다시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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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물일지 스릴러 장르일지, 아니면 수사물이라고 봐야할까 모호하기만 몰입도 면에서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가 보여주는 전개는 빨려들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건 확실하다.

 

출연인물들 하나하나가 의심스럽기만 했다. 죽음 뒤에 발견되는 일련의 시 구절과 그 속에서 또다시 연관돼 있는 아이 3가지 요소가 엉켜 있고, 연관성을 찾아가는 차우경(김선아)와 베테랑 경찰인 강지헌(이이경)의 연합이 이뤄졌다.

 

11~12회에선 미라 여인의 죽음을 쫓던 차우경과 강지헌은 미라 여인의 딸과 이은호(차학연)이 연관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강지헌은 이은호를 의심하게 되고 그 의심의 원인이 밝혀졌다. 다른아님 과거 자신이 맡았던 방화사건에서도 이은호가 연관돼 있었지만 증거가 없어 풀어줬던 관계였다.

 

차우경은 자신이 교통사고를 내 사망한 남자아이의 정체를 알아내게 됐고, 아이의 엄마와 아빠가 살고 있는 집주소를 손에 넣게 됐다. 하지만 부모는 없고 쓰레기장 같은 폐가에서 발견된 것은 숨이 끊어질 것만 같았던 어린 여자아이었다. 하지만 여자아이는 차우경의 상상속에 등장하는 녹색옷을 입은 여자아이가 아니었다.

 

차우경은 자신이 죽인 남자아이의 엄마라는 여자를 만나게 됐지만 아이의 엄마라는 여자는 아이의 안부에는 전혀 신경도 쓰지 않고 그저 돈만을 요구하는 모습이 자신도 모르게 살인본능이 깨어난 듯 자동차를 핸들에 손이 들어가고, 순간적으로 아이의 엄마를 죽일뻔한 아찔한 순간까지 보여졌다.

 

그동안의 잠잠하던 전개에 일순간에 폭발하는 듯한 양상을 보였던 것이 11~12회였는데, 차우경의 심리상태와 의문이 들기만 하는 엄마와의 관계가 그것이었다.

 

살인사건과 아이 그리고 시가 발견되는 사건속에서 묘하도록 등장인물들은 얽히고 설켜 있는 모양새이기도 했다. 완전히 속박돼 있지는 않지만 말이다.

 

 

특히 강지헌의 파트너인 전수영(남규리)는 12회에선 특이한 반전의 성격이 들러나 보였다. 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취할대로 취한 상태에서 상대남자에게 가해진 폭력적인 행동은 마치 자신의 몸속에 잠재돼 있던 어떤 알 수 없는 상태가 내재된 듯 보여지는 2중적 성격을 가진 캐릭터가 아닐까 싶기도 했다.

 

더욱 이상하게 보여지는 건 파트너인 강지헌에겐 부당한 명령이라 하더라도 전혀 이의제기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처음 등장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유력한 용의자의 죽음장면에서 강지헌을 만났기에 본의아닌 살인범으로 몰리기까지 했었지만, 바이크를 타고 자유분방한 성격과 와일드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보임직했었지만, 보이는 것과는 반대로 강지헌에겐 한없이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폭행으로 구속된 전수영을 데리고 식사를 하던 도중에 강지헌의 명령조 말한마디에 묵묵히 밥을 먹는 장면은 묘하도록 강지헌-전수영 두 사람의 관계가 의심되는 부분이기도 했다.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에 속시원한 웃음한방을 보여주던 동숙(김여진)은 어떤가. 보험금 수령때문에 경찰이 결론낸 자살에서 타살이라는 주장을 펼쳤지만, 오히려 동숙의 주장은 남편을 살해했다는 살인범으로 몰리게 만들었다. 자살에서 타살됐다고 말한 동숙이 자신의 살인자가 아니라며 모든 것을 시킨 사람은 '붉은울음'이라고 자술했다.

 

한울센터 시설관리실에서 근무하는 이은호(차학연)를 찾아간 차우경은 이은호가 놀라운 그림실력을 갖고 있음에 자신의 의식속에서만 나타나는 녹색소녀의 몽타주를 그려달라고 했다. 눈매와 입모양을 얘기하던 도중에 차우경은 녹색옷을 입은 소녀를 자신이 알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몰입도에선 가히 압도적인 드라마가 아닐까 싶기도 한 드라마가 '붉은 달 푸른 해'였다.

 

차우경-강지헌-전수영-이은호 4명의 캐릭터가 갖고 있는 신비롭고 의심스러운 모습이 일거에 나타난 것이 11~12회가 아닐까 싶기도 했다.

 

미라여인의 시체를 발견한 차우경 역시 미스테리한 성격이 묘사됐는데, 엄마와의 관계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기일에 차우경과 엄마(나영희)의 관계는 수상스럽기만 하다. 다정다감한 관계로 보여지던 두 사람의 관계는 과거 어떤 관계속에 있던 사이였는지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드는 모습처럼 보였는데, 차우경의 어릴적 아동학대를 암시하는 모습이기도 했다.

 

 

붉은 달 푸른 해는 푼(www.Pooq.com)에서 vod로 다시볼 수 있다.

 

헌데 녹색소녀의 정체를 알게 된 듯하던 마지막 엔딩은 그동안의 살인사건의 중심에 차우경이 있는 것은 아닌지 싶기도 했었다. 시체와 함께 발견된 시구절들.

 

 

보리밭에 달뜨면 이란 시구절에서부터 마치 아이를 학대한 부모에 대해서 신의 심판이라도 내린 듯하기만 한 일련의 살인사건들.

 

자신이 사고를 냈던 남자아이의 엄마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면서 보여졌던 살인의 본능이 발산하던 차우경의 눈앞에 머리를 쓰다듬으며 나타난 녹색옷의 소녀.

 

 

어찌보면 녹색옷을 입은 소녀는 차우경의 어린시절의 모습이라 여겨지기도 했었다. 새엄마(나영희)의 묘한 관계속에서 경찰인 강지헌과 전수영도 과거에 인연이 있는 관계는 아닐까 싶기도 해 보였다. 그만큼 네 사람의 관계도가 묘하도록 연관돼 있는 듯해 보였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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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핫한 방송채널은 tvN이 아닐런지 싶다. 공중파 드라마와의 경쟁에서도 시청율에선 수목드라마인 '남자친구'가 단 2회만에 10%대를 넘어선 시청율을 보이고 있고, 주말드라마로 토요일과 일요일에 방송되는 '알함브라궁전의 추억' 또한 7~8%의 높은 시청율을 기록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대로라면 종전의 '도깨비'의 인기를 넘어설 수 있지 않을까도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박보검과 송혜교 두 배우의 출연만으로도 꽤나 주목되는 드라마가 '남자친구'라는 작품이겠다.

 

주말드라마인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은 밤 9시에 방송되는 드라마로 공중파에서의 뉴스프로그램들과 경쟁되는 시간대다. 때문에 4~50대의 채널권이 확보하다 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율을 보이는 이유는 드라마의 출연배우인 박신혜와 현빈 두 배우의 출연작이라는 점이 한몫을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 보였다.

 

아직까지는 드라마 소재로는 생소한 증강현실(VR)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독특한 전개를 보이고 있는 작품이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이다.

 

헌데 드라마 작가가 송재정이라는 분이라는 점에서 눈길이 가는데, 그간 타임슬립형 소재를 드라마에 접목시킨 혹은 가상과 현실 세계라는 두개의 세상이 교차되는 작품들이 다수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tvN의 '나인 아홉번의시간여행'이라는 작품이 아직까지도 가장 기억에 남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tvN의 드라마 채널이 자리를 잡기 위해 시작하려는 단계에서 방송되었다는 점에선 시청율이 그다지 높지 않았지만 인터넷 상에선 드라마에 대해 마니아가 생겨날 정도였으니 말이다.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은 송재정 작가의 대표작이기도 한데, 짜임새있는 구성과 전개, 배우들의 열연이 한데 어울어져 마지막회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더 깊이있는 이야기는 생략하기로 하겠다. 드라마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이 외국의 모 소설의 표절시비가 일었던 작품이었던지라 말이다.

 

송재정 작가의 드라마에는 특별함이 있는 듯해 보인다. 일반적으로 인기 멜로, 로맨틱코미디 등이 현재의 세상에서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반면에 송재정 작가의 작품은 현실이나 현재의 세상과 또 하나의 가상의 세상이 연결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간여행을 통해서 현재에서 과거로 타임스립을 한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에서부터 '삼총사', '인현왕후의 남자', 'W'에 이르기까지 두개의 세계가 공존하듯이 나타난다.

 

특히 W는 웹툰이라는 세계를 소재로 현실과 웹툰세상을 담아낸 작품이기도 하다.

 

 

tvN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는 주인공 유진우(현빈)가 증강현실을 통해 게임하듯 퀘스트를 해결해 나간다. 또 한사람의 라이벌인 차형석(박훈)이 VR세계에 들어와 대결을 펼친다.

 

헌데 왜 굳이 제목을 알함브라 궁전이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증강현실이라고 한다면 우리나라의 어느 지역, 예를 들어 서울이나 부산을 마법의 세계로 만들어놓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알함브라 궁전이라는 곳을 택한 것이 상당히 시선이 가기도 한다.

 

한편으론 알함브라 궁전이라는 곳에 드라마를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단서가 아닐까 싶기도 해 보였다.

 

서울에서 한통의 전화를 받고 스페인 그라나다로 비행해 날아온 유진우는 굳이 값이 저렴한 호스텔을 찾아들었을까도 초반에는 그 이유가 불명확하다. 유진우의 직업은 잘나가는 투자회사인 제이원홀딩스 대표다. 돈이 될만한 회사에 투자해서 보다 많은 돈으로 환수해간다는 개념으로 생각하면 될 듯한데, 그런 굴지의 대표가 스페인의 그라나다에서 값비싼 호텔을 멀리하고 그라나다의 보이다 호스텔의 주인인 정희주(박신혜)에게 간 것은 무엇때문이었을까? 드라마의 가장 큰 궁금증 중 하나이기도 해 보였다.

 

정희주와의 만남은 우연이 아닌 필연으로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증강현실 게임의 마법의 키를 쥐고 있는 정세주(찬열)의 전화 한통으로 스페인까지 날아왔고 정희주는 정세주의 동생이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우연같은 운명적 만남에서 유진우는 앞으로 그라나다가 마법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호텔하나를 아예 사라고 권한다. 그라나다를 찾게 될 여행객들이 줄을 잇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말이다.

 

이쯤에서 한가지 생각해 봐야 할부분이 있는데, 유진우가 말하는 '마법의 도시'라는 표현이다. 하지만 일명 '알함브라 궁전'의 실체는 그다지 마법과는 거리가 먼 참혹한 역사의 한장을 채우고 있는 곳이다. 인도의 타지마할과 더불어 중세 건축물로 가장 아름답다고 칭하는 '알함브라 궁전'은 스페인의 무혈입성과 잔혹한 살육이 뒤따랐던 곳이다.

 

간단히 소개해 보자면 1469년 카스티야의 여왕 이사벨 1세와 아라곤 왕 페르난도 2세가 결혼하면서 두 왕국은 합쳐졌고, 이는 알함브라를 정복하려는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무지막지하게 밀고 들어오는 에스파냐 군대에 이베리아 반도에 있던 마지막 이슬람 세력이던 나스르 왕조는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었고 1492년 마지막 왕 보압딜은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궁전을 바치고 항복했다. 하지만 항복 뒤에 찾아온 것은 에스파냐 군인들에 의한 그라나다 시민들의 참혹한 죽음이었고, 알함브라 궁전 곳곳에는 지금도 그때의 핏자국이 있다고 한다.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증강현실 세계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모습들이 왜 중세의 이슬람 병사들의 복장이었을까 의문이 들기도 했는데, 어쩌면 드라마에서 보여질 증강현실 속에서의 레벨업은 앞으로 알함브라 궁전으로 가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예상이 들기도 했다. 유지우의 차형석의 대결을 증식시킬 곳으로 말이다.

 

 

두개의 세계가 계속적으로 교차되는 작품이기도 했다. 15세기 중세시대의 병사들과의 칼싸움을 하면서 레벨을 하는가 하면 갑작스레 유진우는 1년전 열차안에서 쌍권총으로 테러범들과의 총격전이 일어났다. 1년 전 열차안에서의 총격전 역시 증강현실이라는 점은 쉽게 파악할 수 있겠는데, 그라나다에서 중세 병사들과의 싸움과 현대 테러집단과의 총격전을 생각해본다면, 1년전 증강현실 게임은 실패한 아이템이 아니었나 예상해 본다.

 

초반부터 높은 시청율을 보이고 있는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은 어떤 전개를 만나게 될지 궁금하다. 유진우와 차형석의 대결이나 혹은 현실세계에서의 유진우-정희주의 로맨스에 이르기까지 많은 궁금증들을 초반부터 뿌려놓고 있는데, 이러한 관계가 어쩌면 증강현실이라는 허상의 세계와 만나게 됨으로써 반전의 묘미를 선사하게 될 것으로 보여지기도 했다.

 

2회의 마지막 엔딩에서 갑자기 1년전 과거로 되돌아가 한쪽발을 절며 권총을 쏘아내는 유진우의 정체는 무엇일까? 예상했던 것처럼 1년전에 실패했었던 또다른 증강현실의 하나일까?

 

 

tvN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출연배우들이 얘기하는 생생한 인터뷰 내용을 POOQ(www.pooq.co.kr)에서 확인해 볼 수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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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시청하게 된 MBC의 '붉은 달 푸른 해'는 김선아, 이이경, 남규리 3명의 배우가 풀어나가는 미스터리 수사물로 꽤나 흥미를 유발시키는 작품이다. 사실 첫회부터 호기심과 기대감이 높았던 것은 아니었다. 전작이었던 '내뒤에테리우스'의 후속작이라는 점으로 우연찮게 시청하게 됐는데, 첫회의 시청소감은 개인적으론 '그저 그런' 정도에 지나지 않는 작품으로 보였다.

 

그도 그럴것이 수사물일까 아니면 단순히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인지도 불명확한 것이 극중 주인공인 차우경(김선아)의 눈에만 자꾸만 아른거리는 녹색원피스의 꼬마 여자아이의 눈빛은 몽환적인 눈빛에 사실인지 환영인지조차도 불명확하게 그려졌다.

 

교통사고를 낸 차우경의 눈에는 분명 녹색 원피스의 여자아이였지만, 사망자는 남자아이였다. 신원불명...

 

강지헌(이이경)은 사건의 용의자를 쫓던 중에 칼을 잡고 있던 전수영(남규리)를 만나게 되며 살인범으로 오해하게 된다. 하지만 전수영은 새로 배속된 강지헌의 파트너였다.

 

등장인물의 캐릭터들도 제각기 독특한 개성을 내고 있지만, 첫회에서는 어떤 점에 촛점을 맞춰야 하는지가 모호한 모습이기도 했다. 해서 개인적으론 첫회의 평가는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장르물이라는 게 일반적으로 로맨틱멜로나 의학 장르, 사극과는 달라 첫회에 내용상으론 잡아끄는 매력이 있어야 했는데, 내용보다는 등장인물들의 캐릭터 개성이 강하게 어필되다 보니 내용은 상쇄된 듯했다는 게 단점이라 여겨지기도 했었다.

 

그렇지만 화면가득히 채워지는 회색계열의 색상과 진실에 가깝게 접근해 나가면서 등장하는 단서같은 시 한구절이 던져주는 묘한 개성은 쉽게 채널을 돌리지 못하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했다.

 

 

아이를 임신하면서 자동차 사고를 냈던 차우경은 충격으로 아이가 사산되고 자신의 눈앞에 자꾸만 보이는 녹색입은 꼬마아이를 찾기 위해서 동분서주했다. 실제인지 아니면 자신의 생각속에만 존재하는 허깨비인지조차 모를 아이때문에 살인사건 현장을 발견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경찰 강지헌과 동조를 하게 되는 상황까지 오게됐다.

 

비상한 머리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강지헌은 차우경의 말을 믿지 못했다. 이상하리만치 사건현장과 친숙하게만 보이는 차우경이 어딘가 이상하다 여기기만 할 뿐이다. 전수영은 아예 차우경을 믿지 못하는 듯 보였다.

 

이렇듯 '붉은 달 푸른해'는 시작점부터가 온통 미스테리한 등장인물들의 모습으로 가득하기만 했다. 그러면서도 어두운 색채감이 우울함마저 감돌게 한다.

 

서정주 시인의 '문둥이'란 시 구절인 '보리밭에 달뜨면'을 시작으로 '짐승스런 웃음은 울음같이 달더라' 그리고 미라 여인의 시체와 함께 등장한 '섞어서 허물어진 삶, 그 죄의 무게'까지 나타나는 시구절에는 항시 아이가 있었다. 시와 아이는 어떤 관계가 있었던 것일까.

 

미라 여인의 죽음과 관련해 차우경은 여자의 죽음에는 아이가 있다는 것을 직감했고, 그 직감은 적중했다. 아이가 태어나긴 했지만 아이는 어디에도 없었고, 혹시라도 차우경은 자신의 눈에 비치는 원피스의 아이가 미라여인의 딸이 아닐까 예상했던 것이다. 그리고 아이가 위험에 처해있음을 알려주기 위해서 보이는 것이라 믿고 있었다.

 

아이를 잃은 슬픔에 쌓여있는 여자 차우경에게 녹색 원피스 꼬마소녀는 하나의 상징적인 존재로까지 보여졌다. 일종에 차우경이 있어야 하는 존재이유말이다.

 

 

또 경찰인 강지헌은 차우경이 의심되지만 무언가 설득력이 있기는 마찬가지다. 아이가 없었다고 진술했던 미라여인의 전남편의 집에선 임신수첩과 아이의 옷가지 등이 발견됐었고, 아이가 태어난지도 몰랐었다는, 아이가 죽도록 싫다는 남자의 이야기 속에서 바늘로 피부를 찌르는 듯한 사회의 아픔을 품는 듯하기도 했다. 바로 아동학대가 그것이다.

 

드라마 '푸른 해 붉은 달'은 제목에서부터가 이율배반적이다. 해가 붉어야 되고 밤에 떠오르는 달이 푸르러야 되는데, 두 개의 사물이 반대로 빛을 낸다.

 

차우경은 강지헌에게 자신이 겪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경찰조사를 부탁하기에 이른다. 미라 여인의 아이가 혹시라도 자신의 눈에 보이는 녹색 원피스의 꼬마소녀일까?

 

살인사건의 범인은 누구이며, 또 아이는 존재하는 것일까?

 

차우경과 강지헌은 미라여인의 아이가 보육원에서 보호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보육원을 찾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역시 '뭉둥이'의 시를 발견했다.

 

시와 아이의 관계는 무엇일지 궁금해지는 대목이기도 했다. 또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에 기쁨의 웃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동숙(김여진)과 한울센터에서 일하는 의문의 남자인 이은호(차학연) 등은 어딘지 모르게 의심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모습이기도 했다.

 

차우경에게도 어떤 트라우마가 있어 보이기도 해 보였다. 병원에 누워있는 동생을 간호하던 엄마 허진욱(나영희)는 차우경의 이혼사실을 비난하며 뺨을 때렸고, 그 순간 성인의 입에서 나오지 못할법한 말이 나왔다. '엄마 잘못했어요' 라는 말이다.

 

어쩌면 차우경 역시 엄마로부터 학대를 받았던 것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해 보였고, 녹색 원피스 꼬마아이의 정체는 다름아닌 차우경 자신이 아니었을까 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차우경이 어린 시절 가족이 나들이를 나갔었고, 그 당시에 사고를 당해서 동생은 병원에 있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들기도 했다. 놀랄만한 사건이 발생하게 되면 사람은 그 순간을 지워버리게 되고 기억을 잃게 된다고도 하는데, 차우경의 경우가 그런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해 보였다.

 

그렇다면 차우경이 진료했던 시완이 말해주었던 여자아이는 또 어떤 아이일까? 시완은 이은호에게도 역시 같은 말을 던졌다. '함께 그림 그리던 여자아이는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다.

 

 

사건속으로 본격 들어가게 되면서 등장인물들과 캐릭터들의 세계는 허상과 진짜 세계를 오가는 듯하기만 했다. 그래서일까 몰입도 역시 회를 거듭할수록 짜임새가 단단해져가는 모습이다. 특히 시청율에선 그리 높은 성적을 내고 있지는 않지만, 배우 전수영 역의 남규리는 독특한 캐릭터로 개성미를 발산하고 있기도 하다.

 

어딘지 모를 남모를 비밀을 품고 있는 모습이기도 해 보이고, 강인하면서도 한편으론 선임인 강지헌보다 캐릭터가 더 돋보이는 개성을 내고 있다.

 

단지 아쉬운 점이라면 미스터리 스릴러 수사물 장르로 보기드물게 괜찮은 작품의 인기도는 그리 높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푸른 해 붉은 달'은 우리 사회의 어두운 이면인 아동학대라는 부분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과연 차우경과 강지헌의 눈앞에 나타난 보육원의 아이는 차우경의 눈앞에서 자꾸만 아른거리던 꼬마소녀가 맞는 것일까?

 

붉은 달 푸른해 7~8회를 pooq(www.pooq.co.kr)에서도 다시보기 vod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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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월화드라마인 '여우각시별'이 32화로 종영했다. 예상했던 것처럼 해피엔딩이기는 했던 마지막회이긴 했지만, 엔딩이 보여주던 여운에 대해선 시끄러울 듯해 보이기도 했다. 한여름(채수빈)과 수연(이제훈)은 오랜 기다림끝에 만나게 되는 장면이 보여졌다. 하지만 수연의 모습은 정면이 아닌 뒷모습으로만 보여져 누리꾼들 사이에선 수연이 아닐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한다.

 

굳이 해피엔딩으로 끝맺음을 했었다면 수연의 정면이 아닌 뒷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이었을까 생각해 본다. 수연의 몸상태가 극도로 악화되고 염증수치가 높아지게 되자 미스터장(박혁권)은 여름에게 전력을 방전시키는 장치를 건네며 웨어러블 착용을 멈추게 했다. 그것이 수연을 살리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말이다.

 

공항 민영화를 둘러싸고 폭력조직과 연계돼 있는 서인우(이동건)는 조부장(윤주만)에게 납치되다시피 가게 되는데, 다름아닌 공항까지 난입해 수연을 데리고 갔기 때문이었다. 인우는 조부장에게 수연을 건드리지 말라며 인천공항의 민영화 불발에 따른 책임을 자신에게만 돌리도록 했었다. 하지만 결국 조부장은 서인우를 바다에 건져버리라고 지시했다.

 

마지막회는 서인우와 수연 두 형제의 화해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액션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웨어러블을 착용하면 천하무적이 되는 수연은 폭력조직 전원을 무장해제시키고 서인우를 구출하려 했다.

 

 

하지만 아무리 천하무적이라 하더라도 1차로 조직과 싸움을 했던 터라 수연의 몸상태는 위험한 상태인것만은 확실해 보였고, 인우는 수연을 구하기 위해 자동차를 몰아 폭력조직원들에게 돌진했다. 하지만 핸들조작 미숙으로 바다에 빠질 위기에 처하게 된다. 가까스로 수연은 온힘을 다해 바다에 빠질 뻔한 인우의 차를 안전하게 끌어냈다.

 

결국 공항업무를 그만두라고 그동안 수연에게 매몰차게 했었던 것은 조부장으로부터 수연을 지키기 위한 인우의 본심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모든 것이 완벽한 모습이기만 했다.

 

그렇지만 정작 여름과 수연의 만남은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된 모습이 아닌 수연의 뒷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이었을까?

 

1년이란 시간이 지나면서 수연의 몸상태는 정상적으로 돌아왔고 여름을 만나기 위해서 입국했었다면, 굳이 뒷모습이 아닌 앞모습만을 보여주었을 터인데, 의문을 남긴 열린결말이라 할만해 보였다.

 

여러가지 상상을 할 수 있었겠지만, 두 가지를 상상해볼 수 있겠다. 하나는 수연과의 만남이 실제가 아닌 여름의 상상일 수도 있을 거라는 것이다. 마치 한여름밤에 꾸는 꿈같은 상상의 결말이라고 할수 있다. 이같은 상상은 여름이 수연을 처음 만났을 당시 철제물을 막아내던 상황이 그대로 재현됐기 때문이다. 아주머니들이 얘기한 것에 대해 수연이 돌아왔을 거라며 분주해 공항내를 찾던 중 로봇이 따라다니는 누군가를 발견했다. 여름의 상상이 어느시점에서부터가 실제이고 현실이 아닌 것인지는 시청자들의 시선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미스터 장의 웨어러블이 단지 수연 한사람에게만 국한돼 있던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가정한다면, 어쩌면 두 사람이 만난 시점 자체는 여름의 생각속에서 존재하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기도 해보였다.

 

물론 장면 그대로 수연과 여름이 실제로 만남으로써 해피엔딩을 맞게 되는 엔딩을 생각할 수도 있겠다.

 

열린결말을 마무리지은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 보이는데, 수연은 은퇴를 하루 남긴 어느 공항직원분에게 그동안 수고했다는 말을 하자 '은퇴가 뭐 별거라고. 그저 스쳐 지나가는거야...'란 말을 남긴 대사가 어쩌면 여우각시별의 엔딩을 대시하는 듯하기도 하다.

 

공항 민영화를 두고 고민하던 본부장 권희승(장현성)과 이를 만류한 팀장인 양서군(김지수), 그리고 서인우와 조부장의 관계를 알고 있었던 최무자(이성욱), 이들의 선택은 어떤 결과로 이어졌을까? 민영화에 대해 고민하는 권희승에게 친구인 이우택(정재성)은 똑같은 말을 던졌다. 지금은 아니다. 우리는 그저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이라고 말이다.

 

 

1년이라는 시간동안에 많은 것들이 변했다.

 

연애에서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을 것을 자신했었던 나영주(이수경)는 팀장인 오대기(김경남)에게 모든 것을 들켰다. 술을 많이 마시지 못한다는 사실도, 남자친구가 없다는 것도 들켰고, 결국에는 두사람이 좋아하는 관계가 됐다.

 

여름의 친구인 고은섭(로운)은 여름에게 언제까지나 친구로 남아있겠다고 했다.

 

양서군은 여객서비스팀 팀장에서 본부장의 자리에 올랐고, 한여름 역시 예전 어리버리하던 여객서비스팀의 직원이 아닌 베테랑 직원으로 변화됐다. 권희승은 다른 선택을 했다는 것은 자명해 보였다. 20년이란 세월동안 영종도를 오가며 공항의 터를 잡았던 열정은 결국 민영화라는 단계보다는 친구가 말한 그저 스쳐 지나가는 역할로 마무리를 지었다고 보여진다.

 

미스터 장과 한여름의 아버지의 관계도 마지막회에 보여졌다. 한여름과 수연의 만남이 그저 한여름의 상상속에서 만들어졌기에 수연의 얼굴이 보여지지 않았건 아니면 실제로 두 사람이 행복한 만남으로 끝을 맺었건 해피엔딩이라는 점에선 행복한 모습이었다. 어떤 상상을 선택하든 그건 그저 스쳐지나가는거다.

 

 

SBS의 여우각시별을 다시 보고 싶으면 푹(www.pooq.co.kr)을 통해서 VOD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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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휴대폰을 통한 SNS로 전국의 유명 맛집들을 찾는 게 일상적인 생활처럼 된 현대사회지만 음식에 대한 맛의 평가는 확실하게 개인적 취향이기도 하다. 매운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 맛집이라 알려진 음식점에서 맛이 없다는 평가를 내리는 건 전혀 잘못된 일은 아니다.

 

SBS의 거리심폐 프로젝트 프로그램인 '백종원의 골목식당' 39회에선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포방터시장을 찾았다. 포방터라는 것이 과거 옛날에 포가 있었던 지명이라서 포방터라고 한단다.

 

백종원과 김성주, 조보아가 진행하는 골목식당은 그간 여러 곳들을 방송하면서 유명세를 얻기도 했었는데, 특히 요식업이라는 것에 대해서 의욕은 많지만 전혀 상업적인 것을 고려하지 않았다거나, 혹은 음식에 대한 고집스러움만을 내세우고 손님들의 취향과는 거리가 있었던 거리 등을 찾아서 일종에 '요식업으로써의 해결 솔루션'을 보여주었던 프로그램이기도 했다.

 

하지만 39회에 보여진 '골목식당'은 분명 전과는 확인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맛을 평가하는 백종원조차도 음식에 대한 극찬세례가 이어지는가 하면, 진행순서처럼 행해지는 주방관찰도 배제되는 등 말 그대로 공중파에서 보여주던 '유명한 맛집'이란 혹은 '내고향 XXX'를 보는 듯한 재미로 채워진 모습이었다.

 

첫번째로 찾은 노부부가 운영하는 곱창집은 전문점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을 내놨다.

 

헌데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개인적으론 다른 견해가 들기도 했었다. 일명 맛집이라 불리는 음식점들이 갖고 있는 특징이란 무엇일까 하는 이유에 대해서다.

 

사람들이 외식을 하는 경우에는 몇가지 우선순위가 있기 마련이다. 물론 음식에 대한 맛에 있겠다.

 

헌데 그 맛을 결정하는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 음식점에서 받는 서비스가 좋았다면 음식맛이 그럭저럭 중간 정도라 하더라도 사람들에겐 맛집이라 인정할 수도 있다. 또 재료에 대해서 신선하고 정말 맛이 있다면 엄지척 할 수 있겠다. 혹은 분위기도 맛집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 여겨진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러한 요소들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생각해선 안된다는 것이고, 빠질 수도 없다는 점이다.

 

 

첫번째로 찾은 곱창집을 운영하는 식당 아주머니는 전문적으로 요리를 공부하거나 배우지 못한 일명 어깨너머로 음식점에서 일을 하면서 쌓은 내공을 기반으로 음식점을 하는 경우에 속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목식당 통털어서 맛에 대한 평가가 관대하리만치 좋았던 백종원의 평가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 보였다.

 

바로 부부의 애정이 유독 좋아서 식당의 분위기가 좋아 보였다는 점이다. 고달프고 힘든 식당일을 하면서도 남편은 아내에게 애정을 보이며, 이야기를 건네기도 하고 백종원의 평가에 남편은 아내에게 볼키스까지 할만큼 애정을 과시하는 모습이었다. 바꿔말하면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는데, 음식맛이 좋아지지 않을까.

 

소위 엄마의 손맛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음식점이기도 했다. 집안에서 식구들을 위해서 정성껏 식사를 준비하는 엄마는 자식에게 혹은 남편을 위해서 재료에서부터 상차림까지 신경을 쓴다. 같은 쌀이라도 마트에 가서 가기보다는 애써 아는 사람을 통해서 지방 현지의 쌀을 사는가 하면, 마늘이나 고추 등등 오래두고 먹을 수 있는 식재료를 간단하게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사지 않고 아름아름 좋은 재료로 구입한다. 보다 더 재료가 좋을 것을 식구들에게 먹이기 위해서다.

 

곱창집 부부의 금술은 시청자들이 보기에도 애정이 깊은 모습이었다. 음식은 누군가에게 먹이는 즐거움이 더 많다는 말이 있듯이 어찌보면 행복이라는 요소안에서 음식맛은 절로 더 날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그와는 대조적으로 두번째로 보여진 돈가스집은 부부관계가 냉랭해 보이기까지 한 침묵속에 운영하는 음식점이었다. 심지어 손님이 들어와도 손님들이 이야기하는 말을 들으면서 주문을 알아차리는 시스템으로 보일만큼 말이 적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가스와 치즈카츠의 맛은 백종원이 감탄을 연발하며 끝판왕이란 표현까지 내놓았다. 심지어 늘상 보여지던 주방안도 프리패스로 지나갔다. 밑반찬과 주메뉴의 맛을 보면 주방을 굳이 보지 않아도 된다는 백종원의 평가였다.

 

첫번째 음식점이 정성과 분위기라는 요소안에서 맛을 찾았다면 두번째 음식점은 전문성과 재료의 신선함이라는 것에서 맛을 선사하는 음식점이라고 할 만했다. 물론 정성도 빼놓을 수 없다. 좋은 재료를 찾는다는 것 자체가 벌써 정성은 들어가 있으니 말이다.

 

헌데, 정성과 분위기 그리고 전문성과 재료. 이들 요소들이 전부 들어간다면 퀄리티는 어떨까.

 

골목식당 39회는 거리 심폐소생 프로젝트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모습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

 

 

세번째를 찾은 홍탁집의 경우에는 시식을 포기했다. 식당에서의 맛에 대한 평가보다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주된 요소가 될 것임을 짐작케 하는 모습이기도 했었고, 홍탁집 아들에 대한 백종원의 질타는 기존 골목식당에서 보여주었던 식당의 해결해야할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이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주방의 모습이나 음식에 대한 평가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지적이 더 높았다고 할만하다.

 

기분이 좋은 흥이 있는 사람을 만나면 상대방도 기분이 좋아지게 마련이고, 기분이 우울한 사람곁에 있는 사람은 덩달아 기분이 내려앉기 마련이다.

 

어찌보면 이번 백종원의 포방터시장 편에서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보다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이 보여지지 않을까 싶기도 해 보였다. 애정으로 따듯함을 주던 곱창집은 간단한 메뉴들로 전문성을 높여주면 더할나위 없이 훌륭한 맛집으로 재탄생할 것은 당연해 보였고, 전문성은 살렸지만 식당의 분위기가 위축되던 돈가스집은 친절이라는 첨가제만 가미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따뜻하지 않을까 싶어 보였다.

 

사람들은 맛집을 찾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1순위가 맛에 있겠지만 단순히 음식의 맛만 있다고 해서 맛집으로 손님들에게 인정받지는 못할 듯하다. 전문성이나 서비스 등 무엇하나 식당을 하는 데에는 빠질 수 없는 요소가 아닐런지 싶다.

 

맛에 대해선 백종원마저도 인정한 곱창집과 돈가스집에 대해선 어떤 솔루션들이 내놓게 될지 기대가 되는 한편, 음식에 대한 시식을 접어두고 모자가 운영하던 홍탁집에서 아들에 대해서 쓴소리를 한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시장' 편이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눈길이 갔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39회는 POOQ(www.pooq.co.kr)에서  VOD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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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월화드라마인 '여우각시별'은 특별하지 않지만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남들과 다른 초능력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기계팔과 기계발 덕분에 남들보다 괴력을 지니게 된 이수연(이제훈)과 같은 인천공항 T2에서 근무하는 여객서비스팀 한여름(채수빈)의 러브스토리가 주목을 끌고 있는 드라마지만, 남녀 주인공 주위에 모여있는 주변인물들의 비밀도 궁금해지는 드라마다.

 

오대기(김경남)과 나영주(이수경) 두 남녀의 이야기도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기대되기도 하지만, 보완팀인 나영주와 오대기와의 과거 관계가 어떻게 흘러왔었는지도 궁금하기만 하다. 일종에 숨겨있는 이야기라 할만한데, 나영주에게 오대기는 선배 이상의 감정선이 있었을지 하는 상상을 하게 만드는 관계로 보여진다. 거기에 양서군(김지수)와 이수연, 서인우(이동건) 세사람의 관계도 역시 밝혀지지 않는 과거가 궁금한 캐릭터들이다.

 

단지 양서군이 과거에 서인우의 결정에 반기를 들었다는 정도로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역시 정확한 과거사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보완팀의 최무자(이성욱)과 양서군 그리고 서인우의 관계역시 이같은 미스테리함을 품고 있는 관계라 할만하다. 그렇기에 1급장애 판정을 받은 이수연을 둘러싸고 세사람의 인연이 얽혀있는 것도 이유가 될 듯하다.

 

여러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항터미널, 해외나 혹은 국내여행을 위해 비행기를 이용하는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여객터미널 직원들의 이야기속엔 항상 사건사고가 도사린다. 아주 작고 사소한 사고라 하더라도 수십명이 한꺼번에 이용한 비행기 운항에서 대형사고로 번질 수 있기에 항시 면밀히 살피고 또 살펴봐야 한다. 그 가운데에는 승객의 안전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는 전제조건이 깔려있다.

 

갑질 항공사 사장에 대한 뉴스, 땅콩이니 혹은 물수건이니 하는 지체가 높으신 대기업의 총수 혹은 의원들이라든가.

 

 

이들의 좋지 않은 소식들은 사실상 뉴스미디어를 통해서 종종 오르내리는 갑질에 대한 이야기다. 돈이 많거나 혹은 지위가 높아서 마치 자신의 하인이나 노예처럼 하대하는 이른바 갑질 승객은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건 당연하다.

 

흔히 사람들이 착각하는 일들이 많은데, '서비스'라는 직업에 대한 것이다. 서비스는 자신의 지갑에서 얼마만큼의 비용을 지불하고 받게되는 노무에 대한 보상이라 할 수 있겠다. 음식점에서 돈을 지불하고 먹게 되는 음식역시 이러한 서비스에 속한다고 할 수 있겠다. 재화가 오가는 도중에 성립되는 이같은 서비스의 본질은 재화를 받는 사람에게 받은 사람이 일정정도 일에 대해서 대신 해주는 보상이라 할 수 있는데, 거기에는 사람의 인격까지 포함돼 있지 않는다. 노예가 아닌 이상 말이다.

 

편의점 알바생에게 반말로 물건 가격에 대해서 화를 낸다거나 혹은 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처럼 터미널 직원에게 물세례를 주면서 인격모독을 한다는 것 등등은 서비스의 범주에서 벗어나도 한참을 벗어난 인격모독에 대한 것이다.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입장에서는 특정한 재화나 혹은 거래품을 준 사람에게 안락한 노무적인 것들을 대신 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노예처럼 사람자체를 격상당하는 것을 허용한다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현대사회는 마치 돈이 많은 사람이 왕처럼 행동하는 꼴볼견같은 짓을 서슴치 않는 세상이 된 듯해 먹먹하기만 하다. 보다 좋은 서비스를 받기 위해선 서비스를 받는 사람들의 태도 또한 중요하다.

 

쉽게 말해서 같은 음식점의 손님이라 하더라도 말한마디 잘해주는 손님은 반찬 하나라도 더 받을 수 있는 법이다. 일종에 서비스를 주는 조건은 같겠지만 받는 사람의 태도에 따라서 서비스의 질적, 양적 차이가 난다는 얘기가 된다.

 

디지털 세상에서는 매 시간이라도 핸드폰의 녹화버튼을 누르게 되면 자동적으로 손쉽게 핸드폰안에 영상을 저장할 수 있고, 또 음성을 저장할 수 있는 시대다. 그렇지만 어디까지가 진짜일까? TVSTORY

 

 

고객의 불만사항이 접수돼 이에 대해서 우격다짐하던 직원이 불려왔고 굴욕적인 사과를 하게 했다. 직원에게 폭언을 일삼고 물세례를 줬던 앞전의 행동들에 대한 영상이 없고 단지 추후에 직원이 승객의 멱살을 잡은 시점에서부터 녹화된 영상으로 본다면, 백번천번 직원의 잘못이다.

 

하지만 앞전의 행동들이 무도가 녹화된 영상속에선 시비의 시초가 담겨져 있어서 오히려 승객의 갑질이 명백하게 드러났다. 놓쳐버린 과거의 행동이 제대로 관철되지 않았다면 누구나 직원의 잘못을 편들겠지만, 전부를 봤다면 승객의 책임소지를 묻게 될 것은 자명하다.

 

요즘에는 거리 어디 곳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들이 누군가에 의해서 녹화될 수 있겠지만, 발생한 사고의 진상은 단편적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운 세상이다. 그만큼 편집되어진 혹은 가짜정보가 많기 때문이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편안함을 제고받기 위해선 그만큼 서비스를 받는 입장에서도 사람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
동물과 사람이 다른 점이라면 생각하는 이성을 갖고 판단하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영화 '킹스맨'의 명대사가 떠오른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대사 말이다.

 

SBS의 여우각시별 8화를 POOQ(www.pooq.co.kr)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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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먹자골목 살리기 심폐소생 프로젝트라 할만한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성내동 만화거리 되살리기 편이 진행되고 있다. 10월 24일에 방송된 성내동 만화거리에 위치한 음식점들을 둘러보며 해결해야 할 점들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음식점 사장들과의 면담이 주를 이룬 백종원의 모습이 보여졌다.

 

TV에서 먹방이라는 분야가 시청자들에게 상당한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한 것은 꽤나 오랜 시간이 흘렀다. 나영석PD가 시도했던 tvN의 '삼시세끼' 역시 대표적인 일상속 음식 프로그램이라 할만했지만 먹방의 본 그라운드는 전문성을 갖춘 요리사들이 출연하는 '사대천왕'이나 혹은 '냉장고를 부탁해', '한식대첩', '집밥 백선생' 등등을 꼽을 수 있겠다.

 

시청자들이 왜 그토록 먹방에 열광하게 된 것일까?

 

옛날 어르신들이 말하는 것처럼 배곪고 안먹던 시절에 대한 향수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다른 무엇이 마음을 이끌게 된 것일까?

 

따지고 보면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단기간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여겨진다. 단지 정보를 수시로 공유할 수 있는 SNS의 등장과 인터넷, 방송 등을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고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됐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평가한 것들을 쉽게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여겨진다. 과거에는 주변에 알고 지내는 사람들 혹은 그 지역에 오랫동안 살고 있던 사람들에 의해서 정보를 나눴지만, 현대는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서 어느 가계가 맛이 없고있고를 쉽게 알수 있기 때문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하는 것은 인간의 욕망 중 하나다.

 

SBS에서 방송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여러 지역을 새롭게 재단장해 성공시켜 나가는 과정을 보여지기도 하지만, 초기에 상권을 살리는 과정에선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한다. 흔히 말해서 '저렇게 음식장사를 해도 괜찮은 것인가'하는 짜증이 나기도 하고, 화를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거리에서 파는 음식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그대로 보여지는 것 또한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라 할만하다.

 

재료에 대한 보관에서부터 판매하는 과정, 그리고 음식에 대한 시식을 접하는 일반 손님들의 반응 등등을 놓고 본다면 성공할 수 없는 가계들이 과반수를 차지하기도 한다.

 

일반인들이 음식점에서 가장 많은 불편함을 느낄 때가 언제일까?

 

무엇보다 음식에 대한 맛에 있다. 맛이 있고 없고가 그 집에 다시 오게 할 수도 있고 두번다시 발길을 하지 않게 만든다. 굳이 맛이 없는 음식점들을 찾아가 돈을 지불하면서 사먹을 이유가 있을까?

 

특색이 있고 개성이 있다는 점은 좋은 점이다. 하지만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음식점이란 곳은 사장 개인의 평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찾아오는 손님의 입맛을 저격해야 옳다. 저격에 성공했다면 개성을 살리고 음식점만의 특색을 살려야 그 절차가 맞다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보여지는 대다수의 음식점들은 손님의 입맛이 아닌 음식점 사장의 개성만을 고집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여진다. 손님은 나몰라라 하는 음식점들이 과연 성공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물론 방송이라는 점에서 100% 보여지는 것과 다를 수도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던 '슈퍼스타K'는 매 시즌마다 '악마의 편집'이란 단어가 빠지질 않았고, 자연스레 도전자들에 대한 심사평이나 울고 웃는 모습들은 악마의 편집의 영향으로 화제를 만들어 놓기도 했었다.

 

음식점 되살리기 프로그램인 '백종원의 골목식당' 역시 이런 편집의 심하게 들어가 있다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특정 거리나 지역의 음식점 상권을 살리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음식점 사장들의 모습은 짜증을 넘어서는 흥분을 일으키게 만들기도 한다. 소위 말해서 '돈이 많아 쓸데 없어서 음식점을 낸 건가?'라는 평가을 낼정도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장면들도 꽤나 많다.

 

무엇보다 의욕과 계획은 있지만 기본이 전무한 음식점들이 태반이라 여겨지기도 하다. 사람이 먹는 음식에는 정성이 들어가야 한다. 어떤 재료를 써야 하고 보관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기본이 없이 음식점을 한다는 것이 옳은 것인지, 혹은 가계를 오픈했다 하더라도 성공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백종원, 조보아, 김성주가 진행하는 성내동 만화거리 편에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퓨전파스타 집과 맥주피자집, 국수집을 찾으며 해결해야 하는 솔루션들을 찾는 모습이었다. 피자 두판을 손님이 주문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무려 한시간 가량이 지났다는 것을 보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특화거리이다 보니 어느정도의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일반인들이 많이 찾을 거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시간적인 제약이 많은 회사원들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한시간 가량이 점심시간인 회사원들에게 점심 식사시간은 장시간 자리에서 버티며 음식을 기다리지는 못할 것이다. '빨리빨리'라는 음식문화가 있듯이 음식점에서 오래 기다릴 수 있는 손님이 과연 얼마나 될까 싶기도 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결정한다면 20여분이 지나도 음식이 준비되지 않는다면 그대로 나간다는 게 개인적 의견이기도 하다.

 

또 다른 음식점인 국수집에서 육수를 우려내는 과정에서 멸치에 대한 백종원의 설명을 듣고 있는 사장의 모습이란 아마추어가 아닌가 싶기도 해 보였다. 전문 음식점이 아닌 가정집에서도 멸치를 다듬어 멸치똥이나 머리를 제거하는 게 다반사일 터인데, 손님에게 돈을 받는 음식점에서 그런 용도조차도 모른다는 건 정성이 그만큼 부족하다는 걸 의미하는게 아닐까?

 

'일단 식당을 오픈하고 나중에 생각하자?'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시청하노라면 손님이 찾지 않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 여겨지기도 하다.

 

음식 방송을 통해 프랜차이즈 사업가인 백종원은 방송인으로 확고한 자리를 잡고 있다. '집밥 백선생', '한식대첩', '3대천왕' 등등 백종원이 출연한 음식관련 프로그램은 인기를 끌었고,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골목식당'이란 방송에서 백종원은 음식점 사장들에게 쓴소리를 거침없이 쏟아내기도 하는데, 대다수는 음식점으로써의 기본에 대한 소리들이 많다. 재료를 어떻게 보관할 것인지, 혹은 어떻게 식재료를 요리해야 궁합이 맞는지에 대해서도 전수하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식당을 운영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주는 모습도 많았다.

 

음식점에서 '손님은 왕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손님의 취향과 입맛에 맞춰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지 주인의 마음대로 음식맛을 맞춘다면 손님을 발길을 잡을 수 있을까? 물론 손님 또한 음식점에서는 그에 맞는 예의를 찾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노라면 먹방이라는 재미를 찾기보다는 '성공하는 음식점들의 장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음식점을 오픈한다고 해서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고, 특색있는 음식이라 해서 모두가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탈리아 현지인들로 구성된 맛 평가단이 퓨전 파스타 집을 찾았던 장면에서 한국사람들과의 차이점이 보였다. 맛 평가단이라 하지만 파스타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사람들은 평가에 대해서 냉혹한 모습이었다. 맛이 없고 이상하다고 여기면 여지없이 들고 있는 포크를 내려놓을 만큼 냉정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진행자들이 이야기 한 것처럼 한국사람들은 어느정도의 맛이 이상하더라도 계속해서 젓가락질을 하기도 한다. 그만큼 사람들과의 인정이라는 부분에 대해선 한국사람들이 갑일 수도 있겠다.

 

음식점은 누구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준비가 돼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는 외식사업이라 할만하다. 시장에 대한 분석, 얼마만큼의 손님들이 찾을 것인지에 대한 상권분석이 1차적으로 따라야 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에 대한 맛을 내는 것이다.

 

맛이 있는 음식점들이라면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서 사람들의 입소문만으로도 발길이 끓이지 않는 곳들도 많다.

 

그리고 음식에 대한 열정이 추가돼야 할 듯하다. 특별한 방법으로 음식점 고유의 레시피를 개발해내 대중적인 입맛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여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어가 대중적이란 단어가 아닐까. 개성있는 맛이 중요한 것이 아닌 대중적인 개성적인 맛이 필요하겠다.

 

백종원은 국수집에서 멸치를 이용해 식재료를 아끼는 레시피를 주인에게 전수해 주었는데, 멸치를 이용한 김밥이 그것이라 할만하다. 육수를 우려내기 위해 쓴 멸치를 김밥에 넣어 색다른 맛을 만들어내는 방법으로 식재료값을 아끼는 방법을 전수했는데, 김밥이라는 일반적인 음식안에 멸치를 넣음으로써 새로운 맛을 재탄생시킴 셈이다.

 

 

골목식당 거리를 재생시키는 SBS의 '백종원의 골목식당-성내동 만화거리 편'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될지 기대해 본다.
POOQ(www.pooq.co.kr)을 통해서 다시보기로 백종원의 골목식당 37회를 시청할 수 있으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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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쿵할 정도의 놀라움을 두고 요즘말로 '심쿵'이란다. SBS의 '여우각시별'에서의 이수연이 그런 존재랄까 싶기도 하다.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이수연은 인천국제공항 T2터미널 고객서비스팀으로 이동했다. 양서군(김지수) 팀장을 주축으로 한여름(채수빈)과 함께 이동했는데, 모두가 말 그대로 말썽이 줄을 잇는 캐릭터들이다. 운영기획팀장은 서인우(이동건)과 양서군은 서로가 불편한 관계에 있는 모습이다. 그 불편함은 사실 두 사람 사이의 불편함보다는 오히려 이수연(이제훈)으로 인해서 생긴 불편함이 더 큰 듯 해 보이는 관계다.

 

공항의 트러블메이커인 한여름은 어딜가나 사고를 몰고 다니는 캐릭터지만 사고뭉치라도 사랑스럽기는 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공항이라는 특수한 공간속에서 한여름이 일으키는 사고는 사실상 고객의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서 부득이하게(?) 엮이는 사고들로 보인다.

 

회사의 조직이라는 구성에선 한여름의 부서간 벽을 허물어버리는 사고사례는 그리 탐탁치 않아보이는 것이 사실이겠지만, 모두가 안전한 여행을 위한 사고라면 사랑스러울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말이다. 권희승(장현성)은 양서군의 운영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완벽하리만치 일처리하는 능력하나로 스카웃을 했다.

 

누구하나 T2에서 일하는 사람들간의 관계도만을 놓고 본다면 우호적이 사람보다는 적대적인 사람들로 채워져 있는 모습이다. 그렇지만 성공을 위해선 부득이하게 서로가 서로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격이니 의견이 맞지 않는다 하더라도 내칠 필요성까진 제기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보안팀장인 최무자(이성욱)은 첫 만남부터 이수연이라는 존재가 의문투성이다. 금속 차단봉을 맨손으로 막아내는 이수연의 의협심이 의문이라기보단 오히려 손이 부러지지 않고 금속이 구부러지는 CCTV 동영상을 보았으니 얼마나 믿지 못할까.

 

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의 인천국제공항 T2의 하루는 언제나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장소이고 서로간의 의견이 늘 충돌하기만 한다.

 

그 와중에 언제부턴지 이수연에게 한여름이 들어왔다.

 

팔을 다친 것으로 알고 있던 한여름은 이수연을 처음 만났던 카페앞까지 찾아와 공항에 두고온 가방을 건네줬다. 자신을 늘 도와주는 수연에게 혹시 자신을 좋아하냐고 물어보는 질문에 수연은 얼굴표정 변하지 않고 '네'라고 말했다. 적잖게 당황스럽다.

 

 

좋아한다는 사람에게 '이러면 안될 것 같아요'라는 말을 하려 했지만 수연을 볼 때마다 오히려 심장이 쿵쾅거린다. 엄마가 탄 비행기가 불시착하고 곤경에 처해있던 엄마를 위로해준 사람이 이수연이라는 사실. 공항안에 캐리어를 두고 오갈데가 없던 여름에게 수연은 자기집으로 같이 갈 것을 청했다.

 

드라마 '여우각시별'은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인천국제공항을 소재로 수연과 여름의 사랑이야기가 시선을 끄는 드라마다. 헌데 평범한 사람들의 로맨틱한 상황이 아닌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는 사람의 사랑 이야기다.

 

이수연(이제훈)은 장애1급 판정을 받고 보형물을 착용해야 움직일 수 있는 장애를 겪고 있다. 평소에는 다른 사람들과 차이가 없는 평범한 남자지만, 다름 사람들보다는 괴력을 지니고 있다. 보형물 덕분에 한손은 누구보다 강하지만, 남에게 드러내놓고 보이기는 부끄러운 치부라 여긴다. 한쪽 다리와 한쪽 팔을 장애를 안고 있지만 웨어러블 보행보조물 덕분에 팔과 다리를 쓸수 있다. 아직까지는 한쪽 팔에 대한 괴력이 보여지기는 했지만, 중반부에는 한쪽 다리의 괴력도 보여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체불명의 괴력의 소유자 이수연의 수수께끼가 하나둘씩 보여지면서 점차 한여름과의 관계에 한층 깊이가 더해져가는 6회였다. 움직일 수 없었던 이수연이 어쩌면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데에는 숨겨져 있는 인연이 있지 않을까 하는 반전적인 요소가 보여지기도 했다.

 

첨단 과학으로 만들어진 웨어러블 보행보조물을 착용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이수연에겐 약점일 수 있는 단점이 있었다. 다름아닌 금속성이 자신의 보조물에 달라붙는다는 점이다. 늘 그렇지만 않지만, 어떤 이유때문인지 클립이나 볼펜까지도 끌어당기는 보조물이었다.

 

이수연과 한여름이 공항으로 출근하던 첫날 이수연의 팔에 한여름의 목걸이가 달라붙었는데, 이수연의 기억속에서 한여름과의 만남이 있었다는 것이 보여졌다.

 

한여름은 이수연과의 첫 만남을 버스를 기다리던 도중 발생한 정류장사고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수연에게 한여름을 처음 만난 것은 오래전 '여우각시별' 국수집이었다. 머뭇거리며 국수집 안으로 들어온 한여름은 이수연이 먹던 국수를 주문했고, 수연은 한여름을 처음 만났다. 마음이 움직인 3초.

 

한사람이 다른 한사람을 만나서 반하게 되는 시간, 혹은 마음이 끌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요즘 말로 '첫인상이 어때' 하는 말처럼 '마음을 움직이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3초'라는 이수연의 말에 한여름의 마음을 심하게 요동쳤다.

 

 

어린시절에 형이라 부르며 따르던 서인우(이동건)와의 관계까지 모두가 밝혀졌다. 서인우는 멀쩡한 모습으로 자신의 눈앞에 나타난 이수연이 불편하기만 하다. 자신이 숨겨야할 치부나 다름없는 존재가 이수연이기 때문이다.

 

사고를 당한 이수연을 두고 서인우는 도망을 쳤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인천공앙에서 중책을 맡게 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느닷없이 나타난 이수연으로 인해 자신의 위치가 흔들리게 될지 불안하기만 하다.

 

드라마 '여우각시별'은 6회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로맨스와 갈등으로 접어들었다. 양서곤이 이수연을 감싸안아야 하는 이유와 서인우와의 과거 관계가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갈등이 깊어질수록 양서곤과 서인우와의 과거사도 드러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장애1급을 안고 있는 이수연의 정체가 밝혀지면 과연 한여름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궁금하지만, 무엇보다 이수연의 기억속에 존재하는 그 사람(사진을 보여주면서 이 아이가 우리 딸이라고 말하던 남자)과 어떤 관계일지 궁금증을 만들었다.
국수집에서 처음으로 만나 마음이 움직인 3초를 겪었지만, 한여름이라는 한 여자의 존재는 이수연에게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해 있었던 사람이라는 얘기가 된다.

 

이수연과 한여름의 관계는 과거 어떤 관계에서부터 시작됐던 것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우여각시별 시청을 놓쳤다면 푹(POOQ, www.pooq.co.kr)에서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으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TV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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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첩보물인 MBC 수목드라마 '내뒤에 테리우스'에서 암살자 케이(조태관)과 연관돼 있는 J인터내셔널의 정체가 밝혀졌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인 문성수(김명수)까지 제거할 정도의 거대한 힘을 가진 조직이 어디일지 초반부터 궁금증을 만들었던 것이 밝혀진 셈이다.

 

J인터내셔널의 진용태(손호준)이 어디까지 개입되 있는 것인지, 그리고 그 배후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 것인지가 '내뒤에 테리우스'의 가장 큰 의혹중 하나라 할만해 보였다.

 

헌데 한가지 이상한 장면이 10회에서 보여지기도 했었다. 차세대 전투기 도입을 놓고 두개의 기종에 대한 낙찰을 킹캐슬아파트에 살고있는 김상렬(강기영)이 내뱉은 대사였다. 차세대 전투기 도입 TV뉴스를 보면서 실망스런 결과라는 멘트를 날리는 모습이었는데, 일종에 국민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 왜 굳이 그딴 전투기 기종을 선택을 한 것인가 하는 허탈감 내지는 의혹을 보였던 장면이다.

실제로 국책사업으로 이뤄지는 여러 사업들을 살펴보더라도 말도 안되는 수조원 아니 수십조원이 투입되는 사업이 진행한다 하지만, 국민들에게 납득이 가지 않는 사업들이 많이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론 4대강 사업을 예로 들만 하다.

사업 당시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여러 구설수들이 많았었는데, 국민혈세가 막대하게 투입된 대표적인 국내에서 이뤄졌던 사업 중 하다다. 또 하나의 사업은 해외자원사업일 것이다.

서류 한장으로 수십조원을 날려, 말 그대로 국민세금을 고스란히 공중분해시켰던 사업이라 할만한데, 이 밖에도 다수의 국책사업들 중에는 국민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해불가 정책과 사업이 많이 있을 수 있겠다.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는 거대 방산비리를 소재로 코믹스러운 첩보물이 가미된 작품이다. 졸지에 싱글맘이 된 고애린(정인선)과 그녀를 지켜주는 정체불명의 남자 김본(소지섭), 그리고 국정원과 KIS(킹캐슬아파트 아줌마들의 모임)을 중심으로 정보를 교류하는 주민들의 이야기들이 묶여 코믹스럽게 시청자들을 웃기는 드라마다.

문성수의 죽음을 알아내기 위해서 국정원에서는 킹스백 작전을 개시했다. J인터내셔널에서 쫓겨난 고애린은 김본의 주선으로 킹스백에 취직하게 됐고, 본의 아니게 국정원 직원이 된 꼴이다. 킹스백에 취직하게 된 데이는 그만한 이유가 분명한데, J인터내셔널에서 근무했었다는 이유가 그것이다. 그리고 가방의 일련번호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한가지 거대한 궁금증을 만들어놓는데는 성공했다.

백에 새겨진 일련번호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진용태의 뒤에 숨겨져 있는 인물은 누구일지가 '내뒤에 테리우스'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라 할만했다.

 

코믹과 스릴감이 높은 첩보물이 합쳐져 있다는 점에서 배우 소지섭의 액션은 9회 초 진용태에게 붙잡혀있는 고애린을 구출하려하는 데에서 잠깐 보여주기도 했었다. 아마도 중반부로 갈수록 블랙요원인 김본의 액션질주가 살아나지 않을까 기대해 보는 바다.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전투기 도입사업을 두고, 비밀조직의 연결고리인 진용태와 그 뒤에 숨겨져 있는 배후는 누구일지가 흥미롭다. 예기치 않은 관계로 두 아이의 엄마였던 고애린은 J인터내셔널과 국정원의 킹스백을 오가는 캐릭터가 됐지만, 어느 곳에서도 그들의 정체를 눈치채지 못하는 평범한 아줌마에 불과하다.

새로 취직한 킹스백의 매출을 걱정해 고애린은 김상렬과 심은아(김여진), 봉선미(정시아)에게 도움을 요청해 사장인 유지연(임세미) 몰래 화보를 찍어 손님들이 몰리게 했다. 오히려 첩보전을 위해서 만든 킹스백 매장의 물건이 매진되는 사례가 발생하게 만들었다. 좌충우돌 예기치 않는 상황들의 연속이다.

진용태는 자신의 회사에 취직해서 사장의 입맛을 분석하며 맛집을 알아내며 나름 정리를 한 고애린에게 살짝 마음이 가서 복직을 제안했지만 이미 취직을 한 상태다.

 

엘리트들의 집단이라 생각되는 두 집단(J인터내셔널, 국정원)이 어리버리한 고애린에게 정보를 구걸하는 형국이니 웃지 않을수 없다.

중반으로 넘어서면서 숨겨져 있는 거대조직의 정체가 수면위로 떠오르게 되면 본격적인 블랙요원 김본의 활약이 기대되는데, 과연 차세대 전투기 도입을 놓고 어디까지 개입돼 있는 것인지 최대 관심사 중 하나라 할만했다.

POOQ(www.pooq.co.kr)에서 vod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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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로 공중파에서 방영되는 드라마의 전성시대가 다시 찾아온 듯한 모양새다. SBS와 MBC에서 동시에 새로 방영하는 '내뒤에 테리우스'와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2강 1약 공중파 드라마의 시청율을 보고 있노라면 새롭게 시작된 수목드라마의 판도가 케이블 채널에서 주도권을 가져온 듯한 모습이기도 해 보인다.

 

여기에는 소지섭과, 손호준, 고수, 엄기준,서지혜 등의 인기배우들이 새로운 드라마에 동시에 보임으로써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으는데는 성공한 셈이기도 해 보인다.

 

MBC의 수목드라마인 '내 뒤에 테리우스'는 생활형 첩보물이라는 장르로 눈길을 끌었는데, 특히 베이비시터가 된 블랙요원 김본(소지섭)과 쌍둥이 아이간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코믹스럽게 그려지며 재미를 더했다.

 

첩보물이라는 점에서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은 일상의 생활속에서 벌어지는 황당스러운 상황극이라 할만한 내용이 '내 뒤의 테리우스'다. 싱글맘이 된 고애린(정인선)으로부터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이 감시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 특수요원인 김본, 어디로 튈지 모를 아이들의 생각과 행동, 그리고 킹캐슬아파트내의 주민들의 모습들이 첫방송부터 시선을 끌었던 것이 사실이기는 하지만, 황당스러운 상황설정보다는 첩보장르라는 본연의 색깔을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겠다.

 

청와대 문성수(김명수)의 죽음을 시작으로 암살자 케이(조태관)에게 차정일(양동근)이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본은 아파트 곳곳에 케이가 설치해놓은 도청장치의 정체를 알게 됐다. 물론 암살자 케이 스스로가 도청장치를 설치한 것이 아니라 쌍둥이 아이들에게 도청스티커를 주면서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눠주라고 한 데에서 비롯된 결과였다.

 

김본은 문성수의 죽음을 뒤쫓던 중 국정원의 유지연(임세미)을 만나게 되는데, 유지연으로부터 스티커 도청장치를 몸에 붙이게 됐지만 쌍둥이 아이들에 의해서 도청장치임을 알게 됐다. 김본은 아파트 곳곳에서 눈에 띈 스티커를 생각해내고 제거해냈다. 하지만 마지막 한개는 찾아내지 못해 반전의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믹과 첩보물이라는 두가지 장르를 접목시켜 놓은 '내 뒤의 테리우스'가 수목드라마로 수성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경쟁 공중파의 드라마 추격도 만만찮은 모습이다. SBS의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은 병원의 수술방과 환자라는 구도로 시종일관 긴장감을 만들며 몰입감이 높은 드라마다.

 

사람의 생명을 소재로 한 의학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요인 중 하나가 위기와 도전 사이에서 오가는 긴장감을 빼놓을 수 없겠다. 조그마한 실수 하나만으로 사람의 생명이 왔다갔다 하니 쫄깃쫄깃한 긴장감이야 이루 말할 수 있을까.

 

 

'내뒤에 테리우스'의 승부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캐릭터가 바로 진용태(손호준)라는 점은 자명해 보인다. 킹캐슬아파트내 아줌마들의 모임인 KIS나 쌍둥이 아이들의 베이비시터가 된 일급첩보요원이라는 점 등은 상당히 코믹스러운 상황극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선 인정하지만, 엄밀히 말해 '내뒤에 테리우스'는 스파이 첩보장르다. 무게중심을 당연히 코믹보다는 스릴과 긴장감을 놓치지 않게끔 첩보장르에 맞춰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스파이나 첩보라는 말과는 다른 세계에서 살아온 두아이의 엄마인 고애린(정인선)은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서 진용태의 회사인 J인터내셔널에 입사하게 됐다. 다름아닌 남편 차정일을 죽인 암살자 케이(조태관)이 개입돼 있는 회사다.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는 J인터내셔널을 상대로 두개의 정보조직이 대립될 것으로 예상돼 보였다. 소위 KIS라 칭하는 킹캐슬아파트내 아줌마들의 모임과 국정원인 NIS가 그것이다. 유지연은 국가안보실장인 문성수 암살의 배후를 밝혀내기 위해서 킹스백 작전을 시작했다. 그와 함께 김본은 아파트 곳곳에 뿌려진 스티커 도청장치를 찾아내기 위해서 쌍둥이를 내세워 아파트내의 다른 집들을 방문했다.

 

결국 KIS에 반강제식으로 합류하게 됨으로써 두 정보조직간에 펼쳐지는 첩보전도 두고볼만한 시청포인트가 아닐까 싶어 보이기도 했다. 첨단 무기들과 위성시스템 및 도청장치 등이 동원돼는 국정원의 첩보방식과 KIS의 SNS와 톡을 주고받으며 펼쳐지는 정보공유 첩보전의 비교말이다.

 

첩보전에 천진스러운 아이들과 가정주부가 개입돼 있다는 설정 역시 코믹을 잡는 요소인 것은 분명하다. 회사에 핸드폰을 두고 온 것으로 생각해 아이들과 함께 밤늦게 찾았지만 찾으려한 핸드폰 대신에 아이들의 행동으로 1억원이라는 가방에 음료수를 쏟아낸 사고를 내고 만 고애린은 망연자실하고 만다.

 

반대로 고애린을 찾아 킹 캐슬 아파트를 찾은 진용태는 처음으로 김본과 마주쳤다. 고수는 고수를 알아보는 법일까? 두사람의 시선은 일순간 긴장감을 만들었다. 코믹이라는 장르에서 완벽하게 첩보물이라는 스릴과 긴장감으로 돌아선 모습이다.

 

생활속 첩보물이라는 장르로 코믹과 스릴감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는 '내 뒤에 테리우스'는 첫방송에서 김본과 쌍둥이간의 좌충우돌 육아일기가 시선을 잡았다면, 본격적인 첩보전쟁으로 들어서는 단계에서는 진용태(손호준)의 존재감 여하에 따라 수목드라마 인기수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판가름될 것으로 보여졌다.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은 손호준의 정체와 그 뒤에 숨겨져 있는 세력들의 실체는 무엇인지 역시 하나의 반전 포인트이자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였다. 국가안보실장을 죽일 수 있을 정도의 권력을 가진 집단이라는 점에선 흡사 첩보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던 '아이리스'에서처럼 외국 국수산업체가 아닐런지 하는 예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내 뒤에 테리우스'의 숨겨진 영상들을 POOQ(http://www.pooq.co.kr)에서 서비스 되고 있다.

 

http://www.pooq.co.kr/player/vod.html?programid=M_1003793100000100000&contentid=M_1003793100012100000.1

 

POOQ(푹)에서는 MBC '나 혼자 산다', '무한도전', SBS '하루TV', '뽀로로' 등 인기작들을 하루 종일 볼 수 있는 전용 채널을 운영 중이다.

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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