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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무더운 여름이 다가온 것은 사실인 듯하다. TV드라마에서 반가운 얼굴이 드디어 찾아왔기 때문이다. 영화 '왕의 남자'에서 여장남자로 일약 꽃미남 열풍을 만들어놓은 배우 이준기가 MBC 환타지 사극 '밤을 걷는 선비'에서 김성열 역으로 화려한 첫방송을 알렸다.

 

수목드라마인 '밤을 걷는 선비'는 한국드라마로는 생소한 그것도 시대물로는 거리감이 드는 뱀파이어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드라마다. 한국에서는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에 대한 기괴한 이야기보다는 한맺힌 귀신의 이야기가 정서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소재이기도 하겠다. 그런 측면에서 흡혈귀에 대한 이야기를 소재로 한 MBC의 '밤을 걷는 선비'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궁금하다.

 

7월 8일 목요일에 방송된 '밤을 걷는 선비' 첫방송에서는 배우 이준기의 열연이 돋보였던 모습이라 할만하다. 전체적으로 빠른 템포로 진행된 첫회는 선비 김성열(이준기)이 수호귀가 되는 과정이 스피디하게 전개됐다. 조선이 건국되고 200여년이 지난 후 왕실에서는 정체불명의 흡혈귀(뱀파이어)에 의해서 왕은 허수아비처럼 전략돼 있는 상태다. 귀(이수혁)에 의해 후궁들이 왕의 합궁일에 어김없이 피를 빨려 죽음을 당한다. 하지만 왕은 어떠한 제재를 하지 못한다. 왕궁의 밤은 이미 귀에 의해 장악돼 있는 상태기 때문이다.

 

 

태양이 대지를 비치는 낮의 시간은 사람들의 시간이었지만, 땅거미가 진 어둠이 깔린 밤의 세계는 흡혈귀 귀의 세상이었다.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이 건국된 데에는 귀의 힘이 작용되었다는 점들이 첫방송에서 전개됨으로써 완벽한 환타지적 요소를 보여준 모습이라 할만했다.

 

조선이 건국되고 200여년간을 귀(이수혁)는 왕을 농락하다시피 하며 왕실의 밤을 점령해 나갔고, 정현세자(이현우)는 그런 귀의 힘을 없애고자 다방면으로 손을썼다. 15년동안을 지기처럼 지낸 홍문과 교리 김성열(이준기)는 정현세자를 통해 왕궁안에 흡혈귀가 존재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그를 퇴치하고자 비밀리에 해서(양익준)을 찾았다.

 

CG와 활극이 조화된 첫방송은 빠른 템포덕에 전개상으로 필림이 끊어진 듯한 단점을 보이기도 했었지만, 그만큼 앞으로의 기대감이 높아진 것 또한 사실이라 할만하다. 귀에 의해서 김성열의 아비는 대역죄의 짓고 죽음을 맞았고, 세자또한 대역죄에서 무사하지 못했다.

 

해서는 마지막 숨을 거두면서 김성열에게 흡혈귀의 힘을 전수하며 수호귀로써 귀(이수혁)으로부터 사람들을 살릴수 있는 단초를 마련해 주었다. 그리고 120년이 지나 책쾌인 조양선(이유비)은 김성열을 만나게 됐다. 상당히 빠른 전개라 할만하다. 자칫하면 이야기의 전개가 빠른 흐름으로 인해 감정이 무너져 내릴뻔한 단점을 안고 있었지만, 배우 이준기의 열연을 견인해준 김소은의 수혈과정은 눈돌릴 뻔한 단점을 잡아주었던 열연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7~8월에 방영되는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찾는 배우 이준기는 이제 여름남자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공교롭게도 배우 이준기가 출연한 드라마들은 대체로 이 시기에 몰려있는 게 특징이다. '투윅스', '아랑사또전', '조선총잡이' 3편의 드라마는 1년마다 한편씩 안방극장을 찾았는데, 모두가 7~8월에 시작돼 여름한철을 방영한 작품들이다.

 

 

각설하고, '밤을 걷는 선비'로 돌아가자. 흡혈귀가 돼 귀(이수혁)에게 붙잡힌 김성열은 피를 마시지 못했다. 산 사람의 피를 먹지 못하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었고, 귀에게 붙잡힌 혜령(김소은)은 스스로 은장도에 찔리며 김성열에게 수혈해 주었다. 사랑하기 때문에 자신의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정인을 살린 것이다.

 

 

빠르게 전개된 첫방송이었지만 혜령과 김성렬의 사랑과 비극적인 결말은 수호귀가 되어야 하는 김성렬의 운명을 각인시켜 준 모습이라 할만했다. 일종에 결과만 좋았던 첫방이라 할까? 중심을 이루고 있는 '사람이 사는 세상'이라던 김성열의 외침과 '한낱 미물따위에게 굴복하지 않는 인간의 의지'가 혜령의 죽음과 정인을 향해 마지막을 내어준 결정적인 장면이라 할 만하다.

 

정인의 피를 흡혈했기에 사람을 살리는 수호귀가 뒬 수 밖에 없는 결정적인 대목이 아닌가 말이다. 배우 이준기의 열연에 여배우 김소은의 애절한 마지막 연기는 쌍두마차를 보는 듯한 애절함에 돋보였던 대목이었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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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첫 무대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하며 국보급 성대를 과시했던 디바 신효범의 등장은 <나는가수다>의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매주마다 이슈를 만들어놓고 있는 프로그램이었던 <나는가수다>에 대한 시선이 좋다고는 말할 수 없는데, 변경된 룰도 그러하거니와 처음 방송에 등장했었던 시점보다는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만은 확실해 보이기 때문이죠. 어찌보면 점차 가수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노래하는 가수들의 노래보다는 무대에서 보여지는 드라마틱한 모습이나 혹은 고음으로 가게 되는 성량에 평가단의 마음이 움직이는 듯 보여지기도 합니다. 바비킴의 탈락이 아쉽게 느껴지는 것은 어찌보면 잔잔한 음율을 가지고는 <나는가수다>에서는 생존하기 어렵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기도 할 겁니다.
 
바비킴과 자우림의 자리에 새로운 가수인 신효범과 테이가 처음으로 출연해 한명은 최고의 순위에 또 한사람은 하위순위에 오르게 되었는데, 첫 경연을 펼쳤던 신효범의 무대는 돌아온 디바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었던 폭풍같은 무대였었죠. 지난 1월 15일 일요일 저녁에 방송되었던 중간평가 무대에서 가수 신효범의 디바같았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특히 괄록의 모습이 엿보여지던 모습이었습니다. 중간평가 무대가 비록 출연가수들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사전평가 자리인지라 가수들마다 긴장하는 모습은 역력했었습니다. 더욱이 청중평가단이 아닌 같은 노래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평가를 받는다는 것 자체는 본 경연무대보다 더 긴장하는 자리일 거라 보여집니다.

그렇지만 신효범의 중간평가 무대는 다른 가수들과는 다른 모습이더군요. 첫번째로 테이와 신효범은 자신들의 노래를 불렀었는데, 신효범은 긴장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노래방에 가 친한 사람들끼리 노래를 주고받는 듯한 편안함이 엿보이더군요. 사실 자신의 곡이기 때문에 긴장감을 갖고 부른다는 게 이상한 말이기도 하지만, 앞서 출연했었던 가수들의 경우에는 자신들의 노래라 하더라도 상당히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었죠.

 
신효범의 노래는 노래방에서 여성분들이 도전하는 노래이기도 한다지요. 그렇지만 그리 쉽지 않은 곡이 <난 널 사랑해>라는 곡일 겁니다. 고음으로 치솟는 음정도 그러하거니와 멜로디 자체도 원만하게 흘러가는 곳은 아니기 때문에 일종에 도전곡이라는 것이죠. 자신의 노래를 부렀던 신효범이지만 지난 1차 경연에서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가히 '디바'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은 가수일 겁니다. 특히 힘들이기 않게 올라가는 고음은 가히 국보급 성대라 할 수도 있겠죠.

신효범의 고음을 떠올리면 아쉽게 탈락했던 가수들이 떠오르기도 한데, 김연우와 조규찬일 겁니다. 특히 김연우의 음색은 다른 가수들조차도 쉽게 따라할 수 없을만치 맑고 청아한 고음이 매력적인 가수였죠. 신효범 역시 편하게 부르는 듯해 보였지만, 1차 경연에서의 소름끼칠만했던 음색은 다른 출연가수들마저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무기였었죠. <나는가수다>에 처음으로 출연하면서 가수 박완규는 두려울 가수가 없이 다 쓸어버리겠다고 공언했었는데, 신효범의 첫 1차경연과 중간평가의 모습을 보니 '쓸어버릴 가수는 다름아닌 신효범'이 아닌가 싶기도 하더군요.

중간평가가 이루어진 <나는가수다> 1월 15일 방송을 시청해보면 로커인 박완규와 디바 신효범 때문에 자꾸만 시선이 가던 장면들이 많이 보여지더군요. 김경호나 윤민수, 적우, 테이 그리고 거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중간평가를 받던 자리였는데, 로커 박완규는 신효범의 옆자리에 앉게 되었었죠. 박완규는 게시판에 올라온 댓글들을 화제삼아 이야기를 진행했었는데, 그 결말이 신효범의 출연에 대해서였었습니다. '신효범 언제나 그 자리에'라는 주옥같은 댓글을 이야기하자 옆자리에 앉아있던 신효범이 박완규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는데, 마치 어린 양으로 변한 박완규의 모습이기도 하더군요.
 


박완규와 신효범과는 나이차이가  꽤 나기도 하는지라 귀여운 남동생에게 대하는 신효범의 모습이기도 했었는데, 시청하면서 로커의 머리를 저렇게 만져도 되는걸까 싶기도 했었습니다. 사실 로커들에게 긴머리는 상징적인 것이기도 하지만 누가 만지는 것도 싫어하기도 하니까요. 마치 폭풍전야를 연상케 했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신효범의 손짓에 마치 8살 어린 아이처럼 변해버린 박완규의 모습에 그만 웃음이 나서 참을 수가 없겠더군요.

<나가수>에서 박완규의 이미지는 마초였었습니다. 같은 락을 하는 김경호도 박완규의 기세에 왠지 눌리는 듯해 보이던 모습이었는데, 일순간에 마초 박완규가 고양이가 된 듯한 모습이더군요. 박완규에게 저런 면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신효범의 등장은 박완규의 존재감을 무력화 시켜버린 듯한 모습이기도 했었죠.

그런데 그런 모습들이 한번으로 끝이 났었다면 신효범과 박완규의 모습이 자꾸만 시선을 끌지는 않았을 겁니다. 출연가수들이 도전하게 될 노래들을 차례로 무대에 나가서 부르고 자리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도 자주 카메라에 신효범의 손질이 박완규의 긴 생머리를 쓰다듬는 모습이 포착되더군요.


어찌보면 박완규의 검은 생머리는 여성분들도 부러워할 만한 머리결이기도 해 보입니다. 옆에 앉아있는 김경호와는 달리 완전한 흑발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보이게 힘이 있어 보이기도 하구요. 여성들은 나이가 들면 가장 먼저 변화를 느끼게 되는게 피부하고 머리결이라고 하더군요. 특히 아이를 낳게 되면 처녀때의 풍성한 머리결과는 비교가 안되게 푸석푸석하게 변하기도 하고 많이 빠진다고 합니다.

가수들의 노래에 대해서 평가하는 자리에서 신효범은 마초 박완규의 머리결을 손으로 다듬어 주기도 하는 모습이 보여졌는데, 그때마다 어린아이같은 박완규의 표정때문에 시선이 갔었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위험하기까지 해 보인 장면이 있었죠. 새로운 가수 테이가 중간평가 무대에 오르는 자리였는데, 잠깐동안 카메라에 비춰지기는 했었던 모습이었는데, 긴머리 여성들이 커피숍에 앉아서 한다는 '머리카락 말기'를 다름아닌 신효범이 박완규의 머리카락으로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순간적으로 시청하면서 '헉'하면서도 폭소가 나오던 장면이었습니다. 신효범의 모습은 내공3단을 지난 고단수나 할 수 있을법한 마초의 길들이기 같았기 때문이었죠. 마치 한마리 사자의 갈기를 무서움없이 주무르는 잔다르크 같다고나 할까 싶기도 했었습니다. 박완규의 마초 근성은 잠정적으로 하차한 임재범이라면 모를까 현재 출연하는 가수들로써는 잠재우기 버거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을 겁니다.

순간적으로 떠오른 것이 있었는데, 이쯤되서 임재범이 다시 출연하게 된다면 신효범과는 재미있는 모습이 연출되지 않을까 싶은 느낌이 들기도 하더군요. 노래뿐 아니라 이미지 면에서도 어찌보면 마초를 잠재우는 디바 신효범과 쌍벽을 이루지 않을까 싶었기 때문이었죠. 디바의 귀환이라고 불러도 손색없는 신효범의 출연은 <나는가수다>의 새로운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MBC 나는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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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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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완규오빠 머리 가지고 노는 효범언니 너무
    귀여우세욤~♥^^*ㅋㅋ

  2. 신효범의 인기가 대단하군요
    화요일을 화사하게 보내세요~

    • 중간평가 무대에서도 마치 노래방에 가서 부르는 것처럼 편안하게 부르는 듯 했었는데,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안나오더군요. 국보급 성대라는 말이 딱인듯 싶었어요^
      즐거운 화요일 되세요~~

  3. 노래잘하다는건 뭘까요? 감동을 주지못하면서 정확하기만 한것은 기계가 낳게죠
    신효범 글새 노래 잘하는건가? 왜 감동이 없지

  4.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5. 머리만지지마 보기 안좋아

  6. 최예주 2012.01.22 19:5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7. 디바의 귀환이라고 불러도 손색없는 신효범의 출연은 <나는가수다>의 새로운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요즘에는 mbc의 <우리결혼했어요>라는 프로그램이 과거 초창기때보다는 인기를 크게 끌지는 않는 모습이지만, 티아라의 은정과 남자배우 이장우 커플을 보면 자꾸만 오글거리는 신혼모습에 리모컨을 잠재우게 만들기도 하더군요. 물론 가상신혼부부의 모습이기는 하지만 은정의 애교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두 사람이 사귀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만큼 리얼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두 사람이 배우로 브라운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지라 어느정도의 연기가 뒤받침되기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는 하지만, 아내역의 은정을 시청하게 되면 '남자들이 배우자에게 바라는 것'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결혼생활과 연애의 차이는 분명 다르죠. 그렇지만 막상 남자들은 여자를 선택해서 결혼하게 되면 자신의 아내인 배우자가 연애때의 모습을 계속적으로 간직해서 보여주기를 바라기도 하죠. 언제나 예쁜 모습만 보여왔던지라 말입니다. 흔히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환상같은 것이라 할 수 있겠죠. 지난 12일에 방송되었던 <우리결혼했어요>에서는 장우의 어머니가 신혼집으로 찾아와 식사대접을 받게 되는 모습이 공개되었는데, 신혼생활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시댁식구를 집으로 식사초대한 것인지라 아내인 은정은 이것저것 걱정거리만 늘어난 모습이었습니다.

장우의 어머니가 운동하는 에어로빅센터에 들렀을 때에 집이 아닌 밖에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만나 상황인지라 은정은 에어로빅을 함께 추면서 점수를 따기도 했었는데, 다른 주위의 어머니들이 보시기에도 두 사람의 모습이 너무도 잘 어울려 부러움을 한몸에 받기도 했었습니다. 사회적으로 식구가 아닌 제 3자인 이웃들에게 자식들이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부모에게는 자랑거리가 되는 것처럼 지난 방송에서의 모습은 은정이 시어머니에게 점수를 딸 수 있었던 자리이기도 했었습니다.

문제는 운동을 끝마치고 신혼집으로 어머니를 식사초대한 것이었는데, 신혼집이라고는 해도 무엇하나 준비해놓은 것이 아무것도 없었죠. 급하게 장을 보고 텅빈 냉장고를 보게 되면 시어머니에게 어떤 말을 들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예상되기도 했었는데, 11월 1일 방송분에서는 보는 내내 흐뭇한 광경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며느리 뿐만 아니라 사위역시 가장 힘든 관계는 아내의 부모일 것이고, 며느리는 두말할 것도 없이 시어머니와 시아버지일 겁니다. 단지 두 남녀가 사랑해서 살게되는 결혼이라 하더라도 시부모나 장모라는 관계는 어렵고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겠죠.

남편인 장우에게 애교작렬인 은정역시 시어머니의 방문은 여간 신경쓰이는 일이 아닐겁니다. 그런 아내의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이 마냥 재미있었던지 남편 장우는 연심 입가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기도 했었죠. 그런데 그 웃음을 보면 어쩌면 남자들이 모두가 동감하면서도 아내인 은정의 행동에 반색을 표하지 않을 수 없을거라 여겨집니다. 소위 말해 고부갈등이라는 것에서 오는 부모님과 결혼한 자식간에 일어날 수 있는 갈등 같은 것이 생각이 나더군요. 남자들은 흔히 자신의 집안과 아내가 잘 융화되어 관계를 맺어나가길 바랍니다. 그렇지만 서로다른 가정환경에서 커온지라 시부모와 며느리간에는 드러내지 않는 갈등이 발생하기 마련이죠. 때문에 <우리결혼했어요>에서 은정처럼 시어머니의 방문은 마치 신혼생활을 평가받는 듯한 어려운 자리가 될수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자신의 부모들에게 진심으로 대해주기를 바라죠. 설령 자신이 못하는 음식이라도 정성을 다해서 만들어주기를 바랍니다. 의무감에서가 아니라 자연스러움을 바라죠. 은정은 장우의 어머니 식사대접을 위해서 분주하게 준비합니다. 새싹비빔밥을 만들기 위해서 집으로 전화를 걸어 도라지 무침을 어떻게 하는지에서부터 시금치삶은 것에 대해서도 듣게 되죠. 그렇지만 실수투성이입니다.

신혼에서 남자들의 아내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이런 곰같으니라고' 하면서 핀잔을 준다면 빵점짜리 남편일 겁니다. 오히려 그 반대겠죠. 사실 요즘의 남자들도 어느정도의 음식 레시피에 대해서는 알고 있을 겁니다. 제가 알고 있는 친구는 어렵다는 스파게티까지도 집에서 힘들이지 않게 만들기도 하더군요. 김치찌개나 혹은 해물탕 등을 요리한다는 것이 과거처럼 남자들에게 힘든 요리과정은 아닐거란 얘기죠. 신세대 남녀들이라면 아마도 맞벌이를 하는 분들이 많이 있을거라 여겨지는데, 음식을 함께 만들고 설겆이를 내기하면서 처리하는 부부도 꽤 많이 있더군요. 특히 요즘에는 캠핑문화가 확산되어 있어서 남성들이 요리하는 것이 신기한 일은 아닐 겁니다. <우결>에서 장우는 은정의 당황스러워 하는 모습에 연신 웃음을 참지 못하면서도 함께 주방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남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와 결혼하기를 바라지만, 더 나아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가 자신의 부모나 형제들에게도 잘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을 겁니다. 특히 부모님에게 잘해주는 여자를 바라죠. 과거처럼 집안의 종처럼 일하고 부모를 위하는 아내보다는 어쩌면 부모에게까지 애교가 있는 여자였으면 바랄 것입니다.

부모의 마음이라는 것은 어쩌면 같을 겁니다. 자신의 며느리가 자신의 자식인 남편에게 살갑게 대하는 모습을 보면 그것만으로도 족한 것이 부모이기도 합니다. 은정은 시어머니가 방문했지만 남편과 단둘이 있을때처럼 애교스러움을 보여주기도 했었죠. 어쩌면 부모라는 입장은 먼저 세상을 떠나야 할 운명이고, 죽은 이후에 자신의 아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할 겁니다. 80~90년대만 하더라도 말잘듣고 고분고분한 며느리가 대세였다면, 현대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면서도 다정다감한 며느리가 아들과 함께 있는 것을 바랄 겁니다.

곰같은 여자보다는 여우같은 여자가 좋다는 말을 남자들은 흔히 하는데, 달리 표현하면 무뚜뚝한 여자보다는 애교있는 여자를 더 좋아한다는 말일 겁니다. 특히 부모에게까지도 다정하게 대하는 아내를 더 좋아하겠죠. <우결>에서 장우-은정 커플의 신혼집에 초대받은 장우의 어머니도 집안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시머니로써의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한결같은게 어쩌면 부모의 마음일 거라 생각이 들더군요.


세사람이 주방에 서 있는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남자들이 결혼하면서 바라는 아내감은 은정같은 여자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은정의 애교스로움도 돋보였지만, 며느리를 생각하는 시어머니의 모습도 엿보였기 때문이었죠. 은정이 맨손으로 칼을 정리하자 시어머니는 다칠까봐 염려스러움을 비추었죠. 남자들은 늘 가정이 화목했으면 하는 생각을 하곤 하죠. 결혼해서 다른 집 여자가 식구로 들어오게 되지만 자신의 여자가 한가족처럼 지내는 화목함을 바라는 것이죠.

물론 여자의 입장에서도 남자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지는 않을거라 생각이 들어요. 자신의 남자가 친정에 왔을때에 자신의 부모에게 잘대해주고 형제들과의 관계도 화목하기를 바라는 것은 인지상정이겠죠. 다음주에는 며느리인 은정이 시어머니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모습이 본격적으로 보여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1차 시어머니의 집들이 편에서는 티아라 은정의 매력이 돋보였던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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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월화드라마 <계백>의 긴장감이 최고조로 올라간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5회에서는 그동안 외팔이 검객으로 숨어지내던 무진(차인표)이 위제단으로부터 의자왕자를 죽이려 하는 사냥에 뛰어들게 되었죠. 그렇지만 자신이 죽이려 했던 사람이 누구인지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의자왕자(노영학)를 죽이려는 찰라에 뒤따라오던 아들 계백(이현우)의 입에서 튀어나온 '의자왕자'라는 말에 무진은 비로소 알아보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선화황후(신은정)를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으로 살아왔던 무진은 의자왕자를 만남으로써 위제단과의 정면승부에 나섰습니다. 위제단은 사택비(오연수)가 이끄는 백제순혈주의를 부르짖는 단체로 그동안 백제에 반하는 사람들을 암살하기도 했었던 비밀조직이었습니다. 무진을 만나게 된 의자왕자는 처음에는 무진에게 자신을 숨기려 했었습니다. 오랜세월이 지나서 어쩌면 무진역시 변해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조심스러움이 있었던 듯 보이기도 했었죠. 그렇지만 무진이 스스로 자신의 목에 칼을 겨누고 의자왕자에게 죽은 선화황후의 최후에 대해서 기억하지 못하고 있느냐고 하자 그제서야 의자왕자는 오열하며 자신의 속내를 밝혔습니다.


의자왕자의 숨은 진심을 본 무진은 사택비와의 마지막 결전을 결심했습니다. 바로 위제단의 실체를 만천하에 공개하는 것이었죠. 이미 의자왕자를 암살하려 한 사냥이 시작되었으니 무진으로써는 마지막 결단을 내려야 했던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죽은 선화황후와의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라 믿었던 것이었죠.

무진은 홀로 가짜 의자의 수급을 들고 위제단 본거지로 들어갔습니다. 의자의 머리티를 가짜 수급에 위장함으로써 어렵지않게 위제단 본거지로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죠. 사택비는 무진이 가지고 온 수급이 의자왕자인 것이라 여기며 마지막 살생부에서 의자의 이름을 지우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수급을 가져온 사람이 다름아닌 무진이라는 것을 알고, 가짜인 것임을 알아보았습니다. 무진이 의자왕자를 지킬 수 있는 길은 선화황후의 무죄를 증명할 수 있기도 한 사택비에 의해서 자행되었던 살생부였습니다. 살생부를 무왕(최종환)에게 전함으로써 선화황후의 무죄와 의자왕자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죽음을 어쩌면 무진은 예감하고 있었을수도 있어 보이던 모습이었습니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가장 소중한 것을 내놓아야 하듯이 무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신념이었습니다. 선화황후을 지키지 못한 무사로써 아들인 의자왕자를 지켜내려 하는 것이 무진에게 가장 큰 신념이었을 겁니다.

사택비를 인질로 삼고 무왕을 향해 나아가는 무진의 폭풍같은 질주는 드라마 <계백> 5회에서 돋보였던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사택비와의 질긴 인연이 그려지기도 했었는데, 무왕이 왕자였던 시절에 호위무사로 무진이 있으면서 사택비와 무진의 인연이 보여지기도 했었습니다. 사택비는 무진을 연모했지만, 결국 왕의 여자로 간택되었기에 무진은 사택비를 포기했어야 했었던 과거가 보여졌습니다.
 
어쩌면 사택비가 위제단이란 비밀조직을 통해 연적들을 제거하면서까지도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사랑을 잃어버렸기 때문은 아니었나 싶기도 해 보이더군요. 사랑을 위해서 신분까지도 버릴 수 있었던 사택비였지만, 무진은 사랑보다는 자신이 모시는 주군인 무왕의 신하로써 충의를 앞세웠던 것이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위제단의 총수같았던 사택비도 결국에는 버림을 받은 듯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왕의 권위보다 높은 권세를 누리던 사택비역시 사택적덕(김병기)의 하수인같았다고 볼 수 있겠더군요. 이는 왕과 황후의 지위보다 더 위에 굴림하고 있는 귀족세력이라 하겠죠. 무진에게 인질로 잡혀있는 사택비가 있음에도 살생부를 빼앗기 위해서 위제단 무인들이 공격을 가했습니다.
 
어쩌면 무진의 질주는 새로운 권력의 이동을 의미하는 듯해 보였습니다. 그간 사택비를 위시한 귀족세력이 궁과 백제를 장악하고 있었지만, 무진의 살생부를 통해 왕권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해 보였습니다. 더불어 의자왕자에 대한 죽음의 전조도 사라지지 않을까 싶기도 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것이 생겨난다면 새로운 갈등도 생겨나기 마련이겠죠. 무왕에게 군권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겠지만, 한편으로 무진과 무왕의 갈등 또한 생겨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할 거라 여겨지기만 합니다. 사택비가 왕후로 간택되었지만 귀족세력은 자신들이 존속되기 위해서 사택비는 버릴 수 있을 겁니다. 또한 과거 사택비가 연모했었던 사람이 무왕이 아닌 무진이었다는 사실은 무왕에게 충격적인 사실로 새로운 갈등을 유발하지 않을까 싶겠더군요. 선화황후를 지키기 위해서 자신을 내던졌던 무진에 대한 신뢰가 사택비와 무진의 과거사로 인해서 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죠.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어린계백의 이야기지만 무진의 폭풍같은 질주에 긴장감이 올라가던 5회였습니다. 6회가 드라마 <계백>의 승부처라고 할만큼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이라고 하더군요. 벌써부터 6회가 기대되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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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인 <반짝반짝빛나는>에서 무소불위의 힘을 가지고 있던 종로 백곰(김지영)이 드디어 철창신세를 지게 되는가 봅니다. 아들인 송승준(김석훈)에 의해서도 아니고 그렇다고 황금란(이유리)가 장본인도 아니었고, 더더욱 한정원(김현주)도 아니었죠. 한정원과 황금란의 어머니였던 진나희(박정수)에 의해서 결국 사기죄와 문서위조 등으로 인해서 잡혀 들어가게 된 것이었죠. 지혜의 숲 출판사를 차지하기 위해서 백곰은 한상원(김형범)으로부터 돈을 차용하고 계약서를 썼었는데, 그동안 원본계약서를 한정원이 가지고 있었드랬죠. 그리고 정원이 가진 원본계약서는 황금란에 의해서 다시 진나희에게 돌아가게 되었는데, 진나희는 승준모를 용서할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 자신의 친딸인 황금란에게 했었던 악행에 대해서 일말의 용서할 가치가 없었으니까요. 그 때문에 경찰서에 원본계약서를 가지고 신고하기에 이르렀던 것이죠.

승준모가 구속되게 되는 것은 어쩌면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수순일 겁니다. 돈으로 연결되어 어쩌면 높으신 사람들과도 끈이 닿아있는 종로백곰이겠지만, 사건이 터지고 언론에 알려지게 된다면, 분명 그동안 백곰이 알고있던 높은 사람들은 나몰라라 하겠죠. 함께 구렁텅이로 떨어져 추락하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겠죠. 결국 백곰이 믿었던 사람들은 모두가 등을 돌리게 될 것이고, 백곰의 구속은 기정사실이 되겠죠. 돈이라면 간이라도 빼줄 듯하기만 하던 사람들이 자신에게 등을 보이게 되는 현실, 백곰의 외로운 삶이 보여지게 될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더군다나 백곰이 혼자서만 알고있는 비밀창고까지 불에 타버렸으니 증거가 될만한 것들은 모두가 한줌 잿더미가 된 것이니 백곰에게 약점잡혀있던 사람들도 손쉽게 등을 돌리게 될 수 있겠죠.

승준모인 종로백곰의 추락은 초읽기에 들어간 듯 한데, 51회를 시청하면서 한편으로 '사람을 변하게 하는 힘은 긍정의 힘'이라는 말이 떠오르더군요. 항시 어려운 일에 닥치더라도 한정원은 웃는 얼굴을 잃지않으며 세상을 밝게 보는 캐릭터였죠. 그렇지만 그에 반대되는 황금란은 자신의 불운한 처지에서부터 세상을 보는 시각까지도 늘 어두운 모습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황금란은 승준모처럼 되기를 바랬었고, 승준모가 가지고 있는 재력으로 세상을 마음대로 바꿀 것이라 믿었었죠.

  
물론 현실에서는 말도 안되는 설정이기는 하지만 한정원이 가지고 있던 원본 계약서를 찾기 위해서 승준모는 납치까지 서슴치 않고 목숨을 위협했습니다. 그런데 납치범과의 대치에서도 한정원은 두려움은 고사하고 납치당한 일조차도 즐기는 모습이었죠. 마치 납치범을 우롱이라도 하는 듯이 가지고 놀았다고 해야 할지... 한정원의 여유자작한 모습이 납치범까지도 난색을 표하기까지 했습니다. 깊게 패인 구덩이 속에 있으면서도 여유스럽게 산림욕이나 해야겠다는 한정원의 여유스러움에 기가 찰 노릇이었죠.

어찌보면 한정원의 여유스러움은 자신을 납치하게 한 사람이 승준모인 백곰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자신의 목숨까지 해치면서까지 위태로운 카드를 내놓지 않을거라는 짐작을 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강심장 아니고서야 빠져나올수 없는 구덩이에 자신이 들어앉은 위기상황에서 침착하게 있을 사람이 없을 거라 보여집니다. 한정원의 무대뽀같은 모습에 드라마를 보면서 히히덕거리며 웃지 않을 수 없겠더군요.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에는 어쩌면 불가능한 것들이 너무도 많을 것입니다. 한가지 일을 끝마치면 또다른 난관이 인생에서 기다리고 있겠죠. MBC 주말드라마 <반짝반짝빛나는>이라는 드라마를 보게 되면 한정원이라는 캐릭터때문에 주말 저녁이 즐거워지기만 합니다.


차가운 심장을 가진 사람이라도 어떻게 한정원이라는 캐릭터에게 반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황금란을 위기에 빠뜨린 어머니를 직접 심판하기 위해서 집으로 들어선 승준은 어머니에게 자수를 권유합니다. 어쩌면 자신의 손으로 어머니를 잡아야 하는 패륜아가 된다면 승준은 제2의 종로백곰이 된다는 것이나 다름없을 겁니다. 그것이 천륜을 어기면서까지 심판이라는 명목으로 정당화시키는 구석이 있다 할수 있겠지만, 한정원은 그 또한 정당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승준모를 변화시키는 것을 택한 이유이기도 하겠죠.

황금란은 승준에 대한 마음을 접었습니다. 승준모처럼 되면서까지 잡으려했었던 사랑이었지만, 한정원으로부터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은 것이죠. 사람에게는 아무리 악하다 하더라도 어느 한곳 착한 구석이 있다는 한정원의 공정의 힘은 황금란을 변화시킨 것이었죠. 자꾸만 밀어내려는 승준과 집에서 쫓아내려는 승준모의 윽박지름에도 한정원은 끗끗한 캔디처럼 웃음을 잃지않고 버티고 있습니다. 급기야 싫다는 승준모를 끌어앉고 한방에서 잠을 자기도 합니다.

  
자신과 같아지고 싶다던 황금란은 승준모에게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결국 권력이나 재력도 좋겠지만 황금란은 자신의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이죠. 돈보다는 어머니라는 고귀한 것에 대해 황금란은 드디어 그 가치를 부여하게 된 것이었죠.

결국 백곰에게는 아무런 사람도 남아있지 않은 셈이 된 것이었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재력을 갖고 있다면 사람의 마음까지도 움직일 수 있으리라 생각했었던 승준모로써 황금란의 결별은 어쩌면 자신이 그토록 의지하고 있던 마지막 희망의 끈이 잘려나간 것이나 다름없은 것일 겁니다. 많은 돈을 가지고 있었기에 사람들은 자신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무서운 존재였습니다. 자신의 말 한마디에 세상의 모든 것들을 마음대로 할 수 있었다는 얘기죠.


백곰은 진나희의 신고로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자신을 구원해 줄 수 있는 어떠한 것도 남아있지 않아 보입니다. 자신의 힘을 빌렸던 거물들도 어쩌면 백곰이 가지고 있던 비밀장부의 소각으로 등을 돌리게 되겠고,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사람으로 전락하게 되겠죠. 그렇지만 백곰을 마지막까지 버리지 않은 사람이 두사람이 있을 겁니다. 바로 아들 승준과 한정원이 되겠죠.

MBC 주말드라마인 <반짝반짝빛나는>를 시청하면 한정원이라는 캐릭터때문에 요즘에는 자꾸만 즐거운 웃음이 나기만 합니다. 물론 애교스러움으로 극중에서 송승준을 사랑하는 모습이 예쁘기도 하지만, 늘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않고 주변사람들을 변화시켜 나가는 모습이 좋아서죠. 한때 도박에 빠져살던 황남봉(길용우)도 자신이 직접 경찰에 신고까지 하면서 구속시켰었지만, 한정원의 진심은 아버지인 황남봉을 변화시켰습니다. 진심이 전해지면 그 사람도 달라질거라는 한정원의 말처럼 사채업자인 백곰도 변화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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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새드엔딩은 아닌듯 보여지던 MBC 수목드라마 <최고의사랑>15회였습니다. 남들에게 쉽게 내세우지도 못하고 마음에만 담아두었던 독고진(차승원)과 구애정(공효진)의 사랑은 비로소 완성이 되는 모습이더군요. 심장수술을 받고 새로운 강철 아이언맨으로 다시 돌아온 독고진은 구애정을 있는 그대로 보고 있지만, 주위의 사람들은 모두가 두 사람의 사랑을 축복해주지 않은 모습입니다.

특히 독고진이 몸담고 있는 기획사의 문대표(최화정)는 구애정에게 과거의 비호감 이미지가 어느정도 벗어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독고진 곁에 가까이 가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독고진으로부터 구애정을 격리시키거나 혹은 추락시키지는 않았었죠. 단지 독고진으로부터 멀리 떨어지게 만들려고 하고 있었고, 구애정 역시 문대표가 우려하는 일이 무엇때문인지를 알고 있습니다.

위기에서 구사일생으로 다시 살아돌아온 독고진의 인기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에서 이제는 불사신같은 이미지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CF까지도 심장수술을 받기 전보다 더 많이 섭외가 들어올 정도로 인기가 높아진 상태였죠.


그렇지만 대중의 인기를 먹고사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상 독고진의 인기에 결정적인 아킬레스건은 바로 구애정이었죠. 국민비호감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구애정은 최고의 인기남인 독고진과는 레벨이 다른 부류의 연예인이었고, 두 사람이 사귀거나 혹은 열애하는 사이라고 한다면 독고진까지 똥밭으로 떨어지게 되는 셈이 되는 것이니까요. 구애정은 그런 자신의 처지를 알고 있었기에 문대표의 해외탐방 방송건에 대해서 승락을 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곤 마지막으로 독고진에게까지 자신을 떠날수 있는 기회를 주었죠.

심장수술을 하면서까지 다시 살아돌아온 독고진이었지만, 사랑하는 사람 한사람만큼은 자기마음대로 만날수가 없는 것이었을까요? 천하의 독고진인데 말이예요. 최고남 독고진이 구애정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버려야 할것들이 너무도 많았던 게지요.어른들의 세상이란 참 이상하기만 합니다. 누구를 사랑하는데 있어서 주변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야 하니까 말입니다. 심지어 구애정과 독고진의 사랑을 염려하는 사람은 옛날 같은 그룹으로 활동했었던 국보소녀 맴버인 제니(이희진)까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로 두 사람의 사랑을 진심으로 축복해주는 사람은 주변에 없는 듯 보여지기만 해서 슬프기만 하더군요. 띵동만 제외하고서는요.


독고진은 띵동 형규(양한열)가 학교에서 놀림을 받았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띵동이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놀림을 받았던 것이지요. 마치 자신의 모습과도 같은 것이 아니었나 싶은 동질감을 받기도 한 독고진은 남자답게 좋아하는 여자를 지켜주어야 한다며 충고하기도 했습니다. 띵동에게 하는 말을 보면서 어쩌면 독고진이 먼저 구애정을 좋아하는 것이라고 밝힐 것이라는 예감이 들기도 하더군요. 역시나 15회 후반부에서는 독고진의 공개 이상형 프로프즈가 있었습니다.

토크쇼에 출연하게 된 독고진은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겠다며 꼭 보라고 구애정에게 말했었죠. 그렇지만 한다면한다 라는 프로그램을 맡고있는 구애정은 독고진이 출연하게 된 토크쇼를 하마터면 시청하지 못할 뻔했습니다. 방송녹화시간대가 같았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친절하게도 음식점을 찾았던 손님들이 독고진의 토크쇼를 보고나서 녹화하라는 말에 TV를 볼 수 있었습니다. 토크쇼에 등장한 독고진을 바라보는 구애정의 눈이 사랑에 빠진 사람이라는 것을 쉽게 알수있듯이 독고진을 바라보는 시선이 너무도 따뜻하게만 보여지더군요.


그런데 토크쇼에 출연한 독고진에게 난데없이 이상형 찾기가 진행되었었죠. 내놓으라 하는 여자 연예인들의 사진이 여럿 후보에 올라갔고 그중에 국민비호감인 구애정의 사진까지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MC의 진행은 앵무새가 말하는 것처럼 의미없는 메아리처럼 들렸고, 독고진은 연신 구애정이라는 이름 석자만을 외쳤습니다.

물론 한다면한다 프로그램을 촬영하던 음식점에서도 독고진의 그같은 토크쇼를 보면서 의아하면서도 놀란 눈으로 시청하고 있었죠. 국민 인기배우였던지라 TV에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었는데, 이상형 연예인을 뽑는 모습이 방송되었으니 모두가 궁금해할수밖에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최종 두 사람이 남게되었고, 결승에서도 독고진은 한치의 망설임없이 구애정을 외쳤습니다. 그리곤 현재 사귀고 있는 연인관계임을 얘기했었죠. 달리 표현하자면 방송을 통해서 공식적으로 인연임을 발표한 것이나 다름없었던 모습이었습니다.

남자가 보기에도 독고진의 저돌적인 사랑고백은 너무도 멋진 모습이 아닌가 싶어 보였습니다. 여자가 흔히 남자를 볼 때 반하게 되는 모습은, 자신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패기있는 모습일 겁니다. 물에 물탄듯 하는 유유부단한 모습을 좋아하는 여성은 없을 겁니다. 확고한 마음을 갖고 자신의 사랑을 밝힌 독고진의 사랑법을 보니 그동안 숨박꼭질하듯 남들이 이목을 피해가면 몰래데이트하던 애간장을 한번에 날려버린 후련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독고진으로써는 잃을 것이 너무도 많을 겁니다. 그렇지만 독고진은 자신이 가지게 될 화려함과 좋은 것들을 포기하고 사랑을 선택한 모습이었습니다. 


독고진이 최고의 자리에서 자신이 가질 수 있는 영광을 포기하면서까지 사랑을 밝혔으니 이제는 구애정 차례가 아닌가 싶더군요. 국민 비호감이라는 좋지않은 꼬리표를 달고 있는 구애정은 앞으로 행복한 날들이 기다리고 있는건 아닐 겁니다. 예전 국보소녀 맴버였던 강세리(유인나)가 독고진과의 연인사이임을 발표했을 때, 수많은 언플과 안티들이 생겨났었고, 심지어 섬뜻한 협박까지도 감내해야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강세리는 당시 비호감 연예인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적어도 인기연예인 부류에는 속했던 연예인이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도 독고진의 여자라는 사실만으로 인기를 얻기위한 술책이라는 등의 좋지않은 구설수에 올랐었습니다. 어쩌면 강세리에 비해 구애정은 더 심한 말들을 듣게 될 것이라 보여지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독고진이 자신이 가진 것들을 버렸듯이 구애정 역시 이제는 남을 지켜주려 하기보다는 자신의 것을 찾으려는 노력이 있어야 하지 않아 싶었습니다. 남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욕을 먹기보다는 이제는 자신을 위해서 차라리 욕을 먹으면서 고난을 이겨내야 한다는 얘기죠.

마지막까지도 구애정과 독고진의 사랑이 어찌될지 궁금해지기만 합니다. 특히 예고편에서 구애정이 교통사고를 당하고 병실에 누워있는 모습이 보여졌고, 독고진이 병실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보여져 꺼림직하기 때문입니다. 설마 이제 종착역에 도착했는데, 작가가 시청자들의 바램을 산산히 부수지는 않을 거라 믿고 싶어요. 독고진과 구애정이 행복하게 사랑하는 결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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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참 묘해서 한번 하게 되면, 그 다음에는 더 큰 거짓말을 만들어내기 마련이죠. MBC의 <미스리플리>에서 장미리(이다해)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도망쳐와 구직을 하던 중에 갖은 수모를 겪기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호텔 총지배인 장명훈(김승우)을 만나게 되면서 힘든 생활이 장밋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장미빛은 화려한 붉은 색이 아닌 어쩌면 또다른 고난을 예고하는 핏빛이 아닌가 싶기도 해 보이네요. 학업위조로 언제 들킬지 모를 위기에 처한 장미리는 불안스러운 날들 앞에 학력위조 논란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터지게 되었습니다.

호텔에서는 사회적 물의를 잠재우기 위해 사원들의 학력을 재검토하는 결정이 이어졌고, 사원들의 재직증명서를 수집하고 있었습니다. 장미리는 장명훈 지배인의 손에 들어가게 될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게 될 위기에 노심초사하게 되었고, 수시로 장명훈에게 얼굴을 들이미는 불안스러운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미 장명훈은 자신의 아내 귀연(황지현)과 이혼한 싱글남이기도 했었던지라 어찌보면 장미리의 접근은 장명훈을 통해서 신분상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될 수도 있을수도 있어 보입니다. 소위 왕자를 만나게되는 신데렐라와 같은 처지라 할 수 있겠죠. 신데렐라는 유리구두를 잃어버렸지만, 장미리는 거짓 학력으로 왕자님을 만나게 되는 경우라 볼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왕자님이라는 것이 좀 위태롭기는 하죠.

4회에서 장미리가 장명훈에게 접근하는 모습을 시청하면서 중년남자의 설레게 하는 여자의 모습이 엿보이더군요. 드라마와는 상관없는 이야기겠지만, 중년의 남자라면 회사의 중책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의 지위에 오르게 되는 나이일 수 있을 겁니다. 아이를 두엇을 거느린 가장으로 사회생활을 해 나가는 이른바 흔들림이 없다고 하는 나이인 불혹에 접어든 중년의 남자에게 여자라는 존재에 대해서는 섹.스 파트너가 아닌 동감을 느끼게 해주는 친구같은 사람을 원할수도 있을거라 보여집니다.

 

흔히 농담으로 말하듯이 남자는 나이가 먹어도 여자의 기준이 한결같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20대에는 예쁜 여자가 좋고, 30대에는 예쁘고 발랄한 여자가 좋고, 40대에는 예쁘고 젊고 발랄한 여자가 좋고, 50대에도 .... ...

호텔직원으로 들어온 장미리는 젊고 예쁜 여자입니다. 그런데 장명훈은 자신을 컨트롤하고 마음까지도 조절할 수 있는 남자였죠. 아내가 바로 눈앞에서 불륜을 저질르는 모습을 목격하면서까지도 자신을 철저하게 컨트롤할 수 있는 남자였습니다. 결국에는 이혼을 하게 되었지만요.

그런데 장미리는 장명훈에게 접근하는 모습을 보면 중년남자가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매력을 보여주었던 모습이었죠. 모친이 입원한 병원에 가서는 손수 간병인처럼 능숙하게 장명훈의 모친을 보살펴주었습니다. 중년의 남자들에게는 가족에 대한 소중함이 무엇보다 깊을 때이기도 할 듯합니다. 듯히 자신의 부모에게 어떻게 대하는지에 따라서 여성을 보는 시선이 달라질 수도 있겠죠.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중년의 남성은 아이와 부모가 무엇보다 소중하기만 합니다. 장미리의 행동을 보면서 장명훈은 여성스러움을 볼 수 있었을 겁니다.

거기에 여성스러움을 넘어서 장미리는 침구를 세탁하면서 장난기어린 행동으로 장명훈의 마음을 또 한번 풀어놓게 만들더군요. 모친에게 대했던 모습이 성숙함이었다면 장명훈에게 빨래를 하면서 보였던 장미리의 행동은 귀여움이었을 겁니다. 중년의 나이가 되면 누구나가 한번쯤은 신세한탄을 하기도 할 겁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마찬가지겠죠. 추억에 대한 기억이나 혹은 지나온 삶에 대한 애환 그리고 자신이 벌써 나이를 먹게 되었다는 현실에 부딪히게 되는 것이겠죠. 장명훈의 눈앞에 보인 장미리는 마치 잃어버린 젊은 날의 풋풋함이기도 할 수 있겠고, 젊음 그 자체였을 수도 있을 겁니다.

 

위기의 중년남자를 만들어버린 장미리의 결정타는 어쩌면 섹시함이 그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 모습이었습니다. 병원에서 나와서 장명훈은 장미리를 보는 시선이 무척이나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두려움도 엿보였었구요. 세상을 살아오면서 자신의 감정까지도 컨트롤하던 그였는데, 장미리에게 빠져드는 것이었을 겁니다.

잠시 차를 세워두고 밖에 있던 장명훈에게 장미리는 백허그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느 리서치 자료를 보니 백허그가 은근히 여성이 바라는 포옹중의 하나라고 하더군요. 뒤에서 자신을 안아주는 든든한 남자의 포옹이 가장 로맨틱하다는 얘기도 있긴 하던데, 정확한 사실인지는 모르겠네요. 그런데 여성에 의한 백허그 또한 어쩌면 남성들이 가장 로맨틱스럽게 여기는 포옹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여성스러움과 발랄함과 젊음, 그리고 섹시함과 로맨틱함으로 장명훈의 유혹한 장미리는 결국 장명훈으로부터 키스를 받아내는데 성공한 모습이었습니다. 단 한회에 중년남성을 몰락시킨 팜므파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보여지던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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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인 <로열패밀리>가 총 18부작 중 12부가 끝이 났습니다. 6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터라 어찌보면 더이상의 미스테리는 남아있지 않은 셈이 되는 듯해 보이기도 하네요. 베일에 쌓여있던 김인숙(염정아)의 과거가 드러났고, 한지훈(지성)의 과거또한 12부에서는 확실하게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과거에 대해서의 의구심이 남아있다는 건 좀 무리가 있어 보이는 것이 이 때문일 듯 합니다.

조니의 죽음으로 시작되었던 한지훈의 김인숙 여사에 대한 믿음은 자신을 다잡으려 함으로써 '김여사가 무죄임을 증명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김인숙=마리 라는 공식이 성립되었다는 것은 이미 한지훈으로썬 자각했던 사실이었고, 그 과정에서 외국인 조니는 마리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즉 마리=김인숙은 죽은 조니의 엄마라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이죠.

그런 김 여사에게 지훈은 '행복하냐'고 묻습니다. 김인숙은 행복하다고 말하죠. 그렇지만 김인숙은 행복해서는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아들인 조니가 죽었기 때문에 아들을 잃은 엄마가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지 혼란스러웠던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한지훈은 김인숙이 조니를 죽이지 않았다는 증거를 찾기위해, 조니의 생사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서 과거의 김인숙 즉 마리의 행적을 찾아나서게 되었던 것이죠.


한지훈에게 김여사는 천사나 다름없는 힘없고 가녀린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절대적인 믿음을 갖고 있었던 김여사가 절대 나쁜 사람일리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려 했던 것이죠. 그 시초가 되는 것이 케세라세라 클럽에서 일어났었던 살인사건이었습니다. 곰인형 윌셔, 마리가 있었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곰인형 윌셔를 찾아냄으로써 마리의 이중적인 모습이 자신이 자신이 의심하는 악마의 본질이 아닐 것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지만 미군의 사건파일을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했습니다. JK그룹의 조현진(차예련)을 통해서 한지훈은 대통령 영부인의 도움을 얻게 되었죠.


김여사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서 과거의 사건으로 접근하게 된 지훈은 그곳에서 충격적인 모습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사건에서 한국인으로 살인용의자였던 한 남자의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는 어린 꼬마아이를 안고 있었는데, 카츄사병사의 말로는 이름이 '지훈 한'이라고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한지훈은 더욱 더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있었을 겁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드나드는 이태원 거리에서 너무도 낯선 느낌이 들었었고, 약국에 들렀던 곳에서 과거 약국자리가 구멍가계였다는 사실도 맞추었고, 구석 한구퉁이에 막대사탕이 들어있던 곳도 기억해냈었지만, 왜 자신이 그런 것들을 기억하고 있었던지 몰랐었습니다.



그런데 미군의 보완문서 속에서 만나게 된 낯선 남자와 어린아이를 보는 순간 기억해내지 못하고 있던 자신의 과거와 만나게 된 것이었습니다.

미스테리는 풀리게 된 것이죠. 과거 지훈은 이태원에서 살았던 적이 있었고, 그곳에는 마리가 있었습니다. 아직은 미성년자에 학생이었던 마리를 강마담을 양공주로 전략시키려 했던 것이었을 겁니다. 그렇지만 마리는 끝내 저항하다 실수로 미군을 죽이게 되었던 것이고, 그 자리에는 한지훈의 아버지가 함께 있었을 겁니다. 한가지 살인사건에서 의심스러운 점은 한지훈의 아버지가 발견당시에 코마상태였다는 점일터인데, 어쩌면 마리를 사이에 두고 미군과 한지훈의 아버지가 우격다짐 중에 상처를 당한 것이라 볼 수 있을 듯해 보이더군요.

김인숙의 과거, 그리고 케세라세라의 살인사건에 자신의 아버지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지훈으로써는 그동안 믿어왔었던 김인숙에 대한 절대적 신뢰가 깨어지는 계기가 되는 것이겠지요. '행복하면 안되는 거 아닌가'라는 혼자 도돌림 음표처럼 되뇌이던 혼란스러움이 정점을 찍은 모습처럼 보이더군요.


그렇지만 한지훈이 과거의 사건 사실 하나만으로 일순간에 김인숙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는 않을 듯 보여지더군요. 아버지의 죽음과 김인숙, 즉 마리가 어떻게 연관되어 있었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인 사건해결이 필요하게 될 듯 해보입니다. 그 해답이 어쩌면 김인숙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될 수 있어 보이더군요. 김인숙에게서의 진실을 듣기 위한 마지막 한지훈의 믿음이 남아있는 셈이라 할 수 있어 보이더군요.

6회를 남겨놓고 있는지라 과거의 회상에서 이제는 김인숙의 JK그룹에 대한 복수, 공회장(김영애)에 대한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듯해 보입니다. 한지훈에 의해서 쫓게되었던 김인숙의 과거는 끝이 났으니까요. JK그룹의 지주회사를 놓고 공회장은 비밀리에 JK메디컬로 지분을 대대적으로 옮겨놓고 있습니다. 김인숙에게 JK메디칼은 자신의 남편과도 같은 계열사였던 것이 드러났습니다.

조회장이 죽고나서 차남인 조동호는 실질적으로 JK메디컬의 최대 주주로 있었던 것으로 보여지더군요. 그렇지만 어머니인 공회장에 의해서 조동호의 지분은 어머니 공회장에게 넘어가게 되었던 것이구요. 차기 후계자의 자리까지도 거론되었던 조동호와 어머니 공회장의 관계는 어떠한 관계였을지 짐작이 가더군요.


완벽한, 무언가 JK에 힘이 되는 사람이 정가원 사람이라는 원칙을 가지고 있는 공회장은 자신의 남편인 조회장이 죽고나서 자신의 입지에 대해서 불안스러움을 느끼게 되었을 겁니다. 더군다나 살아생전 자신의 남편과 불륜의 관계를 가지고 있었을 거라 판단하고 있는 김인숙은 다름아닌 조회장의 차기 후계자나 다름없었죠. 정가원의 실질적인 안주인이 되는 건 바로 공회장이 아닌 김인숙이었을 겁니다.

자신이 살기 위해서는 아들이라도, 특히 눈에 가시같은 김인숙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아들의 지분을 빼앗아 JK그룹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했을 겁니다. JK메디컬의 과거 최대 주주였던 아들 조동호와 어머니였던 공회장의 관계는 그렇게 시작된 것으로 보여지더군요. 그런 JK메디컬을 두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우려 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공회장이 아들이자 자신의 남편이었던 조동호에게서 그러했듯이 김인숙 또한 같은 방식으로 복수를 하려 하고 있는 듯 싶더군요.

   
정가원에서의 공회장에 대한 복수를 드러낸 김인숙은 첫째 며느리인 임윤서(전미선)와의 합종연횡을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임윤서와 김인숙 관계를 엿듣게 된 사람이 있었으니 공회장의 딸인 조현진(차예련)이었죠.

드라마 <로열패밀리>는 미스테리한 부분들을 정리하고 이제 서서히 마지막 승부를 향해서 달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진짜 주인이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후에 김인숙을 심판하게 될 사람은 조현진도 공회장도 그렇다고 임윤서도 아닌 한지훈이 될 겁니다.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과 깊에 개입되어 있는 사람인 마리, 그리고 정가원에서는 김인숙으로 살아가고 있는 천사같은 여자. 볼수록 긴장감이 도는 매력적인 드라마라는 생각이 가시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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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열패밀리. 재밌을것 같네요. 쿡티비로 첨부터 쫙 봐야겠네요. 정보 감사드려요.

  2. 글 잘 읽었습니다. 이제 드라마도 거의 종반부로 들어섰네요.예상하는 뻔한 결말이 될지 신선한 충격을 주면서 끝날지 앞으로의 얘기가 더욱 궁금해집니다.후반부쯤의 합종연합은 합종연횡의 오타인거 같습니다.^^

    • 후반부는 생각하기보다는 보는 재미가 있을 듯 보여집니다. 중반부까지는 미스테리적인 요소들이 너무 많아서 생각하게 하는데 빠져들었었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오락일까 아니면 예술의 고품격 프로그램일까.
MBC의 <일요일일요일밤에>가 새롭게 단장해서 내민 카드였던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나는가수다>는 아마도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즉흥적으로 만들어졌던 탈락자에 대한 '재도전 부여'라는 카드가 논란의 중심을 이루었죠. MBC로써는 오랜만에 <일요일일요일밤에>의 저조한 시청율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방송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었습니다. 한사람이 탈락하고 다른 새로운 사람이 합류하게 된다는 서바이벌이라는 점은 시청자들에게 눈길가는 미션이었죠. 그렇지만 막상 상을 차려놓고도 마지막 마침표를 찍어야 할 시점에서 <나는 가수다>는 시청자들에게 보여주어야만 했던 결단을 놓고 말았습니다. 간단하게 넘어가도 될법해 보였지만, <나는가수다>의 가장 큰 약점을 드러내 보인 결과이기도 했었죠. 바로 원칙을 버린 결단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락 프로그램을 보면서 시청자들이 그토록 비난의 물결이 거세게 될 것이라고는 아마도 예측하지 못했을 겁니다. 시청자들 또한 7명의 참가자들을 보면서 '탈락'이라는 단어가 무색하다고 여겼을 거니까요. 별반 의미를 두지 않았었고, 누구도 1위와 7위라는 등수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청중 평가단 500명으로 구성된 일반인들의 표에 의해서 만들어진 평가가 일순간에 뒤집어버린 모습에서 시청자들을 화나게 한 것이었죠.

<나는가수다> 프로그램은 단순히 오락프로그램에서 결정에 대해서 번복한 것에 대한 무례함에 대한 질타만은 아니었을 겁니다. 어쩌면 시청자들은 프로그램을 보면서 사회에서 인정되지 않는 약속에 대한 불이행을 들여다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싶더군요. 오락프로그램이었던 <나는 가수다>의 취지는 한사람의 가수가 떨어지는 서바이벌이라는 형태로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리고 떨어진 자리에 새로운 가수가 들어와 다시 경연을 펼친다는 것이었습니다.

웃어넘길 수도 있을 법하겠죠. 하나의 오락프로그램이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기회주의가 만연해 있는 것을 보면 단순히 오락프로그램이라 하지만 원칙을 벗어나는 것에 대한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을 겁니다. 사회에 대한 부조리를 목격하는 건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닐 겁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가장 가까운 예가 어쩌면 사회를 올바르게 이끌고 이정표를 제시해 주어야 하는 소위 고위 정치인들의 행보는 국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모습들이 많기만 합니다. 국민을 위해서 일하겠다는 선거전의 소신공약들은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면서 비리와 탈세 등의 뉴스들로 점철되어 들추어지기도 하고 재산은닉이 밝혀지기도 합니다. 모든 정치인들이 비리공직자가 아니겠지만, 뉴스나 신문지상을 통해서 보도되는 소식들을 접하면서 국민들은 사실상 지켜지지 않는 공약에 분노하게 합니다. 부동산 투기나 세금횡령 등으로 입건되는 정치인들을 보면서 '내가 그래도 뽑았던 사람이었는데, 뒤통수를 맞은 격'이나 다름없는 배신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일개 오락프로그램인 <나는가수다>의 논란과 이슈의 쟁점은 약속을 지켰는가 아니면 저버렸는가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7명의 가수와 7명의 매니저로 구성되어진 연예인 그리고 제작을 맡게 된 김영희PD, 방송사인 MBC. 어쩌면 시청자들의 눈에는 작은 정치판과도 같은 모습을 보았을 수도 있지 않았나 싶더군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청중평가단을 구성한 것은 표심을 유도해낸 유권자들과도 같은 구도이니까요. 그리고 7명의 가수들은 일종의 후보자라 볼 수 있겠죠. 시청자들이 분노하게 한 데에는 오락프로그램이었지만, 시청자들과 함께 했던 방송의 형태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한사람이 떨어질 것이다라는 처음의 원칙과는 반대로 평가단의 결과를 번복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선거에서 유권자의 당락이 결정되어야 하는데, 이를 불복하고 재선거를 하자는 것과 같은 모습이나 다름없을 듯 싶더군요.

 
그렇지만 <나는 가수다>에 대한 논란을 보면서 원칙을 무시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은데에 대한 시청자들의 원성은 단순히 프로그램 하나를 폐지시키기 위한 목소리는 아니었을 겁니다. 김건모와 이소라, 윤도현, 백지영, 정엽, 박정현, 김범수가 부르던 지난 명곡을 다시 부르던 모습들은 노래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알려준 그 자체였었습니다.

흔히 오락프로그램 하나로 별것 다 만들어놓는구나 싶을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시청자들은 만연되어 있는 지켜지지 않는 약속과 원칙의 불이행에 대해서 분노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나 싶더군요. 최근 들어서 국내외적으로 시장경기가 좋지만은 않은 모습입니다. 리비아의 전쟁발발로 유가가 급증해 불과 6개월 전과 비교해보면 높은 가격으로 올라있는 모습이고, 그로 인해 물가또한 높아져있기도 합니다. 또한 국내의 경우에도 구제역 발발로 어수선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공산품과 대기업의 이윤창출과 수출증대는 뉴스에서는 높아져있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빈부의 차가 높아져만 가는 현실에서 오는 고뇌를 갖고 있는게 서민들이라고 할수도 있을 겁니다. 새로운 장관이 임명되고 차관들이 들어서면 보다 나은 정책을 내놓을 거라 기대하는게 국민들의 마음이지만, 현실은 별반 다르지 않음을 많이 느끼기도 할 겁니다. 어쩌면 취임전과 취임후의 달라지는 정치인들의 번복되는 소신에 대한 번복의 모습을 <나는가수다>의 원칙을 어긴 불편함으로 이어진 것은 아닌가 싶기만 하더군요.

시청자의 눈에 오락프로그램은 일종에 기분을 전환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일 겁니다. 그런 중에 <나는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의 원칙과 룰에 대한 번복적인 모습을 보면서 사회의 부조리함을 느끼게 된 것은 아닌가 싶더군요.


<나는가수다>에 출연한  가수들이 이번 사태로 인해서 마음아파하지 않았으면 바램입니다. 논란이 거세었던 지난 1주일을 돌아보면 어느 특정의 개인에 대한 비난의 여론도 심심찮게 일어났던 모습들이 보였었고, 일파만파로 커져갔었습니다. 한달간의 잠정적인 방송중단을 알리며 시청자들에게 사과문을 내보낸 <나는가수다>에 대해서 이제는 시청자들이 사과를 받아주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네요. 선거에 출마하는 정치인들의 쇼도 아닌 오락프로그램이니까요. 한달이라는 기간동안 보다 보강된 방송으로 거듭나 다시 TV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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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2. 시청자들은 좋은 무대를 보여준다면 용서할 거예요. 나는 가수다가 한달간 방송을 쉬면서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 햇살아이 So Incredible 1215225 -




3일간의 추석연휴가 끝이났네요. 그동안 연휴기간이라 제대로 블로그 관리도 하지 못해 방문자가 바닥을 달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매번 느끼는 건 역시나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이죠. 아무리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하는 곳이 블로그라고 하지만 꾸준하게 관리되지 않는다면 방문자도 없어지게 된다는 점일 겁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여러 파일럿 방송프로그램들이 선을 보이기도 했었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이 재 편집되어 스페셜 방송으로 방송되기도 했었습니다. 일부 시청자들에게는 전에 보았던 장면들이 다시 나오는 지루함도 경험했을 것이라 보여지는 스페셜방송이기도 했었죠.

그중에서도 추석특집으로 방송된 MBC의 <아나운서 사랑의스튜디오>는 눈길이 가던 특집방송이기도 했습니다. 기존에 방송되어 인기를 끌었었던 <사랑의 스튜디오>와 다를바가 없는 포맷으로 진행된 <아나운서 사랑의 스튜디오> 추석특집에는 미녀 여자 아나운서인 구은영, 이하정, 양승은이 출연했었고, 남자 출연진으로는 이상배 아나운서와 배우 임형준, 배우 한정수, 가수 팀 그리고 방송인 김제동이 출연했었습니다.

정규방송화 될 것인지에 대한 모습보다는 명절특집으로 진행된 <아나운서 사랑의 스튜디오>에 출연한 김제동은 그중에서 가장 눈길이 가던 출연자였습니다. 여자 아나운서들은 각기 자신들이 맡고 있는 뉴스나 시사 프로그램 등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눈에 익었었고, 남자 출연진들도 사실 가요나 드라마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출연자들이었죠. 그렇지만 방송인 김제동은 그간 TV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연예인이기도 합니다. 그 때문인지 김제동에게 눈길이 많이 가곤 했었죠.

<환상의 짝꿍> 종영 이후에 TV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김제동은 얼마전 유재석이 진행하는 <런닝맨>이라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었지만, 이렇다할 고정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지 않는 연예인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김제동의 프로그램 진행 수준이 다른 인기 MC들에 비해서 떨어진다고 볼 수 없는 진행솜씨를 지니고 있음에도 공중파 방송에서는 이렇다할 쇼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지 못한 연예인이기도 할 것입니다.

이날 <아나운서 사랑의 스튜디오>에 출연한 김제동의 모습은 마치 커플이 되기 위해 눈에 띄는 모습보다는 방송인 김제동을 볼 수 있어서 반갑기만 했었습니다. 자신의 이상형인 상대 여자 아나운서가 있기도 했었고 어필하는 모습이었지만, 애석하게도 커플까지는 이어지지 못했었죠. 초반 아나운서들의 호감도에서 2개의 화살표를 받기까지는 했었는데 아쉬운 결과이기도 했었습니다. 워낙에 남자 출연자들이 훈남에 꽂남 스타일인지라 김제동으로써도 버거운 경쟁자들이란 느낌이 들기도 했었죠.


김제동은 <아나운서 사랑의 스튜디오>에서 적잖게 쇼프로그램 진행에 대한 열의를 보여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출연자가 아닌 진행자로써의 멘트가 여러차례 엿보이기도 했었고, 어쩌면 오랜시간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한 김제동 자신의 작은 욕심을 부려보는 모습이기도 했었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박미선보다 어쩌면 진행자로써 자리했었다면 더 깔끔한 모습을 보였을수도 있었다고 느껴지기도 했었던 모습이었죠. 이날 방송에서는 흡사 <나쁜남자> 컨셉을 갖고 자리에 임한 모습이기도 해서 눈길이 가더군요. '어차피 커플이 안될 것 같은데'라는 강한 확신 탓이었는지 김제동은 여자 아나운서들에게 독한 멘트를 날리기도 했었지만, 나쁜남자 컨셉이 왠지 재미있고, 구수하게만 보여졌습니다. 첫 호감도에서는 좋은 점수를 얻었었지만, 뒤로 갈수록 혼전양상을 보이다 결국 김제동은 커플에 실패한 모습이었죠.

문득 <사랑의 스튜디오>에서 커플로 맺어진 여자 아나운서들과 남자 출연자들의 모습에 즐거운 느낌보다는 김제동이라는 방송인에 대해서 서글픈 생각이 들더군요. 최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는 인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몇명의 MC들이 여러 사건들로 하차하는 모습들이 많이 발생했었습니다. 또한 인기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는 MC들을 생각해볼때, 김제동이라는 연예인과 비교에서 어느정도의 레벨이 있을까 하는 점들이었죠. 김제동이라는 연예인은 다른 인기 MC들에 비해서 쇼 프로그램 수준이 떨어지는 연예인은 결코 아니지만 요즘에는 방송에서 볼 수 없는 가장 아쉬움이 많이 드는 울트라급 연예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날 <사랑의 스튜디오>에서 김제동은 김광석의 노래를 기타연주하며 노래를 불렀었습니다. 방송에서 몇번 기타치면서 노래를 부르는 김제동을 보았던지라 이날 프로그램에서 노래하는 김제동의 모습이 낯설지는 않았지만, 슬프다라는 느낌이 들기만 하더군요. 커플을 만들기 위해서 출연한 방송에서 구슬진 노래를 부르다니..... .... 독배를 마신 격이라고나 할까 싶었어요ㅜㅜ

예전에 파일럿 방송으로 <오마이텐트>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었지만, 프로그램의 정규방송이 무산된 바 있기도 했던지라 김제동의 방송출연 모습은 반갑기만 했었던 모습이었습니다. 비록 MC로써 방송에 출연한 것은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출연해 연예인 김제동의 진가를 보여준 모습이었습니다. 커플 출연자로 출연했었지만, 이날 방송에서만큼은 프로그램 진행MC 못지않은 존재감을 보여주었던 모습에 반갑기만 했습니다. 매끄러운 멘트와 프로그램 진행실력을 갖고 있는 방송인 김제동에게 고정 프로그램이 빨리 생겨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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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제동씨가 트위터로 활동하더니 이제 방송에 다시 슬슬 나오더군요
    제가 봤을때는 김제동씨 그의 쌓여진 지식들이 말로 풀어나가며 만든 어록들이
    따뜻하고 감동적인것들이 많았다고 생각해요
    요즘추세와 같은 버라이어티 쇼보다는
    훈훈한 감동과 소소한 재미가 있는 그런 쇼프로그램이 어울릴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 추석특집쇼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엠씨들을 보고있자니
    그동안 김제동씨가 얼마나 진행을 잘했는지 느낄수가 있더군요.
    특히나 김구라씨는 진행을 '막' 하더라는...
    준비없는 막진행으로 보이더군요.
    다른 엠씨들도 김제동씨의 쇼프로 전체를 장악하는 탁월한 능력에 비해
    훨씬 못미치는 기량을 보여줬습니다.
    왜 김제동씨가 대단한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추석특집프로그램들이었습니다.
    재미가 없느니 감각이 떨어졌느니 하는 말을 쉽게 내뱉는 사람들도 있지만
    김제동씨만큼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엠씨도 거의 없습니다.
    이런 부분은 예능프로의 연출자들이 훨씬 더 잘 알 것이고
    머지 않아 김제동씨가 맡는 프로그램도 늘어날 것 같습니다.
    (고위층의 방해만 없다면 말이죠)




관심있는 여자에게 남자가 대쉬하는 유형에는 몇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마음에 두고 있는 여자에게 직접적으로 애정공세를 펼치는 적극적인 유형이 있는 반면, 좋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 앞에 서면 바로 입이 얼어버려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이상한 말만 반복하는 오리무중형 남자. 그리고 가장 경계해야 할법한 유형인 나쁜남자 유형이죠.

학창시절을 생각해보면 적극적인 애정공세보다는 자신이 좋아하고 있는 여학생에게 남학생들이 주로 행동하는 유형에는 나쁜남자 타입이 더 많을 거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고무줄 놀이하는 여학생들 사이로 들어가서 고무줄을 끊어버리는 행동을 하기도 하고, 마음에도 없는 말인데도 여학생에게 상처받을 수 있는 말을 하기도 했었죠. 두가지로 생각할 수 있는데, 하나는 관심있는 여자가 자신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무리수를 두는 행위일 수 있겠고, 다른 한편으론 같은 또래의 친구들인 남자들에게 어떤 허세를 보여줌으로써 과시욕을 드러내고 싶은 충동 때문일 듯 합니다.

MBC 수목드라마 <장난스런키스>를 시청하고 있노라면 좋아하는 여학생과 까칠한 남학생이라는 공식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더군요.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는 여학생이 드라마에서 백승조(김현중)에게는 오하니(정소민)가 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극중에서 백승조는 자신을 좋아하는 오하니를 무시하다 못해 싫어한다며 대놓고 말했었죠. 소위 말해 <공부못하고 머리나쁜 여자가 싫다>고 말했던 백승조의 까칠함이 그대로 드러나있는 것이죠. 그렇지만 오하니에 대한 백승조의 마음이 너무 쉽게 읽혀버린 모습이라고나 할까 싶어요. 2회에서는 어머니인 황금희(정혜영)의 질타로 혼자 집에 오게 된 백승조는 밖에서 오하니를 기다리게 됩니다.  때마침 나타난 바바리맨과 오하니의 눈을 가려주는 백승조가 보였죠.

오버하는 오하니에게 편의점에 갔다오는 길이라고 말하기는 했지만 백승조의 까칠스러움 이면에 오하니에 대한 마음이 너무 쉽게 드러난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녹아버린 아이스크림처럼 말이죠.

드라마에서는 오하니와 백승조 두 남녀학생의 성장기와 로맨스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명량만화에서 인기있던 들장미 캔디같은 유형의 소녀가 바로 오하니와 같은 격이라 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백승조의 경우에는 캔디에 등장하는 앤소니와 같은 백마탄 왕자가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속마음으로는 어느샌가 오하니라는 여학생에 대한 관심이 있을 수 있었겠지만, 1회에서 보였던 까칠스러움 가득했던 백승조가 동거를 시작하면서부터 급속도로 오하니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린 듯한 모습이 아닐 수 없어 보이더군요.


오하니는 백승조의 약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 약점 하나로 백승조는 오하니에게 과외공부와 핵심 페이퍼까지 만들어주기에 이르렀죠. 백승조에게 오하니가 가지게 된 약점은 어릴적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여자아이를 갖고 싶어했던 엄마에 대한 애정의 증거였습니다. 엽기적인 사진을 무기삼아 오하니는 백승조를 위협(?)하는 셈이라고나 할까 싶은 모습이었죠.

어찌되었건 오하니와 백승조의 동거생활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본의아니게 학생들 앞에서 공언하게 된 백승조와 하니의 내기시험(자습실 입실이라는 과제)의 결과, 오하니는 턱걸이 같은 기적적인 50등이라는 성적을 이루어내게 되었죠.


하이틴 로맨스 학원물 드라마로는 손색이 없는 내용을 지니고 있는 드라마가 <장난스런키스>일 듯 해 보입니다. 까칠스럽기가 이를데없었던 백승조가 오하니를 좋아하게 되는 과정이 너무도 급진적된 모습에 다소 의아스러운 느낌마저 들기도 하더군요.

극중 오하니는 누구나 좋아해야 할 타입의 여학생이라 할수 있습니다. 명량하고 쾌활한 성격을 소유하고 있는 오하니는 귀여움과 발랄함을 지니고 있죠. 그런반면에 천재인 백승조는 귀티나고 까칠스러움을 소유한 왕4가지 타입의 유형의 남학생이죠. 달리 본다면 백승조의 까칠스러움이 잘못되고 못된 타입만을 아니라 보여집니다. 오하니와 내기를 하게 되는 부분에서 보여지게 된 백승조의 실체를 생각해 보면 자신이 생각하는 것 이외의 귀찮은 것들은 생각하고 싶지 않는 유형의 남학생이라 할 수 있겠죠. 모금활동에 대해서 이렇다할 문제제기도 하지 않았지만, 오하니를 좋아하는 봉준구(김태성)의 말대신에 순순히 꺼내든 돈을 다시 지갑으로 집어넣는 모습을 상기시켜 본다면, <남의 불편함에 대해 무감각적인 이기주의적인 유형>이라 할 수 있어 보입니다.

예전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던 강마에의 겉으로 드러난 이기주의적인 모습과 왠지 닮아있는 유형이라 할 수 있어 보이더군요. 그렇지만 강마에와 그렇듯 백승조역시 속마음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백승조의 까칠함이 보다 극적으로 보여지게 된다면 하는 아쉬움이 들기만 했습니다. 싫다던 여자에게 속마음을 들켜버리기 보다는 오히려 특유의 까칠함을 계속적으로 유지했으면 좋았을 캐릭터가 아니었나 싶기도 했습니다. 시험을 치르게 되면서도 공부를 하지 않는다던 승조는 오랜만에 공부를 했다며 성적차트가 걸려있는 곳으로 성큼 다가가기도 했었죠. 백승조가 다가간 이유는 자신의 성적보다는 오하니의 성적이 궁금했기 때문이었죠. 오하니는 백승조의 성적에 마냥 좋아하며 승조에게 축하한다고 말하자 승조또한 자신이 무엇을 보았는지에 대해서 드러냈습니다.

어찌되었건 시험에서 내기에 통과한 오하니와 백승조. 둘 사이에 걸었던 업어주기는 어떻게 될까요? 담임선배까지도 오하니편에 서서 백승조가 오하니를 업어야 한다는 분위기를 한껏 만들어 놓기는 했지만, 까칠함이 남아있는 백승조가 순순히 내기에 순응하게 될 듯 보이지는 않아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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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재미있네요 2010.09.05 05:5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회 보고 재밌어서 장키 블로그 돌아다니고 있는데 포스팅글 잘 읽었습니다.




인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 미스터리 특집편을 방송했습니다. 7이라는 숫자로 이루어진 미스터리 특집 편은 한편의 시사와 풍자가 엿보이는 미션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종의 추리소설을 패러디한 모습을 보였던 것이 이번 <무한도전 미스터리 특집 7>의 모습이었죠. 원작 추리소설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으로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라는 작품에서는 외딴섬에 초대된 10명의 각기 다른 사람들이 하나둘씩 사라져간다는 내용입니다. 그렇지만 원작의 제목은 <그리고 아무도없었다>가 아닌 <10개의 검둥이 인형>이라는 작품이죠.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추리소설을 모티브로 이루어진 모습을 보였던 <무한도전 미스터리 특집 7>은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과 노홍철, 하하, 정준하, 길 일곱 맴버들을 뜻한 숫자이기도 하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은 일종의 쇼 오락 프로그램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락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사회적인 이슈거리들을 프로그램에 집어넣어 시청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관심과 눈길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비인기 종목의 운동경기에 대한 관심을 모았던 것도 그러한 모습의 한 면이었죠.

그렇지만 이번 <미스터리특집 7>을 시청하고 나서는 다소 소름이 돋는 느낌이 들더군요. 예전에도 미국 쇠고기 수입사태에 대한 국민적 여론에 대해서도 <무한도전>에서는 알게모르게 풍자적으로 이슈를 건드려 보였던 바가 있었습니다. MBC의 파업에 대한 모습도 오락프로그램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일 법했지만, 간접적으로 프로그램안에 비춰보임으로써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기도 했습니다. 일종에 무한도전을 통해서 보여진 모습들을 통해서 네티즌과 누리꾼들은 다양한 분석을 제시하기도 했었습니다. 일종에 문제제기를 던져주었고, 그에 따른 분석은 프로그램을 시청한 시청자들이 어떻게 이해했는가하는 의문점을 제시한 모습들이 많이 엿보였던 바가 있었죠. 그러한 모습때문에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은 한회 방송될 때마다 다양한 분석들이 쏟아져 나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미스터리 특집 7>에서는 시청자들이나 누리꾼들, 네티즌들의 다양한 분석을 유도해냈던 기존의 모습보다는 한발 더 나아가 시사성을 강하게 내포하고 있는 모습같아 보이기만 했습니다. 그동안 <무한도전>에서 보여지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 생각이 들더군요.

프로레슬링 특집인 <WM7>과 함께 양분되어 방송되었던 <미스터리 특집 7>의 모습은 당초 예상하기로는 <놈놈놈>과 같은 형식의 모습이나 <여드름브레이크>의 속편으로만 생각이 들던 모습이었습니다. 어떤 영화의 패러디 정도로 생각이 들던 모습이었죠. 그중에서도 일반인들과 함께 파티장으로 가는 힌트를 찾아나서는 <무한도전> 맴버들의 모습이 일종의 참여라는 부분에서 눈길을 끌었던 장면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본편인 파티장에서의 <무한도전>의 모습은 한편의 소름이 끼치는 장면이기도 하더군요. 처음에는 그저 파티장의 모습이 하나의 미션을 수행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맴버들을 하나하나씩 하차시켜 나감으로써 최후의 승자를 만들어가나가는 모습이라 생각이 들더군요.

 
어렵게 힌트를 모아서 파티장에 모인 <무한도전> 맴버 7명에게는 그때부터 파티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잘 차려진 식탁....그리고 맴버들에게는 금칙어를 통해서 한명씩 하차하게 되는 일종의 토너먼트 게임과 같은 모습이기도 했었습니다. 최후의 1인이 파티를 즐기는 것이나 다름없는 모습이라 볼 수 있었습니다.

맴버들 각자는 자신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서로간에 금지되어 있는 단어와 행동들을 유발해 내도록 하게 됩니다. 서로가 협력을 하게 되면 충분히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상황이겠지만, 이기적인 인간의 양면성을 들여다보게 되는 모습이라고 해야 할까 싶기도 하더군요.

단순히 추리소설을 패러디한 특집이었을까 하는 의문점이 들기도 하더군요. 왜냐하면 <무한도전 미스터리 특집 7>의 모습은 2가지 섹션으로 분리될 수 있기 때문이었죠. 굳이 파티장에서 새로운 미션을 수행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었다면 맴버들이 고생스럽게 7개의 힌트를 찾아서 고생스럽게 뛰고 달리지 않아도 될 터였을텐데, 왜 힌트를 만들었을까 싶었습니다. 물론 파티장소를 알아내는 과정이라 볼 수도 있었을텐데, 파티장에서의 맴버들의 또다른 미션을 보면서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프로그램이 끝이나고 나서야 파티장으로 지목되었던 장소에 대해서 검색하게 되었는데, <무한도전> 제작진의 의도되어졌던 것이었을까? 아니면 우연의 일치일까?라는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특히 미션수행에서 맴버들이 보여졌던 금칙어 사용은 어떤 의미였는지 생각하지 않아도 묘하게 톱니바퀴처럼 들어맞아가는 느낌이 들더군요.


<미스터리 특집 7>에서의 우승자는 누가 뭐라해도 하하가 우승자였습니다. 하지만 하하는 설렁한 파티장을 보면서 스스로 자멸하게 되죠. 나중에서야 하하의 자멸이 자꾸만 소름이 돋더군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무한도전>은 어떻게 되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미스터리 특집 7>의 모습은 그동안 간접적으로 보여졌던 시사성 풍자의 모습과는 달리 너무도 시사적인 문제를 건드렸던 모습이었기 때문이었죠.

최근 개그프로그램을 보게 되면 일종의 시사풍자 코너들이 추풍낙엽처럼 소리소문없이 폐지되는 모습을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과거에도 풍자개그는 많이등장했었지만 쉽게 폐지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김형곤이나 최양락 등의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사했었던 개그맨들이 풍자개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었지만, 프로그램 중도 폐지보다는 오히려 더 인기를 끌기도 했었죠. 하지만, 최근의 개그프로그램에서의 풍자는 찾아보기 어려운 모습입니다.

인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은 많은 시청자 팬을 두고 있는 방송이기는 하겠지만, 왠지 프로그램에 대한 제재는 없을까 하는 염려가 들기만 합니다. 얼마전 MBC의 모 시사프로그램은 방송에 대한 심의를 검토해 봐야한다는 명목으로 연기되기도 했었습니다. 일종의 <무한도전>의 미스터리 특집 7은 추풍낙엽처럼 방송불가 판정을 받고있는 다른 개그프로그램이나 시사프로그램의 그것과 같은 모습이었죠.

오락프로그램의 하나인 <무한도전>에 구태의연하게 깊은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번 <미스터리 특집7>편은 자꾸만 생각을 하게 만드는 미션이었습니다. 파티장을 찾아가기 위해서 어렵게 구한 힌트들을 조합한 파티장 장소가 자꾸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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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무한도전<미스터리7>편'을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tistoryeditor@hanmail.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뭔가에 대해 이렇게 고도의 기법까지 동원해서 돌려 말해야 하는 민주국가는 우리나라밖에 없을거 같아요. 무한도전의 행보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응원하고 있지만 정말 한편으론 안타까운현실...
    미국 쇼프로는 그냥 아주 다이렉트로 까버리는구먼 뭐(...)

    • 다이렉트 하다가 몇몇 개그들은 인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을 내린 것들도 있어요. 시사 블로거들도 조사받은 분들도 있죠. 초기에는 사회적인 이슈들에 대해서도 몇몇 글을 발행하기는 했었는데, 요즘에는 접었습니다. 그게 일반 블로거가 아닐까 싶어요....

  3. 좋은글 보고 트위터에 링크좀 걸겠습니다! 이글은 공유하고싶네요




최근 월화극의 판도는 오리무중이라는 말이 나올만큼 박빙의 모습입니다. MBC의 <동이>가 지루하게 이야기를 엿가락처럼 늘려간다는 비난을 받고 있기도 하지만, 얼마전 최철호의 여배우 폭행사건으로 한차례 홍역을 치른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 여파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인지 동이의 시청율은 갈수록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죠.

거기에는 SBS의 <자이언트>의 선전이 있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시청율이 오르고 있는 드라마를 오래동안 지속시켜 놓기 위한 방편으로 연장을 결정한 <동이>는 검계의 이야기를 수면위로 올려놓으며 동이(한효주)의 정체가 드러나게 될 위기에 몰려있고 또한 중전에서 밀려난 장옥정(이소연)이 패권을 다시 쥐기 위해서 남인들과 손을 잡게 되는 과정이 세세하리만치 풀어나가고 있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최근 40회를 기점으로 동이의 탐정놀이인 묵지빠 암호풀기가 한창이지만, 검계의 출현을 부각시켜 놓고 있는 모습이 늘어난 연장을 염두해 둔 모습으로 엿보이기도 하죠.

본방사수를 하는 시청자들이 원성을 사고 있는 엿가락 늘리기 식의 <동이>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연예계 뉴스의 월화드라마 분석기사를 보고 있노라면, 동이를 깨지 못해, 아예 김정은 이라는 배우를 높이 띄우기 위해 혈안이라도 된 듯한 모습이 엿보여 좋은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최근에 여배우 김정은이 출연하고 있는 새로운 드라마 <나는 전설이다>라는 드라마가 있는데, 일종의 여자 락밴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드라마죠. 그런데, 희안한 이야기라 할 수도 있는데, <나는전설이다>와 <동이>와의 시청율 분석을 마치 본방의 시청율이나 시청자의 관심의 척도를 대변하는 듯한 기사들이 적잖게 올라와 있습니다(나는 전설이다를 검색해 보시면 뉴스들을 보실 수 있어요.)

물론 <나는 전설이다>라는 드라마가 그다지 재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극드라마인 <동이>와의 시청율 비교에서 마치 인기가 높은 것인 양 기사화 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김정은 주연의 <나는전설이다>라는 드라마도 나름대로의 재미와 볼거리가 있는 드라마인 것만은 사실이죠.

그런데 과연 <동이>와 <나는전설이다>라는 두 드라마가 비교대상이 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는 얘기죠.

MBC의 <동이>는 월요일과 화요일 10시대에 방송되는 드라마입니다. 그 때문에 최근에는 SBS의 <자이언트>나 KBS2의 <여우누이뎐>의 인기에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합니다. 특히 여우누이뎐 역시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비록 동시간대에 방송되는 드라마 중에서는 최하위이기는 하지만 주목을 받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그리고 SBS의 <자이언트>와의 시청율에선 최근들어 2~3%의 시청율 차이를 보일만큼 박빙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SBS의 <나는전설이다>는 한시간이나 먼저 시작되는 방송이죠. 9시대에 방송되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어쩌면 드라마 부분에서는 무혈입성이나 다름없는 것이라 할 수 있겠죠. 뉴스나 시사성 프로그램들이 자리하고 있는 마당에 어느정도 잘 만들어진 드라마 한편의 출현이라면 능히 시청자들의 시선을 받기에 충분한 드라마일 수 있습니다.

시간대가 엄연히 다른데, 굳이 <동이>와 <나는전설이다>라는 두개의 드라마 프로그램을 마치 경쟁드라마라도 되는 양 표현되고 있는지 의아스럽기만 해 보이더군요. 이유는 바로 재방송되는 시간이 동시간대라는 데에 있습니다. <동이>와 <나는 전설이다>는 일요일 오후 2시경에 각기 재방송을 동시에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재방송 수치를 통해서 <나는 전설이다>라는 드라마를 일종의 <동이>와 같은 인기도를 얻고 있는 양 보도하는 모습이더군요.

<나는 전설이다>라는 드라마가 인기드라마일 수는 있겠지만, <동이>와의 재방송을 기준으로 인기도를 삼으려하는 모습은 왠지 묘한 생각이 들기만 했더군요. 가장 인기있는 드라마를 대상으로 후발 드라마의 첫방송 시청율을 비교분석하는 기사들은 많이 보아왔습니다. 일종에 요즘 가장 인기가 높은 <동이>가 초반 10%대도 안되는 시청율로 시작된 드라마였다는 점에서 <나는 전설이다>라는 드라마의 첫방송 시청율이 7~8%대로 깔끔하게 출발하고 있다는 식의 기사는 이해가 가는 부분이겠죠. 그렇지만 최근 월화드라마 양상은 <동이>와 <자이언트>의 박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분석기사였다면 차라리 동이가 아닌 동일한 SBS의 드라마인 <자이언트>와의 비교분석이 타당하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이같은 기사는 접하면서 느끼던 것은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일종에 타 방송사의 드라마를 전면에 비교분석함으로써 시청자들의 시선을 돌리는 마케팅이라 할 수 있겠죠. 또 한가지는 김정은이라는 배우에 대한 마케팅 측면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오랜만에 드라마로 컴백한 배우 김정은은 출연 드라마마다 대박을 쳤던 일종의 히트메이커에 속하는 배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배우 김정은의 출연작이라 하더라도 최근 인기가 빠져나가고 있는 MBC의 <동이>를 먹이감으로 삼은 듯한 시청율 비교평가는 기사의 신빙성을 떨어뜨리다못해 기사가 아닌 방송사의 홍보용 찌라시를 보는 듯한 기분이였습니다. 마치 SBS에서 의도적으로 기자들에게 마련해놓고 던져준 기사를 그대로 여과하지 않고 내보낸 듯한 모습이었다고나 할까 싶더군요.

재방송에 대한 시청율로 인기를 가름한다?
방송시간대가 엄연히 다른데도 불구하고 첫방송 시청율을 두고 10시대 방송되는 <동이>와 시청율 추이를 논한다?
과연 이러한 기사들에 대해서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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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동이 잼있게 보고있습니다.
    본방 놓치신분 '동이보기' 클릭해서
    조건없이 그냥 보세요^^




전후세대들에게 6.25는 어떤 모습일까요?
개인적으로 전후세대에 불과하기에 그 모습을 상상하기에만 극극할 뿐 실제적으로 몸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단지 이전 세대인 아버님에게 전쟁의 참상에 대해서 들을 수 있는 것이 전부입니다. 최근에 TV드라마의 주요 소재로 등장하고 있는 6.25전쟁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어찌보면 신세대는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완전하게 구세대도 아니기 때문에 6.25 전쟁이 멀게만 느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초등학교라 명칭이 바뀌었지만 과거에는 국민학교라고 불렀었던 학창시절에 TV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반공방송이나 학습을 받았던지라 최근 방송되고 있는 MBC의 <로드넘버원>이나 혹은  KBS1 채널의 <전우>라는 드라마를 애청하고 있습니다. 옛날 전후세대는 아니지만, 전쟁다큐멘터리나 영화들이 많았던 80~90년대의 추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주말드라마로 방송되고 있는 KBS1 채널의 <전우>라는 드라마는 북으로 침투한 특공대원의 활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하나의 섹션이 끝이 난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북한의 재침을 봉쇄하기 위해서 비밀리에 쌓아둔 군수품을 폭파하는 것이 주된 임무였죠. 그 과정에서 특공대의 투입이 이루어졌고, 드라마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는 이현중(최수종) 분대장과 함께 침투했습니다. 그렇지만 특공대는 마지막 생종자인 단영(이채영)까지 장렬하게 죽음으로써 전원 죽음을 맞는 모습으로 종결이 되었죠.

폭파임무를 마쳤지만 이현중 분대원들은 남으로 귀환하지 못하고 다시 포로로 잡히게 됨으로써 새로운 전기를 맞는 듯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전우>라는 드라마는 남한의 국군에게만 촛점을 맞추지 않고 북한장교 출신인 이수경(이태란)과 국군이었지만 나중에 북한군이 된 천성일(정태우), 그리고 북한군의 최정예 군인으로 등장하고 있는 천용택(김명수) 등의 캐릭터를 고루 섞어 놓음으로써 어릴적 보아왔던 반공적인 모습보다는 다소 인간적인 모습을 그려나가는 모습이 엿보이는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특공대 폭파임무라는 한편의 에피소드를 끝마친 <전우>라는 드라마에서는 눈길을 끄는 배우가 있습니다. 다름아닌 여배우들의 열연이었죠. 해병대원인 단영과 북한군 장교인 이수경, 그리고 개마고원 일대에서 유격대로 등장했던 정화(이인혜)였습니다. 전쟁드라마는 사실상 남성들에 의해서 전개되는 전투씬이 지배적인 장르입니다. 폭파씬과 전투씬 등 몸으로 연기해야 하는 씬들이 다반사고 그만큼 부상의 위험도가 높은 소재의 장르라 할 수 있습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는 군인들의 모습속에 이채롭게도 여자배우의 캐릭터가 눈길을 끌었던 것은 여배우들이 맡고 있는 독특한 캐릭터의 모습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북한군 장교에 특공대원, 그리고 유격대에 이르기까지 개성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만은 사실일 듯 합니다. 백두산까지 다시 북진한 국군이 중공군의 개입으로 1.4후퇴를 하게 됨으로써 이현중 부대원들이 생사의 갈림길을 보여주었던 모습이 첫 도입이었다면, 38선을 경계로 첨예한 대립이 이루어지게 되는 시기를 다루고 있는 것이 개마공원 특공대 투입 섹션이었다 할 수 있을 듯합니다. 북한군의 정비가 이루어지게 되면 다시 재침하게 될 것을 간파한 국군 지휘부는 예전에 구사일생으로 개마고원에서 사단장을 구출했던 이현중 부대원들에게 특공대로 편성된 해병대원들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을 명령했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차이로 특공대원들은 몰살되고 극적으로 단영 혼자만이 살아남게 되었죠.

3인의 여배우들은 각기 다른 색깔로 캐릭터를 완성해 나갔습니다. 유격대원인 정화는 강인한 여성이었지만, 아이들과 마을 사람들을 안전하게 보살펴주는 인자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반면에 단영이라는 캐릭터는 특공대원으로의 굵은 연기톤을 발산해 냈습니다. 그리고 북한군 장교인 이수영은 이현중과의 인연으로 사랑과 이념사이에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준 면이 두드러졌던 캐릭터였습니다.

하지만 개마고원 침투작전으로 3인의 캐릭터는 한꺼번에 드라마 <전우>에서 하차하거나 죽음직전까지 가게 되는 부상을 당하게 되었죠. 동굴 폭파로 인해 이수영만이 극적으로 살아남아 새로운 에피소드에 다시 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영은 최후까지 목숨을 걸고 군수물자가 쌓여있는 동굴을 폭파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마을과 아버지까지 잃게 된 정화또한 북한군을 죽이며 동반 죽음을 맞는 비운을 맞게 되었습니다.

드라마 <전우>를 시청하면서 전투씬이나 배우들의 연기에 시선이 가지고 했었지만, 무엇인가 자꾸만 몰입도를 감소시키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사실상 특공대원으로 착출된 해병대원에 여자가 끼여있다는 설정이 의아스러운 모습이기도 했었지만 사극드라마에서 여배우의 남성미 넘치는 모습은 많이 등장했었고 인기를 얻기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왠지 모를 어색함은 여전히 남더군요.

단영과 정화가 죽음으로써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아쉬움이 드는 부분이 무엇이었나 싶어 돌아본다면 아마도 전쟁터속에서 너무도 예쁘게 등장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나 싶더군요. 물론 얼굴에 흙을 묻히고 위장크림으로 알아보지 못하게 등장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드라마 내내 여배우들의 모습은 전쟁이라는 모습과는 극적 대립적인 분위기를 보여주었던 모습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특히 여배우들의 모습은 하나같이 장발의 머리를 하고 시종일관 브라운관을 누비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민간인으로 분류할 수 있음직한 정화라는 캐릭터의 경우에는 그런대로 캐릭터와 비교해서 그다지 어색함이 들지 않는 모습이었지만, 드라마에서 주연급으로 모습을 보였던 이수경과 단영이라는 두 여자 캐릭터는 엄밀하게 군인의 신분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모자를 눌러쓰고 기관단총을 쏘아내며 전쟁터를 누비고 다녔던 모습이었지만, 그녀들의 캐릭터에 비해 장발의 머리 스타일은 왠지 모를 어색감을 드러낸 모습이었다 할 수 있어 보입니다.

  
예전에 영화로 개봉되었던 헐리우드 영화중에 <지아이제인>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데비무어의 삭발변신으로도 영화계에 시선이 집중되었던 영화였었는데, 실제 데비무어라는 배우는 영화를 위해서 길었던 머리를 삭발하기도 했었죠. 출연했던 캐릭터가 다름아닌 해병대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여자들이 머리를 남성과 같이 반드시 삭발하지 않아도 군생활을 하는데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드라마 <전우>에서 단영의 역할을 특공대로 편성된 해병대원이었죠. 혹독한 훈련을 거쳐야 하는 해병대의 UDT훈련은 다큐멘터리의 단골메뉴처럼 등장하기도 합니다. 극중에서는 해방이후 1950년이라는 과거의 시간이기에 어쩌면 현대전과 다른 해병대의 모습일 수 있었겠지만, 긴머리 휘날리며 전장터를 누비는 특공대원의 모습이란 좀처럼 단영이라는 캐릭터와는 멀게만 보이는 모습이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모든 드라마에서 여배우들이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서 배역에 맞게 영화 <내사랑내곁에>의 김명민과 같이 체중을 감량하거나 머리를 삭발하면서까지 캐릭터와 동일시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캐릭터와 매칭될 수 있는 단발머리 스타일로 출연했더라면 이질감은 덜 들게 되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3인 3색의 여성 캐릭터를 선보이며 독특한 개성을 선보였던 이채영과 이인혜의 열연이 돋보였던 <전우>의 개마고원 침투작전이었습니다. 드라마의 흐름상 이채영과 이인혜의 등장은 조연으로 특정 에피소드에만 출연한 모습입니다. 다음 에피소드에는 이현중 부대원들이 포로가 되는 모습이어서 새로운 전기를 맞는 모습이더군요. 그들은 남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해 지더군요. <사진 = KBS1 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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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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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화 주연으로 나오는것도아니고..

    개마고원할때만 잠시 나와서 바로 죽는 역할인데..ㅡ_ㅡ;굳이 머리까지 삭발할 의무는 없는거죠..영화주연하고같나요


    그리고 북한에서 머리 자르란 규칙이 있던것도 아니고. 그당시 몸싸움하는것도 아니고. 순전히 총발인데. 장발/단발이 무슨상관이에요..; 모자쓰고 묶기만 하면 되는거지.

    그런데 저도 이태란의 군인역할은 몰입도가..ㅡ_ㅡ; 일단 역 자체가 하는일이 없어요...orz. 잘하면 사람하나 쏴죽이고 덜덜 떠는 역해도 될판.... 카리스마도 없고. 도대체 하는게 먼지..;; 총을 써. 칼을써. 작전은 다 당해...;;역이 좀...

    • 영화에서처럼 삭발하라고 한 말은 하지 않았답니다. 단역이었다 하지만 여군에 어울리도록 단발정도의 머리스타일이었다면 어떻을까하는 이야기죠. 모델 스타일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는 얘기죠~


최근에는 많이 수그러든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듯합니다. 바로 방송사들에서 인터넷 상에서 떠돌고 있는 각종 블로거 들에 의해 창조된  각종 드라마 리뷰에 대한 제재, 즉 저작권에 대한 얘기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반까지도 각종 연예관련 파워블로거 분들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 있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방송사에서 방송된 드라마의 화면캡처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대한 것이었죠. 화면캡처가 저작권 침해라는 이유를 들어 각 블로거 분들이 창조한 드라마 리뷰글을 강력하게 단속하기에 이른 것이었죠.  

당시 개인적으로도 모 방송사에서의 저작권 침해라는 이유로 글들을 삭제하기도 했었는데, 아직까지도 이러한 저작권 침해라는 논란거리에 안전하다고는 볼 수 없을 듯합니다. 영화사나 배급사에서 배포된 홍보를 위한 목적으로 오픈된 스크린샷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블로거들이 저작권에 대해 염려를 크게 고려하지 않을 것입니다. 2차 창작물이라고 할 수 있는(스크린샷의 경우 1차 창작은 영화사 측에 있기에) 리뷰글은 일부는 그 저작권이 일정정도 각 영화사나 배급사 등에 있기 때문이겠죠.

그에 비해 방송사에서 방영되는 드라마의 경우에는 전적으로 드라마속 화면캡처 등은 홍보용으로 배포되지는 않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어느 드라마의 한 부분을 캡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저작권이라는 테두리에 걸려들게 마련일 것입니다. 하지만 드라마 리뷰를 올리는 연예블로거들에게 드라마 화면캡처의 목적이 상업적인 이용이 아닌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용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아도 아실 거라 여겨집니다.

최근의 인터넷, 웹의 진화가 과거와는 달리 그 파급력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연예블로거들이 창작으로 쓰여진 드라마 리뷰는 방송되는 드라마의 시청율을 견인한다 할 수 있을만큼 그 영향력이 커졌다고 보여지기도 합니다. 어떤 글이 혹은 어떤 리뷰의 글들이 올려졌는가에 따라서 인터넷 이용자들은 드라마에 대해서 궁금증을 유발시키기도 하고 관심을 끌어내기도 합니다. 올해 초 거대하 쓰나미 같던 SXX의 저작권 침해논란으로 인해 익히 알려져 있는 연예관련 파워블로거 분들은 저마다 해당 방송사의 드라마 리뷰를 일제히 삭제하거나 심한 경우에는 블로거 자체를 폐쇄한 경우까지 발생했었습니다. 컨텐츠의 이용을 들어 화면캡처라는 부분에 대한 일정정도의 저작권을 행사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공중파 방송에서의 동일한 기준은 아니었습니다. 기타 방송사들은 아직까지도 블로거들의 각종 리뷰와 리뷰를 작성하기 위해 드라마 화면캡처를 인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기도 합니다. 연예방송에서의 관심은 한마디로 얼마만큼 이슈를 만들어내는가가 인기와 직결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연예관련 파워블로거들이 창작해 내는 각종 리뷰글들은 다양한 이슈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슈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그만큼 인기를 끌어모은다는 의미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에 반가운 댓글이 하나 달려있어서 시선을 끌더군요. 다름아니라 드라마 리뷰에 대한 포스팅에 대한 imbc의 댓글이었습니다. 최근에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는 드라마가 MBC에서 방송되고 있는 월화사극드라마 <동이>인데, 각회마다 드라마를 시청하고 리뷰를 블로그에 기재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포스팅 글을 imbc <동이>의 <동이TVFUN> 보드판에 올렸다는 댓글이었습니다. 반갑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쓴 글이 방송사에서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신기하기도 해서 보드판을 들여가 보게 되었습니다.

(imbc 홈페이지 내에 드라마  <동이> 사이트내 <동이TVFUN>에 올라있는 블로거들의 글)

제 글 이외에도 많은 <동이>와 관련된 포스팅 글들이 모아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익히 인터넷 상에서 혹은 블로그스피어 상에서 읽어본 블로거분의 글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블로거들의 드라마 화면캡처와 그러한 행위를 저작권 침해라는 잣대로 들이대는 모 방송사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더군요.

개인적으로 애청하는 드라마가 방송될 때마다 홈페이지를 찾아들어가서 시청란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이벤트로 진행되는 보드판 등을 들어가 보기도 했었습니다. 직접적으로 보드판에 각 회차에 대한 리뷰를 올리는 네티즌을 선정해서 드라마 제작을 직접 볼 수 있는 특전도 주어지는 이벤트가 열리기도 했었지만 이번처럼 인터넷 상에 퍼져있는 블로거들의 글을 모아놓는 모습은 이례적인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 MBC의 연예블로거 분들의 포스팅 글을 수집해 놓은 모습을 보면서 정말 필요한 마케팅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 듯하기도 했습니다. 바로 파워블로거들의 최대한으로 이용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인터넷 상에서는 많은 블로거들에 의해서 쓰여진 각종 리뷰글들을 찾아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일목요연하게 한자리에 옮겨놓은 것은 일종의 메타블로그에서 볼 수 있었죠. 각종 카테고리를 통해서 공통적인 요소들로 묶여있는 수많은 포스팅 글들을 각 카테고리별로 묶어놓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드라마 <동이>의 <동이TVFUN>이라는 보드판은 이러한 흩어져있던 <동이>의 글들을 한꺼번에 묶어놓은 셈입니다. 이같은 모습은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여러차례 다른 블로그나 사이트를 일일이 찾아가지 않고도 한번에 쉽게 해당 사이트를 통해서 글들을 읽어볼 수 있다는 장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한편으로는 각 연예 관련 파워블로거들의 컨텐츠(포스팅 글)를 십분 이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연예블로그들이 리뷰로 동이에 대한 드라마의 화면캡쳐를 사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MBC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지만 블로거들은 자신들이 글을 위해 화면을 인용을 위한 목적이지요. 어찌보면 연예블로거(리뷰를 쓰시는 블로거들을 말합니다)와 드라마간에는 서로간에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드라마 <동이>의 보드판은 일종의 블로그와의 단절이 아닌 상생의 모습을 보여준 모습이라고 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MBC의 <동이TVFUN>(http://www.imbc.com/broad/tv/drama/dongyi/tvfun/)를 들어가 보신 분들이라면 어느 연예뉴스 게시판이나 뉴스란 못지않은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을 듯해 보입니다. 파워블로거들의 글도 손쉽게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요즘에는 트위터를 모르면 네티즌이 아니라고 할만큼 파급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애석하게도 아직까지 트위터를 하지 못하고 있답니다 ㅜㅜ). 다양한 의견과 정보교류의 경로가 다양해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죠. 모조건적인 제재는 최선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동이TVFUN의 사이트를 방문해 보신 분들이라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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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 새롭게 시작되는 월화드라마인 자~~~의 시청율이 예상보다는 그다지 높지가 않더군요. 어쩌면 호화캐스팅에 비해 그대로 시들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만 해요. 이번 기회에 뭔가 새롭게 변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어요^^

  2. 글세요 2010.05.14 06:0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현재 블로거들은 동이 죽이기를 하고 있는게 10에 9인데... 무슨 상생의 길을 걷는다니...
    난 도대체 블로거들이 동이를 왜 그렇게까지 까는게 이해가 안되는구만

    • 동이 죽이기... 제가 보기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영향력있는 파워블로거분들의 글을 읽어보셨다면 그런 말씀은 하지 않으실 겁니다. 동이 죽이기가 아니라 작품에 대한 관심도가 그만큼 높기때문에 다양한 분석과 리뷰가 등장한다고 보여집니다. 무관심보다는 오히려 악플이라도 있는 것이 낫지 않나요? 제가 본 블로거 분들의 동이 관련 글들은 악평은 많이 못보았는데, 어떤 글들을 보셨는지 궁금해지는데요... ...

  3. 비밀댓글입니다

    • 연예관련 파워블로그의 힘은 악평이 되었건 호평이 되었건 일정부분 드라마의 인기와 비례하는 듯해 보여져요. 정말 모사의 시스템과는 비교가 절로 된다는 데에 동감해요^^



월화드라마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MBC의 <동이>가 본격적인 이야기를 끌어내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검계의 수장인 아버지를 두었던 동이가 궁으로 들어가 장악원 노비로 일하게 됨으로써 숙종(지진희)과의 첫 대면이 이루어졌고, 장옥정(이소연) 역시 숙종의 후궁으로 들어섬으로써 본격적인 주인공들의 자리매김이 끝난 모습입니다.

<동이>를 시청하면서 두 여배우에게 시선을 돌리게 될 수밖에 없더군요. 바로 주인공격이라 할 수 있는 장옥정과 후에 영조의 어머니가 되는 숙빈 최씨인 동이(한효주)입니다. 정치적 세력으로 본다면 군주인 숙종에게 촛점이 맞추어져야 하겠지만, 옥정과 동이에게 더 눈길이 가는 까닭은 알게 모르게 드라마의 흐름을 양단짓는 흐름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장악원 노비로 들어선 동이는 아직까지는 이렇다할 세력이나 권력 혹은 신분을 갖추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방영되었던 인기드라마인 <이산>을 돌이켜보면 성송연이라는 인물을 생각하게 할 수 있는 인물이 동이라고 할 수 있어 보이더군요. 그렇지만 <이산>이라는 드라마에서는 성송연은 실패적인 캐릭터였다고 할 수 있어 보입니다. 완전 실패했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당시 정조대왕을 연기했던 이서진이라는 남자배우의 캐릭터에 비해 힘을 발휘하지 못했던 안타까운 면이 없지않아 보였던 모습이었죠. 사실상 드라마 <이산>이 영조에서 정조로 넘어서는 조선시대의 개혁군주를 다루던 모습이었기에 성송연과 정조의 로맨스는 개혁이라는 주제에 비해 힘을 발휘하지 못했던 면이 없지않나 싶기도 해보입니다. 그렇지만 <동이>의 경우에는 숙종과 동이의 로맨스를 신비주의로 이끌고 갈 듯해 보입니다. 음계의 파괴된 원인을 찾아나선 동이와 숙종이 처음으로 만난 대면식에서 동이는 숙종의 정체를 단지 한성부의 판관직을 역임하고 있는 관료로 오인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내가 이 나라의 왕이다 라는 호령을 바로 동이의 코앞에서 내뱉었지만, 임금이 하사한 음식이 장악원으로 내려졌던 대목에서 동이는 '판관나리가 잘 말해주었구나'라며 여전히 왕임을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더군요.

숙종과 동이의 로맨스는 그 자체만으로도 왕을 판관으로 둔갑시키며 신비주의적인 인물로 등장시킴으로써 가속도를 붙게 만들 것으로 보여지며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때에 동이가 사실 자신이 알고있던 판관이라는 사람이 왕이었음을 소스라치게 놀라게 될 것을 상상하게 만들어버리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과정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로맨스의 기대감이 높아진다는 얘기겠지요. 이같은 미스테리적인 숙종의 신분은 주인공 동이로 하여금 웃지못할 개그적인 발상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한성부에 들러서 판관을 만나러 갔지만, 판관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주위 사람들이 얘기하면 고개를 갸웃둥 거리게 될 것은 뻔한 이치이고, 느닷없는 때에 판관이 동이게 재등장함으로써 여전히 동이와의 수수께끼같은 퀘스트들을 하나둘씩 풀어나가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해 보이더군요.

또 한명의 여인인 장옥정에 대한 기대치는 보다 높아진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동이가 발랄하고 활달한 소유의 자유분방함을 표현해내고 있다면, 장옥정이라는 캐릭터는 기존 사극에서 익히 알고 있듯이 악연이라지만 내면적인 감정조절을 표현해냄으로써 시기와 질투의 화신이 아닌 권모술수와 책략을 두루 갖춘 악연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장옥정의 이같은 캐릭터는 흡사 <선덕여왕>에서의 미실(고현정)과 닮은 악역이라 할 수 있어 보이는 캐릭터였습니다. 자신의 분노에 의해서 일을 그르치는 치정과 복수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면서 적에게 웃음을 지어보이는 미실의 표정연기는 <선덕여왕>이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내내 시선을 고정시켰던 캐릭터였었습니다.

숙종의 어머니인 명성대비(박정수)를 찾아가 위협하는 모습에서 적잖게 장옥정이라는 캐릭터가 시기심만으로 똘똘 뭉쳐져 있는 캐릭터가 아님을 알 수 있어 보였습니다. 남을 위협하는 데에도 강압적이고 표면적으로 드러내놓고 발산하는 위협보다는 내면적으로 상대방의 심의를 꺾어놓는 위협이 더 두려운 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궁에서 일어난 음변사건으로 인해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명성대비와의 대면에서 옥정은 명성대비에게 불리한 증거를 내어줌으로써 일종에 위협을 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에 대한 위험부담보다는 명성대비의 안전을 우선시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었지요. 이는 상대방에게 웃으면서 위협을 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입꼬리만 살짝 올려라"라는 미실의 대사가 생각나는 모습이기도 했었습니다.

 
장옥정과 동이의 모습은 상당히 상반된 모습이기도 합니다. 희빈 장씨는 궁에서의 세력을 장악하고 있는 남인과 서인간의 싸움의 한복판을 가는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 동이는 어떠한 세력을 갖추고 있지 못한 캐릭터죠. 드라마 <동이>의 전체적 분위기는 어찌보면 남인과 서인의 권력쟁탈전이라 할 수 있어 보이는 드라마입니다. 그 중심에서 긴장감이라는 부분을 소화해내고 있는 캐릭터가 바로 장옥정이라고 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재미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숙종과 동이의 로맨스위에 사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요 소재인 세력과 권력다툼에 의한 긴장감이 두 여인인 동이와 옥정에게서 시작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긴장감과 기대감이 양분되어 질 수 있는 모습이지만, 한효주와 이소연이 연기하는 두 캐릭터가 제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죽은 것으로 알고있는 검계의 핵심일원인 차천수(배수빈)의 등장이 예고되고 있어 앞으로 장악원에서의 동이와 상봉하게 되는 것도 하나의 흥미로운 관심사로 보여집니다.
<※ 사진에 대한 저작권은 MBC에 있으며, 인용에 용도로 사용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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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둘다 연기 정말 잘하는거 같아여, 재밌게 잘 보구 있어여



오랜만에 동시기에 산뜻하게 출발한 공중파 3사의 새 드라마에 어떤 것을 선택할까 고민스럽기만 합니다. 드라마의 리뷰를 쓰기에 앞서서 개인적인 앙갚음이라고 해야 할지, 솔직히 이미 S본부의 <검사프린세스>는 제쳐두고 첫방송을 KBS2의 <신데렐라언니>와 MBC의 <개인의취향>을 시청하게 되었죠. 무시무시한 저작권 타령에 일찌감치 시청을 포기한 것도 있기도 하죠. 3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드라마 세편 중에 유독 눈에 띄이는 드라마가 하필 S본부의 드라마였다면 응당 리뷰는 제쳐두고서라도 시청을 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동시에 방송되는 세편의 드라마는 어느 것이 더 재미있을까에 무게중심을 쉽사리 놓기가 애매모호한 모습입니다. 일단 S본부의 검사프린세스는 KBS2 채널에서 방송되었던 <아이리스>의 여전사 김소연이라는 매력녀의 원톱이라는 점이 주목되는 반면에 KBS2의 <신데렐라 언니>는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보인 문근영과 천정명의 등장이라는 점이 관심이 갑니다. 여기에 탐나는도다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펼쳤던 서우라는 신예배우까지 등장하고 있어 가장 관심이 가는 드라마였죠.

그렇지만 MBC는 어떨까요. 쉽게 포기할 수 없는 배우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손예진과 이민호 두명의 남녀배우만으로도 시선을 빼앗길 수 있는 드라마가 <개인의취향>이라는 드라마로 보여집니다. 세편의 드라마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종영한 <아이리스> 탓으로 김소연이라는 여배우의 출연작인 검사프린세스로 눈길이 쏠리기도 했었는데, 시청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드라마에 미쳐사는 처지도 아닌 다음에야 애써 본방사수를 하면서까지 방송되는 드라마를 열혈로 시청하는 편은 아닌지라 로맨틱 코미디로 보여지는 <검사 프린세스>를 시청하기보다는 같은 코믹물이라면 <개인의취향>이 낫다 싶기 때문이었죠.

솔직히 말하자면 최근 S본부의 저작권 침해에 대한 경고성 메일을 접하고 나서 S본부에 대한 글들을 모두 정리한 사건이 있었던지라 소소한 반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의 화면캡처를 수십개씩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인용을 위해 몇개의 컷을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된다는 점에 심히 불쾌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생활하는 블로거들의 입지는 과거 수다쟁이의 면모만이 있는 점은 아닌게 요즘 디지털 시대를 걷는 블로거들입니다. 수많은 이슈를 만들어내고,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 블로거들이라는 점에서 본다면, 배우들의 인기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또한 작은 글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봐야 하겠지요.

영화에서는 스틸컷을 공개적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홍보마케팅의 일환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극장이라는 단기간에 많은 관객을 불러모아야 하는 문제를 일종의 인터넷 마케팅인 입소문을 통해서 이루어내고 있죠. 영화에 대한 혹평이 인터넷 상에서 쏟아져 나온다고 해도 영화는 성공합니다. 왜일까요? 관객들은 혹평이 쏟아지는 영화에 "도대체 어떤 영화이길래"라는 궁금증을 유발시키죠. 독립영화들이 적잖게 성공을 거두었던 것이 인터넷 상을 통해 회자되는 입소문에 의해서 제작비의 수십배를 벌어들인 것도 이러한 블로거들의 글솜씨가 한몫을 했기 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드라마에서는 이러한 마케팅이 필요가 없을까요? 편협한 생각일 수 있겠지만 마케팅이라는 측면에서 인터넷 속에서 생활하는 블로거들의 입김은 대단하다고 보여집니다. 하루에도 수십개씩 올라오게 되는 각종 포스팅된 글들을 접하게 되면서 인터넷을 한번이라도 들여다보는 방문자들에게는 일종의 마케팅이 되는 셈이지요. 기업들이 제품을 출시하면서 최근에는 블로거들을 통한 바이럴마케팅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인터넷이라는 가상의 공간은 디지털 세대에게 정보교류를 넘어서 새로운 이미지 메이킹의 자리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첫 방송되는 수목드라마를 이리저리 저울질하다 아직까지도 좀처럼 어떤 프로그램을 봐야 할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SBS로는 채널이 돌아가지 않더군요. KBS2와 MBC 두편의 드라마 <신데렐라언니>와 <개인의취향>으로만 리모컨 콘트롤이 되더군요.

신데렐라언니는 문근영의 이미지 변신이라는 점이 눈길을 끄는 모습이었어요. 국민여동생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성인연기자의 모습으로 한층 나아간 모습이었죠.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문근영의 카리스마있는 연기를 영화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흥행에서는 성공했을지 모르겠는데, 김주혁과 함께 호흡을 맞추었던 <사랑따위 필요없어>라는 영화에서 도발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바 있었습니다. 첫 방송된 <신데렐라언니>에서의 모습은 흡사 영화에서 모든것을 불신하고 있던 류민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MBC의 <개인의취향> 역시 <신데렐라언니>와 견주어 손색이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손예진과 이민호의 로맨틱 코미디같은 모습이 첫방송에서 재미있게 풀어내며 시선을 끌더군요. 재미있었던 모습은 2AM의 임슬옹과 이민호가 함께 모텔방에서 나오다 손예진과 맞주하게 되면서 두 남녀(주인공이겠죠) 주인공인 손예진과 이민호가 서로에 대해 오해하는 모습을 코믹하게 그린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추노의 왕손이 역의 김지석의 새로운 이미지 변신이 안정적이라는 느낌이 드는 드라마였습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된다는 말이 있는데, 이미 모 방송사에서 그만 떠나주게 선언한 상태이니만큼 1인 블로거로써도 굳이 절에 남아있고 싶지는 않습니다. 배우 김소연씨에겐 미안하지만 말이죠. <신데렐라언니>, <개인의 취향> 뭘 봐야 할지 고민스럽기만 할 따름입니다. 그려~~~ S본부에 대한 소소한 1인 블로그의 반항이나 마찬가지이니 그까이것 시청율에는 문제가 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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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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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SBS 관련된 글은 절대 안쓰지요...
    정말 웃기는 사람들입니다 ㅋ
    대체적으로 SBS 프로그램이 요즘 욕을 많이 먹었거든요... 특히 패떴2
    그러니까 그 소리 듣기 싫은가보죠 뭐 ㅎ

  2. 100% 공감합니다.
    뭐가 그리 중요하다고 캡처를 못하게 하는지요~
    안 보면 그만입니다.

  3. 그렇죠 2010.04.02 10:4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사실 블로거들의 리뷰를 보고 블로그 방문자들이 드라마를 보는 사람도

    있어서 고작 캡쳐 몇장으로 공짜로 홍보하는 건데 거기까지 생각못하는것

    같네요 생각해보니 좀 멍청한것 같네요 공짜로 광고할 기회를 제 발로 차버리는 꼴이라니

    • 자체적으로 연예뉴스라는 것을 발행한다고 하더군요. 몇주전에 한번 들어가 봤는데, 일반 뉴스사이트와 다를바가 없는 모습이더군요. 어쩌면 연예뉴스 사이트를 통해 수익을 얻을려는 계산이겠죠.



최근 들어 눈에 띄게 늘어난 소식들 중 소위 'MBC 죽이기'라는 말이 나올 만큼 그 잣대가 노골적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정부에 MBC가 밉보인 짓을 한 것임에는 분명하다. 1년전에 촛불집회의 근원이 되었던 미국 쇠고기 수입파문에 따른 MBC의 집중 방송이라 할 수 있었던 <PD수첩>은 그 대표적인 예라 할법하다. 계속되는 검찰의 압수수색과 더불어 담당 PD와 작가 등이 검찰수사  대상에 오른데 이어 요즘 전세계적으로 걱정거리 중 하나인 신종플루에 대한 국내 공익광고 기재에 있어서도 MBC방송만이 낙동강 오리알처럼 빠진채 타 방송사들에게는 막대한 예산의 광고비가 책정되었다. 뿐만아니라 공중파 방송보다 알려지지 않는 인터넷 사이트에게까지도 6천만원 상당의 광고비가 책정되어 이른바 '표적광고'나 다름없는 모습이다.

MBC는 언론으로 생각지 않는 걸까?

과거부터 MBC하면 드라마 왕국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공중파 중에서 드라마 부문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던 방송사였다. 밤시간대를 장악하고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MBC의 드라마 파워는 대단한 인기를 누렸던 바 있었지만 현재의 드라마 부문은 어느 한 방송사만이 장악하고 있다는 말이 새삼스러울만큼 고른 분포로 나뉘어져 있는 상태다. 그렇지만 공중파라는 것이 드라마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시사나 뉴스, 연예정보 등을 다루고 있는 종합적인 미디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BC의 신종플루 공익광고 탈락은 정부에서 바라보는 MBC가 어떠한 존재인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모습이라 할만하다. 촛불집회의 여파로 인해 MBC는 시셋말로 미운털이 박혀버린 것이나 다름없는 모습이다. 광고에 대한 해명의 이유로 정부광고를 대행하는 언론재단은 "KBS는 전국방송이라 포함시켰고, MBC는 SBS 보다 전체 시청률이 떨어지고, 적당한 시간대에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도 찾기 어려워 MBC에 광고를 주지않았다....."고 했다. 그런데 참 우수운 이야기인 듯 보여진다. 디지털 시대에 MBC가 전국방송이 아니라는 의미는 어떤 의미인지가 궁금하기만 하다. 특히나 MBC가 SBS에 비해 시청률이 떨어진다는 말또한 납득이 가지 않는 해명이기도 하다.
결국 정부의 광고정책 상으로 볼때, MBC는 언론이나 방송미디어로서의 자질이 없다는 말이 되는 셈일까? 

 
방통위의 징계 심의

비단 신종플루 공익광고에 대한 미디어나 포탈 등의 언론홍보비 책정만으로 MBC 죽이기 라는 말은 아니다. 
최근들어 엄기영 MBC사장의 발언과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의 언행에서도 MBC는 위태로운 행보를 걷고 있다는 것을 쉽게 간파할 수 있다.

<최근 100분토론은 손석희 진행자의 시청자 조작의혹이 제기되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방송심의 규정 위반을 심의할 예정이다> 

특히 MBC의 양대 시사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PD수첩>에 이어 <100분토론>마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눈밖에 나있는 상태다. 최근 방송된 <100분토론>에서 손석희 진행자의 부적절한 표현이 논란이 되고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100분토론>은 MBC의 간판 토론 프로그램으로 자리하고 있는 대표적 방송이다. 특히 여야 국회의원과 정부와 시민단체 등이 직접적으로 참여해 논란이 되고 있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물러섬이 없이 시시비비를 가리는 격론장이다. 특히 시민논객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ㅈ정부관료들만의 토론이 아닌 일반인들의 참여를 유도해 냄으로써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방송이다.
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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