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들어서 극장가 영화관람비 상승이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상영관을 두고 있는 영화관 CGV가 2월 24일부터 영화관람비를 기존 9000원에서 1000원 상승한 가격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사실상 소식을 전해 듣는 것만으로는 억장이 무너지는 소식이 아닐 수 없겠다. 특히 데이트를 즐기는 남녀커플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소식인 것만은 확실하다.

이번 CGV의 발표는 극장가격 다양화 차원에서 시행된 것이라고 하는데, 요일별 시간대별 관람가격을 다양화 함으로써 극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서비스 질을 높이겠다는 차원에서 시행된 것이라는 설명이기도 하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본다면 가격을 올리는 것이 좋지많은 않은 일이다. 가뜩이나 팍팍한 생활고인데 문화생활마저도 도움을 안주는 관람비용 정책이니 반길수만은 없는 일이 아닌가 말이다.

헌데 자세히 살펴보면 쌍수들고 비난만은 할 것은 아니라는 보여지기도 한다. 일반인들이 유일하게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은 영화나 연극, 콘서트 등을 즐기는 것이라 할만하다. 연극이나 뮤지컬의 티켓가격보다 저렴한 것이 영화관람비인데, 이는 필림으로 작품을 만들어서 여러번 스크린을 통해서 상영할 수 있다는 잇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작품을 상영하는 것이 아닌 공연하는 연극이나 뮤지컬은 배우가 직접 무대에서 연기를 펼쳐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영화비에 비해 4~5배가량이나 높은 것이 사실이다. 또한 같은 작품이라 하더라도 연극이나 뮤지컬은 매회마다 관객이 느끼는 감동이나 느낌이 달라진다. 같은 배우라 해도 같은 연기를 똑같이 펼치지는 못하기 때문에 매회마다의 감흥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기존에 CGV에서 관객들에게 제공되는 영화관람 가격은 주중 일반인들에게는 8천원이었고, 프라임시간대인 금요일부터 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9천원에 판매되었었다. 조조 학생들에게는 5천원에 영화관람비가 제공되었다.

새롭게 인상된 CGV 가격은 얼마나 할까?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관람하는 2D 영화의 경우에는 에누리 없는 1000원이 인상된 가격으로 앞으로 영화를 봐야한다.


일반인들에게 영화인상이 1000원이라는 소식은 2D 영화에서 비롯된 CGV의 가격정책이라 할 수 있겠다. 주중 일반인들에게 제공되던 8천원의 관람비용은 9천원으로 인상되었고, 청소년들역시 마찬가지다. 가격정책에서 변화되지 않은 부분은 장애우대/경로우대 혹은 국가유공자 대상으로 기존 가격을 그대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얼핏 보기에는 분통이 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어 보인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극장으로 몰리는 금요일~주말은 조조 시간대에는 6천원이지만, 낮동안에는 만원으로 올라있는 정책이니 심기가 불편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사실 필자역시 천원의 가격인상은 그리 반기지 않은 관람객 중 하나다. 특히 가장 많이 보는 영화들은 2D 상영관에서 상영하는 영화들이니 9천원에서 만원으로 인상된 가격에는 박수를 칠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얘기다.

가격다변화를 시행하기 위해서라니 달라지는 영화값을 보면 전체적으로 1000원이 인상된 것이라고 할수 있으니 침울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렇지만 심야시간대의 영화관람 비용은 기존의 가격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모습이니 일말의 희망은 남겨둔 모습이라 할 수 있겠다.

헌데 2D 상영관의 영화관람 가격이 올랐던 반면 3D 상영관의 영화관람 가격은 어떨까?


영화 '아바타'의 영향으로 열풍처럼 몰아친 3D 영화들은 이제는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장르가 되었다. 영화제작 측에서는 3D 제작은 이제는 빼놓을 수 없는 대세로 받아들여질 만큼 최근 개봉되는 영화들은 디지털 버전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3D용으로 제작되어 관객들을 찾아온다.

3D의 영화는 기존 가격보다 오히려 2천원이 인하된 것을 특징인데,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은 최근 들어 디지털 스크린으로 보는 것과는 달리 3D 상영관에서는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한다. 작년에 3D 영화만 해도 '라이프오브 파이'. '퍼시픽림', '맨오브스틸', '호빗2' 등이 개봉되었었고, 올해 들어서는 애니메이션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겨울왕국'에 이르기까지 많은 작품들이 개봉했다.

올해에는 어떨까? 벌써부터 여름 시즌에 개봉을 기다리는 많은 블록버스트 영화들이 있는데, 헤라클레스,다이버전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엑스맨, 트랜스포머4가 일찍부터 3~4월부터 개봉을 대기하고 있는 상태다. 톰크루즈의 '엣지오브투모로우', 위쇼스키 자매의 '주피터어센딩', '호빗3'에 이르기까지 여름시즌에 줄줄이 헐리우드 블록버스트 영화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3D영화들은 얼마나 많은 작품들이 영화관을 찾게 될까?

예전에 '트랜스포머3'를 3D 상영관에서 관람했던 바가 있었는데, 디지털 2D 상영관에서 관람하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었던 것이 기억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3D 상영관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라는 점이 발목을 잡았었다. 2천원이나 인하되었다는 점에서는 무척이나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지만 여전히 CGV 영화관의 3D 상영관이 적다는 점은 가격이 인하되었던 반면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게 되기 때문에 자리를 쉽게 예매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SF 영화들을 즐기는 필자로써는 이번 CGV 영화관의 영화값 인상과 인하를 환영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비난할 수만은 없다고 보여진다. 여전히 2D상영관은 영화관으로써는 최고의 수익을 올리는 가장 큰 수익원이라는 점에서는 부인할 수 없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관객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3D 상영관을 보다 더 늘리는 방안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특히 점차 3D 영화들이 온라인 특별요금제라는 부분이다.

온라인 특별요금제는 4인이상 온라인 예매시에는 주중 10%. 주말에는 5%의 인하된 가격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요금제다. 많은 젊은 남녀들이 데이트를 하다보면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영화관에 들려 현장에서 표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체적으로 회사원들이나 혹은 가족들과 함께 극장을 찾는 관람객들은 인터넷을 통해서 온라인으로 영화표를 예매한다.

가족이 영화를 보는 경우에는 대체로 4인 가족이 많다. 부모님을 모시고 극장을 찾게 되면 4인가족이 되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에 영화관람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이라 할만하다. 과거에는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것이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 남녀의 전유물처럼 되기도 했었지만, 최근에는 가족단위 영화관람을 즐기는 가정도 늘어난 추세이니 보다 이득이라 할 만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물론 데이트를 즐기는 남녀 커플이라면 이같은 주장에는 쌍수를 들고 욕을 할수도 있겠지만 중년의 남녀들에게는 CGV의 가격정책이 그리 비난받을 만한 정책은 아니라 여길만하지 않겠는가.


최근 사회적으로 결혼을 늦게 하는 현상이 많아지고 있는 사회적 현상을 놓고 보더라도 CGV 가격정책으로는 이득을 볼 수 있는 여건이라 할만하다. 회사에 다니는 신세대 기업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일명 '동호회 모임'이나 '회식문화'일 것이다.

사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 회사에서는 다양한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는 정책들을 제공하는 회사들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볼링이나 산악, 레저 등의 다양한 동호회 모임들은 쉽게 볼 수 있기도 하고, 영화를 즐기는 영화동호회도 많이 늘어나 있다. 특히 과거 회사에서의 회식문화는 술과 식사가 주류를 이루었었지만 이제는 사원들이 하고싶은 문화활동을 회식문화로 정착하는 회사들도 늘어났다. 친구들과의 모임이나 동호회 등을 통한 단체관람을 할 경우에는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가격정책이니 무조건적으로 비난할 수만은 없겠다.

또한 온라인 예매에서도 맨 앞자리 온라인 예약시에는 10%가 할인된다고 하니 잘만 따져보면 2D 상영관의 천원 인상이라고는 하지만 꼼꼼히 따져본다면 관객들에게 이점이 없는 것은 아니라 여겨지는 정책이라 할만하다.

 
시간과 요일에 따라 극장 관람 가격이 다양화하는 건 사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오래 전부터 시행해 왔던 제도이다. 극장을 가보면 시설이나 자리, 요일에 따라 같은 가격을 주고 보는 게 오히려 비합리적이라는 생각도 들게 되는데, 가장 앞자리의 경우에는 고개를 치켜 세우고 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기존에는 동일한 가격을 적용해 왔었다.

서울에서 CGV 영화관은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극장이다. 멀티플렉스로 많은 개봉작들을 상영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먹거리 등을 제공하는 문화적인 컨텐츠들이 한데 어울어져 데이트족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국내 관객들의 영화를 보는 관객의 수준이 과거보다는 높아졌다. 비슷한 소재나 혹은 식상한 영화들이 개봉되면 가장 먼저 인터넷을 타고 관객들이 먼저 평을 내리기도 하고, 아무리 저예산 영화라 하더라도 관객의 입소문에 의해서 흥행이 좌우되는 경우도 많다. 또한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완성도 높아진 SF영화들이 즐비하다. 영화를 보는 관객으로의 수준이 높아졌다면 이번 CGV의 가격인상을 마냥 비난하지는 말아야 할 듯해 보인다. 서울 시내에서 사람들이 몰리는 곳 열군데 중에서 영화관이 없는 곳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이번 CGV의 영화값 인상으로 다른 영화관들도 속속 관람비를 올리게 될 것은 자명해 보인다. 첫 주자로 몰매를 맞게 되는 CGV라 여겨지기도 하는데, 이번 인상으로 CGV에서는 관객들에게 보다 좋은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길 필자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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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조를 사랑하는 cgv rvip로써 vip혜택이 팍 주는것도 속상한데 조조도 1000원 인상이네요? 실질적으로 3d 볼일도 많이 없을 뿐더러 훼밀리 요금제도 빛좋은 개살구네요. 한달에 대여섯번은 보던 영화도 이젠 반으로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ㅠㅠ



트랜스포머가 아바타 이후에 외화로는 천만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개봉 13일만에 벌써 600만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 어느정도 수치인지 궁금하실 겁니다. 이같은 수치는 아바타보다는 빠른 흥행기록이라고 하는데, 지난 2010년에 개봉된 원빈 주연의 <아저씨>라는 영화가 6백만명 가량의 관객동원을 하면서 히트작으로 꼽고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어느정도 관람관객의 정도를 가름할 수 있을 듯 싶네요. 특히 다른 영화에 비해서 <트랜스포머3>는 러닝타임이 2시간 30여분이라는 긴 시간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하루 상영할 수 있는 횟수가 1~2회가량 적어질 수 있을터인데도 관객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만한 일이기도 해 보입니다.
 
지난 주말에 <트랜스포머3>를 관람하게 되었는데, 그래도 SF영화이다보니 시각적인 면을 고려해서 큰맘먹고 3D로 예매를 해서 관람하게 되었죠. 영화 <트랜스포머3>는 지금까지의 시리즈를 총망라한 듯한 비주얼에 놀랄수밖에 없겠더군요. 예전보다는 보다 더 자연스럽게 변신하는 로봇이라든가, 전투장면 그리고 대도시를 공습하는 로봇군단과 이에 맞서는 사람들의 사투가 한데 어우러져서 그야말로 시종일관 눈을 현혹시키게 만들기에 충분한 영화였었죠.


그렇지만 그런반면에 아쉬운 점이 너무도 많기만 하더군요. 3D로 영화를 봐서인지,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투장면이나 인간이 처음으로 달에 착륙하게 되는 장면들과 대도시의 건물붕괴, 그리고 비행하는 모습을 보면 왠지 꼭 3D로만 봐야하는 것인지 싶을 만치 평이하게만 느껴지는 모습이 많더군요. 또 하나의 단점은 최후의 전투를 위해서 벌어놓은 밥상이 정갈하지 못하고 뒤죽박죽처럼 어지럽게 널려있는 분위기같다고나 할 까 싶어 보이는 점도 단점이라 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물론 <트랜스포머3>는 전작에 비해서 CG나 전투장면이 늘어나있고, 보다 더 화려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복잡하고 화려해진 전투장면과 로봇들의 향연이 마치 하나의 섹션으로 구분지어져 있는 듯하다고 할까 싶기만 했습니다. 예를 들어 20가지 반찬이 가지런히 놓여있는 한식집에서 음식을 들여다보는 듯한 모습이라야 먹는 맛는 더 맛있게 느껴질 법한데, <트랜스포머3>는 20가지 반찬이 중구난방으로 놓여있어 오히려 맛을 더해주기는 커녕 시각적으로 복잡하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얘기죠. 물론 난잡하게 늘어놓았다 해서 20가지 반찬이 맛이 없는 것은 아니듯이 <트랜스포머3>도 마찬가지로 눈을 현혹시키는 비주얼 덩어리들의 집합체이기는 했었는데, 그러한 비주얼 덩어리들이 서로가 어긋나있는 듯해 보였습니다.

워낙에 많은 것들을 이야기하려다보니 어쩌면 중간중간 전개가 들어맞지 않는 듯해 보이는 단점도 엿보이는 듯 싶었고, 특히 강한 임펙트를 줄만한 클라이막스를 어디에 맞추어야 할지 고심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시종일관 화려하게 포장되어 있었던 탓에 정작 중요한 클라이막스에서 느껴야 하는 관객의 감흥은 반감되는 듯해 보였다는 얘기입니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3D로 관람했는데, 과연 3D로 봐야 할 부분이 어디일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시카고를 점령한 디셉티콘과 오토봇과의 전쟁은 그냥 2D로 보기에도 아쉬울 것이 없는 부분인 듯 보여지기도 해 보였습니다. 윙슈트를 입고 사람들이 낙하하는 장면은 흡사 아바타에서 나비족이 이크란을 타고 수직하강하는 쾌감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었을거라 생각되지만, 솔직히 비행으로 인한 쾌감까지는 미미하기만 해 보였던 장면이었습니다.

건물 사이를 날아들고, 무너져가는 공간이 3D로 현장감있게 표현되기는 했었지만, 너무도 평면적인 감흥이어서 사실상 비싼 돈으로 굳이 3D를 고수해야 할 영화일까? 하는데에는 의구심이 들기만 했었습니다. 

 
또 다른 문제점이라면 어쩌면 여배우의 등장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전작인 <트랜스포머1>과 <트랜스포머2>편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던 여주인공 미카엘라(메간폭스) 대신에 듣보잡 칼리스펜서(로지헌팅턴-휘틀리)는 여주인공이 샘(샤이야라보프)의 여자친구로 등장하는데, 영화 <트랜스포머>라는 작품이 변신로봇을 소재로 한 SF액션이라는 점에서 칼리 스펜서라는 캐릭터는 너무도 평범적인 인물이기도 해 보이더군요.

물론 여배우가 예쁘지 않다는 평이 아니라 전작에 비해서 여주인공의 역할이 비주얼 담당이라도 된 듯이 다분이 마네킹처럼 우아하고 예쁘게만 묘사되어 있는 모습이었다 싶기만 했었죠. 아니면 메간폭스라는 여배우의 이미지가 너무도 강하게 <트랜스포머>라는 영화에 자리하고 있었기에 상대적으로 로지헌팅턴이라는 여배우의 출현이 거북하게 느껴졌던 것이었을까요?


종합적으로 볼때, 영화 <트랜스포머>는 최고이자 최악의 영화같아 보였습니다. 너무도 많은 이야기들을 한꺼번에 표출시켜 놓으려다 보니 전개는 자꾸만 분산되어 있는 듯해 보이기만 했었고, 그에 비해서 새로운 디셉티콘 로봇들과 대형 우주선의 등장에 이르기까지 압도적인 비주얼을 뽐낸 영화였습니다. 마치 재난영화였던 <2012>에서 도시 하나가 통째로 지진속에 갇혀 무너져 내리는 비주얼을 영화내내 보는 듯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로봇들의 등장과 눈에 띄기는 했지만 상대적으로 정작 주인공격인 옵티머스 프라임이나 범블비, 메가트론 같은 로봇들의 존재감을 반감시켜 주기도 했었던 듯 싶더군요. 등장하는 모습도 그다지 많지가 않았었고, 도시가 송두리째 파괴되는 비주얼이나 건물이 무너져내리는 CG장면들이 로봇들의 존재감을 넘어서 버리던 모습이었죠.

영화 <트랜스포머3>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는 딱 두가지로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첫번째는 꼭 3D로 볼 필요성까지 있을까 싶은 점이고(4D는 다르겠죠?), 두번째는 최강의 화려함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관객들이 높은 점수를 줄것 같지는 않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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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영화의 새로운 변모를 보여주었던 제임스카메론 감독의 <아바타>가 상영된지 1년이 되는 듯합니다. 영화 아바타의 성공으로 인해서 디스플레이 가전제품들에서도 3D TV 개발붐이 일어나기도 했었고, 영화관들에서도 3D 영화들이 대거 등장했었습니다. 올해에 상영된 영화들만 얼핏 보더라도 조니뎁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나 액션 SF영화인 밀라요보비치의 <레지던트이블4>가 상영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11월에 개봉되는 영화들 중, 애니메이션 영화인 <테라>가 3D로 개봉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애니메이션 영화인 <테라>는 지난 2007년에 모습을 보였던 영화였었는데, 국내 개봉시기가 늦어져 올해 11월에 되어서야 개봉된 영화더군요.

영화 <테라>는 흡사 제임스카메론 감독의 3D 영화인 <아바타>와 비슷한 느낌을 전해주는 영화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흡사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아마도 지구인의 외계행성 침공이라는 부분이 강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또한 테라 행성에 살고 있는 외계인들이 주거하는 곳 또한 영화 <아바타>의 나비족이 살고 있는 커다란 나무와 묘하디 묘하게 비슷한 인상을 주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한 사람의 지구인이 테라행성에 불시착하게 됨으로써 외계이과 조우하게 되는 모습역시 <아바타>와 별반 다르지 않아보이기도 하더군요.

   
영화 <아바타>에서도 그렇듯이 <테라>에서도 외계인과 지구인간의 공존과 전쟁이라는 상반되는 모습역시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꼬리 지느러미로 날아다니는 종족 테라행성의 테라인들은 선진 문명과는 달리 자연에 순응해 살아가는 듯한 평화로운 삶을 영위해 나가고 있었죠. 그들의 그러한 삶은 과거 문명화된 사회를 겪으면서 한차례 멸망에 치닫게 된 전쟁을 겪으면서부터였습니다. 한순간의 전쟁이 테라인들을 멸명하게 할 위기에 처했었고, 그 위기를 넘어섰기에 과학적 발달이 앞선 테라인이었지만, 발전된 과학문명보다는 원시적인 삶을 영위하는 모습이었죠. 그런 테라행성에 지구인이 침공하게 되었죠. 지구는 오래전 이미 자원고갈을 겪게 되고 우주로 떠돌이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어딘가에 지구인들이 안착해 살 수 있는 행성을 찾아나서게 되었는데, 그곳이 바로 테라행성이었죠.

테라행성에 찾아온 지구인들의 우주선은 테라인들의 눈에 마치 신이 찾아온 듯한 모습으로 비춰졌습니다. 그렇지만 신이 왔다고 믿었던 테라인들에게 순식간에 소형 우주선들이 날아들고, 테라인들을 납치해났습니다. 그 와중에서 테라소녀인 말라의 아빠도 지구인들에게 납치되기에 이르고, 말라는 지구인이 탄 우주선을 격추시키게 됩니다. 격추된 우주선에서 지구인 짐 스탠튼을 만나게 되고, 스탠튼의 도움으로 모선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기존에 먼저 상영되었던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나비족이 살고있는 판도라 행성의 거대한 나무에 지구인이 잠입해 전개된 바 반해 애니메이션 <테라>는 정복해야 하는 지구인과 지켜내야 하는 테라인이 동등한 입장에서 전개되고 있습니다. 비록 문명을 발달시키지 않았던 테라인들이었지만, 과학기술만큼은 지구인들 못지 않게 고도화된 외계인이었습니다. 테라 행성이 아니면 더이상 정착할 행성을 찾아나서는 것이 어렵게 된 지구인들이 탄 우주선은 반드시 테라행성에 자리를 내려야 하는 상황이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기존에 살아가고 있는 테라인들을 없애야만 하는 입장에 서게 된 것이었죠.

 
그렇게 두 외계종족간의 조우는 전쟁이라는 극단의 결말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꼭 두 외계인간의 전쟁이 필요한 것일까 싶을 겁니다. 거기에는 두 종족이 살아가는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었죠. 지구인들은 산소를 필요로 하지만, 테라인들에게 산소는 치명적인 살인가스일 뿐이었기 때문에 부득이 한 종족은 없어져야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볼 때, 아동용으로 치부해 버릴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한데, 줄거리상으로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같은 애니메이션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테라인들을 공격하기 위해서 지구인 모선에서는 일단 쿠데타가 발생하게 되고, 군권을 장악한 세력에 의해서 테라인을 공격하게 됩니다. 시작도 지구인이었고, 그 결과도 어쩌면 지구인에 의해 종결을 맺어야만 하는 상황이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전쟁의 한복판에서 지구인과 외계인간의 화합은 처음으로 만나게 된 테라소녀 말라와 지구인 스탠튼에서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결국 전쟁의 시작과 끝, 그리고 화합이라는 부분도 적잖게 두 외계인과 지구인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영화 <아바타>에서도 지구인과 판도라 행성의 나비족간의 화합과 융합은 제이크(샘워싱턴)와 네이티리(조이살디나)에 의해 완성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구인들은 판도라에서 추방되어 지구로 가는 모습이 보여졌죠. 그렇지만 애니메이션 영화인 <테라>의 결말은 <아바타>보다는 보다 더 신선한 모습이었습니다. 말라와 스탠튼과의 조우, 그리고 그 두 사람에서부터 시작된 서로다른 외계인간의 공존의 모습은 감동적인 모습이기도 했었습니다. 대체적으로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가 아이들 눈에 맞추어져 해피엔딩이라는 측면이 많은 데 비해, <테라>의 경우에는 과연그것이 해피엔드였을까 싶기도 했습니다(결말에 대한 자세한 것은 관람의 재미를 위해 비워두도록 할께요^^).

어쩌면 생각했던 것과 같은 방향으로 흘러간다고 생각할 수 있는 단순한 스토리라인을 갖고 있는 영화이기도 했었지만, 만약 <아바타>보다 먼저 개봉했었다면 관객들의 반응은 오히려 <아바타>를 능가하는 스토리라인을 지니고 있는 애니메이션 이라는  평가를 주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지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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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을 보내고 따스한 봄으로 들어서면서 극장가에도 극장가에도 액션 SF영화들의 개봉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느 듯한 모습입니다. 2009년 겨울 개봉하며 천만관객의 고지를 넘어선 영화 <아바타>의 열풍으로 3D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모습이기도 합니다.
TV 가전업체들도 3D TV의 개발을 가속화하려는 움직임이 엿보이고 있어 <아바타>의 열풍은 단순히 영화에서만 그치고 있는 모습은 아닌 듯 보여지기도 하죠.
신록의 3월에 개봉되는 액션 SF영화들을 모아보았습니다.

3D영화의 계보 <이상한나라의앨리스>
독특한 소재와 줄거리의 영화를 제작하는 감독으로 이름이 높은 팀버튼의 신작 <이상한나라의 앨리스>가 3월 첫주 극장문을 노크합니다.
한번쯤은 읽어봤을 법한 동화인 <이상한나라의 앨리스>가 팀버튼 감독에 의해 또한번 새로운 이야기로 재 탄생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3D영상으로 만들어낸 이상한 나라는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듯한 영화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소녀가 아닌 19살의 앨리스(미아 와시코우스카 분)가 본의 아니게 이상한 나라는 예전에 겪었던 그 이상한 나라가 아니죠. 십여년 전 홀연히 앨리스가 사라진 후 이상한 나라는 달라진 모습입니다.
팀버튼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빨려들어갈 듯한 화려한 3D영상뿐 아니라 배우 조니뎁의 새로워진 캐릭터를 볼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될듯해 보입니다. 검은색 아이라인의 열풍을 만들었던 <캐러비안해적>의 존 스패로우 해적의 캐릭터만큼이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모자장수로 등장해 관객의 시선을 잡을듯해 보입니다.


서로다른 투캅스 <프롬파리위드러브>
테러와의 전쟁에 나선 두 비밀요원. 미국의 무대뽀식 비밀요원과 섹시한 프랑스 대사관 직원의 어울리지 않은 동거가 시작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영화 <프롬파리위드러브>입니다. 국내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두 경찰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투캅스>라는 영화였죠. 비리경찰이기는 하지만 인간적인 안성기와 정의스러움만을 내세운 박중훈식 연기가 돋보였던 <투캅스>를 보는 듯한 영화가 <프롬파리위드러브>라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힘이라면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미국의 비밀요원 왁스(존 트라볼타)는 일단 일을 저질르고 수습은 나중이라는 식의 일처리로 무대뽀 비밀요원이죠. 자폭테러조직으로부터 미국의 1급 정부인사를 보호하라는 중요한 임무를 부여받고 파리에 도착하지만 입국 심사부터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에 비해 현지에서 왁스를 돕기위해 프랑스 미대사관 직원인 제임스(조나단 리스 마이어스)가 파트너로 배치됩니다. 성실하기는 하지만 왁스의 일처리와는 어울리지 않는 불협화음을 보입니다. 과연 어울리지 않은 두 사람은 테러와의 전쟁을 승리하게 될까요.
 

인류가 뱀파이어로 변한 미래 <데이브레이커스>
뱀파이어, 늑대인간, 초능력자....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은 초인간적인 캐릭터들은 SF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소재였습니다. 에단호크와 윌럼데포 등 연기파 배우들이 등장하는 <데이브레이커스>는 인류가 뱀파이어로 변해있는 2019년의 암울한 미래를 그리고 있는 영화입니다. 밤에만 활동하는 뱀파이어들이 지배하는 미래사회에서 인류는 단지 뱀파이어들의 피의 공급원으로 전락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인류가 없어지게 된다면 뱀파이어들 또한 생존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맙니다. 피를 주식으로 사용하기 때문이죠. 단튼(에단호크)는 이러한 인간의 피를 대처하기 위해 대체재를 연구하는 연구원이죠.
그렇지만 달튼은 뱀파이어이면서도 인간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존재입니다. 바로 인간과 뱀파이어의 공생을 꿈꾸기 때문이죠. 살아남은 소수의 인류는 뱀파이어들의 사냥을 피해 지하로 숨어들게 되고, 인간은 점차 그 수가 감소하게 되면서 뱀파이어는 새로운 대체재가 무엇보다 필요하게 됩니다. 인간과의 공생을 염원하는 달튼은 인간을 만나게 되고, 인간을 통해서 새로운 연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과연 인간과 뱀파이어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기대되는 영화 <데이브레이커스>입니다.

누구도 빠져나갈 수 없다 <셔터아일랜드>
아무도 빠져나갈 수 없는 고립된 섬에서 환자가 사라졌다! 보스턴 셔터아일랜드의 정신병원에서 환자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연방보안관 테디 다니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동료 척(마크 러팔로)와 함께 수사를 위해 셔터아일랜드를 방문하게 됩니다.
셔터아일랜드에 위치한 이 병원은 중범죄를 저지른 정신병자를 격리하는 병동으로 탈출 자체가 불가능한 병원이죠. 하지만 자식 셋을 죽인 혐의를 받고 있는 여인이 이상한 쪽지만을 남긴 채 감쪽같이 사라지고, 테디는 수사를 위해 의사, 간호사, 병원관계자 등을 심문하지만 모두 입이라도 맞춘 듯 꾸며낸 듯한 말들만 하고, 수사는 전혀 진척되지 않습니다. 설상가상 폭풍이 불어닥쳐 테디와 척은 섬에 고립되게 되고, 그들에게 점점 괴이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죠.
감독 마틴스콜세지와 배우 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의 이름만으로도 영화팬을 흥분시킬 영화 <셔터아일랜드>는 고립된 곳에서 일어나는 불가사의하고도 미스테리한 사건에 빠져들게 들 것으로 보여집니다.

대량살상무기를 찾아라 <그린존>
지난 2003년, 세계평화라는 명목 하에 시작된 이라크 전쟁. 미 육군 로이 밀러(맷 데이먼) 준위는 이라크 내에 숨겨진 대량살상무기 제거 명령을 받고 바그다드로 급파됩니다. 정부의 지시에 따라 수색 작업을 펼치지만 밀러 준위는 대량살상무기가 아닌, 세계평화라는 거대한 명분 속에 숨겨진 추악한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영화 <그린존>은 미국의 이라크 전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전쟁영화로 보여지기도 하는데, 특히 배우 맷데이먼의 액션영화를 마주할 수 있다는 반가움이 들기도 합니다. 기억을 잃어버린 비밀요원 제이슨 본 시리즈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인지라 기대되는 작품이기도 하죠. 밀러 준위앞에 펼쳐지는 숨겨진 진실은 무엇인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드는 영화입니다.

전쟁영웅에서 구원자로 <솔로몬케인>
3월에 개봉하는 영화중 가장 기대되는 영화인 <솔로몬 게인>. 전장의 영웅이자 잔인한 약탈자 솔로몬 케인이 악마인 리퍼와 마주하게 되자 사투끝에 도망하게 되고 다시는 칼을 들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수도원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악마의 유혹은 자신의 가족을 인질로 삼게 되자 케인은 새로운 전쟁을 시작하게 되죠. 인간과 악마의 싸움이 시작된 것입니다.
영화 <솔루몬케인>은 SF영화팬들을 설레게 하는 비주얼이 돋보이는 영화로 보여집니다. 영화 <캐러비안의 해적>이나 지난해 말에 개봉되어 아직까지도 영화가의 이슈가 되어 있는 <아바타>의 계보를 이을법해 보이기도 하죠. <피터잭슨과 번개도둑>, <울프맨> 등의 SF영화들이 국내에서 그다지 큰 흥행을 이루어내지 못한 모습에서 어찌보면 SF의 흥행을 이어나가게 될 다크호스로 보여지는 영화라 할 수 있겠죠.


성룡의 유쾌한 무술액션 영화 <소병대장>
중국영화가 점차 스케일면에서 장대함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적벽대전>, <공자>에 이르기까지 중국역사를 소재로 한 스펙터클한 영화들이 국내에 소개되고 있는 가운데, 3월에 개봉되는 <소병대장>은 중국역사를 소재로, 성룡의 유쾌한 쿵푸를 믹스한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원전 227년 양나라와 위나라의 치열한 전투가 밤새 벌어지고, 전장에는 오로지 두 사람만이 살아 남죠. 양나라의 백전 노병(성룡)은 부상당한 위나라의 장군(왕리홍)을 포로로 잡아 그에 대한 보상금을 받고자 양나라로 향하던 중 장군의 신분을 증빙할 수 있는 유일한 물건인 옥패를 묘령의 여자에게 빼앗기는가 하면, 가지고 있던 물과 음식을 피난민들이 훔쳐가는 바람에 두 사람은 옴짝달싹 못하는 신세가 됩니다.
영화 <소병대장>은 성룡의 유쾌하고 코믹스러운 무술액션을 다시 감상할 수 있는 영화로 기대가 되는 영화이기는 하지만 이제 노장의 계열에 들어선 성룡식 액션이 얼마나 관객을 유쾌하게 할지 미지수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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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짬짬이 시간내서 영화 봐야겠네요. 소병대장이 재미있어 보이네요...^^

    • 전 솔로몬케인을 꼭 보고 싶어요. 왠지 비주얼적인 면이 많을 듯 보이기도 하고 신비로운 듯한 영상일 듯 싶거든요^^ 즐거운 3월되세요~~

  2. 와~ 모두 재미있을 것같아요...특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꼭 보고 싶어요~하하하

  3. 이정오 2010.03.03 08:2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여기서 SF영화는. 데이브레이커스 한 편 밖에 없는데? 왜 7편이죠?
    사이언스 픽션하고, SFX 특수효과를 구분못하는 대표적인 분이군요.
    하긴 심형래씨도, 자기 영화가 SF 영화인줄 아는데, 한국에 사는 누가, SF영화가 뭔지 알까요.



2010년 설연휴는 셀러리맨들에게는 좋지않은 그림으로 보여집니다. 설날이 바로 일요일이기 때문이죠. 새해가 바뀌면 12달 달력을 들여다보면서 빨간날을 세어보기도 하는 게 습관처럼 되기도 한데, 올해 설날은 일요일이라서 마음이 싱숭생숭~ 하기만 할 듯 보입니다.

설날 극장가를 들여다보면 블록버스트 영화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듯 보여집니다. <울프맨>과 <퍼시잭슨과번개도둑> 그리고 중국영화로 <공자 춘추대전> 3편의 SF대작영화들이 개봉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연말 3D영화로 흥행몰이로 천만관객을 넘긴 <아바타>와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이후 처음으로 SF 블록버스터 급 영화가 개봉하는 듯 합니다.

3D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또한 3D 애니메이션 영화인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이 개봉되어 설연휴 극장관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흥행에 성공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가 실사와 3D를 접목한 영화라면 <하늘에서음식이내린다면>은 애니메이션 장르에 해당하는 영화입니다. 특히 이 영화는 코믹스러움이 어필되고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먹을 거라고는 정어리 밖에 없는 꿀꺽풍당 섬에 과학자인 플린트가 물을 음식으로 바꾸는 기계를 발명해 내지만 실험도중 기계가 하늘로 날아가게 되고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마을에 음식비가 내리기 시작하죠.
바로 하늘로 올라간 수퍼음식복제기가 작동을 하면서 핫도그니 햄버거, 와플 등이 쏟아져 내린 것입니다. 마을사람들은 음식비를 맞으며 매일매일 행복함에 빠져들게 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점차 많은 음식을 요구하고 욕심많은 시장은 섬을 관광지로 발전시키려는 등 점차 탐욕이 많아지게 됩니다. 그로 인해 기계가 이상하게 변하게 되고 음식들이 집채만하게 변하게 되어 재난으로 변합니다. 과거에 음식이 내릴 때에는 행복하기만 했었지만 이제는 음식재난으로 변해버린 것이죠. 이제 기계는 더이상 행복이 아닌 재난덩어리가 되어버렸고, 기계를 파괴하기 위해 플린트와 일행이 하늘로 향하게 되죠. 과연 그 결말은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아바타의 성공이후 영화산업에서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3D산업의 현주소를 들여다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보름달만 뜨는 늑대인간으로 변신하는 <울프맨>

쥬만지, 쥬라기공원3,4의 메가폰을 잡았던 조 존스톤 감독의 새로운 영화 <울프맨>은 2010년 개봉되는 영화들 중 기대했던 작품이었을 거라 여겨집니다. 베네치오 델토로, 안소니 홉킨스, 휴고위빙 등의 연기파 배우들이 등장하는 <울프맨>은 예고편을 통해서 보름달만 뜨면 인간에서 늑대로 변신하는 CG로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시사회를 본 관객들의 평이 일반적으로 낮은 점수를 일관하고 있는 모습이기도 해 기대했던 이하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고향을 떠나 배우로 활동하던 귀족 로렌스(베네치오 델토로)는 형이 실종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안소니 홉킨스)가 있는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형은 그 사이 시체로 발견됩니다. 형의 약혼녀인 그웬(에밀리 블런트)과 사건에 대해서 조사하던 로렌스 또한 알 수 없는 괴수에게 공격당하고 의식을 잃게 되죠. 그웬의 정성 어린 간호로 정신을 차린 로렌스는 어느 순간부터 몸 안의 변화를 느끼게 되고, 보름달이 뜨자 극심한 고통을 느끼면서 늑대 인간으로 변해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듭니다.

영화에서 많이 사용되는 소재 중 하나가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과거에는 두개의 캐릭터를 별도로 등장시키는 영화들이 많았었지만, 현대의 뱀파이어 영화에서는 늑대인간이 함께 등장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울프맨>은 과거 독창적으로 등장하던 늑대인간만을 내세우고 있는 영화인데, 흥행에는 어떨지 기대됩니다.

신화와 모험으로의 초대 <퍼시잭슨과번개도둑>

블록버스트 급 영화로 3D영화였던 <아바타>의 흥행몰이를 잇게 될듯해 보이는 영화가 <퍼시잭슨과번개도둑>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스로마신화에 등장하는 3인의 절대신 제우스와 포세이돈, 그리고 하데스는 각기 3개의 세상을 지배하는 신입니다. 이들 중 제우스는 신들중 제왕으로 지상을 다스리고 포세이돈은 바다를, 그리고 하데스는 연옥의 세계를 지배하죠.


영화 <퍼시잭슨과 번개도둑>은 신화속의 신들을 등장시켜 SF영화팬들의 심성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상상력과 모험이라는 것을 통해서 영화를 통해 관객은 무한한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 셈이죠.<퍼시잭슨>은 이러한 상상력의 세계로 안내할 영화로 보여집니다. 신과 인간이 함께 사는 세상에서 포세이돈의 피를 물려받은 퍼시는 물을 다스리는 능력을 갖고 있는데, 제우스의 번개를 훔쳤다는 누명을 쓰게 되고 그것을 찾기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영화 <퍼시잭슨과번개도둑>은 화려한 볼거리와 신화속 영웅과 캐릭터들의 등장이 볼거리입니다. 눈을 마주치면 돌이 되어 버린다는 메두사와 반인반마의 켄타우루스 등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마법같은 장면들이 시선을 압도합니다. <반지의제왕>에서 절대반지를 파괴하기 위해 화산으로 향하는 프로도 일행의 여정을 다시 한번 찾아볼 수 있기도 한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중국블록버스 영화의 귀환 <공자>

매번마다 한편의 주목받는 중국 블록버스트 영화가 개봉되기도 합니다.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이라는 영화가 헐리우드에서 성공한 이후, 중국영화의 블록버스트 행진은 계속되어 왔습니다. <이연>, <화피>, <삼국지> 그리고 <적벽대전>에 이르기까지 매년 한편의 블록버스트 영화로 소개되는 중국영화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공자 춘추대전>은 이러한 중국 블록버스트급 영화의 계보를 잇고 있는 듯한 영화입니다. 중국이라는 나라는 고대에 수많은 나라들이 난립하고 이를 통일하기 위해 수많은 전략가들이 태어나고 후대에 이름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전략가들의 병법서가 현대에까지 전해지기도 합니다. 공자라는 인물도 이러한 전략가 들 중 한명입니다. 이미 개봉한 바 있는 적벽대전에서는 제갈공명이라는 책략가를 소개했던 바 있었는데, 영화 <공자춘추대전>에서는 지략가인 공자의 병법이 보여집니다.

전후편으로 이루어졌던 <적벽대전>이라는 블록버스트 영화를 접해본 바 있었기에 어쩌면 관객들에게 <공자춘추대전>은 아류작으로 보여질 수도 있을 것이기도 해 보입니다. 스펙터클한 영상과 화려한 CG의 모습은 <적벽대전>과는 다를 수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 영화는 헐리우드 영화계로 성공적인 진출을 한 주윤발이라는 월드스타로 관객에게 신선함을 전해줄 듯 보여지기도 합니다.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발렌타인데이>

설을 앞두고 개봉하는 영화들이 블록버스트 성향이 강한데 반해, 한편의 영화가 시선을 끕니다.
남녀의 사랑을 고백하는 <발렌타인데이>가 그것이죠. 인류에게 가장 로맨틱하고 달콤한 언어가 어쩌면 사랑이라는 말이 아닐까요. 사랑해, 사랑한다, 사랑이라는 단어 하나가 전해주는 달콤함을 전해줄 <발렌타인데이>가 개봉되었습니다.
 

영화 <발렌타인데이>는 유일하게 개인적으로 시사회를 통해서 관람했던 영화입니다. 헐리우드의 매력 여배우들이 총출동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줄리아로버츠, 앤헤서웨이, 제시카비엘,제시카알바 등이 출연하며, 남자배우들도 브래들리쿠퍼, 에릭데인, 애쉬튼커쳐 등이 출연합니다.

누구에게는 발렌타인데이가 더할나위없이 행복한 날이될수도 있고, 어떤 이에게는 끔찍한 날이기도 합니다. 솔로에게는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누군가가 없기 때문이죠. 영화 <발렌타인데이>는 다양한 커플들의 모습을 통해 사랑을 전달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 영화입니다. <러브액추얼리>나 <내생애 가장아름다운일주일>과 같은 다양한 커플이 등장하고 있어 에피소드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영화이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산만스러운 느낌도 없지않아 엿보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올해 개봉된 로맨틱 코미디 영화 중에서 완성도가 가장 우수한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싶어지는 영화 <발렌타인데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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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로는 처음으로 국내에서 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 <아바타>의 인기는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 듯 보여집니다. 지난 2009년 12월 중순경에 개봉해 상영되고 있는 <아바타>는 이제 한달을 넘긴 상태인지라 흥행실적은 어쩌면 한국영화가 갱신해 놓은 흥행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는 추세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한국영화가 두달여만에 이루어내는 천만관객 돌파라는 흥행과는 달리 <아바타>의 천만관객 돌파는 상당히 빠른 듯 보여지기도 하죠.

아바타의 흥행요인에 대해서 굳이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탄탄한 구성과 스피드한 전개, 그리고 컴퓨터그래픽이 만들어내는 비주얼적인 영상미는 아바타가 관객의 눈을 끌어당기는 요소이기에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아바타라는 영화로 인해 어쩌면 영화산업에 대한 새로운 바람이 예고되고 있다는 말들이 많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3D영상산업이라는 부분이겠죠.

<아바타>의 인기요인 중 하나는 다이나믹한 전개와 빨려들어갈 듯한 입체감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미 3D영화관을 통해 아바타의 3D의 성공은 향후 영화산업에 커다란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어찌보면 과거 디지털 기술과 컴퓨터 기술의 접목으로 화제를 몰았던 위쇼스키 형제의 <매트릭스> 시리즈를 연상할만큼 파급력이 크다 할 수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매트릭스라는 영화가 처음 극장에 모습을 보였을 때, 컴퓨터 그래픽과 디지털 기술에 의한 새로운 장르의 영화는 새로운 혁명처럼 보여지기도 했었습니다.

매트릭스가 개봉되고 난 이후 10여년이 지난 후에 개봉된 <아바타>는 새로운 3D영화산업을 창출해내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그렇지만 그 3D영화에 대한 너무도 지나친 평가가 아닐까 하는 우려가 들기도 합니다. 3D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반 영화에 비해 그 제작비가 2배가량이 더 소요되기도 합니다. 국내 영화산업에서 볼때, 백억대 영화를 블럭버스트급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그에 비해 헐리우드 영화는 상상을 초월하는 자본으로 제작되는게 흔하죠. 어쩌면 아바타의 흥행몰이는 국내 영화계에 출혈경쟁으로 치닫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국내 영화시장만을 놓고 감독이나 제작사에서는 영화를 만들지는 않을 것입니다. 관건은 해외수출이라는 점일 수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 비해 수십배나 큰 전세계 영화산업을 상대로 3D영화를 만들어낸다는 얘기가 되겠지요.

이미 아바타의 흥행성공으로 헐리우드 영화계는 3D영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그 수는 20여편이나 됩니다. 거기에 한국에서도 이미 <해운대>의 감독이였던 윤제구 감독이 3D영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들이 심심찮게 올라와 있는 상태죠. 또한 3D 영화는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그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미 개봉예정인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이나 <토이스토리3>는 3D 영화로 관객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애니메이션 영화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의 한장면>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에게 있어서 3D 영화는 과연 어떤 것일까요?
3D로 제작된 영화들은 보안성 면에서도 불법복제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어쩌면 영화사들에게 가장 큰 호제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값비싼 제작비를 들여 만들어진 영화가 순식간에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는 일은 이제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어떤 경로를 통해서 유포되는가는 모르지만  천만관객을 돌파했던 <해운대>의 경우도 불법유출이라는 좋지않은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과연 3D로 만들어진 영화들은 불법복제가 불가능하게 될지는 미지수라 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지게 되면 그에 따른 어두운 면들은 생겨나기 마련이 아닐까 싶습니다.

3D영상 산업의 발전은 산업 전반에 새로운 개발의 트랜드를 제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단 영화관을 통한 3D영화의 상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날로그 방송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는 TV산업에서도 새로운 주류가 될 것으로 보여지는 게 3D영상의 발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지나서 이제는 3D를 구현할 수 있는 TV나 방송체계로 발전되게 될 것이라는 얘기죠.

2010년도에 개봉되는 영화들 중에는 이미 3D로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영화들이 대거 준비중입니다. 앞서 예시로 언급된 애니메이션인 <하늘에서 음식이내린다면>이나 <토이스토리3> 외에도 배우가 직접 연기하는 장르에서도 3D 영화들이 눈에 띄입니다. 개봉시기가 3월에 잡혀있는 팀버튼 감독, 조니뎁 주연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그 예일 것이고, 리들리스콧 감독의 신작 <로빈후드>도 3D영화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관객의 입장에서 본다면 어떨까요?
사실 현재의 영화관 입장료는 편당 성인기준으로 8천원이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바타>의 천만관객 돌파라는 소식에 아직까지 3D로 관람하지 못했던 터라 3D상영 극장표는 얼마일까 알아보았는데, 대체적으로 1만3천원이더군요. 물론 3D영화관은 일반 영화관과는 다른 시스템에 장비까지 구비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관람료보다는 비싸다는 게 옳겠지요. 보통 제작비에 배가 소요되는 3D제작으로 어쩌면 관객들은  현재보다 휠씬 비싼 관람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겠지요. 극장측에서도 아바타의 성공으로 3D상영관을 보다 늘린다는 얘기가 솔솔찮게 나오고 있으며, 관객들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휠씬 비싼 금액이지만 좋은 영상과 만날 것인지, 아니면 지금처럼 2D형식의 디지털 영상으로 만족하며 영화를 보게 될 것인가의 선택이겠지요.

새로운 영상혁명을 불러오고 있는 <아바타>의 천만관객 돌파는 이미 영화의 본고장인 헐리우드에서는 대세처럼 변화를 주도하고 있죠. 디즈니 사는 앞으로 만들어질 애니메이션을 3D로 진행하겠다는 얘기들도 있고, 배우가 직접 출연하는 일반적인 영화 장르들도 3D 제작을 염두에 두고 있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영화관 뿐 아니라 3D 산업은 일반 TV와 디스플레이 산업에 커다른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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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홍보 덕을 보았을까?
처음부터 필자는 베오울프(BEOWULF)라는 영화가 3D영화라는 것을 어느정도는 알고는 있었다.
그렇지만 왜였을까?
얼마간 베오울프가 실물배우들이 나올 것이라는 예측을 하게 되었었다. 그리고 극장안으로 들어서고 필림이 돌아가자 '아차싶은' 심정이 들었다.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베오울프는 말 그래로 실사 3D영화로 흠잡을데 없는 영화임에는 두말할 것이 없을 듯하다. 캐릭터의 움직임이 정교하게 처리된 것은 인정할 수 있겠지만 왠지 전투씬이나 기타 말을 타고 달리는 모습에서는 마치 온라인 게임의 오프닝을 연상케하는 비주얼로 탈바꿈하는 듯한 인상이다. 특히 전투씬은 말그대로 리니지의 오프닝을 생각나게 만든다.
오크들과 인간, 마법사와 요정들이 즐비하게 등장하며 온갖 마법을 구사하는 리니지나 기타 최근의 온라인 게임대작이라 하는 게임에서 보여지는 비주얼한 모습을 담고 있다는 얘기다.

아니나 다를까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베오울프를 본 관객들의 평은 실사였었는지 몰랐었다는 댓글들이 여럿 눈에 띄었다. 배우의 몸에 센서를 부착해 사람의 움직임을 그대로 컴퓨터그래픽으로 재탄생시킨 베오울프의 촬영기법은 EOG라는 모션캡쳐 방식을 도입한 작품이란다. 그런데 모션캡쳐 방식으로 베오울프가 처음 시도된 작품일까?
3D로 재구성된 안젤리나졸리레이원스톤, 안소니홉킨스, 존 말코비치의 모습은 어떻게 보면 진짜 배우인것 같으면서 어떤 때는 3D라는 것이 표시가 나는 때도 있다. 관객의 눈이 가끔 환각을 불러 일으킨다는 얘기다.

현재 상영성적으로는 베오울프가 1위라고 하던데, 필자의 솔직한 표현을 빌리자면, 관객이 왠지 속았다는 생각이 든다. 각종 예고편과 포스터까지도 베오울프에 대한 내용은 실사컴퓨터 그래픽이라는 점을 강조했던 것이 아니라 주인공의 이름과 예고편에서는 안젤리나졸리의 화려한 컴퓨터그래픽 알몸이 화재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든다.
내용상 그다지 새롭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어쩌면 그것이 모션캡쳐에 의한 실사영화라는 것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가혹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필자에게는 사실 영화에 등장하는 배우들의 섬세함이 그다지 새롭게 보이지가 않았다.
특히 말을 타고 달리는 장면이나 화살을 날리는 장면, 드래곤이 날아오르는 장면들은 게임속 오프닝 장면에서 심심잖게 봐오던 모습과 비슷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토록 베오울프에 대한 평가가 좋은 예들이 많이 보이는 것일까. 어쩌면 이 영화가 성인들을 겨냥한 애니메이션에 가깝기 때문이 아닐까. 주인공 베오울프는 등장하면서 거의 웃통을 벗고 다닌다. 밤에는 아예 알몸으로 잠을 자기도 하고.... ... 영화 300도 아닌데 베오울프의 몸매는 완전 짱이다.
그런 요소들이 어른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인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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