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이연희39

미스코리아 이성민, 이 남자의 매력에 또 한번 빠져들겠네요 1997년 IMF의 암울함과는 달리 화려함이라는 양분되는 소재가 엿보이는 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는 엘리베이터걸에서 대한민국 미의여신이 되고자 하는 오지영(이연희)의 성공기와 사채빚까지 지면서 처음으로 비비화장품을 만들어 회사를 키우려는 김형준(이선균)의 무모함보다 더 돋보이는 캐릭터가 눈에 띈다. 바로 김형준에게서 돈을 받아내야만 하는 깡패 정선생이다. 물론 정선생이라는 캐릭터는 폭력을 미화하는 캐릭터라 할 수 있겠지만 극중에서 정선생(이성민)은 폭력이나 사채와는 거리가 먼 인물이다. 월드 캐피탈의 황사장(정승길)과의 힘겨루기에서 밀려 똘마니 신세가 되기는 했는데, 사채업자의 잔인함과는 달리 인간적인 미가 드러난 캐릭터라 할 수 있겠다. 입에서 나오는 거친 말들과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려는 폭력적 인물이.. 2014. 1. 2.
미스코리아 3회, 왜 1997년을 배경으로 했을까? MBC 수목드라마인 '미스코리아'를 시청하면 한가지 중요한 포인트를 발견하게 된다. 왜 하필이면 현재가 아닌 1997년이라는 시간적인 배경이 정확하게 드러나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미녀를 뽑는다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처음에는 '그저그런' 로맨틱 코미디물이 아닐까 넌지시 예상해 보이기도 했었지만 막상 뚜껑이 열린 드라마를 시청해보니 의외로 웰메이드 작품이 탄생했다는 예상이 강렬하기만 하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미녀 선발대회인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흑백TV가 보급되고 컬러TV로 전환되면서 남성들을 TV앞에 몰리게 만든 선발대회가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이기도 하다. 흑백TV를 통해서 비로소 미디어라는 매개체가 가정에 보급되고 레슬링 경기가 열려는 날이면 동네 잔칫.. 2013. 12. 26.
응답하라 1994, IMF 청춘들의 비애...칠봉이의 역전이 이루어질까? tvN의 '응답하라 1994'의 최대 낚시질인 과연 성나정(고아라)의 남편은 누구일까에 막바지 피치를 올렸다. 일명 쓰레기(정우)와의 러브라인이 단단하게 굳어지는 듯 싶었지만 18회에서는 돌연 예측할 수 없는 혼돈으로 만들며 끝을 맺었기 때문이다. 불과 마지막회를 얼마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두 사람의 사랑을 막아세운 것은 1997년에 불어닥쳤던 IMF였다. 국제통화기금. 1997년 말 정부의 국제통화기금 구제요청은 당시의 국민들에게는 충격적인 발표였었다. 일명 IMF 세대라 불리는 97년 대학 졸업생들은 일자리 찾기가 수월하지 못했었고, 직장을 얻는다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처럼 힘든 시기이기도 했다. 필자역시 당시 대학을 졸업했던 세대이기도 하다. 취직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대거 학원으로 몰려들었던 때이기.. 2013. 12. 21.
구가의서 종영, 시즌2를 기다리게 만든 대형 떡밥! 예상을 벗어난 결말에 뒷목이 뻐근하기만 하다. MBC 월화드라마인 퓨전사극 '구가의서'가 24회를 끝으로 종영을 했다. 결과적으로는 새드엔딩이라 할 수 있겠지만 422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러 다시 환생한 여울(수지)을 강치(이승기)가 만나게 됨으로써 해피엔딩이라 할 수 있겠다. 허나 반인반수의 몸으로 불멸의 세월을 살아온 최강치가 422년이란 긴 세월을 혼자 외롭게 살아왔다는 점에서는 결코 해피엔딩이 될 수 없겠다. 왜냐하면 최강치는 박무솔(엄효섭)과 담평준(조성하), 이순신(유동근)으로부터 인간이 되는 길에 대해서 배웠다. 악인이었던 조관웅(이성재)에게 물들었다면 최강치의 삶은 천년악귀는 파멸과 파괴를 상징하는 이미지가 되었을 것이지만 최강치는 그들로부터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웠다. 특히.. 2013. 6. 2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