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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16

짝패 정찬, 조선달의 최후는 어떻게 될까? 민중사극인 MBC 가 밉상들의 행진이 계속되고 있는데, 천둥과 귀동을 사이에 두고 갈피를 못잡고 있는 동녀는 아마도 그중 가장 밉상으로 등극하고 있는 듯 보여지기만 하네요. 천둥을 마음에 두고 있는 느낌이 들지만 여전히 양반의 법도와 반상의 규율을 얘기하면서 태어날 때부터 양반인 사람과 거지움막에서 태어나 태생이 천한 신분은 어울릴 수 없다는 강한 반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사람의 귀천이 한낱 어디에서 태어났는가에 의해서 결정되었다는 지론을 펼치면서도 한편으로는 청국으로 상단을 꾸려 떠난다는 천둥에게 가지말라고 애원하는 심보는 두 남자를 사이에 두고 저울질하는 모습으로 비춰지기만 하더군요. 그렇지만 동녀(한지혜)의 저울질보다 드라마 에서 최고의 밉상이었던 사람은 아마도 두 남자의 운명을 갈라놓은 막순(.. 2011. 4. 27.
짝패 19회, 비밀이 밝혀졌다고 상전벽해(桑田碧海)될까? 민중사극 드라마인 MBC의 에는 특별한 주인공이 존재하지 않는 듯한 모습이기만 합니다. 어쩌다 마주친 옆집 아저씨나 아줌마가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투전판을 기웃거리는 노름꾼이 주인공으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이도저도 아닌 거지패로 동냥질을 하던 거지가 드라마 에서는 주인공이 되기도 합니다. 처음에 드라마를 보면서 두 주인공인 천둥(천정명)과 귀동(이상윤)의 뒤바뀐 운명으로 어쩌면 보기드물게 새로운 형태의 의적이 등장하는 것은 아닐까 싶은 기대감이 들기도 했었지만, 두 남자주인공은 둘도없는 짝패가 되었드랬습니다. 두 캐릭터인 천둥과 귀동은 주인공이지만 드라마 에서 마치 관객의 시선을 쫓는 인물들로 보여지기도 하더군요. 양반이 된 귀동은 김진사(최종환)라는 양반의 울타리덕에 자라면서 어려움없이 고위관직은 아.. 2011. 4. 12.
짝패, 주인공없는 드라마에 시선이 빼앗기는 까닭은? 월화드라마인 MBC의 에 대한 드라마 리뷰보다 오늘은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드라마 는 천정명, 이상윤, 한지혜, 서현진 이라는 청춘남녀 배우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그만큼 드라마내에서의 존재감도 커져야 할 부분이죠. 그렇지만 드라마 에서 4명의 남녀 주연배우들의 이미지보다 오히려 조연배우들의 이미지가 이상하리만치 더 커 보이기만 하더군요. 민중사극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있지만 사실상의 주인공들이 실종된 모습은 위태롭게만 보이기도 한 구도죠. 그 자리에 조연들의 열연과 이미지가 부각되어 있지만, 실상 월화극에서 가장 인기높은 시청율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알다가도 모를 이상스러운 구도더군요. 흔히 주인공에 의해서 시청자들의 시선이 모아져야 하는데, 천둥(천정명)과 귀동(이상윤)이 .. 2011. 3. 30.
로열패밀리 4회, 물벼락도 계산되어진 계획일까? MBC 수목드라마 를 시청하고 있노라면 마치 바늘위에 있는 기분이 들기만 합니다. 주인공인 김인숙(염정아)의 복수를 위한 대변신이랄까 아니면 사람이 되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해야 할까 애매모호한 야누스적인 모습이 서늘하기만 하기 때문이죠. JK그룹의 사람들이 살고있는 정가원이라는 곳은 가족들이 살고있기는 하지만 가족이 나누어야 하는 정감있는 곳과는 거리가 먼 곳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경계해야만 하고 상대방의 심리를 꿰뚫고 있어야만 하는 긴장감이 가시질 않기 때문이죠. 정가원의 실세인 공순호(이영애) 회장은 식구들의 잘못을 용납하지 못하는 철저한 사람입니다. 그런 곳에 김인숙은 며느리로 들어가게 되지만 남편인 동호는 운명을 달리했었죠. 며느리로 살고 있으면서도 식구들에게는 사람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이름.. 2011.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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