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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왕7

[충남 공주]백제의 도읍 공주를 지키는 석성 '공산성' 우리나라 삼국시대였던 고구려와 신라, 백제를 이야기 할 때, 각각의 나라들은 특색을 띠고 있다. 북방의 맹주인 고구려는 후세들에게는 호방함과 진취적인 기상을 떠올리게 하는 나라였고, 신라는 삼국을 통일했다는 데에 인상이 강한 나라다. 백제라는 나라는 어떨까? 고구려, 백제, 신라에서 백제는 그리 많이 회자되지 않지만, 그래도 백제는 국제적인 정세를 펼쳤던 나라로 기억되고, 또 화려한 귀족문화를 꽃피웠던 나라로 인식되고 있을 듯하다. 백제가 멸망하고 왜로 왕족들이 흘러가 일본의 근간을 이뤘다는 얘기들은 많이 들을 수 있고, 최대의 교역국으로도 삼국에서 가장 융성했던 문화를 자랑한 나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475년 고구려 장수왕의 침입으로 백제는 한성을 버리고 지금의 공주인 웅진으로 도읍을 옮겼다. 이후.. 2015. 12. 3.
계백 마지막회, 용두사미 황산벌 전투에 돋보였던 김유신의 의지 100억 대작이라는 MBC월화드라마 이 36회로 종영을 했습니다.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던 백제의 3충신인 계백의 장엄한 죽음을 기대했었다면 어쩌면 그 끝이 허무하기만 했던 모습이 아니었을까 싶은 모습이기도 했었습니다. 백제의 3충신으로 불리는 성충과 흥수 그리고 계백. 그중에서 계백장군에 대한 이야기는 황산벌전투를 제외한다면 백제사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인물이기도 할 겁니다. 그렇기에 5천의 결사대만으로 황산벌에서 5만의 신라대군을 막아내며 당나라와의 합류를 지연시켰던 용장으로 알려지기도 했겠죠. 신라의 5만대군이 아무리 오합지졸인 식량보급부대였다고는 하더라도 10배가 많은 군세적인 우위에 서있는 건 확실한 사실이었겠죠. 현재전과 달리 과거의 군사적 충돌은 검과 활에 의한 싸움이었습니다. 전략 전술을 .. 2011. 11. 23.
계백 30회 한지우, 결국 발연기 퇴장인가? 스타일이 따라서 옷이 어울리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마른 사람이 통이 넓은 옷을 걸친다면 왠지 측은해 보이기도 하고, 없어보이기 마련이듯이 뚱뚱한 사람이 꽉 끼는 옷을 입게 되면 어딘가 모자란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아둔한 느낌을 주기도 할 겁니다. 이렇듯이 사람들이 입는 옷 하나에도 어울리는 것이 있듯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들에게도 어울리는 캐릭터가 있기 마련이겠죠. MBC 월화드라마인 을 보게 되면 출연하는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해서 상당히 말이 많더군요. 은고역의 송지효를 비롯해, 계백 역의 이서진도 피해갈 수 없는 시청자들의 연기평이 그것일 겁니다. 그중에서도 어쩌면 가장 많은 욕을 먹고 있는 캐릭터가 연태연역의 한지우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극중 연태연은 백제 말기 .. 2011. 11. 2.
계백 12회, 사람을 얻어가는 계백 & 점점 무서워지는 은고 복수를 위해서라면 원수의 첩이라도 되겠다는 은고의 독한 결심이 MBC 사극드라마 12회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복수라는 일념 하나로 살아온 은고(송지효)는 사랑이라는 감정은 이미 지옥에 떨어뜨린 지 오래인 모양이더군요. 어릴적 만났던 계백에게 처음으로 마음을 주었었지만 은고는 사택가의 양딸이 되기로 마음을 먹었었죠. 계백이 품고 있는 원한, 의자가 왕이 되고자 하는 목적도 은고의 복수심 앞에서는 한낱 모래조각처럼 작게만 보였던 모습이었습니다. 양딸이 아니라 사택적덕(김병기)의 첩이라도 되어서라도 복수를 꿈꾸고 있으니까요. 은고의 복수는 너무도 오랜시간을 숨죽이며 품어왔던 것이었죠. 그것은 의자가 여염집 아낙이나 품고자 하면서 자신의 속내를 숨기며 살아온 것과도 같은 것이었죠. 계백(이서진)이 사지에.. 2011.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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