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그동안 <무한도전>이라는 인기프로그램 독주시대였다 할만큼 무한도전의 인기는 높았다. 그 와중에 최근들어 KBS2의 <천하무전야구단>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이 조용하게 고개를 들며 <무한도전>이라는 인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그동안 <천하무적토요일>은 이휘재와 왕석현이 출연하며 유아성장기의 모습을 보여주던 <삼촌이생겼어요>라는 코너를 폐지하고 <천하무적야구단>의 확대편성하려는 움직임이 보여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에서 보여진 <천하무적야구단>를 살펴보면 인기요인은 뭐니뭐니해도 야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성싶다. 9회말 투아웃 볼카운트 2-3의 만루찬스라는 말이 나올만큼 야구라는 스포츠가 지닌 스코어 경쟁은 무엇보다 짜릿한 묘미를 갖고 있는 경기다. 그리고 공수를 통해 팀플레이가 빗어내는 승부의 세계를 관람하는 묘미또한 관중이 느낄 수 있는 재미라 할 수 있다.

<천하무적야구단>의 첫 창단에서 보여주었던 어설픈 선수들의 모습과 어울리지 못하던 팀워크의 모습은 상당히 발전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었다. 처음 창단에는 단순히 연예인들로 구성된 선수단이 전부였지만, 점차 백지영 단장 영입과 <1박2일>의 김C 감독 영입을 통해서 완전한 하나의 팀으로 탈바꿈되어 가는 과정을 밟아나가고 있는 모습을 띠고 있는 <천하무적야구단>은 아직까지는 아마추어 세계보다 한단계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건 사실이다. 야마 3부리그와의 경기모습을 보게되더라도 경기흐름에서 보여지는 빈볼과 에러율은 최고치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마르코의 실책으로 인해 무려 4점을 내어준 모습이 그러한 예일 것이다(마르코의 실책에 대해 힐책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어쩌면 이러한 실책이 낳는 묘미가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줄 수 있는 재미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단장과 감독의 영입을 통해 <천하무적야구단>의 모습이 확대일로를 걷고 있는 와중에 사실상 <천하무적야구단>이 필요한 부분은 무엇보다 경기방송 게스트의 영입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라는 부분에서 항상 타 야구단과의 경기를 진행할 수는 없다. <천하무적야구단>의 단점을 높일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연습하고 트레이닝하는 과정을 빼놓을 수 없겠지만, 야구라는 부분은 사실상 관중을 위한 스포츠라 할 수 있다. 연예인들의 출연이 다수에 해당한다 하더라도 경기를 통해 보여지는 승부의 세계를 빼놓는다면 <천하무적야구단>의 인기는 한정되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해피선데이의 '날아라 슛돌'에서 감칠맛나는 방송을 해주었던 이병진과 최승돈 아나운서>

과거 유소년 축구단에 대한 관심, 아니 월드컵에 대한 열기로 인해 방송되었던 예능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청소년 축구단 <날아라슛돌이>라는 프로그램을 떠올려보면 예능이 지닐 수 있는 묘미가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을 법하다. 어린이들이 출연했던 <날아라슛돌이>의 재미는 어린이들의 연습과정이 보여주는 재미보다 오히려 중계방송을 통한 묘미를 빼놓을 수 없을 법하다. 그 때문에 이병진 어록이라는 말이 나올만큼 인기를 얻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28일 보여졌던 <천하무적야구단>을 보면 사실상 야구단으로써의 모습을 갖추었다 할 수 있다. 그렇지만 타 야구단과의 경기에서 보여졌던 중계방송을 허준과 김C가 맡음으로써 사실상 <천하무적야구단>의 감독이 된 김C는 선수단과 게스트 양쪽을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었다. 부적절한 움직임속에 허준 게스트의 홀로방송이 화제가 되기도 했었지만, 적잖게 부담이 가는 듯한 모습도 역력해 보였다.

스포츠 경기에서 아나운서와 해설가가 전해주는 현장감있는 방송은 단지 경기장면을 보지않더라도 쉽게 관중 혹은 시청자들을 열광시킨다. 예능프로그램이라는 장르에서 시작된 <천하무적야구단>은 사실상 스포츠의 진면목을 보여주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치고 달리는 생동감과 스코어가 빗어내는 긴장감은 확실히 표출해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한 긴장감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것이 다름아닌 아나운서와 게스트의 몫인 셈이다.

토요일 저녘에 방송되는 <무한도전>은 사실상 토요일 예능프로그램을 점령한 프로그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그 인기는 독보적이라 할만하다. 또한 무한도전이 내포하고 있는 다양한 주제로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기도 하다. 그렇지만 <천하무적야구단>이라는 프로그램은 하나의 가능성을 던지고 있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 <천하무적야구단>의 비상을 기대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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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피아 2009.08.31 16:1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아.. 게스트...가 왜 필요한가 생각했는데..

    아마도 캐스터..를 말씀하신 듯 하군요..ㅎㅎ

    • 천하무적야구단이 비록 야구라는 스포츠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기는 하지만 본질은 예능이라는 점에서 비추어 경기를 중계하는 사람들을 캐스트라고 하기보다는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더해야하는 본연의 임무(?)가 있기에 게스트라는 단어를 사용했어요^. 다른 팀과의 경기가 매주마다 보여질 것으로 여겨지지도 않구요.

  2. 저 개인적으로는 무한도전을 오랫동안 시청해왓기때문에 한번도 본방송을 본적은 없지만, 몇번 시청해본 결과 흠....시청율의 한계가 분명히 있더군요.

    야구를 모르면 재미가 없고, 단순히 예능이라기엔 웃음코드도 부족한편이고, 뚜렷하게 중심을 잡아줄 사람이 없다보니 프로그램이 산으로 가는 느낌이랄까

    또, 프로야구시즌이 끝나고 휴식기에 들어가면 시청율에도 악영향을 받게되는건 아닐까? 라는 괜한 생각도 들구요 ㅎㅎ(뭐 휴식중인 프로선수를 초빙해서 색다른 재미를 줄수도 있겠지만)

  3. 경기자체가 재미있긴한데, 중계가 약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긴하네요. 요즘 케이블에선 풀경기만 재방송하는 경우도있죠.

  4. 마르코 진짜 강백호 2009.08.31 18:5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랑 똑같은 것 같음 ㅋㅋㅋㅋ

    제작비 문제가 많던것 같던데... 워낙 출연진이 많다보니...

    삼촌이 생겼어요 같은 재미없는 프로그램이 폐지 되었으니

    삼촌에게 갈 제작비를 좀더 천야 에 돌려서 보강하면 될듯

  5. 슛돌이 애기들이 청소년은 아닌듯;;^^ㅎ

  6. 스마일맨 2009.08.31 19:0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내가 보는 스포츠버라이어티의 본질은 성장드라마에 있다 생각이 듭니다.
    해설은 어디까지나 보조일 뿐이죠. 보조적인 부분이 너무 크게 부각되면
    오히려 선수단 자체의 시선이 분산되어 역효과나 날 수잇다고 봅니다.
    단체 스포츠의 특성때문에 지금도 충분히 산만해질 수있는 여지가 많죠.
    사실 슛돌이 때도 그랬지만 만약 출연자들이 준프로 정도의 실력을 가진
    자들로 구성되었다면 아무런 감흥이 없었을겁니다. 단지 이기고 지는
    스포츠가되었겠죠. 하지만 거의 야구를 처음접해보는 아마추어들을 등
    장시키면서 스포츠와 예능이 하나가 될수있는겁니다. 그들의 성장을 보
    면서 즐거워하고 야구란 스포츠에 감동을 느끼며 발전해 가는것이죠.
    슛돌이 때는 주연들이 아이들이라 감독과 해셜의 역할이 컸겠지만.
    천하무적야구단은 연예인들이 중심이기 때문에 가각의 캐릭터를 가지고
    야구란걸 그려나가는게 더 적합하다고 봅니다. 지금 캐스터나 감독해설
    의 김씨정도의 수준이면 딱 절적하다 생각됩니다.

    • 김C의 캐스트 모습도 좋았지요. 그런데 경기도중에 자리를 뜨는 모습으로 허준 혼자서 당황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더군요. 중계방송을 마치 야구중계하는 것처럼 하기보다는 말씀하신 것처럼 재미와 위트를 가미한다면 야구단의 인기도 상승할 것으로 보여져요.

  7. 빈볼은 투수가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상대타자 머리쪽으로 던지는것을 말하는건데 빈볼이 아니라 데드볼이 사구등으로 적으셔야 되는게 아닐런지요

  8. 대발이 2009.08.31 21:1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게스트? 아하 그런 뜻으로 좋아요.
    요즘 잘 재미있게 보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 인데 님 말씀대로 중계(게스트)가 필요 하겠더군요.

  9. 김C가 해설을 안한다면 많이 아까운데요. 김C의 촌철살인의 해설이 경기의 재미에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김C가 해설에 집중을 못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것도 나름 하나의 재미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괜찮은데 이렇게 자꾸 허준 혼자서 부담이 간다면 문제가 생길수도 있겠네요. 제작진에서 조절을 잘할꺼라고 봅니다. 사실 이 체제가 전 제일 괜찮은것 같아요. 만약 한다면 최승돈 아나운서가 제일 적격일듯.

  10. 캐스터 2009.09.01 01:0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문맥상으로는 캐스터가 맞을거같은데

    게스트 게스트 ㅋㅋㅋ

  11. 병진이 형 추천이요 ^^* 2009.09.01 03:3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병진이 형이랑 허준씨랑 해설맡고..
    김씨는 감독에 전념하는 체제가 좋을꺼 같아요 병진이 형 말고
    더 좋은 사람있으면 추천 ^^*

  12. 슛돌이 시청률 잘나오다 애들이 점점 잘하고 이기는게 많아지니까 갑작기 시청률이 급감했는데.... 크게 다르지 않을꺼 같은....

  13. 맞춤법 좀.. 2009.09.01 08:1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녘->저녁, 보여고 있다->보이고 있다, 띠고 있는->띄고 있는, 빗어내는->빚어내는, 야마 3부->아마(추어) 3부...이 외에도 중언부언과 띄어쓰기 오류들...
    좀 바쁘게 글을 쓰셨나 봐요..
    글 쓰시고 다시 한 번 읽어 보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 메모장에 적어서 원고처럼 쓴 글이 아니라서 이해해 주시기 바래요~~. 노력하고는 있지만 생각을 정리하고 싶기보다는 그날 생각나는 것을 일괄적으로 한꺼번에 블로그에 적다보니 틀리는 단어들도 많거든요^ 지적하신 부분은 유념토록 할께염. 염? 이말도 사실은 맞춤법은 아니죠^^

  14. 맞춤법 좀.. 2009.09.01 14:4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글 내용은 저도 공감하는 바 입니다. 앞으로도 재밌는 글 부탁드려요~^^

  15. 저는 지금 허준캐스터가 정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c 해설도 정말 좋구요
    김c해설이 가끔 감독역할때문에 자리를 비운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많이 비우는것도 아니고
    감독역할만 한다면 비중이 많이 줄어들거라 생각하고요
    여기서 더 새로운 인물을 투입하면 더 혼란스러울거라 생각합니다.

  16. 천무최강 2009.10.02 00:0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허준 캐스터는 잘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11월부터 열리게될 전국 사회인야구 선수권의 경우 김C 감독이 해설자까지 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천하무적이 목표로 하고 있는 대회고 그 대회를 위해 지금까지 달려왔으니까요.
    사회인야구 선수권에만 한시적으로 해설자를 투입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천하무적 야구단 감독직에 연결되었었던 이병훈 해설위원이 가장 적임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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