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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개그콘서트, 시사풍자개그로 자리잡는 뿌레땅뿌르국

by 뷰티살롱 2009.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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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KBS 개그콘서트 뿌레땅뿌르국>

무한도전이 최근들어 정치음모론에 휘말려드는 모습은 쉽게 접할 수 있다.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인기예능 프로그램이라는 점에 대해 이같은 음모론으로 폐지의 말이 오가는 방송이 있을까 싶을만큼 관심도가 높다 할만하다. 방송에서 보여지는 무한도전의 자막처리 등이 현재의 사회 전반에 걸친 시사문제를 희화적으로 꼬집고 있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그에 비해 일요일저녘 KBS의 <개그콘서트> 한 코너인 <뿌레땅뿌르국>이라는 세션은 시청자들에게 정치와 사회, 경제에 대한 현실을 희화적으로 묘사하며 소위 풍자개그의 단면을 그대로 전해주며 인기를 얻고 있는 방송이다. 뿌레땅뿌르국이 대한민국의 정치1번지를 보여준다는 시청자 의견도 있고, 경제, 사회문제에 대해서 직접적인 문제성에 대해서 꼬집고 있다는 시청자 의견도 많다.

김기열, 박영진, 이종훈, 정태호 4명의 개그맨으로 구성된 <뿌레땅뿌르국>이라는 코너는 박영진에 의해 주도되는 뿌뿌국에서의 정책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의 일관성없는 정책앞에 1명의 시민이 고작인 김기열은 매번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인다. 4명이 전부인 무인도에 2명의 보좌관과 1명의 시민이 전부이지만, 1명을 위한 정책은 없는 모습이다.

과거에서부터 정계의 모습을 빗대어 개그의 소재로 채택하며 인기를 얻는 코미디 프로들은 이어져 왔었다. 소위 정치개그 프로의 장르는 정권이 바뀔때마다 구정권을 비판적으로 묘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고, 현정권에 대한 비판의 모습을 담고 있기도 했었다. 정치풍자개그의 전성기는 군사정권이 문민정부로 들어서는 시기에 쇄도하다 할만큼 폭발적으로 늘어났었고, 정치인들이나 전직 대통령을 희화시킨 성대모사 등이 봇물을 이루었었다. 그렇지만 최근 개그프로에서 자취를 감춘 프로가 어찌보면 풍자개그일 법하다.
개콘의 뿌레땅뿌르국은 조세정책, 교육문제나 서민 아파트 문제 등에 대해 쉴새없이 풍자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대표적인 사회풍자개그로 시청자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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