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새해부터 공중파 방송의 드라마 정국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과거와는 달리 케이블과 종편에서 연이어 쏟아지는 새로운 소재들의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높이 높아진 만큼 공중파 방송에서 방영되는 드라마에만 눈길이 쏠리는 것이 그리 쉽지 만은 않아보인다.

 

지난해를 견주어 본다면 사실상 공중파에서 방영되는 드라마보다는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되던 드라마가 더 인기와 이슈를 많이 보였던 한해였다고 할만하겠다.


흙수저로 대변되는 '또 오해영'을 비롯해, 얼마전에 종영을 한 '도깨비'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한류드라마 방영이 실제적으로는 금지되었다는 중국에서도 벌써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소식이 심심찮게 들린다. 하지만 2017년 정유년 새해들어 공중파 채널에서 방송되는 드라마들이 속속들이 모습을 보이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눈길가는 세편의 드라마인 '피고인'과 '사임당, 빛의 일기',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인기상승을 잇는 작품들이라 할만하겠다.

 

지성, 엄기준, 권유리, 오창석, 엄현경 등이 출연하는 SBS의 '피고인은 16부작으로 4회만에 인기 급상승을 보이며 20%대의 시청율에 근접하며 인기드라마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딸과 아내를 죽인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검사 박정우(지성)은 잃어버린 4개월간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벌이는 생존의 투쟁, 거기에 차민호(엄기준)을 상대로 긴장감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월화드라마에서 MBC의 출사작인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전'은 새로운 다크호스로 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둔갑술과 축지법 등으로 탐관오리들을 혼내주고 힘없은 백성의 편에 선 홍길동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내세우고 있는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드라마 방영전부터 역사강사 설민석이 출연해 홍길동과 조선 연산군을 조명함으로써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해놓았다. 실제 실록에서도 '도적 홍길동을 잡았다'는 기록이 있었다는 대목이 등장해 가상의 인물이 아닌 실존인물이라는 점을 부각한 것도 그동안 '홍길동'이라는 영웅주의적 인물에서 현실주의적인 애기장수의 이야기로 전개될 것으로 보여져 주목되는 작품이라 할만하다.

 

SBS의 '피고인'의 인기를 잡을만한 다크호스인 셈이기도 하다. 특히 정유년 새해부터 대한민국 정계를 뒤흔들고 있는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최순실 국정농당 등으로 어수선한 사회상을 생각해본다면 홍길동이라는 인물을 소재로 한 MBC의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인기상승세를 이어가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작품이다.

 

아직 성인연기자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이 아닌 아역배우들로 채워져 있지만 초반부터 홍길동의 아버지인 아모개(김상중)의 핏빛분노가 폭발하면서 애기장수 홍길동이 어떤 성장을 맞게 될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윤균상과 김지석이 첫회부터 등장해 금수저로 왕위에 오른 연산과 흙수적인 시종의 아들로 태어난 홍길동 두 사람이 대면하는 장면은 묘한 긴장감을 만들어낸 모습이기도 하다. 사극의 새로운 부활을 알리는 작품이랄까 싶기도 해 보인다.

 

수목드라마인 SBS의 '사임당, 빛의 일기'은 여배우 이영애의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오래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송승헌과의 애뜻한 로맨스라는 점도 시선을 끄는 작품이기도 하지만, 환타지로 현재와 과거의 시간대를 오가는 여배우 이영애의 연기변신도 두고볼만해 보인다.

 

최철호와 최종환, 김해숙, 윤다훈, 박정학 등 중견 연기자들의 탄탄한 배우 라인업도 안정감을 주고 있는데 양세종, 박혜수, 윤예주 등 신예배우들의 등장도 눈여겨볼만한 작품이라 여겨진다.

 

아버지를 아버지로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호부호형의 신분이 아닌 가장 천한 신분이 시종의 아들로 태어난 홍길동의 이야기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월화드라마는 가장 핫한 격전의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도 하는데, 본격적인 성인 연기자들이 등장하게 되면서부터 SBS의 '피고인'과 맞붙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재미있으셨다면 하트를 콕~~>

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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