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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프로

독도, 민간단체 움직임은 차선책에 불과하다

by 뷰티살롱 2008.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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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최 동쪽에 위치한 작은 섬인 독도는 동도와 서도 2개의 큰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성인 한사람이 단거리 질주를 해서 30여초면 주파할 수 있는 150여m에 불과한 작은 섬에 불과하다.
최근 한국령의 독도를 두고 일본은 독도가 자신들의 섬이라 주장하고 있고, 국제적으로 알게모르는 사이에 일본영토가 되어버린 사실도 적잖게 밝혀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아예 교과과정에서까지 독도에 대한 영유권에 대해 기재하고 있어 가히 쌍씨옷 발음이 절로 나오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시점에서 한국이라는 나라, 나 자신이 살고있는 나라에 대해서 창피스럽다는 생각이 더더욱 많다. 자신들의 땅을 지키지 못하고, 손에 쥐어진 것조차도 제대로 보존하고 지켜내지 못하는 모습에서 창피스럽다는 얘기다.
얼마전 미국 의회도서관에 비취되어 있는 지도에 독도가 리앙쿠르 암으로 표기되어 있는 것을 한 재미교포에 의해 기사화된 사실이 있었다. 이랑쿠르 암이라는 단어는 어느 나라에도 속해있지 않은 분쟁지역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그것은 일본의 계속적인 로비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지난 수년간 일본은 암암리에 문무과학성에 독도전담을 만들어놓고 세계적으로 로비를 계속해왔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러한 점에 울분보다는 창피스런 느낌이 많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섬나라이기에 앞서 한때 2차세계대전을 일으키며 동남아의 패주국가를 자처한 적도 있었다. 한국사람들은 일본을 가르켜 전쟁에 미친 제국주의라 욕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무시하고 멸시하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이 있다는 것이 이번 독도영유권 문제로 드러났다.
한인교포가 한국 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독도가 미국내에서 리앙쿠르 암으로 명시되어있다고 알렸음에도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단지 귀찮다는 듯이 대응했다는 소식은 충격적이지 못해 얼굴들지 못할 일이다.

민간단체 위주의 독도사랑? 집어치우는 게 옳다

한국 이동통신 기술이 세계 최고라고 얘기를 한다. 기술은 항시 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땅이라는 영토라는 것은 지키지 못하면 빼앗기게 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영토를 사수해 할 국가에서조차 사단의 심각성에 대해 무반응으로 대처한다면 영토는 없는 셈이나 마찬가지다. <PD수첩>에서 일본인들에 대한 영유권 주장에 대해서 반응을 카메라에 담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시마네대 교수인 나이토 세이추 씨의 얘기는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가 공감이 아닌 사실이라고 여기는 얘기다.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까? 그렇지만 일본내에서는 소위 극진진보단체에서나 독도가 일본영토라고 주장한다. 시민들은 무반응인 모습이 방송에 보여지는 게 일반적이었다.
또한 귀화한 일본인 교수 호사카 유지 교수또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그 터무니없는 일들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한국의 경우는 어떠한가.
독도가 일본영토라는 일본의 발언이 나올때마다 보여지는 것은 정부의 적극적인 모습이라기보다는 시민들의 반발이 더 높다. 각종 시민단체에서 일본을 제국주의 부활이라며 혹은 동남아 영토확장 야욕이라는 말들로 비난의 행동과 말이 쏟아진다. 글을 쓰기에 앞서 원래에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한 반박을 하려 했지만, 개인이 반박한다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 단지 블로그에 넋두리식으로 읖어대는 글이 될 법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시민단체 민간단체의 독도사랑에 대한 궐기에 찬성하고 동조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이러한 움직임보다는 보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본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그동안 한국민이 알게 모르게 국제적으로 독도에 대한 로비를 계속해왔고, 그 결과가 드러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마냥 욕한다고 해서 과연 그러한 로비를 접어주지는 않을 것이다. 소위 다케시마 라는 단어가 국제적으로 입에 오르게 된것은 불과 몇년이 걸리지 않았다. 시네마현에서 다케시마의 날이라는 어줍잖은 날을 제정한 것도 불과 몇년이 지나지 않았다.

지금 현재를 돌아보면 독도는 한국령이며, 일본내에서도 독도를 한국땅으로 인식하는 것이 다반사다. 3~4년 전인가 다케시마의 날이 발표되고 일본국민의 반응을 TV에서 내보인 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극우파의 그같은 행보는 한국과의 마찰이 불거질 것이라 우려하는 일본시민들이 대다수 방송에 나왔었다. 그렇지만 PD수첩에서 다시 잡은 일본인들의 반응은 무반응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어느나라의 영토든 무슨 상관이냐는 듯한 모습이 잡히기까지 했다.
일본인들이 간사하다고 야비하다는 표현을 쓰기보다는 그만큼 일본정부의 독도야욕은 치밀하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한다. 그런 치밀함을 가지고 있는 와중에 단지 한국민,시민단체의 궐기가 가장 효과적인 대응일까?

일본의 교과서에 독도를 자기네 영토로 표기된 것은 무서울 일일 수밖에 없다. 향후 그들이 커 30년 아니 10년 후가 지난다면 어쩌면 독도는 일본인들에게 자기네 땅이 확실한 진실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교육이 그 때문에 무섭다는 얘기다.  우리 한국정부는 단지 사과를 촉구하고 유감의 뜻만을 전하면 그만일까?
유감의 뜻만으로는 부족하다. 독도를 민간단체에서 방문하고 독도사랑을 키워야 한다? 그것은 단지 차선책에 불과할 뿐이다. 무서운 얘기일 수 있지만 어느날 갑자기 한국의 동해는 울릉도 앞바다로 좁혀질수도 있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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