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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슈퍼스타K7, 콜라보 미션의 매력과 약점!

by 뷰티살롱 2015.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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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프로그램인 Mnet의 '슈퍼스타K7'의 생방송을 향한 도전자들의 계속되는 미션이 진행되면서 슈퍼위크 콜라보레이션 미션이 끝이 났다. 개별미션에 이어 벌어진 슈퍼위크 콜라보레이션 미션은 각기 다른 음색으로 도전에 임한 오디션 참가자들이 심사위원들에 의해서 조편성을 이뤄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낸 모습이 인상적인 모습이기는 했다.

 

하지만 역대 슈퍼스타K 중에서도 유독이 시즌7에서의 콜라보레이션은 최악의 모습이 아니었나 싶기도 한 단점을 드러낸 모습이기도 했다. 주어진 미션을 위해서 조를 편성한 도전자들은 각기 자신들의 분위기에 맞는 조 명칭을 정하고 하모니를 뽑내기는 했지만, 기대했던 것보다는 오히려 불협화음이 더 눈에 띤 배틀의 연속이라 할만했다.

 

물론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낸 조도 있었지만, 환상적인 하모니를 만들어내며, 기대치를 한껏 올린 도전팀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던 것만은 사실이다.

 

슈퍼스타K 슈퍼위크 콜라보레이션 미션을 보게 된다면 아마도 회사에서 다른 부서와의 협업이라는 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위해서 각기 다른 부서가 협동을 통해서 업무를 진행하게 되는데, 클라이언트와의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영업팀과 총부, 디자인, 편집, 재무 등이 한데 어우려져 시장조사를 하게되고, 고객의 니드에 많는 보고서 작성을 끝마친다. PT를 위해 보다 효율적인 발표서를 만들어야 하고, 가장 근사치의 계약금액 산정을 위해 계산서를 두드린다.

 

드라마 '미생'이라는 드라마에서도 이같은 프로젝트를 위해서 각 부서별로 협업을 이뤘던 일들이 있었는데,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7' 콜라보레이션 미션은 각자가 갖고 있는 개성들을 한데 버물려 완벽한 하모니를 연출해야 심사위원들의 귀를 현혹시키는 미션이라 할만하다.

 

하지만 짧은 기간에 걸쳐 각자가 지닌 개성을 팀 단위로 만들어놓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짧은머리 팀에서도 이지희, 유용민과 김민서 세사람은 두사람의 하모니를 만들어내는데에는 성공했지만, 한사람이 겉도는 실수를 연발하는 모습이 보였다.

 

헝그리버드 팀은 어땠나. 이인균, 정권정, 조남준으로 이뤄진 헝그리버드는 각자의 개성있는 음색과 음악실력을 갖춘 팀이기는 했지만, 각자의 개성을 한데 모으는 데는 실패한 콜라보무대를 보이기도 했었다.

 

엄밀히 따져보자면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스케'의 콜라보레이션 배틀은 매력을 갖고 있는 미션이기는 하지만, 또 다른 시각으로 본다면 최악의 약점을 갖고 있는 미션이기도 해 보인다. 즉 어떤 참가자와 어떤 참가자가 만나는가에 따라 합격과 불합격이라는 아슬아슬한 살얼음판 무대기 때문이다.

 

화음이 맞지 않아도 탈락하는 것은 예사고, 더욱이 자신이 주로 소화해내는 장르의 곡을 선택하기보다는 팀을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게 콜라보미션이다. 슈스케는 사실상 처음부터 개개인이 혹은 오랜시간동안 팀을 이뤄 호흡을 맞춘 팀이 하나의 참가팀으로 심사를 받는 자리다. 때문에 다른 화음을 넣는 낯선 이방인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는 게 쉬운 일만은 아닐 것이라 여겨진다.

 

그 대표적인 예가 헝그리버드였다 할만하겠다. 콜라보레이션에 오르게 된 합격자들의 실력은 이미 지역오디션과 개별미션을 지나면서 실력이 어느정도는 윤종신, 백지영, 김범수, 성시경 4명의 심사위원들과 특별심사위원들로부터 합격점을 받은 참가자들이다. 각자의 개성이 강한 참가자들이라면 다른 팀과 혼성으로 부르게 되는 콜라보레이션 미션은 오히려 약점이 될 수 있고,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팀별 콜라보이션이 있었던 반면에 우열을 가르기 힘들만큼 쟁쟁한 팀의 대결도 있었다. 송민정과 곽푸른하늘, 윤슬이 조를 이뤘던 미친여자들 팀과 디아 프램튼, 이주천과 길민지가 조를 이뤘던 존멜론 팀은 아쉬운 탈락팀을 부른 콜라보 경쟁이라 할만한 무대였다.

 

헌데 두 팀을 놓고 본다면 탈락한 팀이 단지 실력이 없었서, 하모니가 맞지 않았기 때문에 탈락했던 것은 아니다. 단지 한 팀이 다른 한팀에 비해 미모한 차이로 합격점을 받은 모습이었다. 원점으로 돌아가서 본다면 탈락한 팀은 먼저 콜라보 미션에서 합격을 했었던 다른 팀과 비교해본다면 어히려 더 매력있고 안정적인 팀이었다는 얘기가 된다. 결국 하나의 운이 작용한 셈이다. 콜라보레이션 미션의 매력이자 최대의 약점이라 할만한 부분이 이런 부분이라 할만하다.

 

슈퍼위크는 콜라보레이션 미션을 끝내고 세번째 관문인 라이벌 미션을 남겨놓고 있다. 슈퍼스타K7에서 최종 TOP10을 향한 무대가 라이벌 미션이라 할 수 있는데, 이번 시즌7에서는 특이하게 한번의 탈락의 고배를 맞춘 참가자가 오히려 우승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느낌은 개인적인 느낌일까?

 

개별미션에서 가사를 까먹으며 심사위원들을 안타깝게 했던 지영훈은 중식이밴드와의 팀을 결성하면서 콜라보레이션 미션을 통과하며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도전자 중 한명이다. 한번의 탈락을 맞본 참가자 중 하나라는 얘기다. 여기에 콜라보 배틀에서 대거 탈락한 눈길가는 참가자들이 다시 라이벌 미션을 위해서 합류했다.

 

 

19팀이 최종적으로 콜라보레이션 미션에서 통과했지만 심사위원들의 열띤 합의끝에 추가합격자들이 생겨났다. 자말킴과 붙게 된 라이벌 미션 경쟁자는 케빈오다. 현진주의 상대로 박수지가 추가합격했다. 클라라홍도 디아 프램튼과 라이벌미션을 펼치게 됐다. 윤슬과 곽푸른하늘도 라이벌 배틀을 펼치게 됐고, 김민서 또한 추가합격하게 됐다.

 

이미 콜라보레이션 경쟁으로 합격한 참가자들과 비교해 볼 때, 추가합격된 도전자들은 지역예선에서부터 개별미션에서도 두각을 보였던 참가자들이라 할만한 참가자들이다. 더욱이 슈스케 시즌 7에서의 스포트라이트 쏠림현상이 탈락의 고배를 맞본 참가자들에게 맞춰져 있는 느낌이 강하다 보니 왠지 이번 '슈퍼스타K7'에서의 최종우승자는 향방은 이들 추락했던 도전자들에 있지 않나 싶기도 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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