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미스테리 음악쇼 일밤-복면가왕의 인기상승세가 무서우리만치 높아지고 있다. 초반에 보여졌던 시청율의 따블 스코어까지 갱신할 지경이니 일요일 일요일밤의 간판프로로 올라섰다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기만 하다. 이런 인기비결에는 물론 4대에서부터 7대에 이르는 무려 4연승 가왕자리를 지키고 있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의 궁금증이 한몫을 했다 할만하다.

 

그렇지만 과연 클레오파트라의 정체가 궁금해서 높은 시청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인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보인다. MBC의 '복면가왕'은 초반에 보여지던 모습과는 많은 부분이 달라진 느낌이 든다. 특히 가면을 쓰고 무대에 오르는 가수나 혹은 개그맨, 배우들 그외의 직업을 갖고 있는 미스테리 출연자들의 무대에 오르는 모습이 많은 부분 달라졌다 할만하다.

 

초반 진행되던 모습에서는 가면을 쓰고 있기는 하지만 출연자들은 자신들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무대를 환호성을 받기도 했다. 그런 모습때문이었을지, 평가단으로 이뤄진 출연자들은 가면뒤에 숨겨진 출연자가 누구일지 어렴풋이 유추해 내기도 했었고 적중율이 높았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가면을 쓰고 무대에 오르는 출연자들의 모습은 놀랄만큼 달라진 모습이다. 유쾌한 개그를 유감없이 날리기도 하고,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서 일부러 변성을 시도하는 가수들도 눈에 띄게 들어났다.가수가 자신의 목소리 외에 다른 것으로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점은 청중이 오히려 열광하게 되기도 한다. 일종에 전혀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현장에 있는 청중이라면 더더욱 가면이 벗겨질 때의 희열은 말할 수 없을 듯하기도 하다.

 

 

7월 12일에 출연한 일련의 복면가수들을 살펴보면 의외의 인물들로 포진돼 있다. NRG의 노유민을 비롯해, 아나운서인  김소영, 컬투의 김태균에 이르기까지 전혀 상상을 불허하는 출연자들의 라인업이라 평가단으로써도 예측을 한다는 게 '복면가왕' 정규프로 시작할 당시와는 판이하게 달라졌다. 아나운서인 MBC의 간판앵커인 김소영이 출연하리라 예상할 수 있는 평가단 맴버는 누가 있을까 말이다.

 

아나운서 출신들이 노래를 잘하고 각종 예능에 출연해 끼를 발산하는 모습들을 시청했었던 시청자들도 많겠지만, 실력있는 뮤지션이 대거 출연하는 '복면가왕'에 출연하리라 예상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할수 없었을 것이라 여겨진다.

 

평가단으로 매서운 매의 눈을 가졌다고 할 수 있는 음악작곡가인 김형석의 평가는 극찬에 가까웠다. 하지만 아쉽게도 탈락했다. 복면을 벗고 마지막 노래를 부르는 김소영을 향한 청중들이나 평가단은 경악 자체일 수 밖에 없다. 김소영 뿐만이 아니다. 노유민, 더 네임, 김태균에 이르기까지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새로운 출연자들의 출연으로 인해서 '복면가왕'의 장기롱런 비결을 생각해 보면, 더이상 가면을 쓰고 음악으로 승부하는 경연의 무대는 아니라는 점이다. 가수들은 자신들의 우승하기 위해서 심혈을 기울여 노래하기보다는 오히려 실험적 무대를 즐기는분위기다.

 

평가단의 추측은 여지없이 무너지는 건 이제는 그리 낯선 광경이 아니다.

 

경계해야 할 점을 보완한다면 '복면가왕'은 어느정도 대중의 인기코드를 가진 매력적인 프로그램이라 할만하다. 예를 든다면 가면을 쓰고 노래하는 출연자들에 대한 개그스러운 멘트와 평가는 자제돼야 한다는 점이다. 물론 어느정도의 웃음을 유발하기 위한 심사평은 좋은 예라 할 수 있겠지만, 전문가적인 견해로 심층적인 부분에 대해서 세세히 늘어놓은 장황한 해설같은 평가는 자제돼야 할 것이라 보여지기도 하다.

 

미스테리 출연자들의 출신과 혹은 장르적인 요소, 그리고 가창력에 대한 평가는 음악인의 입을 통해 충분히 들을 수 있다. 예를 든다면 윤일상이나 혹은 김형석, 산들 등의 가수들이나 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출연자들에게서 듣는 것으로 충분하다.

 

 

양념으로 쓰이는 다데기의 농도가 짙을수록 매워서 양념으로는 불합격이 될수도 있기 마련이다. 가면쓴 출연자의 음색이 지닌 특색은 오랜시간동안 가수들과 작업을 했던 작곡 혹은 음악인들에게서 얻을 수 있는데, 지나치면 배는 산으로 올라가는 형국이 되고 만다.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에 대한 예측이 인터넷을 통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 이같은 출연자 맞추기는 비단 거침없이 질주하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에게만 국한돼 있는 건 아니다. 

 

청중은 가수들의 변화에 무대를 즐기고, 가수는 자신의 모습을 숨김으로써 오히려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MBC의 '복면가왕'은 5연승을 노리는 클레오파트라의 연승행진을 막기 위해서는 역대급 가수인 임재범이나 인순이 정도가 출연해야 할 것이라는 멘트가 서슴없이 등장한다. 하지만 과연 바램대로 임재범이 가면을 쓰고 무대에 오른다면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를 부를지는 미지수로 보여진다. 변화무쌍한 출연자들의 도전이 어쩌면 인기를 끄는 요인은 아닐런지 싶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MBC 일요일일요일밤에-복면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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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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