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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라

엑소더스:신들과 왕들(2014), 리들리스콧 감독과 세실B.드밀의 십계

by 뷰티살롱 2014.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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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연말 한편의 개봉영화가 주목된다. 리들리스콧 감독의 '엑소더스 : 신들과 왕들'이라는 영화다. 리들리스콧 감독의 이름은 익히 영화세계에선 명장의 반열에 오른 감독이라 할만하다. 1979년 작품인 SF장르인 '에일리언'을 비롯해, '델마와루이스', '글래디에이더', '로빈후드' 그리고 '에일리언'의 프리퀄인 '프로메테우스'에 이르기까지 리들리스콧의 작품은 많은 영화팬들에게 생생하게 기억되는 주옥같은 명작들이 많다.

 

2014년을 보내는 12월에 개봉하는 리들리스콧의 '엑소더스-신들과왕들'은 구약성서 중 출애굽기에 해당하는 이야기를 다루는 내용이다. 이스라엘 민족을 이집트의 속박에서 벗어나 애굽을 탈출시키는 출애굽하게 되는 이집트왕자 '모세'와 이집트의 왕인 '람세스'의 대결이 바로 '출애굽기'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성서에서 유일신 야훼의 전능함을 가장 극적으로 묘사된 부분이 어찌보면 출애굽기라 할만하다. 태초에 어둠속에서 빛을 만들고, 천지를 만들어내며, 땅위에 인간들이 번성하게 되는 과정속에서 최후에는 홍수를 일으켜 세상 인간을 멸하려던 지경에 이르렀고, 노아를 살려 다시 인간이 땅위에서 절대적 생명체로 번성해나간 천지창조의 위대함도 그러하지만, 출애굽기의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탈출시키기 위해 보여준 신의 전능함과 매서움은 성서의 어느 구절보다 극적이고 절대적으로 보여지기도 하다.

 

리들리스콧이 만들어낸 출애굽기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영화 '엑소더스-신들과 왕들'은 한편으로 서사적인 인간의 모습을 담아내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가 드는 영화다. 이는 리들리스콧의 전작에서 보여준 기독교적인 색채가 강한 영화들을 보면 어느정도의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글래디에이터나 혹은 '킹덤오브헤븐'이라는 영화말이다.

 

그중에서 영화 '킹덤오브해븐'은 중세 영국의 십자군 원정에 대한 내용을 담아냈던 영화다. 혹자는 리들리스콧의 작품들 중 최악이었다는 평을 받기도 했던 작품이기도 했었지만 개인적으로 '킹덤오브해븐'을 꽤 흥미롭게 관람했던 영화팬 중 하나다.

 

 

바이블 구약-출애굽기에서 이집트로 다시 돌아온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시키기 위해서 야훼의 능력을 대신 증거하는 부분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라 할만하다. 10대재앙이 이집트에 내리고, 마지막 재앙인 가장 맏은 죽음을 맞게 된다는 신의 계시로 람세스는 아들을 잃게 되고, 이스라엘 민족들은 출애굽에 성공하게 된다. 하지만 뒤늦게 노예를 풀어준 것을 후회하고 모세를 추격하기에 이르지만, 불기둥이 람세스를 가로막고, 급기야 홍해를 가르며 이스라엘 백성을 안전하게 건너편으로 인도한다. 하지만 이집트 병사들은 그대로 홍해속에 빠져 전멸하게 된다.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따르지만 그리 쉽게 약속의 땅으로 들어서지 못하고 사막을 건너며 고난의 시기를 보내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야훼에게 재를 올리는 성막 설치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이 또한 출애굽기에 묘사되어 있기도 하다. 일종에 기독교적 관점에서 본다면 종교적 예의 시작이라 할수도 있어 보인다.

 

리들리 스콧의 '엑소더스-신들과 왕들'과 비교되는 한편의 고전 영화가 떠오른다. 이제는 반세기도 이미 지난 1956년 작품인 세실B.드밀의 '십계'라는 영화다. 출애굽기의 이집트 탈출기와 시나이산으로 올라 십계명을 받게 되는 경위까지를 그린 세실B.드밀의 작품은 한편의 서사시적인 전개를 띠고 있다 할만하다. 모세와 야훼 즉 인간과 신의 모습이 극적으로 보여진 영화가 '십계'라 할만하다.

 

 

그에 비해 리들리스콧의 '엑소더스-신들과왕들'은 어떤 모습으로 보여질지 기대되는 작품이다. 흡사 이집트왕인 람세스와 모세의 대립을 극적으로 다룸으로써 인간과 인간의 모습이 보다 더 조명되어져 있지 않을까 예상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흡사 전작인 '킹덤오브헤븐'에서처럼 말이다. 십자군 원정을 떠났던 발리안(올란드블룸)이 예루살렘에서 기독교인들을 무사히 이교도인 이슬람 군대로부터 탈출시키면서 내뱉은 명대사처럼 말이다.

 

세실B드밀의 '십계'에서는 찰톤헤스톤과 율브리너 등이 출연해 50~60년대에 헐리우드에서 대작붐을 이루었던 성서이야기와도 비교해 본다면 영화를 감상하는 재미가 되지 않을까 싶다. 과거 디지털 기술이 없었던 시절의 영화들은 모두가 셋트화되어 제작되었던 지라 웅장함은 고전영화를 따르지 못할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리들리스콧 감독의 영화는 대체적으로 대규모 셋트를 고집하는 감독이기에 한편으로는 웅장함에서는 옛 고전영화 한편을 보는 듯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크리스찬베일과 조엘에저튼, 시고니위버, 밴킹슬리 등 헐리우드 유명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2014년 연말의 대작 성서영화 한편이 기대감을 높인다. 모세의 출애굽이 어떻게 스크린에 펼쳐질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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