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에서 토요일 밤 방영되는 드라마 '나쁜녀석들'이 후반으로 가면서 반전을 만들었다. 전문화된 킬러, 사이코패스 살인범, 조직폭력배로 구성된 특수범죄수사팀에서 명석한 두뇌로 사건의 전모를 파헤쳐왔던 이정문(박해진)에 대한 과거 범죄사실이 9회에서 드러났기 때문이다. 연쇄살인범이자 사이코패스였던 이정문은 자신이 살인을 하고도 기억해내지 못하는 증세를 앓고 있다. 사람을 죽이고도 죽인 사실을 기억하지 못했지만 연쇄살인범이라는 누명을 썼던 셈이다.

 

자신의 행적을 감시하라고까지 의뢰했던 이정문은 흥신소 직원을 찾아내 병원장을 만나게 되었지만, 마취제을 맞았던 모습이 8회에서 보여졌었는데, 9회에서는 수사팀의 오구탁(김상중)의 과거가 공개됐다. 딸의 죽음과 그로 인해서 잘못된 오구탁의 사고에 대해서였고, 정태수(조동혁)와 박웅철(마동석)과의 2년전 충격적인 관계가 보여졌다.

 

첫회부터 강한 의혹을 만들었던 이정문의 실체...그가 과연 살인범이었을까 하는 의문점이었다. 기억해내지 못한다는 점에서 살인의혹이 끓임없이 제기되던 캐릭터가 이정문이었는데, 9회를 통해서 이정문과 오구탁의 악연이 그려져 충격적이었다. 딸을 잃은 오구탁은 누군가에게 딸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서는 견뎌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그러한 고통이 이정문을 자신의 딸을 죽인 범인으로 만든 잘못된 부정이 만들어낸 범죄의 재구성이라 할만했다.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만 딸의 죽음에 대한 응어려진 분노가 사그라질 것이라 여겼던 오구탁 반장으로 이정문은 살인범이라는 누명을 쓰게 됐고, 사건은 완전히 조작되었다. 오구탁은 이정문을 딸의 살인범으로 만들기 위해서 존재하지 않은 피해자를 만들어 빠져나갈 수 없는 덫을 만들었고, 그 주인공은 다름아닌 이정문의 여자친구였다.

 

이정문의 여자친구가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오구탁은 이정문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도록 만들었고, 살아있는 피해자로 둔갑시켰다. 빼도박도 못하게 연쇄살인범으로 둔갑시켰던 2년전이 악연의 시작이라 할만했다. 오구탁은 이정문을 완벽한 연쇄살인범으로 만들어놓은 것에서 그치지 않고, 박웅철과 정태수로 청부살인을 지시했다. 오구탁이 특수범죄수사팀을 만들면서 박웅철과 정태수, 이정문 세사람을 수사팀에 합류시킨 경위가 9회에서 밝혀진 셈이다.

 

 

연쇄살인은 물론 오구탁의 딸을 죽이지 않은 이정문은 자신의 무죄를 스스로 입증해야 할 상황을 맞았다. 11회로 방영예정이 잡혀있는지라 이정문의 무죄증명은 남은 2회에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오구탁의 추격은 계속될 것이고, 범죄자이자 도망자 신세로 이정문은 스스로의 무죄를 증명해야 할 운명을 맞게 된 셈이다.

 

미드 드라마인 '도망자'라는 작품에서는 의사인 리처드킴블이 아내의 살인범을 찾아내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TV드라마로 방영되었던 '도망자'에서는 의사면허로 사람들을 살려내면서 도망자의 신세가 된 에피소드가 인기를 끌었었고, 킴블박사는 스스로 진범을 찾아내 무죄를 이끌어냈다.

 

이정문과 킴블의 이미지는 묘하도록 유사한 면을 갖고 있는 캐릭터다. 킴블은 아내의 죽음을 목격하고 외팔이 범인을 찾아내는 여정을 담고 있고, 이정문은 자신의 살인기억을 잊어버리는 캐릭터다. 헌데 과거에 자신의 살인과 관계있는 병원장을 찾게 되었다.

 

오구탁과 이정문의 악연이 보여졌던 9회는 새로운 반전을 만들어낸 회이기는 했지만, 한편으로는 박웅철과 정태수의 캐릭터가 완전히 사라져버린 전환점을 맞은 회이기도 했다. 그동안 액션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았던 캐릭터들이 박웅철과 정태수였지만, 더이상의 액션은 없을 것을 예감했떤 9회의 모습이었다. 이정문은 스스로 자신의 무죄를 입증해내게 될지 마지막 후반부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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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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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름편이 정말 기대되는 드라마예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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