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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프로

NGC 사이언스 오브 인터스텔라, 우주여행을 가능하게 만드는 법칙들!

by 뷰티살롱 2014.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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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의 흥행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11월 마지막째주에 들어서 관객동원을 살펴보니 국내에서는 벌써 700만명을 넘어선 수치다. 11월에 개봉돼 3주차로 접어선 상태지만 여전히 예매순위 상위에 링크되어 있어 2014년 연말 개봉작으로 천만관객을 돌파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드는 영화다.

 

영화 '인터스텔라'는 식량부족이 불러와 지구를 떠나 새로운 우주로의 여행을 통해 새로운 지구를 찾아나서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영화다. 시공간의 불가사의한 틈, 우주로의 여행이라는 SF영화가 관객을 끌어당기는 이유는 분명하다. 인류가 아직 개척하지 못한 미지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밤하늘의 별무리를 올려다보게 되면 신기하게도 무한대를 상상하게 된다. 우주의 끝은 어디에 있을까 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된다는 얘기다. 2000년대로 넘어서면서 많은 사람들의 장래희망은 연예인이나 엔터테이너가 되는 것을 꿈꾸는 젊은이가 많아지기는 했지만 70~80년대를 보낸 중장년 층들이 가장 많이 꿈꿨던 학창시절의 꿈은 우주비행사 혹은 과학자가 되는 것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광활한 우주에 대한 서사적 다큐멘터리 '코스모스Cosmos: A Spacetime Odyssey'는 익히 들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작품이다. 칼 세이건이 출연한 13부작 다큐멘터리로 1980년에 제작되어 새롭게 리메이크되고 업데이트 버전의 새로운 작품이 2014년 3월에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방영된 바 있었다.

 

원작에 참여했던 작가 겸 제작 총괄 앤 드루얀과 천문학자 스티븐 소터가 대본을 공동 집필했었고 칼 세이건을 대신해 ‘우주 교향곡’ 등의 저서로 널리 알려진 천체 물리학자이자 작가인 닐 타이슨 박사가 진행을 맡은 작품이다. 2014년 '코스모스'에서는 닐 타이슨 박사가 상상의 우주선를 타고 우주의 시작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데, 특히 원작이 제작된 시기와 비교할 때 크게 발전한 영상 기술을 활용해 애니메이션, 컴퓨터 그래픽, 위성 사진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필자역시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의 '코스모스' 전편을 시청한 바 있었고, 특히 물리학을 전공했던지라 다큐멘터리 '코스모스'의 방영은 가슴을 뛰게 만드는 프로그램이기도 했었다. 생명의 기원으로부터 시작된 '생명의나무'는 인류의 진화와 더불어 우주여행을 가능하게 만드는 다양한 물리학의 법칙과 천체학 등이 소개되기도 했다.

 

137억년의 우주의 흐름속에서 지구의 나이, 그중에서도 사람이 행성을 장악하고 문명을 이루며 지구의 절대적인 최상위 강자로 굴림한 기간은 불과 우주달력으로 본다면 불과 12월 마지막날 그것도 몇시간의 찰나에 지나지 않는 시간을 갖고 있다. 그만큼 우주의 광활함은 상상자체만으로도 인간의 생각을 뛰게 만드는 크기라 할만하다.

 

헌데 수많은 SF영화들 속에서 우주선을 타고 유영하는 은하계의 여행은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빛의 속도로 간다하더라도 행성간의 거리는 수억년에서 수십억 그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인간의 수명으로는 가히 불가능한 여행일 수 밖에 없는 게 우주여행이라는 얘기다. 적어도 과학이 존재하지 않는 현상만으로는 그렇다.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에서는 11월 마지막주인 24일부터 금요일까지 밤 10시에 이같은 우주여행이 가능하게 만드는 다양한 천체물리학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첫방송으로 11월 24일에 방송된 '사이언스 오브 인터스텔라'에서는 아인슈타인 상대성 이론에 대해서 소개되었다.

 

블랙홀과 화이트홀, 중력 등 낯선 과학적 용어가 궁금하다면 사이언스 오브 인터스텔라'를 시청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전혀 불가능한 우주여행이라는 생각이 사라지게 될 것이니 말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NGC)에서 방송되는 '사이언스 오브 인터스텔라' 특집은 2014년 3월에 방송되었던 '코스모스'에서 다루어졌던 다양한 블랙홀과 항성간 이동이 가능케하는 물리법칙들이 소개되기도 한다. '브라이언 그린의 우주의 구조'와  등 명품 우주 콘텐츠 중 상대성이론, 웜홀, 블랙홀 등의 에피소드들이 차례로 방영된다.

 

 

지난 24일에 방송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은 너무도 유명한 물리법칙이다. 시간을 뛰어넘어 공간과 다른 우주로의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상대성 이론에 의문을 제기하고 새로운 시간과 공간의 의미를 상상해 본다. 차세대 아인슈타인이 등장해 우주 전체가 블랙홀을 통과하게 할 이론을 확립한다면 5차원이 펼쳐지는 '인터스텔라'가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화요일에 방송되었던 웜홀은 수만광년의 거리를 단숨에 이동할 뿐만 아니라 시간여행가지 가능하게 만든다. SF영화속에서도 이러한 웜홀을 다른 영화들이 많이 등장한다. '타임머신'이나 '스타트랙', '스타워즈'에서도 웜홀을 통과해 다른 우주공간으로 도망하거나 이동하는 장면들을 찾아보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아직은 이론에 불과하지만, 물리학자들은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할 수 있다는 새로운 시간의 개념을 제시한다. 브라이언 그린은 과거로 돌아가는 웜홀을 파헤치고 미래를 향해 돌진하는 최고의 시간 여행 모험을 떠난다.

 

26일 수요일 밤 10시에는 중력에 대해서 소개된다. 고통 받는 천재였던 뉴턴은 처절한 소외를 극복하고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를 발표했다. 이 책에 소개된 만유인력의 법칙은 미래에 과학적인 혁명을 일으켰고 우주에 대해 이해하며 미래에 대한 정확한 예언을 시작할 수 있는 특별한 힘을 과학에 부여해주게 된다. '인터스텔라'를 통해 다시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한 중력의 힘에 주목하면서, 뉴턴이 살았던 수백 년 전에서부터 뉴턴이 발견한 중력 법칙으로 예견한 수십억 년 후까지 시간여행을 떠나본다.

 

뉴턴의 중력법칙으로 우리는 먼 미래에 일어날 두 은하의 충돌도 예견할 수 있다.

 

 

11월 27 목요일 밤 10시에는 블랙홀에 대해서 소개된다. 영화 ‘인터스텔라’ 속 블랙홀은 사건과 갈등, 반전의 중심이다. 어마어마한 중력을 가지고 모든 것을 빨아들이며, 심지어 빛 조차도 한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 블랙홀은 어떻게 생성되는 것일까?

 

블랙홀의 형성을 설명하기 위한 이야기의 중심에, 20세기 초반 하버드에서 별을 분류했던 여성 천문학자가 있다. 청각장애를 가졌던 아름답고 젊은 한 여성이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힘을 합쳐 별이 무엇으로 이루어져있는지를 전 세계에 알린 과정에 대한 이야기다. 상상의 우주선을 타고 지구를 포함해 별의 삶과 죽음, 그리고 블랙홀을 탐구하는 여행을 떠난다.

 

 

마지막 11월 28일 금요일 밤 10시에는 '항성간 이동'에 대해서 소개한다. 영화 '인터스텔라'의 직접적인 이야기라 할만한 내용이 아닐까 싶다. 평화롭던 한 이집트 마을은 20세기 초반 어느 날 아침에 운석으로 인해 초토화가 됐다. 인류는 화성에 로봇을 보낼 때까지 이후 70년 동안 그 운석이 전하는 메시지를 알지 못했다. 폐허가 된 지구를 떠나 새로운 지구를 찾아 우주로 떠나는 '인터스텔라'와도 놀랍도록 비슷하다.

 

실제로 인간이 다른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보낸 메시지와 새로운 방정식을 통해서 외계 생명체와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 실제로 항성 간 이동에서 생명이 살아남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 알아본다.

 

주중에 편성된 '사이언스 오브 인터스테라'를 놓쳤다고 아쉬워 할 것은 없다. 11월의 마지막 날인 30일 일요일 낮 2시부터 5시간 연속으로 재방송되기 때문이다.

 

우주의 크기는 인간이 상상하는 것보다 더 크고 미지의 세계다. 혹자는 인간의 몸이 우주라는 이야기도 한다. 인체의 각 부분들과 그 속에서 기생하는 수많은 바이러스들과의 유기적 관계는 우주라는 광활한 세계에서 일어나는 생성과 소멸과 다르지 않다고들 한다.

 

우주여행은 가능한 것일까? 인간의 수명이 조금은 길어졌고, 달로의 여행이 가능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태양계 밖으로의 우주여행은 먼 훗날에나 가능하게 될 것이라 여겨지기도 하다. 하지만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닌 것이 우주여행이다. 그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다양한 자연법칙들과 천제물리학에 대해서 NGC의 '사이언스 오브 인터스텔라'를 통해 확인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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