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사극환타지 한편이 새롭게 시작된다. MBC 월화드라마인 '야경꾼 일지'가 8월 4일부터 방영을 시작한다. 정일우와 고성희, 서예지, 정윤호(유호유노) 4명의 주연이 캐스팅된 '야경꾼 일지'는 일종의 귀신과 그 존재를 쫓는 무사들의 이야기라 할만한 환타지 작품이다.

8분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되고 벌써부터 '야경꾼 일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게 일고 있다는 점은 환타지 장르를 사극이라는 점과 조화를 이루어놓았다는 반증이기도 해 보인다. 시기가 모호한 조선시대 어느 시간대에 귀신의 힘을 빌어 권력을 차지하려는 무리와 귀신의 힘을 분쇄하려는 비밀스러운 조직의 대립. 달리 생각해 본다면 한국적인 환타지 사극과는 거리가 먼 장르로 보여지기도 하는 것이 '야경꾼 일지'라는 작품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강하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모습은 마치 한국사의 한 면인 고조선에서부터 시작해 한편의 환타지를 장식하고 있다. 태왕사신기라는 작품에서도 볼 수 있듯이 환웅이 백두산으로 내려오면서 인간을 다스리은 4개의 훗날 고구려의 담덕 광개토태왕이 찾아나가는 모습으로 환타지가 짙은 작품이었다.  '야경꾼 일지'에서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백두산 마고족의 등장과 용신족의 등장은 마치 고대의 환타지를 타임슬립해 조선시대로 끌어놓은 듯한 모습이기도 해 보인다.


헌데 이러한 귀신과 인간의 이야기를 환타지로 버무려 놓은 나라는 사실상 한국보다는 일본과 중국이 앞서있다고 할만하겠다. 그중에서도 야경꾼 일지의 귀신들을 통한 권력를 차지하려는 모습은 일본의 음양사라는 영화가 떠올리기도 하는 모습이다.

고대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단적비연수'라는 작품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있을까? 많은 제작비와 인기배우를 캐스팅한 영화였지만 그에 비해 흥행면에서는 신통하게 성적을 내지 못한 오래된 영화이기도 한데, '야경꾼 일지'소의 마고족과 용신족의 싸움은 마치 한편의 '단적비연수'를 떠올리는 전개라 할만하다.

이러한 모방성이 강함에도 불구하고 월화드라마로 방영되는 '야경꾼 일지'가 끌리는 것은 당연하다. 조선이라는 시대를 배경으로 사람의 권모술수와 더불어 미스테리한 존재인 귀신을 인간사에 끌어놓으며 혼돈을 만들어내고, 한편으로는 혼돈을 막아내려는 조직의 싸움은 시종일관 환타지의 정점을 시청자들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환타지 사극으로는 역시 '해를 품은 달'을 빼놓을 수 없겠다. 높은 시청율로 인기리에 방영된 '해품달'의 환타지 사극명성을 MBC가 이어갈 수 있게 될지 기대되는 작품이 '야경꾼 일지'라 할만하다.




월화드라마로 MBC는 그동안 시청율 경쟁에서 밀리지 않았었지만 전작인 트라이앵글은 시청율 한자리수로 떨어지며 MBC의 월화드라마 아성이 사실상 무너진 것이나 다름없었다. 트라이앵글이 후반부 10%대로 종영하기는 했지만 사실상의 월화드라마 독주는 무너진 것이나 다름없다는 얘기다.

새롭게 시작되는 환타지사극 '야경꾼 일지'가 MBC의 월화드라마를 다시 정상의 자리로 올려놓을지도 주목되지만 무엇보다 환타지 사극인 '해품달'의 바통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기대되는 작품이다. 8월 4일 첫 방송되는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는 연예블로거로 그동안 주춤했던 필자에게도 무척이나 반가운 작품이라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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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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