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다. 여름 휴가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휴가족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비행기에 몸을 싣기도 하고 여력이 되지 않는다면 가까운 국내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법하다. 해외 여행수요는 매년 늘고 소문난 여행지는 북적거리는 관광객으로 이미 만원이다. 더 이상 전 세계 어디에서도 조용하고 낭만적인 휴가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과연 조용하고 낭만적인 휴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까?

하지만 지상낙원에서의 달콤한 휴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곳이 아직 남아 있다. 쳇바퀴 도는 일상에서 벗어나 새하얀 모래사장에 자유롭게 몸을 눕히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잔잔히 부서지는 파도소리와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이루는 하모니를 들으며 그저 멍하니 있고 싶을 때 잠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은 코타키나발루 키나발루산 전망대> 

말레이시아 사바(Sabah)주의 주도(Capital City)이자 보르네오의 에메랄드라 불리는 코타키나발루는 보르네오 섬 북쪽 끝에 위치한 항구도시다. 원래 코나키나발루는 해적들에 의해 자주 화염에 휩싸여 아피 아피(Api Api=fire)라고 불리던 작은 마을에 불과했다.

1942년엔 일본군의 침략을 겪었고 전쟁으로 폐허가 됐지만 1947년 영국의 직할 식민지가 되면서 산다칸(Sandakan)을 대신해 새로운 주도가 됐다. 1963년에는 북(北)보르네오가 영국에서 독립해 말레이시아 연방의 사바주가 됐고 1967년에 이르러 현재 이름인 코타키나발루라 부르기 시작했다.

<코타키나발루 야시장>

코타키나발루엔 ▲수트라하버 ▲탄중아루 ▲샹그릴라 등 굴지의 고급 리조트들이 즐비하다. 때문에 여행 목적이 단지 휴식이라면 굳이 모든 걸 다 갖춘 리조트를 벗어날 필요가 없다.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는 선 베드에 누워 책이라도 한 권 읽으면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아직 때 묻지 않은 자연이 항구도시와 조화를 이룬 모습을 체험하고 싶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코타키나발루 시내로 나와 거닐어 보자. 해질 무렵 야시장을 둘러보며 각종 수공예품을 구경하고 과일을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코나키나발루 시내는 그리 크지 않아 천천히 걸어 다니기에 충분하다. 

<코타키나발루 선셋은 환상적이다>

시내에서 6km가량 떨어진 곳에는 세계 3대 선 셋으로 유명한 탄중아루 비치가 있다. 시간대만 잘 맞는다면 팔색조처럼 시시각각 색깔이 변하며 저무는 황홀한 선 셋을 구경할 수 있다. 사방에 자욱이 깔린 불그스름한 노을빛은 감탄사를 자아내고, 선상 카페가 늘어서 있는 워터 프론트 어딘가에 앉아 맥주잔을 기울이며 즐기는 선 셋은 더욱 낭만적이다. 

코타키나발루에서 조금 더 벗어나면 강과 바다가 만나는 캘리베이 해변이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낸다.

<코타키나발루 맹글로브숲 캘리해변>

이곳엔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을 중심으로 약 8km에 달하는 맹글로브 숲이 이어져 있다. 원주민 뗏목을 타고 강을 거슬러 오며 맹글로브 나무로 울창한 자연경관을 즐기는 것도 즐거운 체험이다. 한편 캘리베이 해변에서는 말레이시아 현지 전통체험인 ▲바틱페인팅 체험 ▲블루파이프 ▲줄낚시, 그리고 바나나보트와 카약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고 해먹에서 낮잠을 자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본 포스팅은 월간 Electric Power 에 소개된 여행지 관련 글로 해당 매체와의 협의를 통해 사용되었습니다. 본 포스팅의 사진은 하나투어에서 제공된 것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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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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