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영화의 열풍을 만들었던 2009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가 천만관객을 돌파하고 스크린에서 맞보는 비행의 세계가 관객을 열광케 했었다. 그리고 2010년 한편의 영화가 개봉했다. 애니메이션 영화인 '드래곤길들이기'라는 영화였다.

2010년 개봉된 '드래곤길들이기'는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의하면 250만명의 관객동원을 보이며 매력있는 애니메이션이라 평가되었다. 어떤 점이 그토록 관객들에게 매력을 선사했을까? 2014년 새롭게 성장한 히컵과 드래곤 라이더들의 비행이 시작된 '드래곤길들이기2'를 이야기하면서 전편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겠다.

애니메이션 '드래곤길들이기1'을 필자는 리뷰하면서 '아이들을 동화같은 이야기지만 클라이막스로 갈수록 어른을 위한 애니메인션'이라 소개해본 적이 있었다. 바이킹과 드래곤은 오랜시간동안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관계였던 버크섬에서 히컵은 드래곤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드래곤과 친구가 되어갔다. 그리고 히컵에 의해서 버크섬은 유일하게 드래곤과 사람들이 공존하게 되는 섬으로 뒤바뀌게 되는 내용이 1편의 이야기였다.


'상대방을 움직이는 것은 행동이 아닌 마음'이라는 강한 메시지는 관객을 움직였고, 특히 한쪽 날개를 상처입은 드래곤 투들리스와 한쪽 다리를 잃은 히컵의 우정은 마치 불완전한 하나의 개체가 서로 불완전한 상대를 만나게 됨으로써 완전체가 되어가는 과정은 '힐링'의 의미를 강하게 보였던 애니메이션이었다.

히컵과 투들리스의 우정은 아이들에게는 재미를 버크섬의 변화는 어른들에게는 '세상을 바꾸는 작은 용기'라는 말이 생각나게 하는 모습이었다 할만했다. 무려 4년이 지나서 새로운 모습으로 한국관객을 찾아왔다. 필자역시 상당히 기대한 애니메이션이기도 했다. 그에 앞서 드래곤길들이기 시리즈에 스핀오프 형태의 21분짜리 짧은 애니메이션이 2011년에 개봉되었는데 '나이트푸리의 선물'이라는 작품이다.

시리즈물로 '드래곤길들이기'후속작인 2014년 개봉작인 '드래곤길들이기2'는 어떤 맛이 드는 영화일까?

전작이 어른들을 위한 힐링과 히컵과 투들리스의 우정이 깊었다면 '드래곤길들이기2'는 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드래곤 비행영화가 아닐까 이야기를 꺼내본다.


영화의 시간상으로 히컵과 투들리스가 변화시킨 바이킹들이 사는 버크섬은 무려 5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드래곤과 바이킹은 친구가 되었고, 바이킹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드래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청년이 된 히컵은 아버지 스토이크의 바람과는 달리 족장이 되는 것보다 버크섬 밖의 더넓은 세상을 보고 싶어하는 모험가가 되었다.

버크섬으로부터 멀리까지 비행한 히컵과 투들리스는 신비로운 얼음대륙을 탐험하게 되고, 드래곤 사냥꾼들이 쳐놓은 덫에 걸린다. 드래곤들을 위협하는 강력한 어둠의 존재에 대해서 알게 되면서 점차 새로운 위험이 '드래곤 길들이기2'의 전체적인 흐름이 된다.
 
그렇다.

'드래곤 길들이기2'는 전편과는 달리 어른이 된 드래곤마스터 히컵과 투들리스의 우정이라는 측면도 강하게 드러나고 있지만, 성인이 된 아이들의 힐링이라는 점보다 어른들의 전쟁이야기로 전체적인 흐름을 잇고 있는 작품이라 할만했다.


드래곤라이더들이 살고 있는 아스트리드와 든든한 바이킹 족장이자 히컵의 아버지인 스토이크와 더불어 드래곤들의 캐릭터들이 다양해졌다. 족장 스토이크가 타고다니는 둔해 보이지만 뛰어난 추적전문 드래곤인 스컬크러셔, 드래곤 라이더 아스트리드의 친구인 스톰플라이는 피부에 나있는 수많은 뼈를 순식간에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전사 드래곤이다. 스노트의 드래곤 후크팽은 개구장이 같은 성격의 장난꾸러기같은 드래곤으로 사람에게 길들여지지 않는 야생의 드래곤다운 면모를 갖고 있지만 스노트와 환상의 파트너다. 이밖에 피시레그의 미트러그는 둔해 보이는 몸집의 드래곤이지만 용암을 뿜어내는 특징을 보이는 드래곤이다.

보다 다양한 캐릭터들의 등장은 전편과는 달리 긴장감을 느끼게 만든다. 비밀스로운 드래곤마스터 발카는 성인이 된 히컵의 알려지지 않았던 엄마이자 드래곤을 지키는 비밀스러운 여성이다. 히컵이 어렸을 때, 처음으로 드래곤이 사람들을 죽이지 않는 온순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최초의 바이킹이라 할만한 캐릭터다.


먼 곳까지 투들리스와 여행하게 된 히컵은 정체불명의 가면을 쓴 발카를 만나게 되고, 클라우드 점퍼라는 새로운 드래곤을 만난다. 두쌍의 날개를 지닌 클라우드 점퍼는 어떤 드래곤보다 세밀한 비행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 드래곤이다. 투들리스가 드래곤 중에서 가장 빠른 나이트퓨리라면 클라우드 점퍼는 일종에 예술비행의 최고실력을 갖추었다 할만한 드래곤일까?

새로운 캐릭터인 히컵의 엄마 발카의 등장만큼이나 '드래곤 길들이기2'는 왠지 모를 위험을 예고한다. 항시 빛이 있으면 어둠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세상의 드래곤들을 보호하는 여인인 발카. 드래곤 사냥꾼들로부터 드래곤들을 지켜주는 어머니라 할만한 발카가 있다면 드래곤을 통해서 세상을 지배하려는 막강한 악의 군단이 있다는 것은 필연일까?


최고의 악당 드라고는 평화로운 버크섬을 위협하는 존재로 전체적인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드래곤을 잡아 드래곤군단을 만들어 세상을 위협하는 드라고. 그에게는 극강의 무기가 숨어있는데, 다름아닌 드래곤들의 제왕인 비윌더비스트다. 다른 드래곤에 비해 무려 열배나 큰 몸집을 가지고 있는 비윌더비스트의 등장은 '드래곤길들이기2'가 새로워진 내용으로 바뀌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드래곤의 제왕답게 비윌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바로 다른 드래곤을 굴복시키는 조종능력이 있다는 점이다.

악당 드라고는 비윌을 통해 세상의 모든 드래곤을 굴복시킴으로써 세상을 자신으 발아래 두려 한다. 하지만 드래곤의 엄마인 발카에게도 역시 드래곤의 제왕은 있는법. 세상에는 선과 악 두가지가 존재하듯이 드래곤의 제왕 비윌 역시 선과 악이 존재한다.


이번엔 전쟁인 셈이다.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2'의 이야기는 힐링과 성장의 이야기를 넘어 어른들의 전쟁이 보다 강력해졌다. 등장하는 드래곤의 캐릭터도 막강해졌고, 악의 세력도 강력해졌다.

슈렉과 쿵푸팬더의 제작진이 만든 '드래곤길들이기2'는 2014년 개봉하는 애니메이션으로는 꽤 주목받을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올여름 드래곤에 올라타 비행하는 속도감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구름위와 바다위를 가르며 시원한 바람을 직접 맞아보는 듯한 속도감이 스크린 안에서 가득하다. 3D 기술이 더욱 업그데이드되어 영화를 보는 재미도 한층 배가되었다는 점도 하나의 감상포인트라 할만하다. 그만큼 드래곤 라이더와 드래곤의 비행은 영화내내 짜릿함과 시원함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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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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