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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라

헤라클레스(2014), 명작이 된 리들리스콧 '글래디에이터' 생각이 나

by 뷰티살롱 2014.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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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여년이나 지난 학창시절 학생들의 필독서 중 하나라 할만한 것이 삼국지와 더불어 그리스로마 신화라 할만했다. 그중에서 삼국지는 사회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인관관계와 성공을 위한 처세술로 많이 읽혀지기도 했었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대한 이야기가 왜 필독서처럼 읽혀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시에 대학생들이 읽어야하는 필독서 중에 하나로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스로마 신화는 신과 인간의 이야기로 채워져 있는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주를 이룬다. 특히 제우스의 바람끼와 아내인 헤라의 질투심으로 인해 그리스 여인들의 수난과 신과 인간의 반신인간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페르세우스나 헤라클레스 역시 이와 같은 반신인간이다. 그리스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반신인간을 영화로 만든 헐리우드 영화들은 많다.

레니할린 감독 역시 그리스로마 신화의 헤라클레스를 소재로 새로운 영화를 제작해 눈길을 끈다. 헤라클레스 역에는 헐리우드의 근육질로 여성팬을 사로잡고 있는 대세남 켈란루츠가 맡았다. 고대의 이야기들의 헐리우드에서 새로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성사를 모티브로 한 노아의 일대기를 담아 '노아'와 '품페이 최후의 날'이 이미 개봉되어 관객들의 평가를 받았고, 그 뒤를 이어 그리스로마 신화속 영웅인 '헤라클레스'가 개방해 국내 관객을 찾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독자들을 두고 있는 그리스로마신화 속 헤라클레스는 어떤 인물이었을까? 영화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기닝'을 관람하게 된 관객은 적잖게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오프닝을 맞이하게 된다. 레니할린이 그린 헤라클레스의 태생에 대해서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묘사되기 때문이다. 그중 하나는 헤라클레스를 낳은 어머니 알크메네(로산느 맥키)와 제우스의 관계다.

제우스는 그리스로마 신화에서는 신들 중 가장 영향력이 컸던 신들의 신이라 불리기도 했지만, 인간여인과의 관계를 통해서 많은 영웅들을 탄생시켰던 바람둥이이기도 했다. 그런 바람둥이 남편을 두었던 아내 헤라는 제우스의 핏줄을 가진 인간여성들을 질투하고 제우스의 아들인 반인간들에게 혹독한 시련을 주었던 여신이기도 하다.

헤라클레스는 어땠을까? 남편 제우스의 바람끼로 태어난 헤라는 헤라클레스를 죽이기 위해서 자고 있는 갓난 아이 헤라클레스에게 뱀을 집어넣어 죽이려 했지만, 어린 헤라클레스는 도리어 독사를 죽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영화속에서 티린스 왕인 암피트리온(스콧앳킨스)은 그리스의 주변 국가들을 힘으로 굴복시킨 철의 권력을 지니고 있어 이를 본 왕비인 알크메네는 여신 헤라에게 암피트리온의 독선과 힘을 막아달라고 소원했다. 그로 인해 헤라는 남편 제우스의 아들을 알크메네에게 임신토록 했는데, 얼핏 그리스 로마 신화와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된 영화라 할만하다.

암피트리온에게는 이미 장자인 이피클래스(리암 개리건)이 있었고, 제우스와의 부정으로 인해 태어난 헤라클레스에게 심한 적개심을 드러낸다. 언젠가는 자신의 권위를 위험에 빠뜨리게 될 인물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헤라클레스 제거작업에 돌입하게 된다. 하지만 알키메스(헤라클레스의 다른 이름)의 태생은 왕비인 알크메네였으니 암피트리온의 독단으로는 반대에 부딪힌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다.


고대 이야기들을 소재로 다룬 영화들을 관람할 때마다 느끼는 점은 우주괴물인 에일리언을 제작한 리들리스콧의 영향력과 연출력이 뛰어나다는 놀라움이 들기만 하다. 2014년에 개봉한 '품베이 최후의 날'과 레니할린 감독의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에서는 공통의 오마주를 떠올리게 된다. 바로 리들리스콧 감독의 '글래디에이터'라는 검투사들의 생존격투다.

리들리 스콧의'글래디에이터'의 성공은 TV드라마로도 방영되어 인기를 누렸다. 시기적으로 다른 스파르타의 노예검투사에 대한 이야기였지만 영화 '글래디에이터'와 '300'의 믹스시킨 TV드라마가 바로 '스파르타쿠스'라 할만하다.

레니할린의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은 반인간인 헤라클레스는 암피트리온의 계략에 빠져 노예검투사가 되어 다시 티린스로 돌아오게 되고 어머니인 알크메네를 죽인 암피트리온과의 싸움을 치루게 된다. 헬리오폴리스 원정에서 군대사령관인 소트리스(리암 매킨타이어)와 생존을 위해 목숨을 건 결투장으로 끌려가게 되는 노예로 전락하게 되니 말이다.


완벽에 가까운 헤라클레스의 복수극은 리들리스콧의 글래디에이터나 다름없는 모습이었고, 헤라클레스는 반신인간이 아닌 로마의 총사령관에서 노예로 노예에서 검투가가 된 막시무스에 가까운 캐릭터로 보여지는 듯한 영화였다.

그렇다면 헤라클레스는 어떤 무용담을 가진 영웅이었을까? 영화에서는 보여지지 않았지만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헤라클레스는 힘이 쎈 영웅으로 묘사되고 현대인들에게도 힘쎈 사람을 부를 때에 '헤라클레스'라 추켜세우기도 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헤라클레스의 무용담은 많다. 그중에 하나는 태어나면서부터 헤라여신과의 미움으로 인해 목숨을 잃을 뻔한 독사 이야기도 있다. 또한 9개의 머리달리 레르나의 히드라를 죽인 이야기도 유명하다. 아르카디아에서 사슴을 잡았고, 에르만토스 산의 멧돼지 사냥,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새를 퇴치한  이야기, 크레타 섬의 미친소를 잡는 등 많은 무용담들이 그리스 로마 신화에 소개되어 있다.

이밖에도 헤스페리데스가 세상끝에서 지키고 있는 황금사과를 따오기도 했었고, 지하세계의 문을 지키는 머리 셋달리 케르베로스를 데려오는 등의 다양한 모험과 무용담을 가진 인물로 현대인들에게도 인기있는 캐릭터라 할만하다. 하지만 그에 비해 헤라클레스는 상당히 괴팍한 성격을 지녔다고도 한다.


레니할린의 영화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에서는 유명한 헤라클레스의 이야기들 중 하나인 이야기가 숨어있는데, 그것은 암피트리온의 아들인 이피클래스와 함께 죽인 사자의 이야기다. 네메아의 사자라 불리는 그리스로마 신화속 사자는 흉폭하고 사나운 동물인데, 헤라클레스는 네메아의 사자를 죽이고 사자의 가죽을 늘 입고 다녔다고 한다. 이를 알리기 위해서인지 영화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에서 암피트리온에 맞서기 위해서 거병한 헤라클래스는 네메아의 사자가죽을 입고 티린스의 성으로 들어서는 모습이 보여지기도 한다.

 

영화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스'는 한편의 로맨스 영화로는 볼만하다. 크레타섬의 공주인 헤베(가이아 와이즈)와 헤라클레스와의 로맨스가 영화 전체에 걸쳐 암피트리온의 아들인 이피클래스와의 갈등으로 이어져 있다. 헬리오폴리스로 소트리스와 함께 원정군을 이끌고 가게 한 암피트리온은 헤라클레스가 원정에서 죽음을 당한 것을 알리고 이피클래스와 헤베의 결혼을 발표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해서 읽어본 독자들이라면 레니할린 감독의 '헤라클레스'는 새로운 해석의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 이야기라 여길 수 있겠다. 근육질 남자의 야성미를 바라는 여성관객이라면 족히 추천할 수 있는 영화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라 할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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