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과 새해가 되니 이래저래 약속도 많아지고 밖에서 식사하는 자리가 많아진 듯 싶어요.

친구들에 오랜만에 지인들과 만나서 새해인사겸 가벼운 술한잔을 마시는 일이 많아졌어요.

요즘엔 먹방리뷰가 많아지고 있는 게 특징이긴 한데, 오늘은 간만에 족발집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노량진으로 나가게 되면 학원가라서 먹자골목이 형성되어 있는데, 조금 떨어진 장승배기역 인근에는 맛있는 집을 찾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벌써 이사하고 2년여를 살고 있는데, 친구들에게 오랜만에 연락이 오게 되면 으례히 노량진 역 인근으로 나가곤 하지요. 집근처에는 먹을만한 음식점이 마땅찮기도 하고, 식당가들이 형성되어 있지 않으니까요 ㅜㅜ

헌데 얼마전에 장승배이 역 근처에서 기가 막히게 반가운 음식점을 발견^^


술한잔 하기에는 삼겹살에 소주만한 것이 없기도 한데, 오랜만에 신촌에서 살고 있는 친구가 연락이 와서 부랴부랴~ 장승배기 역 근처를 배회해 보았습니다.

못보던 식당이 눈에 띄이더군요.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 족발집인데, '항아리왕족발'이라는 음식점이었습니다.


장승배기역에서 상도역 쪽으로 5분여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인근에 아파트들이 들어서 가족들이 외식하기에 좋은 입지를 갖고 있기는 한데, 상권이 그리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듯 보여지기도 하는 곳이기도 해요.
신장개업한 식당이라 서비스나 음식도 괜찮지 않을까 해서 망설임없이 고고싱~~


한눈에 보기에도 가족외식으로 적합한 음식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밝은 조명에 환한 화이트 조명으로 깔끔하다는 인상이 드는 족발집이었어요.

몇 테이블에 손님들이 앉아서 음식과 술을 드시는 모습이 보이기는 했는데, 저녁시간이라는 점에서 많지는 않았습니다.

아직은 입소문이 많이 되지 않은 탓인가 싶기도 했어요.


한켠은 테이블이 놓여있어서 의자에 앉아 드시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나 온돌형태의 좌식에 앉아서 음식을 즐기는 걸 좋아하는 분들 취향에 맞게 마음대로 앉아서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테이블과 화로을 보니 역시 깨끗한 것이 신장개업한 식당임을 쉽게 알수가 있었습니다.

요즘에 먹는 재미에 빠져있어서 맛있는 음식점을 발견하게 되면 반가운 생각이 들기도 한데, 장승백이족발 '항아리왕족발' 집에는 특별한 것들이 숨겨있다는 점에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다른 음식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상도동맛집인 '항아리왕족발'에도 손님이 오면 정성담긴 밑반찬들로 우선 상차림이 들어옵니다.

족발을 싸먹는 상추와 쌈장, 새우젓갈, 김치와 깻잎, 백김치, 부추무침에 미역, 오이김치 등등이 올라옵니다.


개인적으로는 습관이 하나 있는데, 본 음식이 나오기 전에 차려지는 상차림을 보고 그 음식점의 음식맛을 평가한다는 점이예요.

대체로 메인음식이 맛있다고 소문난 집은 반찬부터가 남다르다는 건 먹거리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아실 거예요. 달랑 깍두기 하나만 내놓은 설렁탕집이라도 깍두기 맛이 일품인 음식점은 설렁탕도 맛있는 법이지요.

상차림으로 나온 '항아리족발집'의 반찬들을 보니까 단번에 보아도 족발의 맛을 알 수가 있을 것 같아요.

백김치와 김치, 깻잎절임과 미역, 오이김치의 모습이 한눈에 보기에도 정갈하고, 어딘가 납품되어지는 일반 김치와는 달라 보이는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드뎌 주문한 '항아리왕족발' 대령이요^^

우와 이걸 다 먹을 수 있을지 시작부터 입이 벌어지는 양이예요.

옹기 뚜껑에 한가득 담아내온 족발은 말 그대로 족발잔치를 해도 될만한 수준의 양이기도 했습니다.

4인기준이 넉넉히 먹을 수 있는 양이었는데, 이날 모임에서는 세명이서 만났었거든요 ㅎㅎ


설명 필요없고 젓가락질이 먼저인게 친구나 저나 똑같아요^^

저마다 새우젓에 족발을 찍어서 먹어보기도 하고, 쌈장을 발라서 상추에 싸서 먹는데에 정신없이 시식 시작했어요~~


돼지고기와 새우젓은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하잖아요.

쌈장을 발라서 부추무침 올려주고 상추에 싸서 먹는 맛도 일품이었습니다.

쫄깃쫄깃한 족발의 맛이 느껴지더군요^^

우와 오늘도 어쩔겨~~ 1kg 살찌겠어요~~


깻잎절임에 싸서 마늘과 함께 먹어도~~
 
그런데 장승배기 역 '항아리왕족발'이 특별한 데에는 단지 족발맛 때문이 아니랍니다.

특별한 것이 숨어있다는 얘기 해 드렸지요?


바로 매생이해물탕이랍니다.

족발은 흔히 가족들이 외식하려고 나오면서 먹는 대표적인 음식이기도 하지만, 몇몇 친구들과 모여서 먹게 되는 술안주거리이기도 합니다.

노량진이나 장충동에서 간혹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 술안주삼아 족발을 먹기도 하거든요.

'항아리왕족발'에서는 족발을 시키게 되면 '매생이해물탕'이 나온답니다.

근데 이거이거 물건이예요~~


퓨전음식점에서 술한잔 마시려고 하면 으례히 음식으로 나오는 안주와 탕으로 나오는 안주는 별개로 주문해야 하잖아요.

근데 '항아리왕족발'의 매생이해물탕은 아예 안주메뉴로 해도 손색이 없어 보이는 진하고 시원한 매생이 해물국물이 일품이었어요.

친구들도 아예 '탕 하나만 있어도 되겠다'며 매생이 해물탕 칭찬일색이었답니다.


홍합과 새우 꽃게다리로 시원하게 해물맛을 우려내고 매생이를 집어넣어서 진한 국물덕에 술한잔이 술술 넘어가기도 했답니다.

이러다 이곳 사장님 매생이해물탕 때문에 대박날지도 모르겠다는^^


결정적으로 '항아리왕족발' 집의 매력은 또 하나가 있는데, 바로 갈치젓갈양념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쌈장과 새우젓이 나오기도 하는데, 거기에 갈치젓갈양념이 추가되어 나온답니다.


어떤 맛인지 궁금하시죠?

일반 쌈장과는 달리 갈치젓갈양념을 상추에 싸먹으니까 깔깔한 맛이 입안가득이 전해지는게 특별했습니다.  갈치젓갈양념은 그냥 먹어 보아도 쌈장과는 확인히 다른데, 이곳 족발집의 특별함이 아닐까 싶었어요.


개업한지 얼마 안되었다며 불족을 조금 만들어서 시식용으로 내놓으신 것이랍니다. 부추를 올려고 매콤한 소스로 만든 족발인데, 술안주로는 딱~인듯 했어요.

친구들도 맛을 보고는 처음부터 매운족발을 주문할 걸~ 하는 소리들을 하더군요.


단연 오늘의 인기메뉴는 매생이해물탕이 아니었나 싶어요^^

언제 먹었는지 큰 냄비에 있던 탕이 바닥을 드러내고 말았답니다.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었던 항아리족발도 뼈다구들이 드러나고^^


간만에 모였으니 올해에는 행복한 일들 많이많이 생기기를 바래~~
하면서 건배~~


가족들이 외식을 즐기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맛과 음식이 선보인 장승배기 '항아리왕족발' 음식집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친구하 한마디 하더군요.
 "다 좋은데 조명이 너무 밝은거 아닐까? 가족들이 외식하는데에는 좋겠지만, 몇몇 사람이 와서 먹을때에는 조명이 너무 밝은 것 같다. 술한잔 마시는 데에도 분위기가 있어야 하는데, 조명을 조금 낮추는 게 좋은 듯 싶은데 말이지"

친구의 말이 수긍이 가기도 했어요. 홍대나 노량진 등의 음식점들을 보더라도 왠만한 곳의 음식점들보다는 상당히 밝게 느껴지기도 했으니까요. 특히 벽면 인테리어를 흰색 페인트를 해서인지 실내가 더 밝게 느껴지기도 하니까요.

집 근처에서 발견한 맛집이라 더 반갑기도 했었던 '항아리왕족발' 음식점이었스니다^^ 상도동족발집으로 인기를 끌 것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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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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