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부는 게 계절이 변하고 있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언제 가을이 지났나 싶게 겨울이 성큼(?) 가까워진 듯 보여지네요.

봄과 가을이면 으례 빠지지 않고 가는 곳이 있는데, 그 중 한군데는 인천의 유명한 명소인 소래포구와 또 한군데는 노량진 수산시장이지요. 왜냐구요? 봄철과 가을철이면 배불뚝이 꽃게들이 제철을 만나기 때문입니다. 흔히 봄철 꽃게는 알이 가득찬 암꽃게가 맛이 있고, 가을철에는 속살이 탱글탱글한 숫꽃게 철이라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일 겁니다.

얼마전에 가을 꽃게가 제법 많이 잡혀서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는 소식이 올라왔는데, 지난달에 한차례 노량진 수산시장을 급습해서 가족끼리 무려 15마리를 폭식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가격도 꽤 저렴해서 시세로 3만원 가량을 구입했었죠.


유난히 필자는 꽃게를 좋아합니다. 가을철이나 봄철만 되면 게맛을 음미하지 않으면 넘어갈 수 없으리만치 말이지요^^

니들이 게맛을 알아!!

얼마전에 선물로 간장꽃게장을 받았는데, 삼대명가라는 곳을 통해서였습니다. 아이스박스로 밀봉되어온 택배를 받았는데, 무겁지도 않은 것이 꽃게장이라는 말에 개봉하기도 전에 군침이 입안가득 고이기만 했었요.

 
참숯젤 아이스팩이 아이스박스 안에 들어가 있었는데, 팩이 채 풀리지도 않고 꽁꽁 얼어서 안은 차갑기만 했습니다. 흔히 택배로 보내지는 물건들은 하루이틀 지나게 되면 안에 들어있는 얼음은 녹아 물이 되기 마련이건만 삼대명가에서 보내준 물건은 싱싱~~


'삼대명가 간장게장'이라는 글귀가 보이지요?

아이스박스하고 락앤락 플라스틱 용기가 제대로 아귀가 맞아서 흔들리지 않게끔 되어 있었어요. 어떻게 꺼내지? 걱정할 것도 없이 용기 상단에 손잡이가 바로 보이네요^^ 바로 들어올리면 된다는 ㅎㅎ


일단 택비 포장으로는 합격점이지만 글쎄 내용은 어떨까요?

개인적으로 음식물을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건 그다지 내켜하지 않는데, 그 이유가 너무도 많은 불량과 물건파손이 발생하기 때문이지요. 그중에서도 먹는 음식의 경우에는 특히 시간이 지나서 먹을 수 없을 지경에 이르는 물건까지 배송되는 사례도 보여지는지라서 신뢰하지는 않는 편이기도 합니다.

삼대명가 간장게장

락앤락 용기를 열어보니 일단 간장 냄새가 꽤 향기롭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간장게장에서 향기롭다는 표현이 간장과는 쪼매 거창하게 들리기도 한데, 그만큼 게장이 잘 익었다는 얘기가 될 수 있을려나 모르겠어요. 겉으로는 좋아보이는데 실제 속은 어떨지 너무 궁금했어요. 3마리가 들어있었는데 그 중 하나를 무작위로 들어 보았습니다.


헐~~ 살이 토실토실하게 올라온 암꽃게가 올라왔습니다. 가을이면 숫꽃게가 제철이라고는 한데, 사실 살을 좋아하는 분들은 숫꽃게를 좋아하겠지만, 게장의 참맛인 알이 꽉찬 암꽃게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봄철에는 절대로 그냥 지나치지는 않을 겁니다.

암꽃게 한마리를 이제 본격적으로 분해~~ 헉!! 게딱지를 여는 순간에 그만 눈이 황홀.


무슨 데코레이션을 한 것도 아니고, 일부러 만들었다고 해도 이렇게 알이 꽉찰 수가 있을까 싶을만치 알이 빽빽하게 가득합니다. 선명한 선홍색의 알을 보니까 군침이 사정없이 흘리기만 했습니다. 전기 밥솥에서는 이미 밥이 되었고, 가족들이 한자리에 앉아서 저녁을 거하게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절반이 게알로 가득~하네.
입안에 넣기만 하면 바로 간장의 짭조름한 맛과 게알의 달콤한 맛이 어울러져서 밥한공기는 뚝딱 없어지겠어요.

마침 시장에서 이것저것 장을 보고 저녁을 차렸던지라서 그야말로 저녁상은 진수성찬~


시장에서 싸게 팔고있던 갈치를 구입해서 저녁상에 올려놓았는데, 진수성찬이 되어 버렸답니다. 요즘 수산물 가격이 일본 원전으로 인해서 많이 하락한 모습이기도 한데, 그래서였을지 시장에서 갈치를 어머님이 사오셨는데, 싸게 사오셨다고 하더군요.

헌데 인기만점은 따로 있었답니다.

바로 간장게장이었죠^^


알이 배겨있는 꽃게 한조각을 밥위에 올려놓고 한꺼번에 먹을까? 하니면 살을 발라서 비벼먹을까 고민고민~~

비벼먹어도 좋고, 그냥 먹어도 달꼼한 맛이 일품이죠.

최고의 밥도둑^0^


결국 비벼먹기로 결정 ㅋㅋ

4등분한 꽃게 부위에서 가장 먹기 좋고 살이 많은 부분은 어디일까요? 집게발 부분보다는 뒷발 부분은 딱지도 없고 거의 살로 채워져 있어서 가장 많은 살이 나오는 부분이지요.


간장게장 딱지에 밥을 비벼먹기만 해도 한공기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를정도죠.

역시 최고의 밥도둑이라니까요.


대체 삼대명가 간장게장 양념게장이 어떤 곳이길래 이렇게 맛있게 게장을 만드는 걸까요?

지난달 노량진에서 팔딱팔딱하던 게를 한가득 구매해와서는 그중 대여섯마리를 간장게장으로 만들어 먹었는데, 이정도까지는 아니던데 놀라워요~~


알고보니 삼대명가에서는 네가지를 원칙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국내산 꽃게만을 사용한다는 점. 두번째는 천연재료를 양념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 세번째는 3대에 걸친 비법과 노하우로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만든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업형의 대량생산이 아니라 주문형으로 만들어 신선한다고 해요.

택배로 이동되는 시간에 출렁출렁하는 환경을 고려해 볼때, 제품에 하자가 생겼을 수도 있을거라 예상됐었는데, 삼대명가 간장게장 말 그대로 '살아있네~~ 살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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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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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삼대명가 간장게장 주문 받고 신선도가 너무 아니어서 먹을수가 없어서 버렸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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