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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리뷰

무한도전이 찾아낸 보석 맹승지, 제 2의 사유리 될까?

by 뷰티살롱 201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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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에 유쾌한 오락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 또 한명의 스타를 배출한 모습이다. 바로 맹승지라는 개그우먼이다. MBC의 개그프로그램은 사실 타 공중파 방송에 비해서 인기가 낮다는 약점을 지니고 있다. 연말 연예대상에서 수상연예이들이 수상소감으로 '코미디를 사랑해달라'는 멘트를 많이 접할 수 있는데, 이는 공중파 3사의 근본적인 문제점이기도 하지만 그중에서도 MBC는 코미디 프로그램의 인기가 낮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KBS2의 코미디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는 오랜기간동안에 굳건하게 인기를 끌면서 출연하는 코미디언들도 주가를 높이고 있다. 대체적으로 인기 오락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연예인들은 KBS2의 개콘 출연 개그맨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법하다. 그중에서도 SBS의 정글의 법칙은 대표적인 예라 할 수도 있겠다.

토요일에 방송되는 MBC의 '무한도전'에 출연한 맹승지 개그우먼의 존재감은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8월초에 방송되었던 무한도전 '우리어디가' 편에서는 게스트 출연자들을 인터뷰하는 깜짝 리포터로 출연했었던 맹승지는 순식간에 인터넷 인기순위를 장악할만큼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었다.


존박, 임원희, 김민교 등의 게스트 들에게 최후의 일침인 '오빠 나몰라'를 연발하면서 게스트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는데,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게 될만한 상황이 아니었을까. 더군다나 예쁘장한 여자가 다가와서 '우리 만나지 않았었나요?' 하고 묻는다면 누구나 당황하고 한번쯤은 '어디에서 봤더라'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들게 될 것이다.

맹승지의 가짜 리포터 활약은 본편보다 오히려 인기를 끌었던 오프닝이었는데, 지난 8월 17일에 방송되었던 무한도전에서도 맹승지 귀신의 활약은 이어졌다.


유재석, 정준하, 하하, 노홍철, 정형돈, 길, 박명수 무한도전 맴버들을 하나씩 불러내어 오프닝 멘트를 해 달라는 부탁으로 스튜디오에 불어와서는 한여름밤의 납량특집처럼 모니터 화면에 귀신분장의 맹승지 개그우먼이 등장하고 뒤를 이어 뒤쪽에서 귀신복장을 한 맹승지가 사자후를 내면서 맴버들에게 다가오자 모두들 소스라치게 놀라는 모습에 한바탕 폭소를 연발하게 만들었던 장면이었다.

특히 유재석 편에서는 너무 놀란 나머지 대성통곡을 하는 상황까지 벌어질만큼 무한도전의 간판인 유재석을 놀라게 만들지 않았는가. 더욱 웃겼던 장면은 유재석에게 소리를 지르면서 다가가던 맹승지는 두번이나 슬립스틱 코미디를 연발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시청자들을 한바탕 웃음바다로 만들지 않았을까 싶었던 장면이었다.


맹승지 개그우먼은 무한도전에 처음으로 등장한 신출나기 출연자는 아니었다. 거슬러 올라가보면 무한도전의 무한상사편에서도 출연했던 것만큼 무한도전과는 인연이 꽤 깊은 개그우먼이라 할만하다. 그런 맹승지에게 가짜 리포터는 천우신조와도 같은 기회였다 할만했다.

남자 게스트들을 궁지에 몰리게 한 촌철살인 아바타 가짜 리포트 역할이 진짜 MBC의 '섹션TV 연예통신'의 리포터로 활약하게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한마디로 무한도전의 힘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법하다. 특히 무한도전에서 보여졌었던 막무가내식의 인터뷰 리포터로 섹션TV에 출연하게 된다면  제 2의 사유리가 될 확률이 높아 보이기도 했다.

사유리는 맛집탐방 프로그램을 통해서 솔직함으로 음식점 사장들을 당황시켜 놓기도 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연예인이기도 하다. 맹승지가 출연하는 섹션TV 연예통신은 말 그대로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이 주 임무다. 사유리의 식탐여행처럼 맹승지의 연예인 인터뷰를 무한도전 식으로 진행한다면 또하나의 신선한 재미를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게 될 것으로 보여지기도 했다.

섹션TV에 출연하게 된 맹승지로써는 무한도전이 발굴해낸 보석이라 할만했다. 특히 개그맨들의 주무대인 개그프로그램이 오직 한개밖에 없는 MBC로써는 새로운 개그우먼의 세대교체를 기대하기에도 흡족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앞으로 맹승지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MBC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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