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 데이트코스

[VIPS 신촌점] 돌판위에서 익어가는 '프로방스 얌 스톤 스테이크' : 드라마 '나인' 촬영장소

by 뷰티살롱 2013. 5. 16.
반응형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이던 타임슬립 드라마 tvN의 '나인 : 아홉번의 시간여행'이 막을 내렸다. 드라마 '나인'을 시청하면서 과연 운명이란 것이 결정되어져 있다면 삶은 얼마나 건조할까 상상해 보았다. 박선우는 지나간 과거를 바꾸기 위해서 시간여행을 시작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어지지 않고 불행으로 비극을 맞았다. 하지만 2013년의 박선우(이진욱)과 주민영(조윤희)은 비극적인 사랑으로 끝났지만 또다른 1993년의 어린 시아와 박선우(박형식)은 해피엔딩으로 2013년을 맞았다.

시청자들에게는 열린결말을 제대로 보여준 모습이기도 했다. 해피엔딩이었지만 여전히 완전한 해피엔딩은 아니라는 점은 드라마 '나인'의 결말이다. 사랑이란 것은 그렇다. 아니다. 운명이란 것이 그렇다. 미래를 알고 막는다고 해서 과연 그 미래가 자신이 상상했던 미래의 다른 세계일까? 1993년의 어린 박선우는 커서 기자가 되었고, 주민영을 만나게 되었다. 과거 어른이 된 자신을 만났었지만 주민영으로부터 뜻밖의 말을 듣게 된다. 1993년에 죽음을 맞았다는 말이다. 얽혀있는 운명의 실타래는 그렇게 밀어내려 했던 주민영의 관계를 또한번 엮이게 만들었다. 신의 실타래처럼 말이다.

한번의 죽음과 한번의 자살로 두번이나 죽었던 형 정우(전노민)은 미래에서 온 박선우에 의해서 온전히 살아가고 있다. 행복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정우는 2013년에 불행하지만은 않았다. 유진(이응경)과 결혼하지는 못했지만 동생 정우와 만나서 식사를 하기도 하고 안부를 묻고 아픈 어머니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다른 세계에 살던 정우가 약물과 고통속에 살았던 반면에 새로운 현재를 사는 정우와 선우에게는 삶이 살만한 세상이다.

드라마 '나인'의 마지막회에서 형 정우과 동생 선우가 식사하던 장소는 신촌에 위치하고 있는 'VIPS'다. 현대유플렉스 11층에 위치하고 있는 신촌 빕스는 필자가 지난주에 가보았던 곳이다. 신촌은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만남의 장소이기도 한데, 젊음의 거리답게 맛집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현대 유플렉스 건물에는 패밀리 레스토랑과 음료점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TGI와 스무드킹도 입점해 있다.

신촌 VIPS가 '나인'의 마지막 촬영장소라는 것을 알 수 있는 판넬이 입구에 세워져 있는데, 지난주에 필자는 오랜만에 지인과의 약속을 잡고 신촌 VIPS를 찾았었다. 흔히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자리하고 있는 레스토랑이지만 아는 사람들과의 저녁을 즐기기에도 안성만춤인 곳이 VIPS다. 필자역시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사람과의 저녁식사였던지라 11층에 위치해 있는 VIPS의 분위기가 무척 좋았다.

신촌점은 11층 스카이 라운지 형태의 고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신촌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레스토랑이다. 대체적으로 패밀리 레스토랑들은 지상 1층에 위치하고 있는 곳들이 많은데, 신촌점은 특이하게도 데이트코스로 손색이 없어보였다. 젊은 남녀들이 많이 눈에 띄기도 했다. 저녁에 방문해 운좋게도 창가 테이블에 자리를 잡게 된다면 최고의 분위기를 만끽하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사랑을 고백하고 싶다면 어떨까 싶기도 한 낭만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기도 했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인기있는 아웃백 스테이크 음식점들이 몇군데 있는데 그중 VIPS도 단연 인기있는 레스토랑이다. 스테이크 가격으로 샐러드바를 이용할 수가 있고, 스테이크를 즐기지 않는다면 샐러브바만을 이용할 수도 있다.

신선하고 맛있는 각종 음식들이 샐러드바에서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개인적으로는 샐러드바만을 이용하더라도 한끼 식사로는 충분해 보인다. 다양한 음식과 소스들이 놓여있고, 무엇보다 깔끔한 실내 모습이 인상적인 레스토랑이기도 했다.

기다리는데 지루하지는 않았다. 11층에 위치하고 있는지라서 손님들은 제각기 신촌시내를 내려다보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는데, 저녁시간대에 찾아간다면 저물어가는 저녁해와 어울어져 시내의 가로등이 켜져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가 있는데, 마치 시간을 유영하듯 여겨지기도 한다. 마치 드라마 '나인'에서 박선우가 과거로 돌아가서 사람들을 만나게 됨으로써 미래의 모습들이 달라지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필자는 간혹 아웃백 레스토랑을 찾곤 하는데, 그중 용산에 위치하고 있는 패밀리레스토랑을 찾곤 한다. 가까운 곳에 친구가 있는지라 퇴근시간에 맞추어 가면 간단하게 식사를 하면서 오랜만에 회사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기도 한다.

다른 지역에 있는 레스토랑에도 간혹 방문하기도 하는데, 패밀리 레스토랑들은 대체적으로 가족들이 찾는 곳이라서인지 저층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운좋게 신촌 VIPS을 찾았을 때에 안내된 곳은 창가 방향에 있는 테이블이었다. 필자는 창가 테이블을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안에서 밖을 내다볼 수 있다는 점이 좋다. 하지만 창가쪽이 불편한 경우도 있는데, 같은 층의 경우에는 창가방향의 테이블은 기피하는 편이다.

식사를 할 경우에 1층과 나란히 있는 창가 테이블은 오히려 지나가는 행인들과 바로 눈길이 마주치는 위치이기에 대체적으로 식사를 위해서는 홀안쪽으로 자리를 잡곤 한다.

 메뉴를 정하는 것이 오래걸리지는 않았다. 안심과 불고기 스테이크를 각각 주문했는데, VIPS 신촌점의 스테이크는 특이하게 나온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프로방스 얌스톤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고기가 처음 나왔을 때에는 윌던으로 나온듯 싶기도 하다. 하지만 뜨거운 돌판에서 익어가는 메뉴다.

또 다른 스테이크는 요리가 되어져서 나왔다. 물론 대부분의 스테이크 요리들이 접시에 나오는것이 흔하다. 스톤(돌)에 얹혀서 나오는 것은 VIPS에서 처음으로 본 것이라 신기하기도 했다.

스톤 스테이크가 익어가기 전에 뱃속을 채울 양아로 샐러드를 한접시 가지고 왔다. 역시 고기먹기 전에는 샐러드가 제격인 듯 싶기도 하다. 헌데 참~ 이상하다. 왜 스테이크를 먹기전에 꼭 샐러드를 먹어야 하는걸까ㅋㅋ

머스타드 소스를 얹은 샐러드 한접시를 먹고나니 이제 본격적인 스테이크 타임이다.

먹음직스럽게 프로방스 얌스톤 스테이크가 익혀졌고, 소스를 찍어먹는 것이 별미다.

소스에 퐁당~~ 스테이크를 넣어보자 폴짝~~

또다른 스테이크 역시 소스에 찍어서 먹어보니 맛있다. 얌 스톤 스테이크와 불고기 스테이크 한개씩 먹었지만  패미리 레스토랑를 찾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데이트를 즐기기 위해서 왔다기보다는 평소 알고있던 지인이었던지라 분위기보다는 먹는게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1인이다.

적당히 시간을 두면서 스테이크 칼질을 하고^^
소화가 되면 샐러드바를 습격하기 위해서 준비한다. 왜?
만만한 저녁식사비용은 아니니까~~

홀 안쪽에 위치한 테이블에도 저녁시간대가 되니 사람들로 채워져 갔다.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이 아닌 패밀리 레스토랑은 다소의 왁자지껄함도 느껴진다. 선남선녀가 자주찾는 분위기 있는 데이트코스보다는 가족단위가 많이 찾는 곳이 VIPS를 매력이기도 하다.

샐러드 바에도 맛있는 음식들이 많다. 필요한 것은 처음부터 많이 접시에 담지 말것!

눈으로 보이는 것은 사람에게 포만감을 주기 마련이다. 때문에 먹지 않아도 쉽게 질리기 마련이고,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른 듯이 느껴진다. 샐러드바 이용은 되도록이면 조금씩 음식을 담아서 여러차례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일단 접시에 조금 담겨지면 왠지 적게 먹는 것처럼 느껴져서 쉽게 질리지 않는다. 피자와 버섯요리들을 접시에 담아서 다져왔는데, 그 뒤로로 서너번은 더 샐러드바를 이용했다.

어디선가 많이 눈에 익은 곳이이라 여길 것이다. 그렇다. 드라마 '나인'에서 형 정우와 동생 선우가 함께 식사하던 곳?

사진으로 다시 보니 왠지 새롭기만 했다. 저녁식사를 했던 곳이 바로 드라마 촬영장소였다니 말이다. 그런데 막상 사진을 보면서 드라마의 한장면을 생각해보니 박선우는 행복했던 것일까?하는 의문이 들기만 하다. 시간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케이블 드라마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놓은 듯했던 '나인 : 아홉번의 시간여행'의 촬영장이기도 한 VIPS 신촌점은 분위기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젊은연인들이 찾기에 손색이 없어 보였다.

대표적인 음식인 스테이크 전문점답게 홀 한쪽 변면에는 그림이 멋스럽게 그려져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신촌을 찾는다면 샐러드바와 맛있는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는 VIPS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꽤 분위기 있는 곳이라 데이트코스로 손색없는 곳으로 여겨졌다.

<유익하셨다면 쿠욱 추천버튼(손가락)을 눌러주세요~~ 글쓰는데 힘이 된답니다. 아래 구독버튼으로 쉽게 업데이트된 글을 보실수도 있답니다^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