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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드라마리뷰

메이퀸 19회, 나쁜남자 박창희에게 한방에 훅 가버린 장인화!

by 뷰티살롱 2012.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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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한방에 한 여자의 마음을 이토록 빼앗아놓았다니 정말이지 나쁜남자가 되었지만 너무도 매력적인 캐릭터가 아닐까 싶네요. MBC 주말드라마인 '메이퀸'에서 예정되어져 있는 커플은 박창희(재희)와 장인화(손은서)였습니다. 15년동안 아버지인 박기출(김규철) 몰래 거제에 살고있었던 어린 해주(한지혜)와 연락하면서 성인이 되어서는 연인으로 발전했던 박창희였지만, 드라마상으로는 장도현(이덕화)의 사위가 될 것이라는 것이 인물소개로 알려져 있었지요. 하지만 해주를 버리고 인화를 선택하게 되는 과정에서 장인화가 비련의 여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들었었는데, 키스 한방에 사랑이 움직이게 되는 19회를 보면서 반전이기도 했던 장면이었습니다.

장도현의 딸인 장인화는 어릴때부터 강산(김재원)을 좋아하고 한 남자만을 마음에 품고 있던 지고지순형(?)에 가까운 여자였습니다. 한집에 살고 있는 창희는 단지 집사의 아들로 신분조차도 어울리지 않는 사이라 여기고 있었습니다. 비록 검사가 되기는 했지만 한점 먼지보다 못한 존재가 집사의 아들인 창희라는 남자에 대한 전부였었지요.

하지만 창희가 오랫동안 사귀었던 해주와 헤어졌다는 소식에 술마시던 창희에게 화풀이를 하던 도중에 기습키스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강렬한 창희의 키스는 인화의 마음을 뒤숭숭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었는데, 한번도 남자와는 키스해본 적이 없었던 인화에겐 첫 순정이나 다름없었어요. 좋아하는 강산과도 진한 키스를 해보지 못했었는데, 입술을 빼앗긴 인화로써는 분하고 원통할 노릇이었지요.

창희의 장도현 회장에 대한 복수는 자신이 스스로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아서라도 장도현처럼 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해주와 외국으로 도피하면서까지 장도현 회장을 피하려 했지만 아버지 기출은 창희에게 피할 수 없는 굴레였습니다. 장도현 회장은 아버지의 범행사진을 해주에게 사진으로 보내면서까지 창희를 자신의 곁에 두려 했습니다. 철저하게 수족으로 거느리려 한 장도현의 치밀함도 있었는데, 박창희는 피할 수 없다면 원수인 장도현처럼 변해버리는 것이 복수라 여기고 있는 모습이예요. 천지조선의 경영기획부의 총괄부사장이 되어 장일문(윤종화) 본부장의 윗선에 서게 된 박창희의 복수는 서서히 시작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박창희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까지 장도현 회장을 무너뜨리려 하는 복수가 시작되면서 장회장의 딸인 인화가 비련의 여주인공이 될 것이라 예측이 들었는데, 장도현 회장은 정략결혼으로 자신의 딸과 창희를 결혼시킬 것이라 예측했기 때문이었지요. 마음속에 강산을 두고 창희와 결혼하게 될 장인화라는 캐릭터를 떠올리니 무척이나 가슴아픈 비련의 여주인공이 될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장인화의 사랑은 움직였던 모습이었습니다. 그것도 20년동안 순정을 다했던 강산에 대한 사랑은 박창희의 '나쁜남자 키스' 한방으로 홀라당 빼앗겨 버리고 말았습니다.

너무도 분한 인화는 창희가 출근을 시작한 천지조선의 경영기획 본부장실에 찾아가 키스를 물러달라고 떼를 쓰기도 했습니다. 키스가 시장에서 흥정하는 물건도 아닌데, 어떻게 무를수 있을까요? 인화의 철없는 응석에 웃음이 나오기도 했었는데, 창희는 그런 인화의 주먹질을 조용히 막아서면서 '키스는 키스로 해야 물러지는 것인가?'하며 다시 한번 키스를 하려하자 인화는 자신의 입을 손으로 막았습니다. 너무도 순진하게 만 보였던 장인화의 모습이었습니다.

흡사 비련의 여주인공 혹은 복수를 위한 희생양으로 보여질 법했던 장인화라는 캐릭터에 대한 반전된 모습이기도 했었는데, 19화에서는 박창희에게 완전히 마음이 빼앗겨 버린 장인화의 모습이 디테일하게 보여졌습니다. 새롭게 오픈한 아웃도어 매장을 돌아보면서 디스플레이 되지 않은 마네킹릉 보면서 마치 두개의 마네킹이 키스하는 모습으로 보여진다면 당장에 치우라고 말하는 장인화는 지난밤 술집에서 기습적으로 당한 박창희와의 키스가 떠올랐기 때문이었습니다.

인화라는 캐릭터가 나쁜남자 박창희에게 이용만 당하고 사랑을 잃어버리게 되는 비련의 주인공이었다면 아마도 드라마 '메이퀸'에서는 오히려 천해주(한지혜)보다 더 눈에 띄는 캐릭터가 될 듯해 보이기도 합니다. 박창희와 결과적으로 결혼하게 되겠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어떠한 사랑도 있지 않았을 테니까요. 하지만 사랑이란 것은 움직이는 것인가 봅니다. 20년동안 일편단심이었던 강산에 대한 사랑이 한 한번의 계기로 변해가고 있기 때문이지요. 인화는 어떤 사물을 보더라도 박창희가 떠오르게 되고, 자신에게 모질게 말하는 박창희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있기만 합니다.

한번만 더 버릇없는 말을 해버린다면 가만두지 않겠다던 박창희의 말은 예전에 자신의 집안에서 집사일이나 하면서 허드렛일을 하던 박기출의 아들이 아니라 어딘가 모르게 여자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완강하고 패기넘치는 숫컷의 냄새가 나는 남자의 모습이기도 하지요. 더군다나 여자에게 폭력보다는 가만히 손을 내려놓는 창희의 행동은 나쁜남자이면서도 부드럽기만 합니다.

인화의 사랑이 움직인 결정적인 것은 바로 박창희의 방을 불쑥 들어서게 된 때였습니다. 결정적으로 박창희가 웃통을 벗고있었던 때에 들이닥친 인화는 창희의 근육질에 아연질색할 수밖에 없었어요. 예전같았으면 아무렇지 않게 박창희에게 '옷이나 입어!' 라며 윽박지를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미 인화에게 남자가 되어버린 창희의 맨몸은 당황스럽게 만들기만 할 뿐이었지요.

가뜩이나 마음이 심란한 인화는 창희의 알몸을 보고는 가슴이 콩닥콩닥거리기만 합니다. 강산에게만 허락되어야 할 가슴떨림이 창희에게 옮겨간 것이라 할 수 있지요. 막무가내로 창희의 방문을 열고 들어서는 인화에게 설명조차 해주지 않았다면 나무라던 박기출의 웃음끼를 보면서 폭소가 절로 나기도 했었습니다.

비련의 여주인공이 될 것이라 예상되었던 장인화의 사랑이 왠지 기대가 되기도 하는데, 드라마 '메이퀸'에서 복수를 결심한 박창희 역시 어른들의 과거사로 희생양이 된 캐릭터이기 때문입니다. 장도현 회장뿐 아니라 아버지 박기출의 범행으로 자신의 사랑을 버려야 하는 비운의 남자이기에 한편으로는 결국에는 사랑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들기도 해요. 어쩌면 처음으로 사랑했던 사람이 아닌 인화를 선택하게 되겠지만 결국에는 창희를 구원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인화이기를 바라는 마음이랄까 싶어요.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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