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을 먹게 된다면 그동안 기다렸던 시간도 아깝지 않을 음식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반대로 맛있다는 소문으로 찾아간 음식점이 오랜시간동안 기다림끝에 맛본 음식이 그저 그런 음식이라면 그 반대겠지요. 식도락들이나 오랜만에 가족나들이로 주말여행을 나간 분들이라면 아마도 전자를 만나기를 고대하겠죠. 

날씨도 많이 풀리고, 꼬장꼬장한 집에 틀어박혀 재미없이 지내기에 무료해서 가까운 나들이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친구의 꼬임에 넘어가서 뜻하지 않게 주말에 춘천까지 드라이브를 나갔었죠. 서울에서 춘천간 고속도로를 타고 가면 한시간 남짓 거리밖에는 걸리는 않더군요. 예전에는 춘천으로 가게 되면 팔당을 거쳐서 두물머리를 거쳐 가곤 했었는데,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나서 춘천까지의 거리가 무척 짧아진 모습이더군요. 과거에는 1시간30여분이 경과했었는데, 1시간 생활권으로 바뀐 모습이니까요.

워낙에 맛집을 잘 탐색하는 친구였던지라 춘천 닭갈비 전문점을 미리 점찍어두고 주말나들이를 나갔던 터였습니다. 딱 한시간이 소요되더군요. 소양강댐 인근의 통나무 집이라는 곳이었는데, 주말이라서인지 주말 나들이 차량들이 빠곡히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족히 한시간은 걸려야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음식을 먹으려면 한시간이나 기다려야 한다는 주인장의 말을 들었습니다.


얼마나  맛이 있길래 한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걸까 싶기도 했었지만 서울에서도 맛있는 집은 30여분을 기다리는 건 아마도 보통일 겁니다. 온김에 맛있는 닭갈비 맛을 보고 가자는 심산으로 기다리기로 했죠. 휴계실까지 완비되어 있는 닭갈비와 막국수 전문점이었는데, 상호가 <통나무집>이라는 곳이죠. 휴게실에는 미리 찾아온 손님들로 인산인해더군요.



대체적으로 가족단위로 나온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인근 소양강 댐이 있기에 맛있는 음식도 먹고 드라이브로 나들이 하기에 적합한 곳이라서 많이 찾은 듯 싶기도 하더군요. 번호표를 받았는데, 앞 손님과의 차이가 무려 30번까지....기다릴까? 말까? 다른데로 갈까? 고민하다 마땅히 옮기기에도 늦은 점심이라서 인내를 갖고 기다리기로 했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번호가 불려지고 한달음에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죠~~
어떤 영화에서 그런 대사가 나오죠.
라면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배고풀때 먹을 것 꼭!!


자리에 앉자마자 셋팅되어 지는 테이블입니다. 국김치와 김치 몇가지가 올려졌는데, 시골음식이라서인지 국김치맛도 좋더군요. 배고파서인가?
 



우선 닭갈비를 먹기전에 막국수를 시켜서 먹었죠. 음식이 익을려면 시간이 걸리니까 그동안 뭔가로 배고픈을 채워야 한다는 생각에 닭갈비와 막국수를 시켰던 것이죠.
싱싱해 보이는 채소들이 곁들여져 있는 막국수가 일품이더군요. 막국수를 각자 퍼가서 먹는 동안 고대하던 닭갈비가 불판위로 올려졌습니다~~


4명이서 3인분을 시켰는데, 막국수를 곁들여서 먹는다면 딱 음식양이 맞는 듯 싶더군요. 고추장 양념이 올려진 닭갈비가 불판에서 익어가고 있는데, 양상추의 상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싱싱합니다. 약간의 떡살이 들어가있는 모습이 보이시죠?


닭고기 살 보이시나요?
먹음직스러운 닭살들이 많이 들어있는 춘천 닭갈비가 지글지글~~
음식이 올려졌을때는 많아 보이지 않았는데, 채소들이 익어가고 보니 닭고기들이 많이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겠더군요^^


완성된 닭갈비입니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죠.
4명이서 농담삼아 한 말이 자꾸만 생각이 나네요. "야 라면을 어떻게 맛있게 먹는지 알아?"
"몰라 어떻게?"
"그건 말이지, 물을 꿇여. 그런데 중요한 건 물을 끓이기 전에 아주 배가 고파야 한다는 거지. 라면이 익을 때쯤에 아마 군침이 돌거야. 그때 먹는거야"
"그거 영화에서 나온 얘기잖아"

서울에서도 닭갈비를 먹어보지못한 건 아니었지만, 춘천까지 나들이를 나와서인지 4명이서 먹은 닭갈비가 일품이더군요. 음식은 혼자서 먹는것보다 티격태격 얘기하면서 먹는 재미가 재일인가 봅니다.


주 메뉴를 거의 먹고나서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볶음밥입니다.
"여기 밥뽀까 주세요~~"
볶음밥의 달인쯤 보이는 분의 스페셜한 볶음솜씨를 보면서 불판에 익어가는 누룽지를 누가 먹을까를 먼저 찜하기도 해봅니다.
 
닭갈비에 볶음밥에 막국수까지 4인에서 먹어치우고 배 든든한 상태로 테이블을 나온 시간은 2시에 도착해서 4시가 지날 즈음이었습니다. 기다리는 만큼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는 게 다들 같은 생각이더군요.




 








 
알고보니 왠만한 TV방송에는 한번쯤 나온 음식점이더군요. 더군다나 음식을 맛본 사람들은 포장을 해서 구매해가는 손님도 많았습니다. 춘천에서 맛본 닭갈비였는데. 맛도 있고, 가격도 흡족한 수준이었습니다. 4명이서 먹었는데 4만원 조금 나온 가격이었으니까요.

날씨도 많이 풀리고 봄날씨였는데, 혹시 춘천에 가신다면 <통나무집>이라는 닭갈비, 막국수 전문음식점을 찾아보세요. 기다리는 걸 좋아하시지 않는 분들이라면 짜증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기다리는 만큼 맛은 좋다고 느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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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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