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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데이트코스

[종로맛집] 탑클라우드, 맛있는 식사&도시야경을 감상하며 사랑고백하기에 안성맞춤

by 뷰티살롱 2010.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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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날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무언가를 전해주고 싶다면 어떻게 하시나요?
대체적으로 의미있게 기억에 날만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남성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이 들어요. 특히 결혼을 염두해 두고 사랑을 고백하는 프로포즈 데이가 임박한 남자들은 어떻게 마음을 전달해 줄까 고민하기 마련이겠죠^^

사랑은 표현에 따라서 평생토록 기억되기도 하고, 쉽게 잊혀지기도 하겠죠. 일생에 한번 사랑하는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자리를 무성의하게, 혹은 소위 선수가 아니라서 준비하지 못해 그냥저냥 넘어간다면 여자로써는 '이 남자가 나를 사랑하고 있기는 하는걸까?'하는 생각을 하게 될수도 있을 겁니다. 회사일로 바쁜 일상을 지내는 대다수의 남자들이 겪는 이벤트에 대한 압박감은 어느정도일까요?

고백과 사랑을 표현하는 데에는 절차가 없다고들 하지만, 그렇다고 어물쩡 넘어가고 순대국밥이나 김치찌개 시켜놓고 '나랑 살래, 나랑 결혼할래' 하거나 '내 아를 나아도'하는 유치스러운 프로포즈라면 그녀에게는 상처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고백하는 날에 가장 고민되는 건 뭐니뭐니해도 어떻게 이벤트 순서 혹은 프로포즈하는 순간을 정할까일 겁니다. 그러려니 고민되는 것들 중 하나가 먹을거리겠죠. 교외로 드라이브를 하러 근사한 곳으로 저녁식사를 할 수도 있고, 식사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마음을 고백하고 전달하는 이벤트를 보여주겠죠.

그런데 굳이 교외로 멀리까지 갈 필요는 없겠죠. 얼마전 종로에 위치한 종로타워 33층에 있는 [탑클라우드]라는 레스토랑을 가게 되었었는데, 분위기가 사랑을 고백하기에 너무도 적합한 곳이 아닐까 싶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종각 보신각종을 마주보고 들어선 종로타워는 생김새만큼이나 명물처럼 보이는 건물이죠. 특히 건물 상단부는 마치 공중에 떠있는 것처럼 동떨어져 있는 구조를 갖고 있는 건물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사실 일반인들이나 서민들이 큰맘먹지 않고서야 외식하기에는 고민이 되는 가격이기도 할 듯 합니다. 업무상 [탑클라우드]에서 바라본 서울의 모습은 전면 유리창을 통해서 도심을 내려다보고 있어서 환상적이었어요. 런치를 위해서 들렸던 것이 그 정도였었는데, 저녁야경을 바라보면서 식사한다고 생각을 해보니 분위기가 한껏 상승할 것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식사가 나오기 전에 나오는 빵으로 허기를 달래주면서 간단한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본 식사가 나오기까지 어색함을 달랬을 수도 있었고, 빵이야 먹고나면 더 요구할 수도 있죠^^

 

에피타이저로 나온 음식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크랩으로 싼 관자와 청가재살 요리였는데, 양은 적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크림소스인지 암튼 부드럽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 듯하더군요. 맘만 같아서는 한번 먹고 더 달라고 할수도 없는 일이고....^^


에피타이저가 나온 후에 등장한 건 보기만 해도 먹음직한 호박죽처럼 보이는데, 사실은 고구마스프였어요. 강한 단맛이 나지않아서 오히려 더 입맛에 맞더군요. 파란색으로 보여지는 게 파프리카인 듯 싶어요. 바질크림이라고 하는데, 사실 바질크림이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지만, 고구마 스프는 달지않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더군요.


메인요리인 호주산 등심 숯불구이와 유기농 야채 샐러드(샐러드는 사진이 없어서 아쉽기만 하다는 ㅜㅜ)가 함께 나왔는데, 스테이크 요리보다는 다소 질긴 듯한 육질이었습니다. 숯불구이라서인지 숯향기도 조금 배어나오는 듯하더군요. 고기요리보다는 채식을 많이 즐기는 편인지라 고기질이 어떻다 평가하기는 부족하지만, 씹히는 고기질을 느낄 수 있었던 숯불구이였어요.


마지막으로 나온 음식은 디저트~~
디저트 먹을 때가 되면 포만감이 든다는 사실^^
녹차 아이스크림과 애플파이가 디저트로 나왔는데, 고기를 먹고나서인지 입안이 텁텁한 느낌이 들 수 있는데, 녹차아이스크림 덕에 시원하고 상큼한 느낌이 들기만 하더군요. 음식이 부족하다 느꼈다면 애플파이도 다 먹을 수 있을 터인데, 빵을 많이 먹어서였던지, 애플파이는 조금밖에 먹지 못했어요 ㅜㅜ


마치 공중에 떠있는 듯한 건축물이 인상적인 종로타워 건물인데, 식사를 마치고 엘리베이터까지 걸어가는 곳에서 내려다본 서울도심의 모습이 조금은 아찔한 느낌도 들더군요.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이라면 피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했어요.

저녁시간대에 왔었다면 아마도 도시 야경을 배경으로 식사할 수 있기 때문에 분위기 잡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근사한 곳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레스토랑에서 식사한번 하려면 만만치않은 돈이 들어가야 하는게 사실일 겁니다. 가족들이 분위기 좋은 음식점에서 외식하게 된다면 십만원은 쉽게 넘어가는 게 다반사겠죠.

아직 결혼하지 않는 남녀 데이트 장소로는 다소 과할 수 있는 음식값이겠지만, 특별한 날을 위해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최상의 음식점이 아닐까 싶었어요.

 
중앙에 마련되어 있는 테이블 자리도 있지만, [탑클라우드]에는 바도 함께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별한 날 어떻게 저녁을 준비할지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음식점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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