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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눈 온 아침 풍경, 밤사이 함박눈이 쌓였네요~

by 뷰티살롱 2010.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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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창문으로 비가 떨어지는 소리라도 들려서 내리고 있는지를 가름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겨울에 내리는 눈은 소리소문없이 밤사이에 내려앉아서 아침에 깨어난 사람들을 기분좋게 만들기도 하죠. 물론 밤 사이에 너무 많이 내려서 아침 출근길이 정체되어 여기저기서 핸드폰으로 사무실에 전화를 거는 사람들이 목격이 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발을 동동 구르며 버스가 빨리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라는 것은 작은 소망이지만 이날따라 버스는 밤새 내린 눈으로 정체가 된 모습이네요.

12월 17일 아침은 눈내린 풍경으로 시작되려나 봅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많이 내린 것이 아니라 적당히(?)내린 듯 보여져요. 교통정체를 걱정할 정도가 아니라 사람들 눈에 눈이 쌓였구나 하는 정도가 내린 모습이었습니다.  얼마전에도 서울에서 눈이 내리기는 했었는데 많이 내리지는 않았었죠. 지난번에 내렸던 때는 저녁에 내렸던 탓에 아침에 많이 쌓여있지 않을까 싶었었는데, 예상외로 많이 내리지 않았더군요. 그런데 오늘 17일 아침에는 밤새 눈이 많이 내렸나 봅니다. 언제 내렸는지도 모르겠는데, 아침에 창문을 열고 밖을 보니 세상이 온통 하얀 빛으로 감싸있더군요. 쌓인 눈을 보면서 좀 서둘러서 출근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고, 출근길이 걱정이 들었어요. 혹시 대중교통이나 지하철이 연착될 정도까지 내리지는 않았을까 싶었기 때문이었죠.



아침에 잠을 깬 아이들이 풍경을 본다면 참 좋아하겠구나 싶기도 한 모습이었습니다. 놀이터가 온통 하얗고 아이들이 벌써 다녀간 모습인지 발자국이 찍혀있더군요. 역시 부지런한 아이들^^




차량들이 다니는 도로보다는 눈이 내린 모습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은 다름아닌 나무가지나 지붕위가 되겠죠^^ 도로에는 차량들이 다니기 때문에 금새 눈이 녹기도 하고, 특히 아침일찍부터 사람들이 집앞 눈을 치우고 염화칼슘을 뿌려서 눈이 금새 녹아 언제 내렸는지도 흔적없이 사라지곤 하죠.



출근길에 차량위에 소복이 내려앉은 함박눈 보이세요^^
정말 밤새 많이 내렸나 보더군요. 한쪽에 주차되어 있는 차의 번호판은 눈 때문에 아예 번호가 감추어져 있는 모습입니다.



역시 예상했던 데로 도로에는 벌써 눈내린 흔적들을 치우고 있는 분주한 손길들이 있었습니다. 차들도 다니고 있는지라 도로위에는 이미 눈이 녹아내린 상태였고, 인도에 쌓인 눈을 차도로 치우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보였습니다. 차량들이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눈을 밟아 녹이기 때문에 인도에 쌓인 눈을 차도로 밀어넣고 있었죠.

그런데 염화칼슘이 뿌려진 모습을 보니 차량들은 어떻게 될까 걱정이 되기도 하더군요. 자차 드라이버인지라 자동차를 운전하기도 하는데, 올해에도 눈이 많이 내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년에도 서울에 대설이 내려 한참이나 시끄러웠었는데, 올해에는 대설수준까지는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에구 눈내린 다음날에는 세차하는 차들로 분주한 모습도 하나의 진풍경이던데, 오전이 지나가니 점차 따뜻해지려나 봅니다.


언제 눈이 내렸는지 오후가 되면 쌓인 눈들도 다 녹아내릴 날씨인 듯 보여집니다. 12월 17일이니 크리스마스를 딱 일주일 남겨두고 눈이 내렸네요. 크리스마스에도 눈이 올까요?
조금만 기다렸다가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렸더라면 아마도 여기저기에서 즐거운 소리들이 들릴 듯 한데....
아무래도 올해 크리스마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듯 싶기도 하네요.
쌓인 눈처럼 새하얀 세상만큼이나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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