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예능인 '골목식당'이라는 거리갱생 프로그램을 요즘들어 자주 시청하게 되는데, 포방터 시장이란 곳에서 솔루션을 제시하는 회차에서부터였던것 같다.

 

포방터 시장에서의 솔루션은 역대 특화거리를 다니면서 솔루션을 제시했던 '골목식당'의 정점이라 할만큼 이슈도 많았고, 시청율도 가장 높았던 것으로 보여진다.

 

포방터 시장을 뒤로 하고 새롭게 시작된 청파동 음식점들을 살리기 위한 '골목식당'은 한층 높아진 이슈와 문제들이 엿보였던 회차로 보여진다.

 

진행자인 백종원마저도 솔루션을 포기할 정도로 하나의 음식점은 문을 닫은 모습이었다. 일종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모습으로 끝이 났다고 말해야 할까 싶다.

 

'남자친구'라는 인기드라마에서 송혜교와 박보검이 나누던 대화가 떠오르기도 한다. 송혜교가 박보검에게 조언아닌 조언을 구하는 장면이었던데, '어떤 누군가를 알고 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사람이 나를 곤경에 빠뜨린 주인공이었다. 어떻게 대처해야 옳은 것인가'라는 질문이었는데, 박보검은 한번은 용서를 해 주는 게 좋지 않냐는 대답을 해주었다.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흔들릴 때도 있다면서 말이다.

 

청파동 피자집 주인도 이와 같이 이해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청파동 하숙골목 음식점들을 보면 처음부터 완전히 성공할 수 있는 음식점과 그렇지 못한 음식점이 극명하게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냉면집과 햄버거집이 그러했는데, 두 음식점은 노력과 계산이라는 점을 두고 전문성을 부각시켜 놓은 음식점들이라 할만하다. 하나의 음식을 두기엔 계절적인 요인이 있다보니 냉면집은 겨울철에 냉면과 갈비탕을 함께 팔기도 했는데, 백종원의 제시하는 솔루션으로 냉면은 살리고, 갈비탕 대신에 온면을 만들어 성공을 거뒀다.

 

햄버거 집은 애초부터 솔루션이 필요없을 정도로 가계 주인은 주변 상권을 파악하고 주로 찾아오는 손님들의 취향까지도 계산해놓고 있었다. 여자대학교 주변이라는 점에 학생들 시간표까지 체크해가면서 재료를 준비했으니 방송에 나가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 지역에선 대학생들의 입소문으로 인기있는 음식점이 됐을 것은 당연해 보였다.

 

단지 두 가계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방송이라는 힘이 작용해 그만큼 폭발적인 맛집으로 재탄생된 결과라 할만했다.

 

오늘날의 인터넷과 방송이라는 것은 참으로 파급력이 강하다. 음식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에서 가계를 보여준다면 그 집은 날개를 달은 듯 인기만점이다. 물론 그 인기가 몇년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을 듯하다. 음식점과 방송이 만나게 됨으로써 일종의 대중성으로 발전시켜 놨기 때문에 영원이라는 보장은 없다는 얘기다. 단 음식을 먹어본 손님이라면 후에 다시 찾을 수도 있고, 그 행렬이 지속된다고 봐야 할 듯하다.

 

골목식당에서 보여지는 대기줄이 늘어서는 광경이 장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얘기가 된다.

 

결말은 예감했던 것처럼 피자집은 솔루션을 받지 못하고 중도 포기하는 모습으로 그려졌고, 냉면집의 사장은 어린아이처럼 울음을 터뜨리며 잔잔한 감동까지 전해지는 모습이었다. 햄버거 집 사장역시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는 대박집으로 거듭난 거에 대해서 눈물을 감출수가 없는 모습이었다.

 

성공할 수 있었던 가계들이 성공하는 모습은 참으로 훈훈하고 감동스런 모습이었다.

 

그에 반해 백종원은 피자집 사장에게 마지막으로의 조언을 해주었다. 요식업을 한다는 사람으로써의 가장 기본적인 태도라 할 수 있는데, 바로 손님에 대한 예의가 그것이다.

 

음식점이 손님에게 해주는 최고의 예의는 무얼까?

 

바로 음식이다.

 

 

과거에는 욕쟁이 할매집이라는 음식점이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었는데, 나이많으신 어르신이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스스럼없이 욕을 하는 가계이기도 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음식에 있었다. 손님들은 어릴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도 있었겠지만 기본적으로 욕재잉 할매집의 음식이 맛이 있었기 때문에 찾았다.

 

고집과 전문성이라는 큰 차이가 조보아, 김성주, 백종원이 진행하는 '골목식당-청파동 하숙골목' 편에서 보여졌다 할 수 있었는데, 피자집을 운영하는 사장님은 이국적인 음식에 대해서 손님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표현하는 말을 하는 모습이 보여졌다. 이에 대해서 백종원은 이국적인 음식의 맛을 손님들이 알아주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맛이 없다는 점을 이야기했다.

 

강남에 나가면 다양한 국가들의 음식들을 선보이는 가계들이 많다. 인도에서부터 남미, 이탈리아, 멕시코 등등 세계 각국의 독특한 음식을 한국적인 맛으로 접목시켜 성공시켜 놓은 음식점들이 많은데, 이들 음식점들은 바로 맛을 손님들에게 보여주었기 때문에 색다른 나라의 음식이 성공을 한 것이다.

 

다행스런 모습은 생각할 시간을 갖겠다는 마지막 피자집 사장의 모습이었다.

 

방송이라는 점은 한편으로 성공을 가져다 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자신의 신상을 모조리 털리게 되는 최악의 상황까지도 나온다. 때문에 포방터시장의 홍탁집 아들처럼 새로운 변화된 모습으로 성장해 나갔으면 하는 응원을 해주고 싶다.

 

백종원 효과라는 점도 있었겠지만 포방터시장의 맛집뿐만 아니라 청파동 햄버거집이나 냉면집도 방송되는 내내 줄을 서는 인기연속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마지막 촬영에서 냉면집 사장은 어린아이가 된 듯이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이란 뭉클하기까지 했다. 고집스럽게 냉면을 버리지 못하고 전문적으로 이어져 왔던 결과가 마침내 결실을 보여 스스로도 울음을 참지 못한 모습이라 할만했다.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줬기에 골목식당은 앞으로 식당을 섭외하는 것조차도 그리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졌다. 완전한 폐업이나 신상까지도 털리게 되니 식당을 운영하는 가계 주인으로썬 선뜻 방송이라는 점의 파급력만 믿고 솔루션을 구하는 식당으로 나서지는 못할 것이란 얘기다. 푼(http://www.pooq.co.kr)에서 다시 보기로 시청할 수 있다.

 

음식점이라는 곳은 손님들에게 자신이 만들어낸 음식을 파는 곳이다. 음식에 대한 값을 지불하고 먹게 되는 손님의 입장에서 주머니돈이 빠져나가는 것이 아깝지 않을 식당을 찾는건 참으로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인간이 가진 욕망중의 하나가 바로 식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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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인 '붉은 달 푸른 해'는 꽤나 시선이 꽂히는 드라마다. 달리 표현하자면 꽤 잘 만들어진 드라마이긴 한데, 시청율이 아쉽다는 얘기도 된다. '시와 죽음 그리고 아이' 이 3가지 요소는 '붉은 달 푸른 해'가 가지고 있는 핵심적인 키워드라 할 만하다. 죽음이 발견되고 그곳에는 한쪽의 시구절이 드러나 있다. 다른 죽음과는 차별점이 있는 연쇄적인 죽임이고, 시가 발견되는 곳에선 항상 아이가 연관돼 있다.

 

아동학대를 소재로 다루고 있는 드라마이다 보니 시청하는 것이 그리 편하지만은 않은 드라마이긴 하지만 드라마의 구성과 배우들의 연기력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드라마라 여겨진다.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의 열연은 '붉은 달 푸른 해'에 집중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개장수로 등장한 배우 백현진은 소름이 돋는 듯한 능청스러움과 파렴치함을 고루 보여준 캐릭터였다. 자신의 아이를 방임하고 또다시 되찾는 과정에서 보여준 모습은 광기와 몰염치의 극상을 보여준 열연이었다.

 

하나를 아동센터에서 되찾아 왔지만 싸늘하게 시체로 발견된 고성환의 등에는 '모두가 죄를 먹고 시치미를 떼는데, 개처럼 살아가니 사람 살려라'라는 시구절이 남겨져 있었다.

 

아동학대 가해자인 박지혜와 노숙자 미라여인, 스스로 투신해 자살한 민하정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죽음과 깊게 연결돼 있는 붉음울음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아이디를 쫓는 차우경(김선아)와 경찰강지헌(이이경), 전수영(남규리)는 한울아동센터에서 일하는 이은호(차학연)이 붉은울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이은호는 어린시절 한울센터의 큰원장으로부터 학대를 받았던 아픔을 갖고 있었다. 한울센터 원장인 송호민(김법래) 역시 아버지인 큰원장으로부터 아동학대 피해자였음이 밝혀졌다. 예상하건데 어린시절 이은호와 송호민은 같은 보육원에서 함께 자랐고, 큰원장으로부터 아들의 잘못에 대한 바람막이 역할을 했던 것이 이은호의 역할이었지 않았나 싶어 보였다.

 

드라마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아동학대에 대한 환경과 그 환경을 고스란히 받으며 자란 아이들에 대한 행동과 인성에 대한 이야기들은 경찰인 강지헌과 상담가인 차우경의 대화속에서 찾아볼 수 있기도 했다.

 

 

보호가 필요한 힘없는 아이들에겐 어른은 큰 바람막이가 되기도 하고, 한편으론 넘을 수 없는 거대한 벽일 수 밖에 없다. 때문에 거친 환경에서 살아온 아이(드라마에선 아동학대에 해당된다)에겐 자신이 살아온 환경이 일상적인 것이라 여기게 될 수 있고, 학대에 대한 개념을 당연시하게 받아들이게 되기도 한다. 아이가 성장하고 어린이 돼서도 자신이 살아온 어린시절의 기억과 경험은 하나의 트라우마가 되기도 할 것이니 말이다.

 

이은호는 어린시절 큰원장으로부터 학대를 받고 자랐지만 학대에 대해 거부할 수 없었을 것이고, 성인이 되어서 어느 순간 아이들에 대한 학대에 대해서 심판하는 존재가 된 것이라 여겨진다. 또 가해자인 어른들을 죽이면서 그것이 죄가 아닌 심판이라 여겼을 것이고 아이들을 구한 것이라 스스로를 합리화 시켜버린 것이다. 시를 남긴 것은 시를 좋아서가 아닌 어쩌면 가장 증오하는 대상이 됐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 심판자인 붉은울음이 돼서 아동학대 가해자들을 죽인 이은호는 원장인 송호민을 살인죄로 경찰에 붙잡히게 만들었다. 개인적인 상상이겠지만 드라마 '붉은달 푸른해'를 시청하면서 드라마의 전개도 탄탄한 구성을 내고 있는데, 심판자로 나선 이은호의 반전은 소름이 돋는 듯했다. 이은호에게 가장 최후의 심판은 비밀사이트에 접속해서 아동학대를 일삼는 어른들이 아니라 자신의 어린시절 학대를 가한 큰원장과 현재의 한울센터 원장이 아니었을까 하는 상상이 들었기 때문이다.

 

원장이 구속되고, 이은호는 큰원장을 찾아가 마지막 심판을 내렸다. 서재의 시집을 모두 꺼내어 찢고, 큰원장을 살해하고 입에 시집 종이들을 집어넣어 복수를 완성한 모습으로 비춰졌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완벽한 복수는 스스로에게 내린 심판이었다. 차우경을 인질로 삼고 이은호는 엄마가 어린 자신을 버렸던 장소까지 이동했다. 경찰이 차우경과 이은호를 뒤쫓아왔고, 차우경을 겨눈 총구를 보고 강지헌은 이은호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매사에 완벽하게 일처리를 하는 형사의 직업으로 모든 것을 의심하는 습성까지도 파악하고 있는 이은호였으니 어쩌면 차우경에게 총구를 들이밀게 된다면 강지헌이 실탄을 자신에게 쏠 것이란 것은 당연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결국 자신 스스로에게 심판을 내리기 위해서 총구를 차우경에게 겨눈 것은 아니었나 싶기도 했다. 아동학대 가해자가 죄가 있지만 그들을 살해한 것은 심판이 아닌 죄에 해당한다. 완벽한 복수라 여겨졌을법한 이은호의 최후였다.

 

 

상당사인 차우경은 스스로의 행동에서도 분노를 표출하려는 숨어있는 잔인성이 드러낼 때가 있었다. 아이를 방임하면서 돈을 요구하던 아이엄마를 차로 들이받으려 했었지만, 인간은 이성과 본능 사이에서 어느 한쪽을 선택하고 그 선택이 더 올바른 방향이라는 것을 알기에 마음속으로는 수백번 '죽었으면 좋을 인간들'이라 외치지만 정작 살인자는 될 수 없다.

 

아동학대 가해자들을 연쇄적으로 살해한 붉은울음의 정체가 밝혀진 가운데, 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는 마지막 반전을 남겨두고 있다. 차우경에게 나타난 녹색옷을 입는 어린 소녀의 정체와 차우경의 관계다.

 

녹색옷을 입은 소녀가 차우경 자신이라 생각했었지만, 병상에 누워있는 자신의 동생 차세경(오혜원)임이 암시됐다. 드라마 초반부터 느낀 점이기는 했는데, 친모도 아닌 계모인 허진옥(나영희)과 차우경의 관계다. 세상에 둘도 없는 혈육인 차세경-차우경 자매는 교통사고를 당했었다. 차우경은 괜찮았지만 동생 세경은 사고로 식물인간처럼 병원신세를 져야 했다. 남편이 죽었는데, 계모인 허진옥은 병상에 누워있는 세경의 병수발을 묵묵부답으로 받아주고 차우경에게도 살갑지는 않더라도 딸을 돌봐주며 친모처럼 대해줬다.

 

헌데 왜 병상에 누워있는 세경의 어린시절 모습이 차우경에게 나타난 것이었을까. 어쩌면 아동상담가인 차우경 역시 어린시절 아동학대를 받았던 것이 아닌가 하는 반전을 예상해 본다.

 

강지헌과의 대화에서도 표현했듯이 어릴 적 폭력에 노출돼 있는 아이들에겐 그 세계가 일상처럼 여겨지는 것처럼 차우경과 차세경은 어린시절 계모인 허진옥이나 혹은 자신들의 아빠로부터 학대를 받았던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반전말이다.

 

푼(www.pooq.co.kr)에서 VOD로 다시 볼 수 있다.

 

마지막까지도 녹색옷을 입은 소녀가 차우경에게 나타난 이유가 도통 갈피를 잡히지 않고 궁금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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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시청하게 된 MBC의 '붉은 달 푸른 해'는 김선아, 이이경, 남규리 3명의 배우가 풀어나가는 미스터리 수사물로 꽤나 흥미를 유발시키는 작품이다. 사실 첫회부터 호기심과 기대감이 높았던 것은 아니었다. 전작이었던 '내뒤에테리우스'의 후속작이라는 점으로 우연찮게 시청하게 됐는데, 첫회의 시청소감은 개인적으론 '그저 그런' 정도에 지나지 않는 작품으로 보였다.

 

그도 그럴것이 수사물일까 아니면 단순히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인지도 불명확한 것이 극중 주인공인 차우경(김선아)의 눈에만 자꾸만 아른거리는 녹색원피스의 꼬마 여자아이의 눈빛은 몽환적인 눈빛에 사실인지 환영인지조차도 불명확하게 그려졌다.

 

교통사고를 낸 차우경의 눈에는 분명 녹색 원피스의 여자아이였지만, 사망자는 남자아이였다. 신원불명...

 

강지헌(이이경)은 사건의 용의자를 쫓던 중에 칼을 잡고 있던 전수영(남규리)를 만나게 되며 살인범으로 오해하게 된다. 하지만 전수영은 새로 배속된 강지헌의 파트너였다.

 

등장인물의 캐릭터들도 제각기 독특한 개성을 내고 있지만, 첫회에서는 어떤 점에 촛점을 맞춰야 하는지가 모호한 모습이기도 했다. 해서 개인적으론 첫회의 평가는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장르물이라는 게 일반적으로 로맨틱멜로나 의학 장르, 사극과는 달라 첫회에 내용상으론 잡아끄는 매력이 있어야 했는데, 내용보다는 등장인물들의 캐릭터 개성이 강하게 어필되다 보니 내용은 상쇄된 듯했다는 게 단점이라 여겨지기도 했었다.

 

그렇지만 화면가득히 채워지는 회색계열의 색상과 진실에 가깝게 접근해 나가면서 등장하는 단서같은 시 한구절이 던져주는 묘한 개성은 쉽게 채널을 돌리지 못하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했다.

 

 

아이를 임신하면서 자동차 사고를 냈던 차우경은 충격으로 아이가 사산되고 자신의 눈앞에 자꾸만 보이는 녹색입은 꼬마아이를 찾기 위해서 동분서주했다. 실제인지 아니면 자신의 생각속에만 존재하는 허깨비인지조차 모를 아이때문에 살인사건 현장을 발견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경찰 강지헌과 동조를 하게 되는 상황까지 오게됐다.

 

비상한 머리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강지헌은 차우경의 말을 믿지 못했다. 이상하리만치 사건현장과 친숙하게만 보이는 차우경이 어딘가 이상하다 여기기만 할 뿐이다. 전수영은 아예 차우경을 믿지 못하는 듯 보였다.

 

이렇듯 '붉은 달 푸른해'는 시작점부터가 온통 미스테리한 등장인물들의 모습으로 가득하기만 했다. 그러면서도 어두운 색채감이 우울함마저 감돌게 한다.

 

서정주 시인의 '문둥이'란 시 구절인 '보리밭에 달뜨면'을 시작으로 '짐승스런 웃음은 울음같이 달더라' 그리고 미라 여인의 시체와 함께 등장한 '섞어서 허물어진 삶, 그 죄의 무게'까지 나타나는 시구절에는 항시 아이가 있었다. 시와 아이는 어떤 관계가 있었던 것일까.

 

미라 여인의 죽음과 관련해 차우경은 여자의 죽음에는 아이가 있다는 것을 직감했고, 그 직감은 적중했다. 아이가 태어나긴 했지만 아이는 어디에도 없었고, 혹시라도 차우경은 자신의 눈에 비치는 원피스의 아이가 미라여인의 딸이 아닐까 예상했던 것이다. 그리고 아이가 위험에 처해있음을 알려주기 위해서 보이는 것이라 믿고 있었다.

 

아이를 잃은 슬픔에 쌓여있는 여자 차우경에게 녹색 원피스 꼬마소녀는 하나의 상징적인 존재로까지 보여졌다. 일종에 차우경이 있어야 하는 존재이유말이다.

 

 

또 경찰인 강지헌은 차우경이 의심되지만 무언가 설득력이 있기는 마찬가지다. 아이가 없었다고 진술했던 미라여인의 전남편의 집에선 임신수첩과 아이의 옷가지 등이 발견됐었고, 아이가 태어난지도 몰랐었다는, 아이가 죽도록 싫다는 남자의 이야기 속에서 바늘로 피부를 찌르는 듯한 사회의 아픔을 품는 듯하기도 했다. 바로 아동학대가 그것이다.

 

드라마 '푸른 해 붉은 달'은 제목에서부터가 이율배반적이다. 해가 붉어야 되고 밤에 떠오르는 달이 푸르러야 되는데, 두 개의 사물이 반대로 빛을 낸다.

 

차우경은 강지헌에게 자신이 겪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경찰조사를 부탁하기에 이른다. 미라 여인의 아이가 혹시라도 자신의 눈에 보이는 녹색 원피스의 꼬마소녀일까?

 

살인사건의 범인은 누구이며, 또 아이는 존재하는 것일까?

 

차우경과 강지헌은 미라여인의 아이가 보육원에서 보호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보육원을 찾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역시 '뭉둥이'의 시를 발견했다.

 

시와 아이의 관계는 무엇일지 궁금해지는 대목이기도 했다. 또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에 기쁨의 웃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동숙(김여진)과 한울센터에서 일하는 의문의 남자인 이은호(차학연) 등은 어딘지 모르게 의심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모습이기도 했다.

 

차우경에게도 어떤 트라우마가 있어 보이기도 해 보였다. 병원에 누워있는 동생을 간호하던 엄마 허진욱(나영희)는 차우경의 이혼사실을 비난하며 뺨을 때렸고, 그 순간 성인의 입에서 나오지 못할법한 말이 나왔다. '엄마 잘못했어요' 라는 말이다.

 

어쩌면 차우경 역시 엄마로부터 학대를 받았던 것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해 보였고, 녹색 원피스 꼬마아이의 정체는 다름아닌 차우경 자신이 아니었을까 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차우경이 어린 시절 가족이 나들이를 나갔었고, 그 당시에 사고를 당해서 동생은 병원에 있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들기도 했다. 놀랄만한 사건이 발생하게 되면 사람은 그 순간을 지워버리게 되고 기억을 잃게 된다고도 하는데, 차우경의 경우가 그런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해 보였다.

 

그렇다면 차우경이 진료했던 시완이 말해주었던 여자아이는 또 어떤 아이일까? 시완은 이은호에게도 역시 같은 말을 던졌다. '함께 그림 그리던 여자아이는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다.

 

 

사건속으로 본격 들어가게 되면서 등장인물들과 캐릭터들의 세계는 허상과 진짜 세계를 오가는 듯하기만 했다. 그래서일까 몰입도 역시 회를 거듭할수록 짜임새가 단단해져가는 모습이다. 특히 시청율에선 그리 높은 성적을 내고 있지는 않지만, 배우 전수영 역의 남규리는 독특한 캐릭터로 개성미를 발산하고 있기도 하다.

 

어딘지 모를 남모를 비밀을 품고 있는 모습이기도 해 보이고, 강인하면서도 한편으론 선임인 강지헌보다 캐릭터가 더 돋보이는 개성을 내고 있다.

 

단지 아쉬운 점이라면 미스터리 스릴러 수사물 장르로 보기드물게 괜찮은 작품의 인기도는 그리 높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푸른 해 붉은 달'은 우리 사회의 어두운 이면인 아동학대라는 부분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과연 차우경과 강지헌의 눈앞에 나타난 보육원의 아이는 차우경의 눈앞에서 자꾸만 아른거리던 꼬마소녀가 맞는 것일까?

 

붉은 달 푸른해 7~8회를 pooq(www.pooq.co.kr)에서도 다시보기 vod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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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휴대폰을 통한 SNS로 전국의 유명 맛집들을 찾는 게 일상적인 생활처럼 된 현대사회지만 음식에 대한 맛의 평가는 확실하게 개인적 취향이기도 하다. 매운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 맛집이라 알려진 음식점에서 맛이 없다는 평가를 내리는 건 전혀 잘못된 일은 아니다.

 

SBS의 거리심폐 프로젝트 프로그램인 '백종원의 골목식당' 39회에선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포방터시장을 찾았다. 포방터라는 것이 과거 옛날에 포가 있었던 지명이라서 포방터라고 한단다.

 

백종원과 김성주, 조보아가 진행하는 골목식당은 그간 여러 곳들을 방송하면서 유명세를 얻기도 했었는데, 특히 요식업이라는 것에 대해서 의욕은 많지만 전혀 상업적인 것을 고려하지 않았다거나, 혹은 음식에 대한 고집스러움만을 내세우고 손님들의 취향과는 거리가 있었던 거리 등을 찾아서 일종에 '요식업으로써의 해결 솔루션'을 보여주었던 프로그램이기도 했다.

 

하지만 39회에 보여진 '골목식당'은 분명 전과는 확인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맛을 평가하는 백종원조차도 음식에 대한 극찬세례가 이어지는가 하면, 진행순서처럼 행해지는 주방관찰도 배제되는 등 말 그대로 공중파에서 보여주던 '유명한 맛집'이란 혹은 '내고향 XXX'를 보는 듯한 재미로 채워진 모습이었다.

 

첫번째로 찾은 노부부가 운영하는 곱창집은 전문점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을 내놨다.

 

헌데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개인적으론 다른 견해가 들기도 했었다. 일명 맛집이라 불리는 음식점들이 갖고 있는 특징이란 무엇일까 하는 이유에 대해서다.

 

사람들이 외식을 하는 경우에는 몇가지 우선순위가 있기 마련이다. 물론 음식에 대한 맛에 있겠다.

 

헌데 그 맛을 결정하는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 음식점에서 받는 서비스가 좋았다면 음식맛이 그럭저럭 중간 정도라 하더라도 사람들에겐 맛집이라 인정할 수도 있다. 또 재료에 대해서 신선하고 정말 맛이 있다면 엄지척 할 수 있겠다. 혹은 분위기도 맛집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 여겨진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러한 요소들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생각해선 안된다는 것이고, 빠질 수도 없다는 점이다.

 

 

첫번째로 찾은 곱창집을 운영하는 식당 아주머니는 전문적으로 요리를 공부하거나 배우지 못한 일명 어깨너머로 음식점에서 일을 하면서 쌓은 내공을 기반으로 음식점을 하는 경우에 속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목식당 통털어서 맛에 대한 평가가 관대하리만치 좋았던 백종원의 평가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 보였다.

 

바로 부부의 애정이 유독 좋아서 식당의 분위기가 좋아 보였다는 점이다. 고달프고 힘든 식당일을 하면서도 남편은 아내에게 애정을 보이며, 이야기를 건네기도 하고 백종원의 평가에 남편은 아내에게 볼키스까지 할만큼 애정을 과시하는 모습이었다. 바꿔말하면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는데, 음식맛이 좋아지지 않을까.

 

소위 엄마의 손맛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음식점이기도 했다. 집안에서 식구들을 위해서 정성껏 식사를 준비하는 엄마는 자식에게 혹은 남편을 위해서 재료에서부터 상차림까지 신경을 쓴다. 같은 쌀이라도 마트에 가서 가기보다는 애써 아는 사람을 통해서 지방 현지의 쌀을 사는가 하면, 마늘이나 고추 등등 오래두고 먹을 수 있는 식재료를 간단하게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사지 않고 아름아름 좋은 재료로 구입한다. 보다 더 재료가 좋을 것을 식구들에게 먹이기 위해서다.

 

곱창집 부부의 금술은 시청자들이 보기에도 애정이 깊은 모습이었다. 음식은 누군가에게 먹이는 즐거움이 더 많다는 말이 있듯이 어찌보면 행복이라는 요소안에서 음식맛은 절로 더 날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그와는 대조적으로 두번째로 보여진 돈가스집은 부부관계가 냉랭해 보이기까지 한 침묵속에 운영하는 음식점이었다. 심지어 손님이 들어와도 손님들이 이야기하는 말을 들으면서 주문을 알아차리는 시스템으로 보일만큼 말이 적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가스와 치즈카츠의 맛은 백종원이 감탄을 연발하며 끝판왕이란 표현까지 내놓았다. 심지어 늘상 보여지던 주방안도 프리패스로 지나갔다. 밑반찬과 주메뉴의 맛을 보면 주방을 굳이 보지 않아도 된다는 백종원의 평가였다.

 

첫번째 음식점이 정성과 분위기라는 요소안에서 맛을 찾았다면 두번째 음식점은 전문성과 재료의 신선함이라는 것에서 맛을 선사하는 음식점이라고 할 만했다. 물론 정성도 빼놓을 수 없다. 좋은 재료를 찾는다는 것 자체가 벌써 정성은 들어가 있으니 말이다.

 

헌데, 정성과 분위기 그리고 전문성과 재료. 이들 요소들이 전부 들어간다면 퀄리티는 어떨까.

 

골목식당 39회는 거리 심폐소생 프로젝트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모습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

 

 

세번째를 찾은 홍탁집의 경우에는 시식을 포기했다. 식당에서의 맛에 대한 평가보다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주된 요소가 될 것임을 짐작케 하는 모습이기도 했었고, 홍탁집 아들에 대한 백종원의 질타는 기존 골목식당에서 보여주었던 식당의 해결해야할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이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주방의 모습이나 음식에 대한 평가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지적이 더 높았다고 할만하다.

 

기분이 좋은 흥이 있는 사람을 만나면 상대방도 기분이 좋아지게 마련이고, 기분이 우울한 사람곁에 있는 사람은 덩달아 기분이 내려앉기 마련이다.

 

어찌보면 이번 백종원의 포방터시장 편에서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보다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이 보여지지 않을까 싶기도 해 보였다. 애정으로 따듯함을 주던 곱창집은 간단한 메뉴들로 전문성을 높여주면 더할나위 없이 훌륭한 맛집으로 재탄생할 것은 당연해 보였고, 전문성은 살렸지만 식당의 분위기가 위축되던 돈가스집은 친절이라는 첨가제만 가미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따뜻하지 않을까 싶어 보였다.

 

사람들은 맛집을 찾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1순위가 맛에 있겠지만 단순히 음식의 맛만 있다고 해서 맛집으로 손님들에게 인정받지는 못할 듯하다. 전문성이나 서비스 등 무엇하나 식당을 하는 데에는 빠질 수 없는 요소가 아닐런지 싶다.

 

맛에 대해선 백종원마저도 인정한 곱창집과 돈가스집에 대해선 어떤 솔루션들이 내놓게 될지 기대가 되는 한편, 음식에 대한 시식을 접어두고 모자가 운영하던 홍탁집에서 아들에 대해서 쓴소리를 한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시장' 편이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눈길이 갔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39회는 POOQ(www.pooq.co.kr)에서  VOD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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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먹자골목 살리기 심폐소생 프로젝트라 할만한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성내동 만화거리 되살리기 편이 진행되고 있다. 10월 24일에 방송된 성내동 만화거리에 위치한 음식점들을 둘러보며 해결해야 할 점들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음식점 사장들과의 면담이 주를 이룬 백종원의 모습이 보여졌다.

 

TV에서 먹방이라는 분야가 시청자들에게 상당한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한 것은 꽤나 오랜 시간이 흘렀다. 나영석PD가 시도했던 tvN의 '삼시세끼' 역시 대표적인 일상속 음식 프로그램이라 할만했지만 먹방의 본 그라운드는 전문성을 갖춘 요리사들이 출연하는 '사대천왕'이나 혹은 '냉장고를 부탁해', '한식대첩', '집밥 백선생' 등등을 꼽을 수 있겠다.

 

시청자들이 왜 그토록 먹방에 열광하게 된 것일까?

 

옛날 어르신들이 말하는 것처럼 배곪고 안먹던 시절에 대한 향수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다른 무엇이 마음을 이끌게 된 것일까?

 

따지고 보면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단기간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여겨진다. 단지 정보를 수시로 공유할 수 있는 SNS의 등장과 인터넷, 방송 등을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고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됐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평가한 것들을 쉽게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여겨진다. 과거에는 주변에 알고 지내는 사람들 혹은 그 지역에 오랫동안 살고 있던 사람들에 의해서 정보를 나눴지만, 현대는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서 어느 가계가 맛이 없고있고를 쉽게 알수 있기 때문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하는 것은 인간의 욕망 중 하나다.

 

SBS에서 방송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여러 지역을 새롭게 재단장해 성공시켜 나가는 과정을 보여지기도 하지만, 초기에 상권을 살리는 과정에선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한다. 흔히 말해서 '저렇게 음식장사를 해도 괜찮은 것인가'하는 짜증이 나기도 하고, 화를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거리에서 파는 음식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그대로 보여지는 것 또한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라 할만하다.

 

재료에 대한 보관에서부터 판매하는 과정, 그리고 음식에 대한 시식을 접하는 일반 손님들의 반응 등등을 놓고 본다면 성공할 수 없는 가계들이 과반수를 차지하기도 한다.

 

일반인들이 음식점에서 가장 많은 불편함을 느낄 때가 언제일까?

 

무엇보다 음식에 대한 맛에 있다. 맛이 있고 없고가 그 집에 다시 오게 할 수도 있고 두번다시 발길을 하지 않게 만든다. 굳이 맛이 없는 음식점들을 찾아가 돈을 지불하면서 사먹을 이유가 있을까?

 

특색이 있고 개성이 있다는 점은 좋은 점이다. 하지만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음식점이란 곳은 사장 개인의 평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찾아오는 손님의 입맛을 저격해야 옳다. 저격에 성공했다면 개성을 살리고 음식점만의 특색을 살려야 그 절차가 맞다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보여지는 대다수의 음식점들은 손님의 입맛이 아닌 음식점 사장의 개성만을 고집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여진다. 손님은 나몰라라 하는 음식점들이 과연 성공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물론 방송이라는 점에서 100% 보여지는 것과 다를 수도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던 '슈퍼스타K'는 매 시즌마다 '악마의 편집'이란 단어가 빠지질 않았고, 자연스레 도전자들에 대한 심사평이나 울고 웃는 모습들은 악마의 편집의 영향으로 화제를 만들어 놓기도 했었다.

 

음식점 되살리기 프로그램인 '백종원의 골목식당' 역시 이런 편집의 심하게 들어가 있다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특정 거리나 지역의 음식점 상권을 살리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음식점 사장들의 모습은 짜증을 넘어서는 흥분을 일으키게 만들기도 한다. 소위 말해서 '돈이 많아 쓸데 없어서 음식점을 낸 건가?'라는 평가을 낼정도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장면들도 꽤나 많다.

 

무엇보다 의욕과 계획은 있지만 기본이 전무한 음식점들이 태반이라 여겨지기도 하다. 사람이 먹는 음식에는 정성이 들어가야 한다. 어떤 재료를 써야 하고 보관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기본이 없이 음식점을 한다는 것이 옳은 것인지, 혹은 가계를 오픈했다 하더라도 성공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백종원, 조보아, 김성주가 진행하는 성내동 만화거리 편에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퓨전파스타 집과 맥주피자집, 국수집을 찾으며 해결해야 하는 솔루션들을 찾는 모습이었다. 피자 두판을 손님이 주문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무려 한시간 가량이 지났다는 것을 보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특화거리이다 보니 어느정도의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일반인들이 많이 찾을 거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시간적인 제약이 많은 회사원들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한시간 가량이 점심시간인 회사원들에게 점심 식사시간은 장시간 자리에서 버티며 음식을 기다리지는 못할 것이다. '빨리빨리'라는 음식문화가 있듯이 음식점에서 오래 기다릴 수 있는 손님이 과연 얼마나 될까 싶기도 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결정한다면 20여분이 지나도 음식이 준비되지 않는다면 그대로 나간다는 게 개인적 의견이기도 하다.

 

또 다른 음식점인 국수집에서 육수를 우려내는 과정에서 멸치에 대한 백종원의 설명을 듣고 있는 사장의 모습이란 아마추어가 아닌가 싶기도 해 보였다. 전문 음식점이 아닌 가정집에서도 멸치를 다듬어 멸치똥이나 머리를 제거하는 게 다반사일 터인데, 손님에게 돈을 받는 음식점에서 그런 용도조차도 모른다는 건 정성이 그만큼 부족하다는 걸 의미하는게 아닐까?

 

'일단 식당을 오픈하고 나중에 생각하자?'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시청하노라면 손님이 찾지 않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 여겨지기도 하다.

 

음식 방송을 통해 프랜차이즈 사업가인 백종원은 방송인으로 확고한 자리를 잡고 있다. '집밥 백선생', '한식대첩', '3대천왕' 등등 백종원이 출연한 음식관련 프로그램은 인기를 끌었고,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골목식당'이란 방송에서 백종원은 음식점 사장들에게 쓴소리를 거침없이 쏟아내기도 하는데, 대다수는 음식점으로써의 기본에 대한 소리들이 많다. 재료를 어떻게 보관할 것인지, 혹은 어떻게 식재료를 요리해야 궁합이 맞는지에 대해서도 전수하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식당을 운영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주는 모습도 많았다.

 

음식점에서 '손님은 왕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손님의 취향과 입맛에 맞춰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지 주인의 마음대로 음식맛을 맞춘다면 손님을 발길을 잡을 수 있을까? 물론 손님 또한 음식점에서는 그에 맞는 예의를 찾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노라면 먹방이라는 재미를 찾기보다는 '성공하는 음식점들의 장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음식점을 오픈한다고 해서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고, 특색있는 음식이라 해서 모두가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탈리아 현지인들로 구성된 맛 평가단이 퓨전 파스타 집을 찾았던 장면에서 한국사람들과의 차이점이 보였다. 맛 평가단이라 하지만 파스타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사람들은 평가에 대해서 냉혹한 모습이었다. 맛이 없고 이상하다고 여기면 여지없이 들고 있는 포크를 내려놓을 만큼 냉정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진행자들이 이야기 한 것처럼 한국사람들은 어느정도의 맛이 이상하더라도 계속해서 젓가락질을 하기도 한다. 그만큼 사람들과의 인정이라는 부분에 대해선 한국사람들이 갑일 수도 있겠다.

 

음식점은 누구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준비가 돼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는 외식사업이라 할만하다. 시장에 대한 분석, 얼마만큼의 손님들이 찾을 것인지에 대한 상권분석이 1차적으로 따라야 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에 대한 맛을 내는 것이다.

 

맛이 있는 음식점들이라면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서 사람들의 입소문만으로도 발길이 끓이지 않는 곳들도 많다.

 

그리고 음식에 대한 열정이 추가돼야 할 듯하다. 특별한 방법으로 음식점 고유의 레시피를 개발해내 대중적인 입맛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여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어가 대중적이란 단어가 아닐까. 개성있는 맛이 중요한 것이 아닌 대중적인 개성적인 맛이 필요하겠다.

 

백종원은 국수집에서 멸치를 이용해 식재료를 아끼는 레시피를 주인에게 전수해 주었는데, 멸치를 이용한 김밥이 그것이라 할만하다. 육수를 우려내기 위해 쓴 멸치를 김밥에 넣어 색다른 맛을 만들어내는 방법으로 식재료값을 아끼는 방법을 전수했는데, 김밥이라는 일반적인 음식안에 멸치를 넣음으로써 새로운 맛을 재탄생시킴 셈이다.

 

 

골목식당 거리를 재생시키는 SBS의 '백종원의 골목식당-성내동 만화거리 편'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될지 기대해 본다.
POOQ(www.pooq.co.kr)을 통해서 다시보기로 백종원의 골목식당 37회를 시청할 수 있으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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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 드라마가 국내 안방극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작품들은 수없이 많다. 시리즈물로 인기를 모았던 작품들 중에 맨손의 마법사로 불리는 '맥가이버' 역시 TV드라마로 국내에서도 인기상한가를 올렸던 작품이고, '도망자' 또한 TV드라마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하지만 흔히 '미드'라는 단어를 떠올리는 작품이라 한다면, 1990년대에 국내에서 방영된 'X-파일'을 빼놓을 수 없다. 수사물과 우주관, 미스테리, 스릴러와 러브라인까지 완벽하게 조합시켜 놓은 작품이 'X-파일'이라는 미드였고, 작품에 출연했던 두 남녀배우 데이비드 듀코브니(멀더)와 질리언 앤더슨(스컬리)는 국내에서도 팬층을 이룰만큼 인기가 높았던 작품이다.

 

'X-파일'이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무엇때문이었을까? 1990년대에 SF적인 소재와 특히 우주인이라는 소재를 미국정부의 음모이론과 결부시켜 놓아 시청자들을 끌어들였던 것은 아니었나 싶기도 한 작품이다. 외계인이나 혹은 우주선 등의 미래세계를 담은 작품들은 미국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찾아볼 수 있기는 한데, 대표적인 작품이 '스타트랙'일 듯하다.

 

극장에서 개봉한 '스타트랙' 시리즈물로 일부에선 TV 방영작이었나 하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분들도 있을 것이라 여겨지기는 하는데, '스타트랙'의 원조는 TV방영물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미드 'X-파일'은 독특한 소재로 채워져 있어서 매 회마다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던 작품이다. 불가사이한 현상에 대해서, 혹은 주변에 있을법한 이야기들을 FBI가 수사하게 되면서 풀어나가는 수사물이기도 한 동시에 어떤 섹션은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로 남기도 했었다.

 

투명인간이나 동물인간, 혹은 외계인, 생체실험 등 'X-파일'이 들려주었던 이야기들을 시청하면서 점차 미국정부의 음모론이 강하게 번져나갔고, 이같은 음모론의 중심에는 로스웰의 우주선과 우주인 실험으로 감춰져 있는 비밀과 그 비밀을 폭로하려는 주인공간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과 수사선이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담배피는 남자의 정체와 알수 없는 신분들이 속속 등장하게 되면서 폭스멀더가 찾으려한 진실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가지만 결코 쉽게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 것 또한 미드 'X-파일'이 가지고 있었던 매력포인트다.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X-파일'인 시즌9으로 완결되면서 더이상 드라마로 나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새로운 시즌인 'X파일 시즌10'이 14년만에 국내에서 케이블 채널인 '캐치온'을 통해 29일 금요일 밤 10시에 독점으로 방송된다. 1월 29일 밤 10시에는 1화와 2화가 연속 방송되며 이후에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한편씩 방송될 예정이다.

 

아쉬운 점은 이번에 방송되는 시즌10은 총 6부작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미드'의 열풍을 만들어놓았던 'X-파일'은 매 시즌 마지막회마다 알수 없는 궁금증을 만들어놓으며 다음 시즌을 기다리게 했었다.

 

첫 시즌에서 만나게 된 두 남녀 주인공 멀더와 스컬리의 인연은 생각해보면 단순했었다. FBI는 조직내 X-파일을 혼자서 쫓고 있었고, 그 이유는 어릴적 사라진 자신의 여동생을 찾기 위해서였었다. 어느날 밤 사라진 여동생이 정부에 의해서 납치됐다고 여기며, 어딘가에 살아있다 여긴 멀더는 감춰져 있는 X파일은 쫓게 되고, FBI에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스컬리를 투입해 멀더와 파트너를 이루게 했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멀더와 파트너를 이루면서 멀더를 감시하는 게 스컬리의 주 임무였다.

 

두 주인공이 쫓는 사건은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사건들이 주로였다. 사라져버린 사람을 찾기도 했었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를 쫓기도 했었다. 의문의 죽음을 조사하기도 했고, 비정상적인 자연현상을 파헤치기도 했었다.

 

멀더와 스컬리의 조합은 흔히 찰떡궁합이라 여길 수 있는 '스타스키와 허치'처럼 서로의 눈빛만을 보아도 알아맞추는 팀웍이 아닌 불협화음에서 출발했다.

 

직관적인 감각에 의한 수사을 따르는 멀더와 현상의 이론에 따른 수사를 믿는 스컬리의 서로 다른 수사방식은 매 순간마다 충돌했고, 각각이 추구하는 방식으로 조사해 나가기도 했었다. 하지만 언제나 해답의 정점은 같은 곳에서 두 사람이 만난다.

 

X파일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가 바로 서로 다른 방식의 해결방법으로 사건을 풀어나가는 방식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해 보인다. 하지만 두 사람의 섞이지 않는 불협화음처럼 보이는 수사방식은 묘한 조합을 이루며 시즌을 이끌어 나갔다.

 

또 하나의 특징은 멀더와 스컬리 두 남녀 사이에 벌어지는 묘한 로맨스가 한몫을 했다. 매 회마다 사건이 종결되고 두 사람 사이에서 서서히 싹트는 애정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쉽게 남녀사이에 진도가 나아가는 것은 아니었다. 적당한 선에서 동료이상의 감정을 자제하는 두 사람의 관계가 지속됐었고, 그 관계를 지켜보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언제 나올지 모를 남녀의 멜로라인을 예상하기도 했을 것이라 여겨지기도 하다.

 

‘엑스파일’은 직관이 뛰어난 FBI 특수요원 폭스 멀더와 이성적인 ‘데이나 스컬리’가 현대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미해결 사건을 풀어나가는 수사물이다. 1993년부터 2002년까지 총9개 시즌이 제작되었으며 에미상과 골든글로브상을 각각 16차례, 5차례 휩쓸 정도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1994년부터 2002년까지 방영돼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미드 열풍’을 불러 일으킨 작품에 속한다.

 

이번에 시즌 10으로 돌아온 X파일은 총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져 있다. 역대 시즌에서 불멸의 파트너로 활약한 데이비드 듀코브니(멀더)와 질리언 앤더슨(스컬리)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며, 연출 역시 크리스 카터 감독이 맡아 반가움을 더한다. 미국 현지에서는 지난 24일 일요일에 FOX채널을 통해 첫 방송 됐으며, 국내에서는 캐치온을 통해 29일 첫방송하게 된다.

 

특히 X파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남녀주인공 목소리의 주인공인 성우 콤비 이규화(멀더)-서혜정(스컬리)이 더빙을 맡아 국내 팬들의 반가움을 더한다. 스컬리 역을 연기한 배우 질리언 앤더슨이 최고의 더빙으로 꼽은 이규화-서혜정 두 명품 성우의 만남이 돌아온 원조 수사물 ‘X파일 시즌10’ 국내 방송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캐치온은 VOD서비스를 통해 더빙판과 자막판을 동시에 제공할 계획으로 미드 팬들에게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캐치온은 X파일 런칭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2월 캐치온에서 'X파일'을 시청하고 UHD TV를 주는 이벤트다. 뿐만 아니라 삼성 갤럭시노트 5와 CGV 영화예매권, 투썸 아메리카노 등 다양한 선물을 주는 런칭이벤트를 펼친다.

 

반가운 목소리 이규화-서혜정 성우의 더빙으로 14년만에 돌아온‘X파일 시즌10’은 1월 29일 밤 10시에 캐치온을 통해 모두 확인할 수 있다.

 

14년이나 지났지만 X파일의 엔딩 사운드트랙은 묘한 여운을 주는 음악으로 귓가에 남아있다. 특히 멀더가 말하는 '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는 말은 당시 국내에서도 유행어를 만들기도 했던 말이다. 초라하고 좁아 보이는 멀더의 집무실 한쪽 벽면에는 우주선이 떠있는 대형 사진이 붙어있었던 모습이 인상적이기만 했었다.

 

미드 열풍을 만들어놓았던 'X파일'. 시즌 9으로 가면서 멀더와 스컬리가 만나게 되는 거대한 정부의 음모와 정체불명의 인물들과의 조우는 회를 거듭할수록 궁금증을 만들어놓았었고, 다름회를 기다리게 만들었었다.

 

새로운 시즌 10으로 돌아온 'X파일'은 어떤 강렬함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모으게 될지 기대감이 높다.

 

<"본 포스팅은 CJ E&M 소셜리포터즈로서 소정의 리워드를 제공받아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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