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들의 경연 프로그램인 MBC의 <나는가수다>는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가수들의 결과에 이슈가 되기도 할법해 보이는 프로그램인데, 그중 윤민수라는 가수에 대해서는 열혈층과 안티의 양극화가 심한 출연가수가 아닐까 싶어 보입니다. 폭발적인 성량으로 윤민수를 좋아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그 반대로 극대화된 모습에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도 많을 거란 얘기죠.

그렇지만 산울림 특집으로 꾸며진 <나는가수다> 10라운드 2차 경연의 모습을 보았다면 아마도 안티마저도 눈을 돌리게 만들었던 무대가 아니었을까 싶어 보이더군요. 평소 개인적으로는 윤민수의 터져버릴듯한 무대모습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던 1인 시청자로써 윤민수의 그같은 창법은 과거 조용필의 조언에서부터 시작되었었죠. 조금만 감정을 절제해서 부르게 된다면 훌륭한 무대가 될 것이라던 가왕 조용필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윤민수 자신의 색깔을 고집한 결과는 참담하다 못해 인터넷 상에서는 각종 패러디를 만들어내기도 했었습니다.

10라운드 2차 경연 무대는 탈락자가 생기는 자리였는데, 윤민수는 <나 어떡해>라는 곡을 불렀습니다. 과거 불리워졌던 <나 어떡해>라는 곡은 상당히 경쾌한 노래였었죠. 이별하는 남녀의 감정이 실려있는 곡이기도 했었는데, 불려지는 가락은 경쾌하다는 것이 상당히 이율배반적이기는 했던 곡이기도 했었지만, 인기곡으로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곡이었습니다.


10라운드 경연을 시청하면서 개인적으로 윤민수의 무대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더군요. 기존 <나 어떡해>라는 노래에 대한 완전히 다른 창법의 노래의 탄생이릭도 했었는데, 남녀가 헤어지는 슬픔을 마치 뮤지컬과도 같은 모습으로 재현해 낸 편집도 탁월한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과거에 비해 윤민수의 소위 내지르는 창법이 아닌 적당한 감정조절이 조화롭게 이루어져 듣는내내 뭉클함마저 들기도 했었습니다. 심사평가위원들이 말하는 윤민수의 매력이 고음의 내지르는 것이라 말하지만 개인적으로 적절한 감정조절이 노래에 실려있는 가수 윤민수의 무대가 더 좋아보이기도 하더군요.


마지막 거미의 무대를 보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윤민수와 자우림 두 사람의 불꽃되는 접전이 예상될 것이라 생각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나는가수다>에 출연하고 있는 자우림은 다른 가수들과는 달리 상당히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편곡으로 눈길을 끌기도 한 가수였는데, 그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무대가 때로는 청중평가단으로부터 좋지 않은 점수를 받기도 하고, 혹은 높은 점수를 얻기도 하는 출연가수일 겁니다.

10라운드 2차경연에서 자우림은 '내 마음의 주단을 깔고'를 열창했는데, 자우림 특유의 색깔을 보여주기도 했던 무대였습니다. <나는가수다> 무대에 오르는 자우림이라는 가수를 볼 때마다 청중평가단에게 '평가'를 받기 위해 노래하는 가수보다는 마치 청중평가단에게 마법을 거는 듯한 가수로 느껴지기도 한데, 10라운드 2차 경연에서는 마치 청중평가단에게 취면을 거는 듯하는 몽환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더군요.  윤민수와 자우림의 경합이 막상막하의 승부가 될 것처럼 보여지기도 했었죠.

    
여태껏 <나는가수다>를 시청하면서 윤민수라는 가수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높게 평가해본적은 없었지만, 10라운드 2차경연에서 만큼은 비록 청중평가단에 의해서 3위를 했지만, 개인적으로 1위를 주고 싶은 무대였습니다. 특히 해금의 절절한 대화체의 피처링과 윤민수의 노래가 교차하는 부분에서는 뭉클함마저 감돌게 만들더군요. 노래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말이 있는데, 윤민수와 해금의 <나 어떡해>는 헤어진 남녀의 돌아갈 수 없는 모습을 연상케하는 슬픔이 묻어나던 무대였습니다.

노래가 끝나고도 해금의 '우린 끝났어~~'와 윤민수의 '나 어떡해~'라는 가락이 떠오르더군요. 사랑하는 사람들이 헤어지게 되면 흔히 얼마간은 아무런 것도 손에 잡히지 않고 멍한 상태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게 되기도 합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어떻게 보면 아무런 것도 아닌 듯 싶지만 사람에겐 세상의 전부이기도 하죠. 어쩌면 서로에게 익숙해져 있는 상태에서 헤어짐이라는, 이별이라는 것은 그러한 익숙함이 없어지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래서 사랑을 잃게 되면 세상을 잃은 듯이 목적이 없어지고, 방황하게 되는가 봅니다.

  
대기실에서 바비킴과 인순이, 적우, 김윤아, 김경호, 거미, 윤민수 7명의 가수들의 무대를 보면서 산울림의 김창완은 연신 원곡과는 다른 느낌의 모습에 감탄을 연발하기도 했었는데, 윤민수의 무대를 보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까지 했었습니다. 원곡에서는 무척 경쾌하고 빠른 노래였었는데, 윤민수의 <나 어떡해>는 완전히 180도 달라진 노래였기에 아마도 원곡자 본인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을 겁니다.

그렇지만 역시 다크호스는 따로 있기 마련이었나 보더군요. 마지막 무대인 거미의 등장은 팽팽하게만 느껴졌던 윤민수와 자우림 두 가수의 모습을 한순간에 흥겨운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어버렸기 때문이었죠.
 


거미는 <개구장이>를 불렀는데, 피처링으로 TOP이 등장함으로써 단번에 무대를 장악해 버렸습니다. 만약 TOP이 아니었다면 거미의 1위는 불가능해 보이기도 하더군요. 격렬한 안무를 동반한 거미의 무대는 흥겨움이 묻어나기는 했었지만, 초반에 삐끗하면서 넘어질 뻔한 실수가 보여지면서 당황스런 무대가 청중평가단에게 보여졌기 때문이었죠. 그렇지만 프로가수라는 게 괜히 얻은 게 아닐 겁니다. 한번의 실수가 아마추어들에게는 가사를 까먹게 만들기도 하고 일순간에 무대분위기를 망칠 수 있겠지만, 거미는 실수를 딛고 열광의 무대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정점을 찍은 것이 바로 TOP이었다고 보여집니다. TOP 등장은 일순간에 스튜디오를 열광하게 만든 모습이었는데, 적잖게 피처링으로 등장하기는 했지만, 1위를 할 수 있는 견인차가 되었다고 보여지더군요.

윤민수의 <나 어떡해>는 3위를 차지하고 상위권에 안착했지만, 상당히 아쉽게만 보이는 순위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단순히 노래를 잘했다기 보다는 원곡에 대한 재해석과 편곡이 너무도 조화있게 들렸기 때문이었죠. <나는가수다>에서 윤민수라는 가수에 대해서 호감이 가지 않았었는데, 10라운드 2차경연의 무대를 보면서 흡사 안티들이 윤민수의 무대를 보았다면 급호감으로 돌아서지 않았을까 싶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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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 하얀솜털 2011.12.13 09:5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난 반대인데요... 뭐, 의견들이야 다 다를 수 있는 거지만... 암튼 이번주는 적우와 함께 윤민수의 무대가 최악이었다는 생각입니다. 징징 짜는 소리가 불편해서 가만히 들어줄 수가 없더군요~
    거미의 무대는 흥겹긴 했지만... 무대 실수도 있었고 오로지 퍼포먼스에 의존한 무대였기에 상위권을 주기 힘들었죠~
    저느 바비킴의 무대가 1위, 자우림이 2위였다는 생각입니다.

    • 이브 2011.12.14 16:54  수정/삭제 댓글주소

      마음을좀 여셧으면 좋겟네요 단순히 윤민수씨에대한 비난을 하고계신데 여러사람이 보는 글에서 자기생각이 너무강하게 표현된 징징짠다라는말은 자제해주셧으면합니다 귀도마음도닫고 무조건적인비난은 그쪽마음이지만 생각이란게 잇으시다면 다시한번고려해주시기바랍니다

  3. 바비킴은 듀엣무대에 부가킹즈와 같이 올랐다고
    엄연한 반칙이라고
    공정성 논란을 만들어내시더니
    윤민수는 몇 주 째 듀엣같은 피처링을 쓰는데도 불구하고
    아무 말씀도 없으시네요.
    오히려 찬양모드? ^^.
    그 화려하고 날카로운 공정성의 칼날은 어디다 버리셨는지요?
    저는 왜 해금의 피처링이 아니라 윤민수와 해금의 듀엣무대처럼 느껴질까요?
    이런 사람이 저 뿐이 아닐거라 여겨집니다,
    공정성 공정성 하시는데....진짜 공정성 있게 글 쓰시기 바랍니다.

    • 제 블로그에 많이 방문해 주신 듯해 보이시네요. 감사드립니다^ 모든 출연자들에게 대해서 날카로운 비판을 쓰는 블로그는 아니랍니다. 아울러 바비킴에 대한 반칙이라는 글도 읽어보시면 바비킴을 비판하기 위해서 공정성을 들이댔던 것은 아니었답니다.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인터넷 상의 모든 블로그글들이 공정성을 완벽하게 갖추지는 않는다는 것은 아실 겁니다. 왜냐하면 개인의 생각과 의견을 표현하는 것일테니까요^^ 방문 감사드리며 먼저번 글도 읽어보셨다니 고맙습니다





청문회 형태의 예능 프로그램인 SBS의 <밤이면 밤마다>를 시청하곤 웃겨서 자지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10일에 방송되었던 <밤이면 밤마다>에서는 아이돌그룹인 빅뱅의 TOP와 지드래곤이 출연했었습니다. 그런데 출연부터가 왠지 범상치않은 기운이 느껴지기만 했었죠. 왜냐하면 <밤이면밤마다>에는 탁재훈과 박명수 그리고 김제동이라는 걸출한 MC들이 포진하고 있지만, 신세대 인기가수인 씨엔블루의 정용화와 빅뱅의 대성이 함께 고정출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에도 연예인들이 출연하면서 각종 이슈였던 사건들에 대해서 양측 진영으로 나뉘어져 출연자들에게 청문회 스타일의 당혹스러운 질문들을 던졌었고, 가수출신의 정용화나 대성또한 촌철살인적인 질문공세를 하기도 했었죠.

그렇지만 같은 팀인 빅뱅의 출연은 질문자의 위치에 있는 빅뱅의 대성에게는 다소 버거운 상대였을 겁니다. 특히 아무런 같은 팀에 소속되어 있었기에 상대방에 대해서 일거수일투족에 대한 치부나 드러나지 않은 사건들에 대해서도 익히 알고 있던 사이기에 질문하나가 역으로 질문자에게 독이 될 법도 한 상황이었죠. 그렇지만 무엇보다 대성의 입장에서 어려웠던 것은 상대방이 팀에서 자신보다 높은 형이라는 선임자였기에 질문의 난이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었죠.

지드래곤과 TOP이 출연하자마자 대성의 모습은 반가움의 눈빛이었지만 프로그램상 상대방에게 공격적인 입장에 있었던지라 무거운 듯한 모습이었죠. 특히 TOP에게 정면으로 공격해야 하는 입장이었지만, 역시나 공격하기가 쉬운 상대는 아니었던가 보더군요. 프로그램이 지나면 없었던 것으로 해야 한다는 선서까지 인용하면서까지 같은 팀의 형에 대한 두려움을 무마시키려 했었습니다.

  

빅뱅의 탑과 지드래곤은 팀에서 맏형으로 다른 맴버들을 이끌어야 하는 입장입니다. 그렇지만 남자들의 세계라는 게 그렇듯이 불협화음이 있을 수밖에 없는 세계죠. 특히 혈기왕성한 나이또래의 남자들이 모여있다보니 무척이나 에피소드들이 많이 소개가 되더군요. 무게잡는 탑과 까칠한 지용이라는 주제로 이루어졌던 빅뱅의 청문회는 말그대로 보는내내 웃음을 자아내게 만드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탑과 승리의 에피소드는 개그의 종결을 보는 듯하더군요. 나이많은 탑이 승리에게 형이라는 것에 대해서 굳이 어려워하지 말라고 말했다는데, 그 뒤에 걸핏하면 탑이라는 이름만을 은연중에 사용하곤 했었는데, 생일파티에서 누군가와 전화통화다던 승리는 전화기에 대고 '그래 탑탑탑'이라고 했더랍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지켜보던 탑과 시선이 마주치자 바로 "그래 탑형~"이라며 말을 바꾸기도 했어는 에피소드를 전해주었었죠.

특히 탑의 양현석 사장 성대모사에서는 폭소만발을 자아내게 만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인기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킬러역으로 잠깐 등장하며 연기자로써의 눈빛연기를 선보였었던 탑이었고, 특히 영화 <포화속으로>에서도 무게감있는 역할을 소화해내며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었던 탑이었던지라 양현석 사장의 성대모사를 보니 완전 다른 이미지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었죠.


그렇지만 무엇보다 웃겼던 것은 같은 소속의 출연자인 빅뱅 대성을 잡는 탑과 지용의 모습이었습니다.  대성을 처음 보았을 때, 노래를 좀 하겠구나 에서부터 시작된 지용의 선공세와 계속적인 탑의 눈빛을 보면서 오그라드는 대성의 모습은 화면으로 지켜보면서 웃음을 멈추지 않을 수가 없었던 장면이었죠. 단순히 같은 팀에서 형과 동생의 관계이기 때문에 위계질서적인 의미에서  아래 동생들을 다잡아야 하는 상황이기는 했었지만, 눈빛 하나만으로 대성을 꼼짝못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니 새롭기만 해 보였죠.

빅뱅의 대성이라는 이미지는 말 그대로 개구장이 같은 느낌이 많았었죠. <패밀리가 떴다>에서도 그러했었지만, 싱글곡인 <날봐귀순>이라는 트로트 곡에서 풍기는 대성의 이미지는 왠지 누구도 길들이지 못할 것 같은 개구장이(?)같은 이미지였었는데 말입니다. 주춤주춤하며 형들의 눈치를 보던 대성의 모습이나 눈빛 하나로 대성을 제압하던 빅뱅의 탑과 지드래곤의 청문회였던 <밤이면 밤마다>는 말 그대로 카리스마의 종결자가 등장한 듯한 모습이었죠. <사진 = SBS 밤이면밤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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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즘 멋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죠^^

    • TOP의 성대모사도 그러했었고, 지드래곤과 탑의 대성에 대한 바라보는 눈빛만으로 당황스러워하던 대성의 모습때문에 시종일관 웃었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2. 빅뱅열렬한팬으로서 청문회형태의프로그램을나갔었다는소식을듣고 표절시비건에관해서 날카로운 질문을받고 상처입지않았을까하는걱정이되었는데 방송을보고 참안심이되었습니다 빅뱅에대한안좋은이미지를 조금은지운것같아 기분도좋았어요 밤이면밤마다가 오래장수했으면좋겠어요~


6월의 날씨치고는 예년에 비해 갑작스레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듯한 모습입니다. 6월 6일 현충일 날씨가 한여름처럼 무덥기만 하네요. 본격적인 여름 극장가는 예전부터 블록버스터급의 대작영화들이 줄을 잇곤 했었는데, 올해에도 대작영화들의 개봉소식이 적잖게 들려옵니다.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겨냥한 신작 블록버스트급 영화들은 어떤 영화들이 있을까요? 아직은 이른 여름이지만 하나둘씩 헐리우드 블록버스트 영화들과 납량영화들이 선을 보이고 있네요. 6월에 개봉되는 영화들도 많은 영화들이 블록버스터 영화들로 포진하고 있는 모습이예요. 한국영화로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서 <포화속으로>라는 영화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적잖게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가 높지는 않은 것도 사실이지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요. 하나하나 6월에 개봉되는 기대작들을 알아보도록 할까요?

첫 여름 공포영화 - <귀>
 

학생들 사이에서 학교라는 배경에서는 빠지지 않는 이야깃 거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특별한 귀신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 어느 학교에서건 이같은 귀신에 대한 전설은 하나둘씩은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이었건 아니건 간에 수년에 걸쳐 학생들에게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그들 학교만의 귀신이야기가 있기 마련이죠.

올해 여름의 무더위를 앞당겨서 날려버릴만한 영화한편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목이 <귀>라는 한국영화로 처음 제목을 접했을 때는 무슨 사람의 신체에 있는 귀에 대한 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신체의 몸 이야기가 아닌 무서운 귀신 이야기가 영화 <귀>입니다. 지난 2008년에 개봉되었던 <고사: 피의 중간고사>라는 영화를 기억하고 있는 영화관객들이 꽤 많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흥행에도 성공했던 영화 <고사>에는 영화배우 이범수가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었는데, 이번에 개봉되는 <귀>에는 유명 배우들보다는 왠지 신예배우들의 출사장이 된 듯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오싹함으로 무더위를 얼마나 날려줄지 무척 기대되는 2010년 첫번째 한국공포영화가 아닌가 싶어요.

난 일년에 한편만 제작한다 - 성룡의 <베스트키드>


홍콩의 무술 영화배우인 성룡하면 떠오르는 수식어가 몇가지 있습니다. 과거 90년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명절 때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유쾌한 성룡식 쿵푸영화였죠. TV에서 마치 공식처럼 보여졌던 성룡영화의 등장은 명절만 되면 어떤 영화가 TV에서 방영할까 하는 기대감도 적잖게 들곤 했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두번째로는 일년에 한개의 영화만을 제작한다는 것이 배우이자 감독인 성룡의 일정이었습니다. 홍콩영화의 붐이 일어났던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에도 봇물처럼 한국 영화관에 범람했던 다작의 홍콩영화들 속에서도 성룡영화는 1년중 한개의 작품만이 선을 보임으로써 성룡팬들에게는 특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도 했습니다.

세번째로 성룡영화에는 무술이라는 접근과 함께 웃음이 있다는 점이었죠. 성룡의 출연작 전부는 아니지만(화소도라는 영화에서는 웃음코드가 없고 무거운 홍콩식 르와르 영화였습니다) 대다수의 성룡영화에서는 정통 쿵푸라는 모습에서 벗어나 개그적 요소가 담겨있는 쿵푸액션을 넣음으로써 관객을 웃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또다른 특징이라면 마지막 자막이 올라가고서도 관객들이 자리를 일어서지 못하게 하는 NG퍼레이드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겠죠.

2010년에 새롭게 선보이는 성룡식 코믹무술액션은 <베스트키드>로 이제는 직접적인 주인공보다는 사부의 이미지를 찾아볼 수 있다는 새로운 모습을 볼 수가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그것도 아이들을 상대로 쿵푸 마스터로 변신한 모습입니다. 과거의 화려했던 성룡의 코믹액션을 다시 음미할 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1980년대 미국드라마의 열풍속으로 - <A특공대>


1980년대 TV 드라마에서 인상적인 캐릭터로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기억되는 몇몇 미국드라마가 있습니다. 한번쯤 저런 자동차 하나 있었으면.... 나도 저런 헬리콥터 타 봤으면.... 나는야 맨손의 마술사... 등등으로 인기를 모았던 <전격Z작전>, <에어울프>, <맥가이버> 등의 미국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던 때였습니다.

그중 <A-특공대>라는 미국드라마를 기억하는 중년층들은 많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타의 미국드라마가 한 사람의 무용담이었다면 <A특공대>라는 미국드라마는 성격이 독특한 4명의 특수부대원들이 그려지는 액션과 웃음이 인상적이었던 드라마였습니다 거칠것이 없고, 그들만 있으면 불가능도 가능하게 보여지는 모습이었죠. 머독과 BA, 멋쟁이와 그들을 리더였던 한니발... 2010년에 개봉되는 <A특공대>에는 연기파 배우 리암니슨이 한니발 역으로 등장해 눈길이 가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배트맨비긴즈>에서 암살단인 라스암굴의 리더로 인상깊은 캐릭터를 연기하기도 했었죠.

거침없은 액션속으로 2010년에 다시 돌아온 1980년대의 액션팀이 어떻게 바뀌었을지 기대되는 영화가 <A특공대>라는 영화입니다. 중년의 영화팬들에게는 어린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해 줄까요? 개인적으로 1980년 미국드라마에서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에어울프>에서 호크가 몽환적인 표정으로 호수가에서 첼로를 연주하는 모습이었는데 너무 오래된 드라마라서 기억이 가물가물.....

이소룡을 수제자로- 절권도의 시초 <엽문2>


중국무술 영화사에서 어쩌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은 <이소룡>이라는 비운의 배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많은 영화를 개봉시켰던 배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소룡이 죽은 이후에도 그를 애도하는 영화팬들이 아직까지도 많기 때문이죠. 성룡이나 이연걸 등 무술액션 배우들이 현재 인기를 끌기도 하지만, 이소룡이라는 배우만큼의 영향력을 지니고 있지는 않아 보입니다. 특히 이소룡이 창시했다는 절권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무술이 되어 있습니다. 소문인지 사실인지 모르지만 절권도를 소화해내는 사람은 아직까지도 이소룡 본인밖에는 없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상대방의 공격을 간파해서 관절을 꺾는 기술은 이소룡이 유일한 사람이었다고 하기도 합니다.
 
절권도의 창시자인 이소룡이 무술세계에 입문하게 된 배경에는 영춘권의 후계였던 엽문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영화 <엽문2>에서는 2차 세계대전을 치른 이후 홍콩에 새로운 삶의 터전을 일구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곳에서 새로운 무술고수들의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화 <엽문2>에는 재미있는 관전포인트가 하나 등장합니다. 다름아닌 홍콩무술영화의 주류라 할만한 황비홍과 이소룡의 대결이라 할만한 홍가권과 영춘권의 대결이 그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흔히 영화에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질문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코만도와 람보가 싸우게 되면 누가 이길까 등의 최대 강자와 최대강자의 가상대결구도에 대한 질문거리등이죠. 이연걸과 성룡이 싸운다면 누가 셀까 하는 것도 이러한 재미있는 질문거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전의 슬픈 비망록 - 학도병의 이야기 <포화속으로>


개봉되기 한달전까지만 해도 인터넷 포탈에서 기대작으로 꼽는데에 누구도 의심치 않았던 한국영화 <포화속으로>가 6월에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서 개봉이 더욱 의미있기도 하겠지만, 1980년대의 세계의 냉전체제속에서 자란 중년들에게는 6.25라는 전후세대이기에 TV에서 심심잖게 전쟁드라마를 많이 보았을 듯 합니다. <전우>, <3840유격대> 등의 TV드라마 뿐 아니라 한국영화들도 한국전쟁을 다루었던 영화들이 많이 개봉되었었고, TV에서 방영한 것을 기억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중에서도 학도병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던 포항전투를 그렸던 드라마 한편이 떠오릅니다.

당시 흑백TV로 보았던 학도병들의 전투는 한 개개인의 학생들에게 촛점이 맞추어져 있지 않고 조국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장렬하게 전사하는 모습으로 그려졌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그 71명의 학도병이 남침하는 북한군을 맞아 11시간이라는 시간을 묶어두었기에 최후 방어선인 낙동강 전선을 형성할 수 있게 되었고, 전열을 가다듬어 다시 국군이 승리하며 북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는 내용의 드라마였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영화 <포화속으로>는 포항전투에 참전했던 학도병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그렇지만 벌써부터 영화 <포화속으로>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더군요.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마도 쉽게 아실 거라 여겨집니다. 개봉이후 관객의 반응은 어떨지 궁금해지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김승우와 차승원 , 박진희 등의 인기배우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영화의 주요 주인공에 신예배우 T.O.P의 기용은 모험처럼 보일법해 보이기도 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포화속으로>가 영화관객들에게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기만 하네요.

액션과 섹시의 경계 -- 톰크루즈와 카메론데아즈의 <나잇&데이>


헐리우드 블록버스트 영화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배우가 있습니다. 소위 흥행보증수표라는 수식어가 무색할만한 배우가 톰크루즈가 아닐까 싶습니다. 미션임파서블, 마이너리티 리포트, 우주전쟁, 라스트 사무라이, 작전명 발키리에 이르기까지 톰크루즈의 블록버스트 행진을 계속되는 듯해 보입니다. 여기에 섹시배우 카메론디아즈가 만난 영화가 <나잇&데이>이라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통해 한번쯤 상상하게 되는 특별한 일상. 평범한 사람에서 어느날 갑자기 세계를 지키는 비밀요원이 되어버리는 상황을 상상하게 된 적이 있나요? 영화 <데이&나잇>은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평범녀에게 자신이 스파이라고 소개하는 의문의 남자와의 동행이 시작됩니다. 화려한 액션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번은 생각해볼만한 영화가  <나잇&데이>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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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ㄹㄷь 좋은 글 감사합니다.
    모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과 행복이 깃드시기를 기원합니다.
    건강 지킴이 내 병은 내가 고친다



드라마 정국을 놓고 볼때, 경쟁체제에 대해서 언급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것이 있다면, 월화드라마와 수목드라마 체제가 확연한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월화드라마 부문에서는 흔히 채널을 독식하는 올인성 드라마가 자주 등장하지만 그에 비해 수목드라마에는 채널을 독식하는 드라마가 그리 많이 생겨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2007년도에 방송되었던 한류스타 배용준 주연의 <태왕사신기>를 제외한다면 그 이후로 수목드라마에서의 진정한 강자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다. 김명민 주연의 <베토벤바이러스>가 드라마 부문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는 했었지만, 시청율 부문에서는 완전한 올인성 드라마로 자리매김하지는 못했었다. 그에 비한다면 월화드라마에서는 채널을 독식하는 올인성 드라마가 자주 선을 보이게 되는 게 이례적인 현상일 법하다.

첫 방송으로 베일을 벗은 첩보 드라마 <아이리스>는 이러한 구도를 바꾸어버릴 수 있을지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첫방송에서의 시청율이 20%대를 가볍게 넘기고 있는 모습을 취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아이리스>는 오랜만에 수목드라마의 공식을 깨뜨릴 것으로 보여진다. 그 중심에 서 있는 배우가 누구일까?

<아이리스>는 제2차 남북전쟁을 저지하려는 첩보요원들의 활약을 그리고 있는 드라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배우들만으로도 충분히 20%의 시청율은 따놓은 듯한 모습이라고 할수 있는 모습이다.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소연,김승우에 이르기까지 연기파 배우들의 포진이 눈길을 끈다.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배우는 다름아닌 이병헌과 김태희가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이병헌이라는 배우에 주목된다. 남자 배우들 중에서 멋진 신사의 슈트발과 야성미를 느끼게 만드는 마초적 매력을 겸비하고 있는 배우가 다름아닌 이병헌이라는 배우다. 얼마전 개봉한 바 있는 헐리우드 SF 영화인 <지아이조>에서 깔끔한 흰색의 슈트로 무장한 이병헌의 모습은 그의 몸짱만큼이나 수려한 모습이었다. 또한 거기에 연기력 또한 겸비하고 있는 배우이니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단연 눈여겨볼만한 드라마로 부상시키는 매력을 보인다. 여기에 김태희라는 미녀 여배우의 합류는 사실상 첫회가 나가지 않더라도 자연스레 높은 시청율을 보일 수 있는 요소는 갖춘 모습이라 할만하다. 

수목드라마의 모습을 살펴보면 <아이리스>의 독무대는 어찌보면 무혈입성이나 다름없는 모습이라 할 수 있을 법하다. SBS의 <미남이시네요>나 MBC의 <맨땅에헤딩>이라는 드라마를 놓고 볼때, 시청자의 채널주도권은 자연스레 <아이리스>에 꽂힐 것은 자명하다. 개인적으로 <맨땅에헤딩>을 시청하다 <미남이시네요>라는 드라마로 물갈이를 탄바가 있다. 설득력 없어 보이는 드라마 전개와 개연성 없어보이는 캐릭터의 포진이 채널을 돌린 가장 큰 이유였을 법하다. <미남이시네요>라는 드라마는 코믹스런 설정과 배우들의 풋풋함이 있기는 하지만, 영화같은 소재에 액션과 로맨스가 적절히 가미되어 있는 <아이리스>와의 경쟁에서는 밀려날 수밖에 없어 보이는 드라마로 보여진다. 물론 드라마를 열혈하는 지지팬이 있을지 모르지만, 전체적인 수목극 판도는 기울어졌다는 느낌이 첫방에서의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영화같은 드라마라고 하더라도 늘 성공하는 수순을 밟지는 않는다. 종영을 한 <태양을삼켜라>라는 드라마가 그 대표적인 드라마라 할 수 있어 보인다. 아프리카와 제주도 미국 현지 올 로케이션에 영화같은 플롯으로 승부했지만, 시청자들의 심판은 차가웠다. 드라마에 몰입되어가기보다는 점차 그 내용상에 있어서의 헛점으로 관심이 빗어가버렸다는 점이다. 다름아닌 아버지와 아들의 심판적인 소재거리가 드라마의 소재상으로 석연치 않은 모습을 띠고 있었다는 단점이 드러났다. 대작드라마가 늘 성공할 수 없다. 소재와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배우들의 열연이 시청률을 높일 수 있는 주요한 요소다. 그런 면에서 <태양을 삼켜라>는 화려한 볼거리는 많았었지만 다소 엇나간 듯한 모습을 보인 드라마였다 할 수 있다.

그에 비해 새로 시작하는 <아이리스>의 소재는 현대 대한민국의 사회적인 모습을 드러내놓고 있는 드라마다. 바로 남북으로 분단된 현실이 그것일 법하다. 거기에 신뢰성을 줄 수 있는 배우들의 포진이 시청자들을 단숨에 끌어안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 듯하다. 그 중에서도 이병헌이라는 배우의 출연은 드라마의 신뢰도를 시작하기 전에 한단계 끌어놓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청춘드라마였던 <내일은사랑>에서 처음으로 배우로써의 연기력을 보게 되었던 이병헌이라는 배우에게 느껴지는 이미지는 어찌보면 신뢰성이라 할 수 있어 보인다. 드라마 <올인>이나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달콤한인생>, <놈놈놈>에 이르는 한국영화에서 그가 보여준 연기파적인 모습과 마초적이면서도 서정적 이미지는 한편으로 연기의 팔색조라 불리워도 무리가 없어 보이는 배우였다. 그리고 최근 헐리우드 진출로 영화 <지아이조>, <나는비와함께간다>에서 극장 나들이에 한창이다. 극장에서 개봉한 <지아이조>를 관람하면서 개인적으로 외국배우들이 무게감보다는 이병헌의 스톰쉐도우 역은 영화속 캐릭터 들 중에서 가장 돋보였던 모습이었다. 단순히 한국사람이기 때문에 그렇게 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 수 있겠지만,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무게감있고, 연기파적인 인상을 남겨준 배역이었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수목드라마는 <태왕사신기>이루 오랜동안 강자는 없었다. 이슈를 만들어내며 최고의 평가를 받았던 김명민의 <베토벤바이러스>가 방영될 당시에도 사실상의 올인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는 명민좌의 명성에 동감하지만, 월화드라마에서 방송되는 <선덕여왕>의 독주체제까지는 발전하지는 못했었다고 보여진다. 그만큼 수목드라마는 경쟁이 치열하다고 할 수 있다. 과연 수목드라마에서도 독주체제가 이루어질지 기대된다. 그 중심에 한류스타로 굴림하고 있는 이병헌이라는 배우의 신뢰도가 자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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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흥미로울 것 같던데...어제 첫방보니...ㅎㅎ

    잘 보고 갑니다.

    • 2회를 방영했는데, 역시 이병헌이라는 배우의 연기력은 실망시키지 않는 듯한 모습이란 느낌이였어요. 남자지만 정말 매력적인 배우예요. 개인적으론 꽃남 이미지보다는 마초 이미지가 강한 배우가 아닐까 싶어요^

  2. 진수진 2009.10.17 11:3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우연히 들어와서 봤습니다.
    오타가 몇 개 있군요. 수정 해 주시길.
    추측형 어미 반복을 자제하시고
    자연스럽게 읽혀지도록 흐름을 정리해주시면
    금상첨화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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