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드라마인 KBS2의 <오작교형제들>에서 눈길을 끄는 차수영과 황태범에게 이제서야 진짜 사랑이라는 것이 오는가 봅니다. 두 사람은 하룻밤의 실수로 인해서 부부가 된 인연을 맺고 있었던 커플이었죠. 술이라는 것이 웬수라는 말처럼 두 사람의 단 한번의 실수가 아이가 생기고, 그 때문에 계약결혼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렇지만 황당한 황태범(류수영)에 비해 차수영(최정윤)은 황태범을 좋아했었던지라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황태범을 설득해 계약결혼을 제안하게 된 것이었죠.

생각해보면 황태범 기자는 억울하기만 한 일이기도 합니다. 좋아하지도 않은 여자와 결혼해야 한다는 사실도 그러하거니와 하루아침에 아이아빠가 된다는 사실에 기가 찰 노릇이었지만, 황태범은 수영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계약결혼을 하게 되었었죠. 애초부터 황태범은 수영의 계약조건인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의 일년 결혼생활에 동의했던 것인데, 남자로써의 의무감이 있었던 게지요. 하지만 두 사람의 조건부 결혼생활은 파국을 미리부터 예고하고 있었던 것이었을까 싶기만 해 보였습니다. 결국 아이가 태어나게 되면 두 사람의 애정없는 결혼생활은 이혼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고 말 것이니까요.

차수영은 황태범에게 과거 사귀었던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 사실이 현재의 이혼사유가 되었던 것인데, 방송작가로 돌아온 한혜령(김해인)이 주인공이었습니다. 결혼했지만 이혼하고 돌아온 한혜령은 과거에 좋아했었던 황태범을 여전히 좋아한다는 마음을 털어놓았는데, 한혜령의 개입은 차수영으로 하여금 황태범이라는 남자를 버리게 되는 결과를 만든 모습이더군요.

 
황태범으로서는 억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다시 만나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같은 사무실에서 마주치게 되는 옛애인의 만남을 수영이 의심하게 되는 상황도 그러하거니와 혜령을 걱정하는 것도 사랑이 아닌 연민일 뿐이었는데도, 수영은 황태범을 멀리하고 의심하는 것이었기 때문이었죠. 시청자만 알고 있는 사실이었을 겁니다. 당사자인 수영은 태범이 자신을 사랑하고 옛애인이었던 혜령에게 부인에 대해서 말한 것을 모르고 있는 상황이니 답답할 따름이었습니다.

라디오 방송에 함께 출연하게 된 두 사람의 진행과정에서 급기야 태범은 수영의 의심에 대해서 폭발하게 되었는데, 한편으로는 속이 후련하기도 한 모습이었습니다. 두 사람의 답답하게만 보였던 의심에 종지부를 찍은 듯한 모습이어서 말이예요. 상담전화로 걸려온 청취자의 사연속에 태범과 같은 남자친구를 둔 여성의 이야기가 시발점이었는데, 여성이 남자의 과거를 알게 되어 사귀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고민한 전화였습니다. 수영이 헤어지라는 말을 하자 태범은 화를 내면서 남자의 과거가 중요한 것이냐며 언사를 높였습니다. 자신이 현재 의심받고 있는 상황을 대변하는 말이였습니다.

태범의 저돌적인 태도는 목석이 아니고서야 수영도 이제는 알아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데, 여자의 입장에서 임신 5개월이 가장 예민하고 사랑받고 싶은 때라고도 하더군요. 남자로써는 이해하기 어려운 여자의 심리이기도 해 보이는 모습인데, 극중 수영의 그같은 태도를 여성분들은 모두가 이해하시더군요.

수영과 태범의 애정라인에서 남자지만 답답한 구석이 하나 있었습니다. 초음파 사진을 보게됨으로써 태범은 그제서야 비로서 한 아이의 아빠라는 벅차오름과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던 태범은 수영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과거에는 아이가 생겼다는 이유때문에 결혼했지만 수영과는 늘 선을 그어놓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말 그대로 아이가 태어나게 되면 수영의 제안처럼 이혼한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수영에 대한 감정은 완전한 사랑도 아니었습니다. 태범에게는 갑작스레 날아든 황당한 사건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었는데, 계약결혼이라는 것이 일종에 태범에게는 생각할 시간이었던 것이었을 겁니다. 죽도록 사랑하지는 않지만 살면서 조금씩 수영이라는 여자에 대해서 알아가게 되는 그런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었죠.

 
수영은 아이가 몸속에서 자랄수록 태범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진 것이었을까요? 옛애인인 혜령이 나타났고, 태범이 의심받을 짓을 하지는 않았지만, 불안하기만 했습니다. 태범의 주위에서 맴도는 그녀의 존재가 싫었고, 그럴수록 자신감도 없어졌기에 일찌감치 이혼이라는 수를 두게 된 것이었을 겁니다. 수영의 자신감잃은 의심에 태범은 억울하기만 할 따름이었지만, 정작 중요한 한가지를 빼먹고 있었습니다. 그건 아마도 사랑한다는, 사랑해 라는 말이었겠죠. 자신이 혜령이라는 여자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는 말로 수영을 설득하고 있었지만, 수영은 태범을 보면서 자신감을 잃어버린 것이었을 겁니다.

'바보같은 남자' '여자들이 원하는 것을 모르는 남자'인 황태범에게 필요했던 것은 수영에게 사랑한다는 말이었을 거라 생각되었습니다. 수영은 자신이 혼자 태범을 좋아하고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해 왔었습니다. 일종에 짝사랑일 뿐이었지만, 그렇게라도 태범을 붙잡고 싶었었죠. 아이가 생겼다는 이유로 시작된 계약결혼에서 수영은 태범에게 늘 자신만 좋아하는 짝사랑을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을 거예요. 식어버린 군만두처럼 말이예요.

그런데 뜻하지 않게 계단에서 사고가 났다는 수영의 전화에 태범은 병원으로 달려가게 되었고, 그동안 답답하게 여겨졌던 한마디를 수영에게 던졌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이었죠. 남자들은 말로 표현하는데 인색하다는 말을 하기도 하는데, 태범의 모습이 딱 그짝이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사랑받는 다는 것을 늘 확인하고 증명받고 싶어하는 것이 여성입니다. 그에 비해 남성은 말하지 않아도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죠. 화성과 금성으로 여성과 남서의 차이를 말하기도 하는데, 사랑한다는 태범의 말한마디가 해결이라 짐작했었는데, 수영은 태범의 고백에도 여전히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부족한 것이 있었던 것이었을까요?

태범의 사랑한다는 고백이 해결이 될 거라 생각했었건만 수영의 마음은 망설임이 약간 보여졌을 뿐, 이혼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런 수영에게 태범은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세가지만 명심하면 된다고 한답니다.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라는 말이죠. 그 세가지 단어 속에 어쩌면 태범의 해답이 있지 않을까 싶더군요. 태범은 수영에게 '미안해'와 '사랑해'라는  말을 던졌습니다. 아이의 정기검진때에 함께 가지 못한 것에 대해서 미안하고 태명을 지어주지 못해 관심조차 보이지 못한 것에 대해서 미안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사랑한다고 고백했죠.

태범의 확실한 사랑한다는 고백에도 조금의 망설임만으로 이혼을 고집하고 있는 수영은 마치 얼음나라의 공주와 같이 차가워진 심장을 가진 듯해 보이기도 하더군요. 얼음공주를 녹여줄 마지막 비책은 무엇일지 감이 잡히지도 않더군요. 사랑한다는 말도 고백했는데, 또 남은 걸까 하는 의구심이었습니다. 그런데 세가지 말을 떠올려보니 해답이 보이는 듯도 하더군요.

어쩌면 차갑게 식어버린 수영의 마음을 돌려세울 비책은 고맙다는 말이 아닐까 싶기도 하더군요.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람과 결혼해줘서 살아줘서 고마워'라는 말은 아닐까 싶다는 것이죠. 고맙다는 말, 비록 아이에 의해서 억지 계약결혼이기는 했지만, 태범이 아닌 수영에 의한 결혼이었습니다. 수영은 자신이 진정으로 태범이라는 남자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싶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더군요. 어쩌면 태범에게 듣고 싶은 것은 고맙다는 말로 대변되는 '프로포즈' 가 아닐까 싶기도 하더군요.  <본 글의 사진은 인용을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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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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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채널의 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라는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노라면 위기의 부부라는 컨셉을 보여주고 있는 듯한 모습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신혼은 이미 지났 두 남녀 정임(김지영)과 김태호(이종혁)은 서로에 대해서 이제는 너무도 많은 것을 알게 된 중년의 부부와 같은 모습이라 할 수 있는 부부에 해당합니다. 신혼이라고 해도 오랜기간을 연애했던 지라 서로에 대해서 너무도 깊은 것을 알고 있는 부부라 할 수 있겠죠.

어쩌면 서로에 대해서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이 이들 부부가 갖고 있는 가장 큰 약점이자 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 볼 수 있어 보이더군요. 흔히 서로에 대해서 잘 알고 있으면 서로 눈빛만 보아도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짐작한다고들 합니다. 그러한 서로에 대한 애정과 관심도가 부부관계에서는 신뢰라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겠고, 드라마에서의 정임과 태호와 같은 불신으로 이어지기도 할 듯 해 보이더군요.

태호에 대한 정임의 사랑은 과거 연애시절에 느꼈던 애정관계보다는 다소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오랜시간동안 서로가 함께 생활하다보니 그만큼 서로에 대한 신비로움이나 기대감은 떨어질 수 있겠죠. 그렇지만 정임은 여전히 태호에 대한 사랑을 완전하게 저버리지 않고 있는 모습이었죠. 단지 정임이 태호와의 관계에서 문제시 되는 것은 자신에 대한 생각과 태호에게서 전해지는 애정의 정도라 할 수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이같은 감정은 태호역시 마찬가지였죠. 정임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정말로 사랑일까, 아닐까'라는 의구심도 갖고 있지만 태호 또한 정임에 대한 사랑이 완전하게 식어버린 것은 아닌 모습이었죠.

중년의 부부사이에 발생하게 되는 서로간에 향한 애정의 무력감과 혹은 삶의 단조로움을 이들 부부가 겪고 있는 모습으로 보여지기도 하더군요. 서로가 아니면 죽을 것 같은 사랑은 아니고, 그렇다고 상대방에 대해서 죽을만큼 사랑하고 있는 관계도 아닌 단조로움의 연속을 걷고 있는 사이가 중년부부의 위기라 할 수 있을 겁니다.

드라마상에서 태호와 정임 부부는 임시별거나 다름없는 정임의 휴가로 부부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엄밀하게 이들 부부의 관계난 휴가를 떠나 이혼이나 다름없는 모습으로만 보여지더군요. 정임에 대한 태호의 빈정거림도 별거를 통해서 자신이 정임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었고, 정임 또한 여전히 태호에 대한 애정을 가고 있음을 보여주었었죠.

하지만 이들 부부의 원활한 부부관계가 지속될 것으로는 보여지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바로 사무실로 찾아갔던 정임이 윤서영(이태임)과 통화하는 태호를 보았기 때문이었죠. 그리고 불꺼진 사무실 불을 껴고 태호의 따귀를 때렸습니다.


태호의 심정이야 자신의 부인인 정임에게조차도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는 자괴감이 들어서 서영에게 전화를 한 것이라 할 수 있어 보이기도 하는데, 통화를 하는 모습 자체만으로 정임은 이미 태호에 대한 애정이 완전하게 사라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 보여졌습니다. 직장 동료이자 후배였기에 태호와 서영과의 관계를 어느정도는 묵인하고 있었고, 태호의 너스레에 좋게 넘어가려는 마음도 가진 정임이었지만, 태호의 직접적인 통화을 듣게 되었으니 그러한 자신의 마음에서 태호라는 남자에 대한 애정은 송두리째 사라진 것이 아닌가 싶은 모습이었습니다.

부부사이에서의 애정정도야 칼로 물베기라고 하지만, 태호와 정임의 관계는 어쩐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듯한 모습이더군요.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정임과 태호의 부부관계가 원활하게 유지되기를 바랬었는데 말이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두 사람 사이에 새로운 애정전선이 형성되게끔 전개된다 하더라도 현실적으로는 두사람의 이혼은 불가피한 모습으로 보여졌습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최근 드라마에서 이혼에 대한 이야기들이 너무도 많이 등장하는 듯해 정임과 태호의 애정관계는 씁쓸하기만 합니다. 특히 주말드라마에서까지 쉽게 내비치고 있는 결별과 이혼이라는 모습에서는 눈길이 가지않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같은 드라마 상에서 유분남인 한경훈(한상진)과 김연호(오윤아)의 다소 닭살스럽고 미련스러워 보이는 로맨스에 응원을 보내고 싶기만 합니다.
서영과의 전화대사를 엿듣게 된 정임은 태호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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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월드컵 열기가 한창인 모습입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보여졌던 서울광장의 붉은악마의 물결이 생생하게 기억이 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독일 월드컵 때에도 그같은 응원열기는 높았었습니다. 한국의 응원문화는 전세계에서 보기에 귀감이 되기도 했었고, 특히 한일월드컵 경기때에는 많은 인파들이 운집해 있음에도 응원이 끝난 뒤에 깨끗하게 정리하는 모습들을 보여주어서 더욱 세계인들에게 인상적인 모습으로 남았었죠.

그렇지만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응원모습은 어떨지 의문스러운 모습입니다. 당시에는 2002년 월드컵 때에는 그나마 블로그라는 것을 운영하지 않았던 때였던지라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다양한 의견에 대한 글들이나 1인 미디어에서 발행되는 글들을 읽어볼 일들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지만, 블로그를 접하게 되면서 유명 4대 일간지의 공통적으로 프린트되어 있어 보이는 기사보다는 1인미디어들의 글들을 더 많이 접하게 된 것이 최근의 인터넷 기사보기 패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대한 다양한 뉴스들이 올라와 있는데, 그중에서도 독점중계권이라는 문제가 어찌보면 도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바뀌어지고 있다고 보여지기도 합니다. 물론 나름대로의 정당성을 듣게 된다면, 독점권을 따내기 위해서 FIFA에 지불한 막대한 비용을 뽑기 위해서 광고료를 높게 잡아야 하겠고, 공공장소에서 방영되는 TV 수신료를 받아야 마땅할 것으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그렇지마 그러한 정당성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솔직히 이건 아니잖아~ 라는 유행어가 생각이 납니다. 얼마전 유명한 파워블로그의 글 중에 인상깊은 포스팅이 있어서 읽어본 적이 있었죠. 다름아닌 거리응원의 권리를 행사하는 SBS의 타 방송사의 저지에 관련된 포스팅 글이었는데, 아마도 블로그를 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익히 알고 있을 X디X몽X님의 글이었습니다.

거리응원에 대한 방송을 저지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잡혔는데, 관련 방송사에서는 그런지시를 한적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영상과 글을 본 인터넷 사용자들이라면 월드컵의 상업주의에 대한 좋지않은 시선을 보냈을 것이라 보여지는 글이었습니다.

거리응원을 떠올리보면 처음의 의도와는 달리 올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모습은 기업들의 스폰으로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전과 같은 흥분이 생기기 보다는 오히려 거리응원에 대한 아쉬움이 더 많이 들기도 합니다. 하나의 모습에 열정을 가지고 모였던 것에서 어느정도의 상업주의가 만연되고 있는 모습이었으니까요. 얼마전에 그리스와의 경기가 있기 전 회사 직원들과 함께 퇴근하면서 하던 말이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리스 응원전에 어디 맥주집에 모여서 응원이나 할까? 하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었는데, 대형 음식점 등에서의 TV중계는 일종에 불법인 셈이 되니 함께 볼 수가 없는 일이겠지요.


일요일에 <남자의자격>을 시청하고 있으려니 이번 그리스전에 대해 현장으로 가는 모습이 예고되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시청하면서 예능에서는 현장을 담은 녹화장면이 방송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드랬습니다. 분명 한국이라는 나라안에서는 SBS에서 월드컵을 독점 중계하기로 되어 있는데, 그 외의 월드컵에 대한 영상을 TV에 방송되게 된다면 분명 SBS와 KBS의 마찰은 불분명하게 일어나게 될 것이라 예상이 되기도 했었죠.

사실 전국민이 즐기는 세계적인 운동경기인 월드컵인데, 그것을 하나의 상업주의화 시켜 놓은 것은 좋은 모습이 아니라 보여집니다. 하나못해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즐기는 문화는 한국의 문화는 옛날부터 많았던 것이 한국입니다. 흑백TV가 처음으로 보급이 되고 1980년대 유명 운동경기였던 레슬링과 복싱을 마을사람들이 한 가정에 옹기종기 모여서 시청하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중계권이라는 말로 한국이라는 나라만이 지니고 있는 색깔이 변절되는 모습이라 할 수 있어 보이기도 하구요.

과연 거리응원을 하나의 상업주의로 전락시켜 놓는 것이 좋은 것일까요? 한편으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을거라 보여집니다. 기업들의 스폰이 많아진다면 분명 응원전에 참여하게 되는 사람들에게도 볼거리와 상품 등을 통해 유혹하고 시선을 끌만한 요소들의 많이 생겨나겠지요. 일종에 유명스타나 가수들의 섭외가 어렵지 않을 것이란 것입니다. TV에서나 볼 수 있을 연예인들을 기업의 입장에서 초대하게 된다면 거리응원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거라 할 수 있겠죠. 그리고 많은 인원을 동원하기 위한 마케팅이 늘어나게 될 겁니다. 그중에서는 다양한 상품 등을 소위 꽁짜로 나뉘어주며 마케팅을 하는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이면에는 상업주의화에 묻혀 소중한 것들이 잃어가게 된다는 데에 아쉬움이 늘어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거리응원이라는 것은 사실 전세계에서는 한국만이 빛낼 수 있었던 독특한 新문화라 할 수 있습니다. 문화라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 것이라 할 수 있겠죠.

<남자의자격>이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공으로의 가는 모습과 그와 함께 SBS에서 월드컵에 대한 영상에 대한 중계권을 가지고 있기에 맞대응하겠다는 소식을 접하니, 월드컵의 응원문화가 너무도 많이 상업주의로 물들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기도 하더군요. 사실 이번 월드컵 경기에서만이 문제는 아니었죠. 지난 동계올림픽 때부터 문제가 불거져 나온 일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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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 그러게요.. 사실 저도 이번 월드컵을 보면서 예전과 같은 흥분과 열정은 느껴지지 않더군요. 뭐랄까 그것도 일종에 블로그를 하게 되었서 다양한 글들을 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과거와 달리 순수하게 우승만을 바라는 응원문화보다는 기업들의 잔치로 전락해 있는 듯한 모습이 너무 짙다는 생각이 들기만 해요. 그래도 한국팀이 16강 넘어서 2002년 월드컵 때를 재현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2. 2002년도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서 시작했다면, 이번에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국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이끌어 가려는 케이스 같네요.

    예전과 같은 순수함과 열정도 느껴지지 않고...그냥 집에서 가족과 이웃분들끼리 시청하렵니다....



어머니가 특히나 열혈팬이신지라 종종 보게되는 KBS2의 <수상한삼형제>에서 역시나 욕먹는 것은 둘째아들 현찰(오대규)과 도우미(김희정)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태실장, 연희입니다. 연희의 복수는 도가 지나치다 싶을 만큼 편집증 환자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어서 딱히 개인적으로는 애청하는 편은 아닌 드라마였죠. 시집살이 모습에 남편의 외도를 보시던 어머니의 눈에는 그저 도우미역의 김희정씨의 눈물연기에 푹 빠지셔서 드라마를 보실 때마다 불쌍해서 어떡하니 하시며 몰입하시는 모습을 보이시곤 합니다. 그만큼 눈물 연기를 잘 해서 시청자에게 호평을 받는가 봅니다.

<수상한 삼형제>를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즐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부모님 세대에게는 재미있는 모습인가 봅니다. 특히 둘째아들과 태실장에 의해서 눈물을 짜내는 둘째 며느리 도우미의 행보를 보시면서 안타까워하시는 모습에 설레발을 치시기도 하시죠. 요즘들어서는 둘째아들이 주유소를 빼앗긴데 이어서, 가깝던 태실장 연희(김애란)에게 홀랑 찜질방을 빼앗기는 모습을 보시면서 조강지처 놔두고 한눈팔다 잘됐다며 말하시고는 불쌍한 도우미를 보시면서 한숨을 내쉬기도 하시더군요.

문든 태실장과 현찰의 관계를 생각해보면서 과연 태실장이 느끼는 것이 현찰을 향한 사랑이었을까 아니면 단지 집착에 지난 비뚤어진 감상이었을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찜질방과 주유소를 경영하던 때(드라마 초기)부터 태실장은 현찰에게 사업파트너와 같은 존재였었죠. 파트너의 관계를 떠나서 현찰과 현찰은 친구사이이기도 한 사이였습니다. 친구사이같이 야자 트는 식의 친한 친구사이관계를 유지하던 사이였습니다. 특히나 아내인 도우미와도 남자로 치면 막역지우(?) 같은 사이가 연희였었죠.

그런데 주유소가 넘어가고 집안에서의 잦은 마찰로 힘들어하는 현찰이 연희에게 점차 말을 건네는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둘 사이에 이상한 기류가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술을 마시며 힘든 상황을 얘기해주고 위로받는 과정에서 연희는 현찰에게 조금씩 감정이 생겨나기 시작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런 감정이 하나둘씩 생겨나면서 급기야는 현찰의 가정생활을 파탄에 이르게 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갔다고 보여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왠지 연희의 현찰에 대한 감정이 사랑이라는 감정을 넘어서 집착에 가까운 듯한 모습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현찰의 이중적이고 확실하지 못한 태도가 연희를 못된 여자로 만든 것이라고 할 수도 있어 보이지만, 사실 현찰과 연희와의 관계는 연희의 앞서가는 상황판단과 지나친 감정탓이 더 큰 것이 아니었나 싶어 보이더군요. 현찰이 연희에게 의지했던 모습은 단순히 사업이 잘 돌아가지 않아서 시무룩한 모습을 보였을 때였었죠. 바람이나 쏘일겸 야외로 드라이브를 가자며 위로하자던 것도 사실 연희의 부추김으로 이루어졌던 모습이었었죠. 초기 둘 사이의 관계는 그저 한 회사의 동료같은 관계에 지나지 않아 보였지만, 그때부터 측은하게 바라보는 연희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아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둘 사이의 관계를 부정적으로 보게 된 것은 도우미의 어머니인 계솔이(이보희)에게 들키면서부터였다고 보여집니다. 현찰의 변명처럼 아무것도 아닌것에 주위에서 이렇다 저렇다 하는 말들이 나오면서 도우미조차도 현찰을 의심스레 바라보게 되는 상황을 연출하게 되기도 했던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 도우미가 약을 먹으면서 노이로제에 걸리게 되는 상황에 이르렀을 때까지 현찰은 연희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던 모습이었습니다. 그저 말상대를 들어주는 오래된 친구이상의 관계가 전부였었죠.


도우미와 현찰을 놓고 볼때, 연희의 현찰에 대한 감정은 과연 사랑이었을까 하는 의문점이 들기만 합니다. 드라마 상이라고는 하지만, 연희의 현찰에 대한 감정은 왠지 사랑보다는 집착에 가까운 편집증이 아닐까 싶기도 해 보였습니다.

현찰의 행동이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확실하지 않고 우유부단하다는 말이 많기도 합니다. 확실하게 연희에게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지 않았다는 잘못이 크다는 얘기죠. 연희는 아직까지 결혼하지 않은 상태이고 외로움을 느낄수 있는 처지에서 다정다감한 현찰의 접근이 연희에게는 애정으로 오인할 수 있었을 거란 것이죠. 현찰의 우유부단함을 얘기하기보다는 연희의 감정이 잘못된 것은 아니었나 싶어 보입니다. 아니 어쩌면 애정을 떠나서 편집증적인 모습을 강하게 띠고 있는 모습이기도 하더군요. 현찰네가 오랜만에 나들이를 나간 때에도 회사에 일이 생겼다며 급히 불러 들이는 모습은 어찌보면 애정을 넘어서 집착이란 단어가 떠오르던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도우미의 의심증이 극도로 높아졌을때, 모델까지 찾아와서 혼자있는 현찰을 보게 되었죠. 그리고 나서 집으로 돌아가고 난 후 연희가 혼자남은 현찰에게 다가와서 안아주었지만, 현찰은 그런 연희를 가만히 뿌리쳤습니다. 어느정도의 선을 지킨 것이라 할 수 있는 모습이지만, 현찰은 "나중에..."라는 애매한 말을 남겨 연희의 단방향적인 짝사랑만은 아님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근본적으로는 도우미의 말처럼 연희를 찜질방에서 그만두게 했어야 맞을 것입니다. 하지만 연희의 현찰에 대한 애정이 지나친 모습을 보인 것만은 사실인 듯 보여지더군요. 보쌈집을 열게 된 도우미와 계솔모녀, 그리고 현찰을 모습을 숨어서 지켜보던 연희의 모습을 시청하시면서 "저 여시가 또 무슨 일을 할려고..."라며 걱정스럽게 말하시는 어머니의 말씀을 들으니 적어도 연희의 집착은 애정을 넘어서 편집증에 가까운 모습이 아닌가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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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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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ㅋㅋ.. 애증이겠지요.
    사랑이 변하면 미움으로 된다더니~

  2. 지나가다 2010.04.19 22:2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도우미가 아니네요 ㅋ 엄연한 부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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