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보는 형사 처용, 영화채널인 OCN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드라마다. 1회와 2회를 한데 묶어 한편의 에피소드로 장식하며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필자 역시 드라마 방영이전부터 기대했던 작품이었다. 2월 16일 3회 방송에서는 영혼의 메시지가 방송되며 귀신보는 형사 처용의 활약을 이어나갔다.

헌데 왠지 불안하기만 한 드라마이기도 하다. 마치 한편의 스핀오프 드라마가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드는 전개가 3회에서 보여졌기 때문이다. 영혼의 메시지로 전개된 3회는 '귀신보는 형사 처용'이나 혹은 광역수사대의 여경찰 하선우(오지은)의 범죄수사가 주를 이룬 것이 아닌 귀신이 된 여학생 한나영(전효성)의 원맨쇼나 다름없는 형태를 띠고 있었다.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왜 이 드라마에 대한 우려가 높기만 할까? OCN은 대표적인 수사물 채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체 방영한 한국드라마만도 '신의퀴즈'와 '뱀파이어검사' 'TEN' 세가지가 있다. 그중 새롭게 수사물로 '귀신보는 형사 처용'이 등장한 셈이다. 앞서의 세편의 드라마는 이미 시청자들에게는 매니아층을 형성할 만큼 인기를 끌었던 작품들이다. 그중 '신의퀴즈'는 시즌3까지 이어지며 한국형 드라마로 안정적인 자리매김을 이어가고 있는데, 2014년 초에 시즌4 방영예정이 있다는 소식들이 들려오는 드라마였다. 헌데 2014년 초에 OCN에서 방영되고 있는 한드 수사드라마는 공교롭게도 '처용'이라는 신작드라마다.


작품의 유형이 펙트를 따를 것인지 아니면 환타지를 따를 것인지의 차이에 따라서 시청자층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가령 '뱀검'과 'TEN'의 시청층이 다를 수 있는데, 환타지 요소를 강하게 띠고 있는 수사물이 '뱀검'인데 비해 'TEN'은 추리적인 기법으로 펙트를 강하게 내재하고 있는 드라마라 할만하다.

'귀신보는 형사 처용'은 어떨까? 광역수사대를 통해 잘못되어진 살인사건들을 제대로 파헤쳐나가는 방식으로 '귀신'을 통한 사건해결과 '증거물'을 통한 수사방식이 눈길을 끄는 전개방식이다. 이 두가지 수사방식에서 단연 주인공들은 처용(오지호)과 하선우(오지은)일 법하다.

그렇지만 3회 '영혼의 메시지'에서는 두가지 사수의 촛점이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버린 듯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여고생 귀신 한나영(전효성)에 의해서 사건의 실마리가 풀어지고, 사건의 내막까지도 귀신에 의해서 풀어져나가는 다소 핀트가 빗나간 듯한 모습이라 할만하다.


기대했던 드라마였던지라 필자역시 OCN의 '처용'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 환타지성 수사물이라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SF영화들을 좋아하는 타입에 속하는데, '처용'은 그런 환타지를 내재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수사물은 살아있는 사람들이 풀어나가야 하는 게 원칙이라 할만하다. 귀신에 의해서 사건들이 해결되어지는 것은 한국적 고스트들의 한스런 이야기들이 아니던가.

처용의 하선우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아쉽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가 여고생 한나영의 혼이 빙의되어져 수사의 촛점이 일순간에 귀신의 이야기로 빠져들어가는 데에 있다. 사람인 윤처용도 아니고 그렇다고 여형사 하선우의 논리로 풀어가는 방식이 아닌 영혼의 이야기를 영혼에 의해서 풀어나간다는 식의 이야기이니 수사드라마라는 측면에서 펙트가 사라지고 완전히 환타지만이 자리한 모습이었다.

시청자들의 눈은 다양하다. 환타지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이라면 분명 귀신이 된 여고생 한나영의 혼이 빙의되어 사건을 풀어나가는 하선우의 모습이 더 재미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고 정통적인 수사물 즉 'TEN'이나 혹은 미드인 'CSI'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이라면 혀를 치게 될 전개라 평할 수도 있어 보인다.

 
그런데 한편으로 장기적인 레이스로 안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캐릭터를 살리는 것이라 할만하겠다. 윤처용이라는 캐릭터는 '귀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이라는 점에서 이미 그 캐릭터가 주는 신비감은 시청자들에게 각인되어 있는 상태다. 문제는 윤처용의 파트너에 해당한다 하겠다.

귀신을 파트너로 둘 것인가. 아니면 여형사를 파트너로 두어야 할 것인가 하는 점은 OCN의 '처용'이 시즌제로 갈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시즌1에서 멈추게 될 것인지를 결정짓게 되지 않아 싶기만 하다. 어쩌면 다음시즌은 기약하지 못하고 다른 수사드라마들의 빈자리를 채워주게되는 스핀오프 형태의 수사물로 전략해 버릴 수 있는 드라마이기도 한 셈이다.

귀신이 된 한나영은 광역수사대 붙박이 귀신으로 벌써 3년이나 자신이 왜 수사대에 갇히게 된 것인지를 모르고 있다. 미스테리의 시작이라 할만하다. 최종적으로 한나영이 왜 죽음을 당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1회에서 보여졌던 윤처용 파트너의 죽음과 악령의 등장은 '처용'의 가장 큰 핵심 포인트라 할만하다.

많은 사건들이 앞으로 전개되게 될 것이고, 점차 한나영과 하선우의 관계가 좁혀지며 미스테리들이 하나둘씩 벗겨지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하선우와 한나영의 숨어있는 관계를 풀어나가는 것이 '처용'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라 한다면, 귀신형사 한나영의 존재감이 커질수록 여형사 하선우의 캐릭터는 존재감이 없어지기 마련이다. 완전한 환타지로 나가게 되는 셈이다. 가정주부의 죽음을 파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한나영은 하선우의 몸을 빌어 빙의를 반복하며 사건을 해결해나갔다. 즉 사람에 의해서 사건이 풀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귀신에 의해 살인사건이 해결되는 모습이라 할만했다.


귀신이 된 한나영의 활약이 커지게 될수록 수사물의 장르를 벗어나 환타지의 범주로 나가게 되는데, 여기에는 몇가지 우려되는 점이 있겠다. 즉 시청층의 이탈이 그것이다. 수사드라마는 대체로 시청층이 로맨스멜로를 즐겨보는 시청층과는 다를 수 있다. 사건들의 연결고리들을 찾아가며 범인을 직접적으로 찾아나서는 것이 스크린을 통해서 혹은 브라운관을 통해서 보는 관객이나 혹은 시청자들이 시선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건풀이를 시청자들에게서 멀어지게 한다면 외면하게 되는 치명적인 약점이기도 하다.

몇가지 의혹을 시청자들에게 던져놓고 있는 것이 '처용'의 전체적인 모습이었다. 첫번째는 윤처용과 악령의 대립이 그것이다. 가장 큰 핵심이라 할 수 있는데, 파트너를 죽음으로 몰고간 악령의 정체와 윤처용과의 대립은 드라마가 10부작으로 끝나는 시점까지도 시청자들을 궁금하게 만들게 만드는 요소다.

두번째는 하선우와 한나영의 관계다. 귀신이 된 한나영의 혼이 유일하게 빙의될 수 있는 인물은 하선우의 반지를 통해서다. 두 사람간에 이어지는 관계는 절친한 친구이거나 혹은 혈연관계 등등 시청자들을 궁금하게 만드는 요소가 다분하다.

3회에서는 또하나의 의혹이 던져졌다. 하선우의 정신적 충격으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비정상적인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과거에 있었던 병증이 다시 재발했다는 신비감으로 여형사 하선우의 과거와 한나영과의 관계에 대한 미스테리를 강하게 심어놓았다.


그렇지만 3회에서 보여졌던 여고생 한나영의 사건풀이 방식이 강할수록 귀신보는 형사 처용의 존재감도 약하게 만드는 요소가 되기도 하고, 더불어 여형사 하선우의 존재감까지 약해지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 귀신에 의한 귀신을 위한 드라마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한국드라마의 대표적인 특징은 모든 드라마에 멜로를 섞어 넣는다는 점이다. 수사물이 되었건 아니면 기업형 서스펜스물이 되었건 아니면 메디컬 장르를 만들어놓았건 빠지지 않고 작품의 중심이 되어버리는 것은 다름아닌 로맨스와 멜로라인이라는 점이다. 귀신보는 형사 처용은 수사물인 동시에 멜로라인도 빠지지 않는다. 윤처용과 하선우 두 형사의 관계가 그것이라 할만하다.

시즌제로 가기 위해서는 사건을 풀어나가는 주체가 누구일지를 명확히 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 귀신 한나영에 의한 사건풀이는 사실상 귀신보는 형사 처용의 사건풀이와 중복되는 흐름이기도 하다. 그 때문에 여고생 귀신의 활약이 많아질수록 윤처용의 캐릭터가 약해질 수밖에 없겠다.


사건 사건발생시각과 족적의 형태만으로 광역수사대에서 하선우의 프로파일은 빛을 냈다. 그에 비해 윤처용은 여고생 한나영을 보는 시각적인 현상을 통해서 사건의 실마리들을 찾아나갔다. 논리와 현상의 충돌은 인기 미드를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조금 더 두고볼만한 드라마가 '처용'이었다. 시즌제로 올라설 수 있을지, 아니면 한시즌에만 머물게 될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사건풀이가 어떤 유형으로 나가게 될 것인지에 달려있다 할만하겠다. 하지만 수사물은 사람에 의해서 해결되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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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 보고 갑니당~ 좋은 하루 되세요 ^^


지상파 방송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수사드라마들이 케이블 방송을 통해서 시청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케이블 방송은 사실상 시청율에서는 지상파와의 대결에서는 게임이 안되는 단점을 안고있기는 하지만, 새롭게 시도되는 소재들이 제작되어 방영되고 있다는 것이 이채로운 모습이죠. 이같은 모습은 과거 드라마라는 영역이 지상파 방송의 독무대였다는 점에서 점차 아성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듯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야차>, <신의 퀴즈> <뱀파이어 검사> 등 참신하고 획기적인 자체제작 드라마를 선보이고 있는 OCN이 이번엔 정통 범죄 수사물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상위 10%의 강력범죄에 맞선 특급 형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특수사건전담반 TEN, 이하 ‘TEN’)을 오는 11월 18일 금요일 밤 12시 첫 방송하게 되었습니다. 총 10부작 60분 분량으로방송되는 <TEN>은 해결 가능성 10% 미만의 강력 범죄를 파헤치는 특수사건전담반의 활약을 그린 정통 범죄 수사극입니다. 잔악하고 난해한 사건의 경우, 초동 수사에서부터 특수 전담반을 투입해야만 실제 검거율을 높일 수 있다는 가정 하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하네요. ‘더 이상의 미제 사건은 없다’는 모토로, 완전범죄를 노리는 희대의 살인자들을 쫓는 수사팀의 두뇌싸움이 숨막히게 그려질 예정입니다.

케이블 방송을 통해 인기를 끌었던 <야차>, <신의퀴즈>, 그리고 현재 방영되고 있는 <뱀파이어검사>는 소재면에서 독특한 구성을 지니고 있어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드라마일 겁니다. 특히 OCN의 <신의퀴즈>는 시즌제를 도입해 지난 8월말에 시즌2가 종영을 한 상태이기도 한데, 많은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드라마이기도 하죠. 비교적 낮은 시청율이라는 단점을 지니고 있기는 하지만 케이블 방송에서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는 시청자들을 잡는 매력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신의퀴즈>와 현재 방영되고 있는 <뱀파이어검사>는 같은 수사물이기도 한데, 범죄수사를 특수한 능력을 지닌 주인공을 등장시키기도 하고, CG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기도 합니다.

벌써 2회가 진행된 OCN의 <뱀파이어검사>는 뱀파이어가 검사 민태연(연정훈)이 특수한 능력으로 피의 살인된 사람들의 피를 마심으로써 죽음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 수사를 진행해나간다는 독특한 이야기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 인간이상의 특수한 능력을 지니고 있어 화려한 볼거리까지도 기대하게 하는 드라마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2회까지는 뱀파이어로써의 특수한 능력이 화려하게 보여지지는 않고 있지만, 왠지 회차를 거듭할 수록 액션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이 되기도 하더군요. 흔히 뱀파이어 하면 영화에서처럼 액션이 빠질 수없기 때문이죠. 주인공인 민태연 검사 역의 연정훈을 비롯해, 신입검사 유정인 역에 이영아, 경찰인 황순범 역에 이원종, 그리고 부장검사인 장철오 역으로 장현성 등이 출연함으로써 탄탄한 연기력도 볼만한 포인트인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수사드라마인 OCN의 <신의퀴즈>는 희귀병을 소재로 범죄를 파헤치는 케이블 방송이었죠. 류덕환, 윤주희, 최정우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 <신의퀴즈 시즌2>의 종영으로 시즌3 제작 인터넷 서명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던 화제의 케이블 드라마입니다.

수사드라마였던 <수사반장>이라는 드라마는 지상파 방송에서 인기를 모았었던 장수드라마이기도 했었는데, 현재 국내 수사드라마를 찾아볼 수는 없는 실정이기도 합니다.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되는 CSI 등의 해외 수사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말이예요.

케이블 채널 OCN에서 18일부터 방송하게 될 <TEN>은 한국식 수사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며 명품 수사물로 호평받은 <별순검> 제작진이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끕니다. 시즌1과 시즌2의 이승영 감독, 시즌1의 작가 남상욱씨가 의기투합했으며, <별순검> 촬영팀까지 가세해 지금까지 국내 수사극에서 보지못한 리얼하고 하드보일드한 영상미, 탄탄한 스토리로 수사극의 재미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가 되는 한국형 수사드라마의 탄생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선덕여왕>과 <자이언트>에 출연했던 주상욱과 현재 <광개토태왕>이라는 사극드라마에서 열연하고 있는 조안이 캐스팅되어 케이블 채널을 통해서 볼 수있게 되어 기대가 되더군요. <파라다이스 목장> <가시나무 새>로 브라운관 대세남으로 자리매김한 주상욱은 전직 광역수사대 에이스이자 현직 경찰대 교수 ‘여지훈’을 맡아 강렬하고 차가운 카리스마를 선보이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즐거운 인생> <식객> <전우치> 등에서 미친 존재감을 뽐낸 명품 조연 김상호가 타고난 직감과 육감으로 범인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베테랑 형사 ‘백도식’ 역으로 등장하게 되어 명품 조연연기를 또한번 보여주게 될 것으로 기대감이 높은 케이블 드라마죠.

공중파의 전유물처럼 여겨졌었던 드라마 부분에서 국내 케이블 자체 제작 드라마들이 지속적으로 방영되고 있어 이제는 드라마가 공중파의 전유물이라는 시대는 끝이 난 듯해 보이기도 하네요. 케이블 방송이라는 특성상 낮은 시청율을 보이기는 하지만, 눈에 띄는 소재와 전개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는 드라마들이 많이 선을 보이고 있죠. tvN에서도 24부작으로 <버디버디>가 방영되고 있고, 종영되었지만 <로맨스를 부탁해>라는 로맨틱멜로 드라마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또한 액션활극이었던 <야차>라는 드라마역시 케이블 채널을 통해서 방영되어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입니다.

본격 수사드라마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OCN의 <TEN>의 기존의 케이블 수사드라마와는 달리 정통특수사건전담반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마치 과거 공중파에서 방송되었던 <수사반장>의 맥을 이어줄 것으로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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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뱀파이어 검사나 텐 모두... 처음에는 볼 마음이 별로 없었는데
    별순검 제작진이 만든다고 해서 기대가 되는 드라마들입니다.
    보통 지상파에서는 시청률때문인지 수사물을 많이 만들지 않는데,
    케이블에서는 많이 볼수 있는게 수사물...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맘에 듭니다.

    (위에 텐 관련해서 잘못된 정보들이 몇개 있네요..
    그냥 18일이 아니고... 11월 18일입니다.. 저도 이번달에 하는줄 알았는데 제대로 알고 보니 한달 뒤ㅠㅠ
    그리고, 이승영 PD는 별순검 1,3 연출하셨고... 남상욱 작가는 별순검 시즌3 작가에요..)

  2. 뷰티살롱님 안녕하세요. 이제보니 수사물 팬이셨네요 ^^ 리뷰를 재밌게 잘 써주셔서 ~~ 오히려 제가 배워갑니다.^^ 주상욱씨를 저도 꽤 예전부터 좋아했어서... 이번 TEN에 기대가 커요 ^^ 그럼 재밌게 봐주시고, 조만간 뵈어요!!




드라마라는 장르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라서 그동안은 공중파의 전유물과도 같은 것이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케이블 방송에서도 전문 드라마들이 본격적으로 방영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시즌1에서 많은 마니아층을 이루며 종영되었던 OCN의 <신의퀴즈2>가 지난 10일에 첫회를 선보였습니다.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와 최근에 개봉된 스릴러 영화였던 <헤드>에 출연했던 배우 류덕환이 주인공 한진우로 등장하고 있는 <신의퀴즈2> 1화에서는 <리스트컷 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을 소재로 범죄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이야기가 펼쳐졌었죠. <리스트컷 증후군(wrist cut syndrome)>은 만성적으로 손목을 긋는 등 자해행위를 반복하는 증후군이라고 의학적으로 알려져 있는 병이라고 하더군요, 그렇지만 죽기 위해서 자해를 하는 것이 아니라, 피를 흘림으로써 살아 있다는 감정을 느끼기 위해 행하는 행위라고 합니다. 삶의 무기력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찾기 위해 자행하는 ‘마음의 병’으로 정신과적 치료가 꼭 필요한 질환이라는 것이 의학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신의 퀴즈2> 1화인 <리스트컷 신드롬>은 서울 시내 곳곳에 토막 난 시체 5구가 잇달아 발견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사건은 한달 째 표류하고 곤경에 빠진 법의학 사무소를 돕기 위해 한진우(류덕환) 박사가 서울로 귀경하게 되면서 사건 해결에 급물살을 타게 되죠.

한진우는 기자회견장을 통해서 범인에게 정면승부를 걸느 제스쳐를 취하기도 하더군요. 토막난 다섯개의 신체부위는 각기 다른 사람의 신체일부분이어서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나머지 목은 새로운 살인을 예고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범인을 체포해야 하는 것은 시간싸움이나 마찬가지였죠.

법의학 드라마가 공중파에서 방송되었던 <싸인>이라는 드라마도 있기는 했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는 생소한 장르이기도 합니다. 미국드라마에서는 CSI나 본즈 등의 법의학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비해 국내의 드라마 장르로는 초기단계가 아닌가 싶기도 해보이네요.

시즌2의 1화가 방송된 <신의퀴즈2>는 갖가지 볼거리가 많아보이더군요. 특히 주인공 한진우 역의 류덕환은 명석한 두뇌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해결사다운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는데, 심각스러운 캐릭터보다는 드라마에서 재미를 선사하는 코믹스러움을 내재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더군요.

건강때문에 시골로 요양을 갔던 한진우 박사는 <리스크컷 신드롬> 사건이 발생하자 수사팀에 합류하게 되었죠. 그런데 기자들을 향해서 사건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다고 하면서도 그 실마리를 공개하지 않아 범인이 궁금해하도록 유도하기도 했었고, 시골생활에서도 할어머니들과 고스톱을 치면서 다소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를 선보였습니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어쩌면 법의학이라는 의학적인 측면에서의 사건수사에 새롭게 프로파일러를 등장시켜 범인의 심리상태와 범죄유형이 갖고있는 특이점에 대해서 파헤치는 모습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는데, 프로파일러인 민지율(이설희)은 한진우와 사이좋은 관계가 아닌듯 보여지기도 하더군요.

어찌보면 민지율과 한진우의 관계가 <시즌2>에서의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해 보입니다. 외부에서 영입된 프로파일러 민지율은 법의학 팀 맴버들과는 그리 사이가 좋은 관계가 아닌 일종의 티격태격하는 캐릭터로 선을 보였습니다. 공조수사라기보다는 일종에 안하무인격의 <제잘난맛에 아는척하는 유형>인 듯하기도 하더군요.

프로파일러 민지율의 등장은 강경희(윤주희) 강사와 한진우 박사와의 로맨스에 작은 파문을 일게 할 듯해 보기도 한 캐릭터로 보여집니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한진우는 강경희 강사에게 향한 마음이 있었고, 강경희 경사또한 한진우 박사에게 마음을 두고 있는 듯해 보이는 관계로 보여졌습니다.

어쩌면 강경희 강사와 한진우 박사의 관계는 미스테리 드라마였던 미드 <X-파일>에서의 멀더와 스컬리를 연상케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론주의적인 스컬리와 불가사의한 현상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두고 수사하는 멀더가 차가운 강경희 경사와 다소 우스운 캐릭터인 한진우같았다고 할까 싶었습니다.

첫선을 보인 <신의퀴즈2>에서는 토막난 시체들을 특수효과로 처리함으로써 사실적인 면이 엿보이기도 했었고, 특히 CSI에서의 컴퓨터그래픽에 의한 사건상황에 대한 추리와 시체상태 등과 비교해볼만한 국내 법의학 드라마인 듯 싶어 보였습니다. 첫 화인 <리스트컷 신드롬>은 1회와 2회로 나뉘어 방송되며 다음주인 17일에 두번째 편이 방송되는데, 공중파에서는 첫회에서는 연속방영하는 점을 비추어볼때, 아쉬운 점이기도 했었습니다. 사건해결을 시청하기 위해서 일주일을 기다려야 한다는 점에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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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마이프린세스>는 꽃남 송승헌과 대한민국에서의 최고의 미녀라 칭하는 김태희 주연의 드라마입니다. 아마도 두 배우의 이같은 수식어는 과하다고 말하지는 못하겠지요. 요즘에야 젊은 신인연기자들이 많이 보여지고 있고, 특히 여성배우의 경우에는 성형의 덕분인지 꽃미녀들이 TV 안방극장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미모와 지성을 갖춘 여배우를 거론할 때에는 김태희라는 여배우가 많이 입에 오르내립니다.

개인적으로는 배우 김태희에 대한 연기력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연기파에 속한다고는 말하지 않습니다. 그동안에 출연했던 작품들에 비한다면 김태희라는 여배우의 인기도는 이상기류같은 인기가 아닌가 싶기도 하죠. 발연기라는 말이 자주 거론되는 여배우 중에 한사람이기도 할 겁니다. 그럼에도 몇 작품에 출연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여배우의 대열에 올라선 듯한 배우였을 겁니다. 특히 TV드라마로 이병헌과 정준호 등이 출연했던 <아이리스>라는 드라마에서조차도 김태희라는 여배우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고는 볼 수 없었고, 또한 존재감도 높아 보이지 않았던 드라마였다고 느낍니다. 그렇지만 연기력과는 무관하게 인기도면에서는 여배우들 중 탑클래스에 해당하는 배우일 겁니다.


그런데 <마이프린세스>에서의 김태희의 애교스러운 연기는 다른 느낌이더군요. 그동안의 드라마나 영화에서의 캐릭터들에 대한 울분이라도 토해내듯이 김태희가 열연한 이설은 사랑스러움의 극치를 달리고 있는 캐릭터였습니다. 어쩌면 김태희라는 배우의 비주얼 때문에 연기력과는 무관하게 리모콘을 잡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곱씹어 볼만도 한데, 혹은 함께 출연한 송승헌과의 화보같았던 비주얼덕에 넋을 잃어버린 것인지 모르겠죠.

그렇지만 한편으로 김태희라는 배우가 지금까지 출연했었던 영화나 드라마들을 돌아볼때, 배우 김태희다운 캐릭터가 몇개가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일종에 우월한 비주얼에 의한 무리한 캐릭터 연기덕에 자주 발연기라는 구설수에 오르지 않았었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여배우 김태희는 대한민국 남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매력이 있는 여배우죠. <마이프린세스>의 내용이 궁금해서가 아니라 송승헌과 김태희의 닭살스러운 애교와 비주얼을 한동안 넋잃고 시청하기도 했습니다. 완벽한 커플이라는 말이 따로 있을까 싶을 정도로 두 남녀 배우의 모양새는 드라마 내용의 전개보다도 두 배우가 함께 서 있는 모습을 보는 것 자체에 황홀하게 보여지기만 하더군요.

예상대로 김태희의 애교덩어리 연기는 벌써부터 화제거리가 되는 듯해 보입니다. 달리 말한다면 김태희의 사랑스러운 비주얼이 <마이프린세스> 초반진입에 성공적으로 먹혀들었다는 얘기겠죠. 도도해 보이는 캐릭터가 아닌 박해영(송승헌)에게 막무가내식으로 들이대는 구걸태희의 모습이었다고나 할까 싶더군요. 특히 박해영의 프로포즈 대상자였던 오윤주(박예진)에게 거짓 여자친구라며 매달리던 이설은 흡사 연애 컨설턴트가 된 듯한 모습이기도 했었죠. 



드라마 <마이프린세스>는 단순한 로맨틱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재벌 3세와 숨겨져있던 조선왕조 마지막 황실 공주의 사랑이야기겠죠. 그렇지만 몇가지 인기를 끌어모을 수 있는 포인트가 숨겨져 있는 드라마이기도 할 듯해 보입니다. 단순하게 송승헌과 김태희의 비주얼에만 몰입되어가기 보다는 복잡한 내용을 담고 있어 보인다는 얘기죠. 

남녀의 사랑이야기라는 진부함만을 내세우지 않고, <마이프린세스> 첫회에서는 황실재건이라는 주제를 보여주었습니다. 황실의 재건을 놓고 정치권으로 충돌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미리 보여줌으로써 단순히 남녀의 로맨틱 코미디를 벗어나 정계의 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정치적 후풍폭을 배경으로 공주와 재벌3세의 사랑이 전개되어 갈 듯해 보이더군요.

수목드라마는 어느 드라마가 수성하게 될지는 미지수로 보여집니다. 각기 독특한 소재를 담고 새롭게 시작되는 드라마들로 채워져 있으니까요. 그중에서도 SBS의 <싸인>은 법의학이라는 소재를 통해 마치 미드의 CSI와도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는 드라마로 벌써부터 수목극 경쟁이 후끈 달아오른 모습입니다. 특히 박신양과 김아중이라는 인기배우가 출연하는 작품인지라 MBC의 <마이프린세스>와는 최대 경쟁작이 될 것으로 보여지더군요.

첫회가 방송된 <마이프린세스>는 일단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아내는데는 성공을 한 모습입니다. SBS의 <싸인>과 근소한 차이의 시청율을 보이고 있으니까요. 먼저 스타트를 시작한 KBS2 채널의 <프레지던트>는 순위권에서 다소 밀려난 듯한 모습이더군요.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될 드라마는 어떤 드라마가 될지 기대가 됩니다. 특히 MBC의 드라마 <마이프린세스>가 성공을 거두게 된다면 MBC로써는 오랜만에 수목극에서 선두탈환을 하게 되는 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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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드라마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게 될까요?
2011년 새해들어 일제히(?) 새로운 수목드라마들이 일제히 모습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MBC에서는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송승헌과 김태희를 전면에 내세우며 수목드라마의 본좌를 노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SBS에서는 박신양과 김아중을 내세운 법의학드라마를 내놓으며 수목드라마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 궁금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이미 KBS2채널에서는 배우 최수종과 하희라 부부의 출연작인 <프레지던트>를 지난 연말부터 방송되고 있는데, 어디로 시청자들의 리모콘이 향하게 될지는 미지수인 듯 보여집니다.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고는 하지만 먼저 시작된 KBS2 채널의 <프레지던트>가 아직까지는 확실하게 열현 시청자들을 끌어모으고 있지 않은 듯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이제부터가 수목드라마의 진정한 본좌를 가르게 된 모습입니다.

이미 시작된 <프레지던트>는 대통령이 되기위한 행보를 걷는 장일준(최수종) 후보의 대선릴레이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인기 후보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계략이 눈에 띄던 초반의 진행이었죠. 그렇지만 확실한 시청율을 끌어올리지 못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고현정 주연의 SBS <대물>이 끝나고 시작되는 법의학 드라마 <싸인>의 추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미드 중 <CSI>와도 비슷한 스토리라인을 갖고 있는 <싸인>은 법의학을 통해 메디컬 드라마에 해당합니다. 흔히 드라마의 공식 중에 불패의 신화를 이어가는 장르가 있습니다. 하나는 사극이라는(꼭 그렇지만은 않지만 승률이 높죠) 장르와 하나는 메디컬 장르일 것입니다. 특히 메디컬 드라마의 경우에는 사극보다도 높은 승률을 보이는 장르일 겁니다. 사실적인 수술장면들과 섬세한 현장감과 긴박감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분야라 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 <싸인>은 인기배우인 박신양과 김아중을 비롯해 전광렬과 엄지원 등이 가세해 화려한 배우진을 보여주고 이는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메디컬 드라마의 법칙이 깨질수도 있는게 수목드라마의 향방일 듯 합니다. MBC의 <마이프린세스>라는 트랜드 드라마가 5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송승헌과 김태희라는 톱스타를 기용한 <마이프린세스>는 어쩌면 그 사람의 배우가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화보를 연상케 할만큼의 흡입력을 보여주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MBC의 <마이프린세스>는 재벌2세의 주인공과 하루아침에 공주가 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라는 점이 특이합니다. 최근의 드라마의 인기요인 중 하나가 재벌이라는 상류층을 내세운 화려하고 럭셔리한 분위기가 대세라면 <마이프린세스>라는 드라마는 완벽하게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드라마에 속하죠. 특히 코믹이라는 장르라면 더더욱 눈길을 끌지 않을까 싶더군요.

MBC와 SBS의 새로운 드라마 <마이프린세스>와 <싸인>의 시작으로 수목드라마의 본좌가 어디로 향하게 될지 궁금해지기만 하네요. 특히 세 드라마에서의 주연으로 등장하는 최수종과 박신양, 송승헌에게는 진정한 본좌대결이란 말이 생각날 듯 합니다. 화려한 배우진들이 등장이기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청자들이 눈길을 어느 드라마가 붙잡는가에 달려있겠죠. 특히 인기배우들의 출연이라고는 하지만 탄탄한 스토리라인이 뒤받침되지 않는다면 시청자들은 쉽게 떠날 것이니까요. 새로운 드라마의 시작, 과연 어느 드라마가 본좌에 오르게 될까요. 주연배우들의 모습을 모아보니 다른 어느때보다 배우들의 모습만으로도 긴장감이 드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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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리에 방영되던 KBS2의 <아이리스>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어쩌면 네티즌 수사대는 허무한 감정을 억누를 수 없을 것으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온갖 예측을 해보았으나 반전은 없었기 때문이죠. 특히 최승희에 대한 예측은 들어맞은 것인지 그 애매모호한 설정으로 끝이난 모습이어서 더더욱 그러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이리스 총수의 딸도 아니었고, 백산(김영철)의 숨겨진 딸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원작과는 다른 결말을 보여준 모습이라 할 수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최근 정확한 정보인지는 모르지만 아이리스의 후속인 시즌2를 제작할 것이라는 예고가 심심찮게 인터넷에 오르고 있고, 그러한 정보에 대해서도 남자주인공으로 누구를 물망에 올린 것인지에 대해서도 올라오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지막회를 맞은 <아이리스>를 시청하면서 한마디로 더이상의 아이리스는 없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드라마 아이리스는 의문의 비밀조직인 아이리스와 대한민국의 싸움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그 마지막은 대통령 암살을 다루었죠. 그렇지만 현준(이병헌)과 승희, 북한의 박철영(김승우)와 김선화(김소연) 그리고 NSS의 활약으로 아이리스의 음모를 막아내는 모습으로 결말을 맺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세력을 아이리스라는 비밀조직으로 귀결하고 있는 모습이었죠. 그 실체는 여전히 베일에 쌓여있는 모습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단지 조직의 이익을 위해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평화가 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진 아이리스의 정체였습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죠. 여기에 드라마를 이끌어간 사람은 김현준이라는 주인공이었습니다.

아이리스라는 비밀조직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야기는 계속되어야 하는 것이 맞는 구도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마지막 엔딩에서 드라마의 주인공인 현준이 저격을 당함으로써 죽음을 맞게 되는 모습으로 종영을 했습니다. 이같은 구성은 이야기의 연속성을 의미하는 동시에 완전한 종결을 의미하기도 하는 모습입니다. 드라마의 제목 자체가 아이리스이기 때문에 주인공은 현준이 아닌 비밀조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모습에서는 연속을 보여주고 있지만, 정작 드라마 자체에서의 주인공은 현준과 승희, 진사우 그리고 박철영 등이었기에 한편으로 완전한 엔딩을 의미하는 모습이죠.

이해를 돕기 위해 미드에서 주로 채용하는 시즌제를 살펴본다면 <아이리스>와 가장 유사한 것이 프리즌브레이크나 혹은 X파일이라는 음모론을 집대성한 드라마일 듯 보여집니다.


프리즌브레이크는 주인공인 형을 탈주시키기 위해 고의로 은행강도짓을 해서 교도소에 들어가 탈주하는 드라마였고, X파일은 설명이 필요없이 소위 외계인과 음모론으로 1990년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미드였습니다. 드라마 아이리스가 비밀단체의 음모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흡사 X파일의 음모론과 양상이 같다고 할 수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시즌제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과연 아이리스 시즌2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드라마 <아이리스>에서는 중요한 주인공들이 모두 죽음을 맞았기 때문이죠. 그중에서도 핵심적인 인물이라 할 수 있는 현준과 진사우가 시즌을 이끌어가는 인물이 아닌 단타성 주인공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여기에서 한가지 시즌2가 강행한다고 볼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아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아이리스 측의 정예요원들은 아직도 쟁쟁하게 살아있다는 것이죠. NSS 국장을 맡았던 백산도 죽지 않고 살아있고, 마지막 진사우에게 명령을 하달했던 '블랙'이라는 새로운 인물도 건재하게 살아남았습니다. 더우기 아이리스일까 아니면 진사우(정준호)처럼 조직에 들어올것을 제안했을까 의문스러운 승희 역시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아이리스 측의 중요한 인물들은 모두가 살아있는 셈이 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본다면 분명 시즌2의 부활은 있을 수 있는 일이겠지요.


드라마를 시청했다면 아이리스와 NSS의 양 진영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소위 정의와 절대악 이라는 두 진영을 떠올리게 됩니다. 즉 수면위에 떠오르지 않은 아이리스는 평화를 저해하고 이익을 위해 사람의 목숨을 꺼리낌없이 죽일 수 있는 절대적인 악당에 해당합니다. 절대적인 악을 파헤치는 것이 어쩌면 <아이리스>라는 드라마의 전체적인 연속성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 보여집니다.

그렇지만 드라마 아이리스는 20부작까지도 절대적이고 비밀스런 조직인 아이리스와 대항해 나가던 김현준을 저격함으로써 막을 내렸습니다. 드라마 <아이리스>는 주인공 김현준과 최승희 그리고 진사우 3인이 중심을 이루고 있는 드라마였습니다. 어느것 하나 비밀조직인 아이리스의 실체에 접근하지 못한 상태에서 말이죠. 이는 어쩌면 완전한 종결을 의미하는 모습을 취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평화적인 남북정상회담을 막아낸 모습으로 아이리스의 음모는 1차적으로 와해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이리스가 건재한 이상 제 2차 음모는 진행될 것입니다. 그것이 어쩌면 시즌2에서 새롭게 선보여야 할 부분이겠지요. 그러나 누가 아이리스에 대항마로 나서게 될까요. 어쩌면 새로운 인물이 그 자리를 채우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연속성은 없게 되는 셈이지요. 제목은 아이리스 시즌 2가 될 수 있겠지만 연속성에서는 전혀 별개의 드라마일 뿐인 셈이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주인공인 김현준을 죽였어야 했을까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이야기의 결말을 김현준이 청혼하는 모습을 담으면서 그 모습을 멀리서 저격하는 모습을 비추며 열린 결말로 끝을 맺었다면 시즌2를 위한 최고의 엔딩크레딧이 되었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묻어났습니다. 저격당해 죽었을까 아니면 알아차렸을까 하는 의문스러움을 시청자들에게 물음을 던짐으로써 시즌2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게 했어야 했다는 얘기죠. 또한 그렇게 열린 결말로 종결한다 해서 반드시 시즌2를 제작할 필요성까지도 없겠지요.

김현준을 저격한 아이리스 조직이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며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님을 보여준 결말이었습니다. 시즌2를 만들 수도 있겠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주인공을 투입해서 새로운 사건으로 아이리스 비밀조직과 새로운 요원의 격돌을 보여주게 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과연 종영한 <아이리스>와의 연결성을 찾을 수 있을지 의문스럽더군요.

시즌제의 중요한 포인트는 연결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즌 드라마의 경우 특정 주인공은 계속적으로 시즌을 이어주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프리즌브레이크의 석호필이나 X파일의 멀더와 스컬리가 대표적인 주인공들이었고, 로스트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지만 예외는 있기 마련입니다. 최근 TV에서 방영하고 있는 CSI 시리즈가 그러한데 각기 마이애미나 뉴욕 편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CSI의 경우 음모론이나 연속성이 필요없는 에피소드 형식의 사건해결을 주로 다루고 있는 드라마이기에 주인공이 교체되는 모습을 띠고 있죠. 그렇지만 여타의 시즌 드라마의 경우에 주인공이 죽음을 맞는 경우는 없어 보입니다. 영국 드라마인 <프라이미벌:원시의습격>이라는 드라마에서조차도 주인공은 시즌이 넘겨진 시점에서 죽음을 맞고 하차하는 모습을 보였지 한시즌이 끝나는 시점에서 장렬하게 죽음을 맞지는 않았습니다. 즉 주인공의 바통터치를 원활하게 이루기 위해 다음시즌의 1~2회까지는 출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X파일의 마지막 시즌을 보더라도 새로운 남자 주인공이 스컬리와 출연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멀더역의 듀코브니는 마지막 시즌 초반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이리스 시즌2>가 제작된다면 어쩌면 전혀 새로운 이야기가 될지도 모릅니다. 제목으로 연속성을 만들어놓을 수 있겠지만 엄밀히 말해 아이리스 원작과 동일한 형태의 모양새를 넘지 못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렇지만 전혀 시즌 2를 만들 수 없는 것은 아니겠죠.


<아이리스>의 마지막 엔딩에서 현준과 승희는 둘만의 시간을 지내게 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NSS에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듯 신분증까지 반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준이 저격을 당했습니다. 저격을 한 당사자는 다름아닌 아이리스였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시즌2는 최승희의 단독 복수극으로 그려지게 될 수도 있어 보이더군요 사랑하는 사람이 죽음을 당하고 그 모습을 발견한 승희는 아이리스 본사와의 전면전을 펼치게 되는 내용이 주된 내용이 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새로운 남자 주인공을 만나게 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결국 진정한 주인공은 최승희였다는 결론이 나오는 셈일까요.

또 하나의 예측은 승희와 현준의 2세에 의한 시즌2의 돌입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이리스에 대항해 힘겹게 휠체어 신세를 지던 유정훈(김갑수)처럼 최승희는 비밀리에 아이리스에 대항할 수 있는 비밀조직을 키워가며 세월을 넘기고 현준과 승희의 아들이 비밀리에 고아원 같은 곳에서 현준이 그러했듯이 자라서 아이리스와 대적하게 되는 모습을 그려낼 수도 있어 보이겠지요.
시즌 2의 제작이 이루어진다면 그 시작이 어떻게 전개될지가 궁금해지기만 합니다. 시즌1과의 연속성을 어떻게 이어갈지가 그중 제일 궁금한 부분이 아닐 수 없네요. 허무하게 죽음을 당한 김현준의 모습을 보면서 아예 시즌2를 포기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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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드라마는 아니지만, 영웅본색에서는 1편에서 죽은 주윤발이 쌍둥이라는 설정으로 2편에서 다시 나왔지요.
    설마 그렇게 다시 이병헌이 나오겠냐 싶기는 하지만요. ^^
    연기자만 바뀔 뿐 주인공은 모두 닥터라는 함정이 있지만, 주인공이 바뀌는 가장 유명한 드라마는 역시 닥터후가 아닌가 싶네요.
    시즌제 드라마를 거의 만들어보지 못한 현실에서 매끄러운 시즌 연결은 역시 힘든가봅니다.

    • 쉽지않은 작업일거라 보여져요. 그렇지만 아이리스 같은 작품의 경우에는 오히려 시즌제의 묘미가 더 재미를 유도해 낼 수도 있을 법해 보이는 소재인 듯해요. 그런데 이병헌을 너무 빨리 죽인건 아닐까 하는 ..... 개인적인 생각이 들어요~

  2. 글 잘보았습니다. 사실 미드에 Heroes만 봐도 사일러가 진작에 죽을거 같았지만 "매끄럽지"않아질수 있는 연결을 어떻게든 잘 우겨넣어 큰 불편함 없는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론 시즌2때 살짝 힘들었던거 제외하면 지금까지 스토리자체에 불편함은 없는거 같아요)

    아이리스 같은경우는 이병헌을 죽일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을 겁니다.
    일전에 신문기사서 본내용이지만 이병헌씨가 지아이조2와 아이리스시즌2의 촬영일정이 겹쳤다고 합니다
    결국 상황이 이렇다보니 스토리를 어떻게 이어가는가의 문제를 일단 접어놓고도 아이리스시즌2는 이미 가시적인 촬영계획까지 세워진것이고(이부분에선 사실 투자자들과도 무관치 않기 때문에 스토리만 잘 이어갈수 있다면), 전편 주인공이 빠지는 위험을 감수하고도 시즌2를 제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것이겠죠.

    사실 시즌2를 제작하겠다는 의지가 없이는 하필 엔딩때 이병헌을 죽이는 악수를 두며 베드엔딩으로 몰고갈 필요는 없었다 싶죠 ㅎㅎ

  3. 미드비교에 2009.12.18 19:4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프리즌브레이크나 x파일보다는 아이리스는 24시 풍이 강하게 느껴지는데요;;;;;



11일에 시상식이 열린 <서울국제드라마어위드2009>가 TV를 통해 방송되었다. 결과는 중국의 <메모리즈인차이나>가 SDA(서울드라마어워드) 대상을 차지하며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지난 2006년에 시작되어 올해 4회째를 맞은 SDA2009에는 37개국 169개 작품이 출품되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애석하게도 169개 작품 중 일부는 고사하고 시청하지 못한 드라마가 태반이다. 어워드에서 수상한 드라마만이라도 보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었지마, TV를 통해 수상을 받은 작품들이 어떤 것들이 있을까 궁금하기도 해 일찍 퇴근하며 수상이 이루어지는 작품들을 지켜보았다.

수상을 한 작품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대상   메모리즈 인 차이나(중국)
· 미니시리즈 최우수상 마리아(노르웨이)
· 미니시리즈 우수상 베토벤 바이러스(한국)
· 장편 최우수상 남자 이야기(한국)
· 장편 우수상 더 카르텔(콜롬비아)
· 단편 최우수상 디 잉글리시맨스 보이(캐나다)
· 단편 우수상 더 쇼핑 트립(일본)
· 남자배우상  쿠메 아키라(더 쇼핑 트립, 일본)
· 여자배우상 샬롯 프로그너(마리아, 노르웨이)

· 특별상 토큰(이란) 파이팅 스파이더스(싱가포르) 에바 폰다(필리핀)

· 올해 가장 인기있는 외국 드라마상 CSI시리즈(미국) 닥터후(영국)
· 연출상 듀안 클락(13:더 컨스피러시, 영국)
· 작가상 마크 디드(디 엠퍼럴 오프 테이스트, 벨기에)

외에도 네티즌들이 뽑은 인기상에 <꽃보다남자>의 김현중과 <바람의 화원>에 문근영이 뽑혔다.
한가지 의아스러운 것은 미니시리즈와 장편부문에 대한 시상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날 시상식에 나온 작품들 중에 몇개의 해외인기드라마가 눈에 띄이기도 하는데 TV에서 방영한 바 있는 <멀린>과 <닥터후>라는 드라마도 출품작이었고 수상을 한 <CSI시리즈>는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진 미니시리즈로 마니아층까지도 보유하고 있는 작품이다.

한국드라마를 들여다보면 수상작에 두개의 드라마가 눈에 띤다. <베토벤바이러스>와 <남자이야기>.... .... 더군다나 남자배우상에는 두 드라마의 주연배우였던 김명민과 박용하를 비롯해 외국배우들이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둘다 수상하지는 못했다.
Posted by 뷰티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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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분좋은 소식이네요...정말 좋은 작품들이지요.
    남자배우상을 수상하지 못한 것은 안타깝지만 한국드라마가 두 부문에서 수상했다는 것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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